이정명
이정명
평균평점
바람의 화원

<바람의 화원> SBS 인기 드라마 〈바람의 화원〉 원작 소설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합본판 출간! 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씨름> 등 총 34점의 화려한 컬러 도판 수록 우리 풍속화를 소재로 한 소설로 ‘미인도’와 ‘신윤복’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 《바람의 화원》이 출간된 지 10주년을 맞아 은행나무출판사에서 개정합본판으로 출간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풍속화가 신윤복과 김홍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 그림에 얽혀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내막을 다룬 《바람의 화원》은 이전작 《뿌리 깊은 나무》와 비교해 한층 파격적인 모티프와 유려해진 전개를 바탕으로 한국형 팩션의 돌풍을 이어나갔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6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그동안 잊혔던 우리 미술에 대한 대중의 이목을 모으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듬해에는 본 소설을 원작으로 문근영?박신양 주연의 TV 드라마가 제작 및 방영되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 ‘바화 폐인’으로 일컬어지는 열성 마니아들의 지지에 힘입어 작품은 다시 한번 많은 독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별을 스치는 바람

<별을 스치는 바람> 2017 이탈리아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 문학상 수상 기념 개정합본판 출간! 〈서시〉 외 윤동주 시 14편 전문 수록 국내 출간 전 5개국에 출판권이 수출되며 화제가 되었던 이정명 작가의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이 2017년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Premio Selezione Bancarella)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개정합본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합본판을 통해 작가는 작품이 보다 속도감 있게 읽힐 수 있도록 이야기의 곁가지들을 덜어내고 분량을 조정한 한편, 작품 내의 사소한 오류를 바로잡았다. 《별을 스치는 바람》은 《바람의 화원》 출간 이후 작가가 5년 만에 다시 선보인 팩션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 윤동주를 등장인물로 내세워 언론과 독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윤동주가 실제 머문 수용소를 배경으로 전쟁이 낳은 인간성의 타락과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엄을 지킨 사람들, 그리고 암흑 같은 현실에 빛이 되어준 윤동주의 시와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기발한 상상력과 치밀한 필력으로 파고들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평가받는 작가 이정명, 그는 본 작품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출판 관계자 및 독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영미권을 비롯해 폴란드, 스페인, 일본 등 총 11개국에 작품의 판권이 판매되었고, 2015년 영국 인디펜던트지에서 주관하는 외국소설상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2017년, “참혹한 전쟁 가운데 있는 인간성과 예술의 위대함을 긴박한 추리의 구조로 잘 녹여냈다”는 평과 함께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다.

부서진 여름

<부서진 여름>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 등 굵직한 소재를 소설적 상상력에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들로 한국형 팩션의 새 지평을 연 이정명의 신작 장편소설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탁월한 심리묘사와 치밀하게 구성된 서사, 극적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전개, 이정명만의 뛰어난 가독성을 담보하는 신작은 거짓말과 오해가 인간의 삶에 개입해,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정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지를 세 남녀의 비틀린 운명을 통해 그려낸다.

밤의 양들

<밤의 양들> 집필 기간 12년, 역사 철학 종교를 종횡하는 지적 미스터리! 이정명 신작 장편소설 《밤의 양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으로 역사와 소설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이정명 작가의 장편소설. 이번 작품에서는 예수의 십자가형이 이루어지는 유월절 일주일 전 벌어진 충격적인 네 번의 연쇄살인의 비밀을 다루고 있다. 네 번 모두 사라진 피해자의 등가죽, 피로 물든 샘물, 교량에 매달린 시체 등,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연쇄 살인과 촘촘히 연결된 단서들. 음모와 배신, 욕망이 폭풍처럼 뒤섞이는 마지막 일주일의 비밀이 추리와 상상을 통해 밝혀진다. 12년 동안 수차례의 개작, 수십 번의 수정 작업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또한 그 시대와 예루살렘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정명은 치열한 정치·종교의 헤게모니 각축장이었던 당시 예루살렘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또한 그 속에서 사는 평범한 주인공의 죄와 죄 사함을 통해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선한 이웃

<선한 이웃> 압도적인 서사의 귀환! 1987년 6월과 2017년 6월,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또 얼마나 바뀌었는가 선보이는 작품마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대중을 끊임없이 매료시켜왔던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선한 이웃』이 출간되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정보기관 공작원과 권력의 타깃이 된 연극 연출가 간의 대립을 담은 『선한 이웃』은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의 주변인들이 겪는 고뇌, 갈등 그리고 최후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들에서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와 허구의 결속을 흥미롭게 이끌어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직접 겪은 8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서사, 보다 깊이 있고 묵직해진 메시지를 선보인다. 『선한 이웃』은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모티프로 운동권의 실세로 지목된 미지의 인물과 그를 쫓는 공작원, 젊은 연극 연출가와 그의 연인 그리고 모든 공작의 배후에 서 있는 관리자 등 다섯 명의 시점으로 격동의 시대를 돌아본다. 작가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차분하게 조명하면서 혼돈과 절망의 구렁텅이로 개개인을 몰아가는 국가권력에 주목한다. 또한 그 이면에서 ‘정의’와 ‘선’이 도구적 가치로 활용되며 굴절되어가는 과정들을 생생하게 조명해낸다. 특히 작품 말미에 등장하는 충격적 반전은 우리에게 이 이야기가 과거에 묶인 것이라기보다 현재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만하다는 점에서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선한 이웃』은 지난날 권력의 횡포에 맞서 촛불을 들었던 우리의 기억과 맞물리며 또 다른 의미의 결을 획득한다. 본 작품은 그저 80년대를 감상적으로만 다뤄왔던 후일담 소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시대의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려 한 문학적 시도로써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한석규 , 장혁 , 신세경 주연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원작소설 70만 독자가 격찬한 베스트셀러 개정판 출간! 한국 팩션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사회에 ‘뿌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이정명 장편소설 《뿌리 깊은 나무》(전2권)가 새로운 장정과 표지로 옷을 갈아입고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 소설은, 흠잡을 데 없이 치밀한 복선, 끊임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지식들,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반전, 선명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역사책에서 막 걸어 나온 듯 생생한 시대상, 현실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스토리전개 등으로 한국형 팩션의 새 지평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간 당시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70만 부나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2011년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석규,장혁,신세경이 주연한 드라마가 제작되어 다시 한번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천국의 소년 1권

<천국의 소년 1권>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이정명 신작 장편 사랑을 찾아, 불가해한 인생의 해법을 찾아 세계를 떠도는 천재 자폐 소년의 놀라운 수학 오디세이 ‘천국의 소년’은 10대 초반에 북한을 탈출해 전 세계를 떠돌아야 했던 한 소년 탈북자의 10여 년에 걸친 긴 오디세이다. 그는 평양에서 정치범 수용소로, 북-중 국경지대에서 상하이, 마카오, 서울, 멕시코 국경도시, 뉴욕을 거쳐 스위스의 베른에 이르는 긴 여행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정함과 부패로 가득 찬 세상과 홀로 맞닥뜨린다.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환자인 주인공 안길모는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는 일반인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주인공이 자폐아라는 설정은 세계와의 모든 관계를 끊고 독자 생존하는 북한 체제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다. 세계를 거치는 길모의 여정은 자폐의 공화국인 북한이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서방세계와의 서툰 관계를 암시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희망과 화합, 인간애, 존재론적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