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
이해조
평균평점
정탐소설 쌍옥적

<정탐소설 쌍옥적> 최초추리소설 <쌍옥적> 개정판 전자책으로 출간!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은 1908년 <제국신문>에 연재를 시작하여 1911년 단행본으로 묶여 출판된 이해조의 <쌍옥적>을 꼽는다. 당시 제국신문에 연재된 <쌍옥적>은 "정탐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재되었다. 당시 "정탐소설"이라고 해도 탐정은 등장하지 않는 정탐소설이나, 범인을 쫓는 과정을 재현한 소설이 많았는데, <쌍옥적>은 진짜 탐정(별순검)이 등장하여 여러 고비를 거치면서 범인을 추리하여 나가는 추리소설이다. 연이는 수사의 실패와 고난, 그마저도 진범을 찾지 못하고 가짜 범인을 의심하다가 끝내 범인을 잡고야 마는 주인공 정 별순검의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이해조

<이해조> 신소설의 창시자로, 춘향전, 심청전, 별주부전등의 고대 소설을 신소설로 고쳐 썻다. 이외의 대표작으로 월하가인, 탄금대, 봉선화 등이 있다.

이해조 자유종. 구마검

<이해조 자유종. 구마검> 1908년 음력 1월 16일 밤으로 시간적 배경을 제한하고, 이매경 여사의 집으로 공간적 배경을 한정하였다는 사실도 이 작품의 희곡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희곡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은 무대 상연을 위한 등장인물의 행동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점 때문이다.

이해조 산천초목

<이해조 산천초목> 산천초목은 원래 ‘박정화(薄情花)’란 제목으로『대한민보』1910년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62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1912년 유일서관에서 간행할 때 이 제목으로 바뀌었다.「이해조문학연구」(1986)에서 나는 윈 제목을 선택했다. 아마도 검열을 의식하여 비관적인 원 제목을 바꿨을 것이란 추측 아래.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작가가 ‘산천초목'이란 제목을 강조하고 있었다.

화의 혈

<화의 혈> 이해조의 신소설 《화의 혈(花의 血)》은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하여 당대의 문란해진 국가행정체계, 위기에 처한 기층민중들의 생활상, 여주인공 기생 선초의 절개와 이에 대한 벼슬아치의 횡포, 당대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한 사회성 짙은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화의 혈(花의 血)》은 1911년 4월 6일부터 6월 21일까지 66회에 걸쳐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된 후 1912년 보급서관(普及書館)에서 초판이 출간되었으며, 1918년 오거서창에서 재판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특히 서문과 발문에 작가의 소설에 대한 견해가 첨가되어 있어 문학사적인 의의를 가진다. 작가의 서문에서는 주제의 현실성 및 시대상 반영이라는 현실주의적 문학관을 언급하고 있으며, 발문에서는 ‘빙공착영(憑空捉影: 허공에 기대 그림자를 잡음)’이라고 하여 소설의 허구성에 대한 근대문학 최초의 자각을 엿볼 수 있다. 본서는 1912년 보급서관(普及書館)에서 발행한 이해조의 《화의 혈》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번역+가로쓰기 현대문 편집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화의 혈》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원앙도

<원앙도> 이해조의 신소설 《원앙도(鴛鴦圖)》는 조선 말 급변하는 시대와 변화하는 삷을 배경으로 선대에 원한을 가진 두 집안의 자녀들이 기지를 발휘해 그 갈등을 푸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해조의 작품 중에서 갈등구조가 가장 뚜렷하고 개연성이 짙은 작품으로 개화기의 시대적 사회상을 반영하고, 정치ㆍ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인신매매, 관리들의 부패상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당대의 사회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원앙도(鴛鴦圖)》는 1911년 동양서원(東洋書院) 발행 후 1912년 보급서관(普及書館), 1921년, 1922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발행되었다. 이 작품은 개화기의 시대적 사회상을 반영하고, 정치ㆍ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인신매매, 관리들의 부패상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당대의 사회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본서는 1911년 동양서원(東洋書院)에서 발행한 이해조의 《원앙도》를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번역+가로쓰기 현대문 편집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원앙도》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모란병

<모란병> 도서소개(축약형) ------------------------------------------------------------------- 이해조의 신소설 《모란병(牡丹屛)》은 개화기 시대 양반 사회에 기생(寄生)하는 역관(譯官)ㆍ서리(胥吏) 등의 시민계층이 양반계급의 몰락과 함께 전락해 가는 사회상을 사실성 짙게 그리며 여권(女權) 존중, 외국 유학과 신학문의 수용, 허례허식의 폐지 등 개화사상을 고취한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모란병(牡丹屛)》은 1911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다. 이 소설은 작품 전체의 5분의 4 정도가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대개의 신소설 작품들이 설명적이고 설교적인데 비해, 이 작품의 초두(初頭)는 당시의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실성(寫實性)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짧은 기간에 4판을 거듭 발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본서는 1911년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발행한 이해조의 《모란병》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번역+가로쓰기 현대문 편집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모란병》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자유종

<자유종> 이해조의 신소설 《자유종(自由鐘)》은 1910년 7월 30일 광학서포에서 초판 발간된 작품으로, 표제에 ‘토론소설(討論小說)’이라는 관명이 붙어 있다. 4명의 당대 지식 여성들이 그 시대의 풍속과 가치관을 토론하는 내용인데 주제 면에서 신소설 중 가장 정치성이 강한 작품이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신소설 《자유종(自由鐘)》은 표제에 ‘토론소설’이라는 관명이 붙어 있으며, 내용이 정치적 성향이 강해서 정치소설로 보기도 한다. 줄거리는 1908년 음력 정월 16일, 이매경 부인의 생일잔치에 초대를 받아 모인 당시의 지식여성들, 즉 신설헌 · 이매경 · 홍국란 · 강금운 4명의 여자가 등장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교육 및 사회풍속 개선 등 개화계몽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토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간적 배경은 초저녁부터 새벽에 이르는 하룻밤으로 전반부는 현실 비판적인 토론, 후반부는 이상적 사회건설을 지향하는 꿈 이야기로 되어 있다. 서사적 줄거리보다 몇 가지 토론주제를 가지고 이끌어나가는 허구적 이야기이며, 당시의 시대정신인 반봉건 · 반외세 사상이 짙게 깔려있는 점이 다른 신소설들과 구분된다. 본서는 1910년 7월 30일 광학서포에서 초판 발간된 이해조의 《자유종》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자유종》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빈상설

<빈상설> 이해조의 신소설 《빈상설(鬢上雪)》은 개화기 축첩 제도의 악폐와 그에 따르는 악랄한 불법적 행위를 비판, 규탄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일종의 교훈소설이면서, 결국에는 주인공 정길이 외국 유학길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 신교육의 필요성을 부르짖던 시대적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계급타파 의식이나 신결혼관 ․ 신교육관 등의 개화 의지가 표출되어 있어 새로운 시대의식을 보여주는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빈상설(鬢上雪)》은 1907년 10월 5일부터 이듬해인 1908년 2월 12일까지『제국신문』에 연재 후 1908년 7월 5일 광학서포에서 초판이 발행되었다. 이 소설은 개화기의 몰락해 가는 한 북촌 대가집의 이야기로, 축첩으로 인한 가정비극을 다룬 이야기다. 선인과 악인, 개화인과 미개화인, 전통적 윤리관과 근대적 각성의 대립이 첨예하게 형상화되고 있다. 이 전자책은 1908년 7월 5일 광학서포에서 발행한 이해조의 《빈상설》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번역+가로쓰기 현대문 편집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빈상설》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구마검

<구마검> 이해조의 신소설 《구마검(驅魔劒)》은 당대 풍속에 대한 세세한 재현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이 무당에게 교묘하게 침혹되어 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미신 숭배의 비합리성과 부당성을 지적하였으며, 합리적 사고가 무속적 사고에 승리하는 결말을 이끌어내며 낡은 봉건체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화기의 시대적 욕구를 표출한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이해조의 《구마검》은 1908년 4월 25일부터 7월 23일까지 구한말 대표적인 민족주의 성격의 일간신문이었던 『제국신문(帝國新聞)』에 연재된 후 1908년 대한서림(大韓書林) · 박문서관 · 이문당 등에서 출간되었다. 한자로 명명된 제목 《구마검(驅魔劒)》은 “귀신을 쫓는 칼”이라는 뜻으로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여 미신타파를 주제로 다루었다. 본서는 『제국신문(帝國新聞)』에 연재되었던 이해조의 《구마검》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구마본》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이해조의 구마검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이해조의 구마검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함진해는 중부 다방골 장안 한복판 돈 걱정 없이 잘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손 복이 없이 있다가 세 번째로 맞은 부인 최씨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게 되니, 최씨는 남편 무서운 줄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하며 살고 있다. 이런 최씨에게 아주 나쁜 점이 있다면 자기가 자란 고장의 풍속 때문에 미신에 빠져 있다는 것인데... 함진해의 일을 통해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미신 타파라는 주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해조 원앙도

<이해조 원앙도>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해조의 <원앙도>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해조 구마검

<이해조 구마검>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해조의 <구마검>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자유종 - 이해조 신소설

<자유종 - 이해조 신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우리 대한의 정계가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민족의 부패함도 학문 없는 연고요, 우리 여자도 학문 없는 연고로 기천 년 금수 대우를 받았으니 우리나라에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이요, 우리 여자사회도 제일 급한 것이 학문인즉 학문 말씀을 먼저 하겠소. 우리 이천만 민족 중에 일천만 남자들은 응당 고명한 학교를 졸업하여 정치·법률·군제·농·상·공 등 만 가지 사업이 족하겠지마는, 우리 일천만 여자들은 학문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고 유의유식으로 남자만 의뢰하여 먹고 입으려 하니 국세가 어찌 빈약지 아니하겠소?

한국단편소설 33 (해설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내신/수능)

<한국단편소설 33 (해설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내신/수능)> (해설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한국단편소설 33 * 해설이 있는 한국 단편 소설 33 교과서에 나오는 33편의 작가의 생애와 작품 및 문학 사조! 이인직/혈의 누 이해조/자유종 최찬식/안의 성 안국선/금수회의록 백신애/광인수기 강경애/지하촌 나도향/뽕.물레방아.벙어리 삼룡이 이효석/분녀.장미 병들다.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봄봄.동백꽃.노다지 현진건/운수 좋은 날.술권하는 사회.B사감과 러브레터 채만식/치숙.레디메이드 인생.미스터 방 이광수/무명.유정.소년의 비애 이 상/권태.날개.종생기 김동인/감자.배따라기.광염 소나타 계용묵/최서방.백치 아다다.별을 헨다 신소설, 자연주의 소설 등 문학 사상 이해! 문학은 제재(題材)를 광범한 사회현실 속에서 구하고, 작가가 객관적으로 사건의 진전이나 작품인물을 다루며, 또 박력있는 사실적인 문장으로 묘사하려는 문학을 말한다. 또 이러한 현대문학으로서의 조건을 구비한 본격 문학기는 우리 문학에 있어 3·1운동을 전후하여, <창조(創造)> 등 문예 동인지가 속출한 시기를 가리킨다. 1919년 3·1운동 후 일제는 국권 강탈 이후 실시해 온 무단정치를 다소 완화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표방하여 문화에 대한 쇠사슬을 늦추었다. 김동인(金東仁), 전영택(田榮澤), 염상섭(廉想涉), 현진건(玄鎭健), 나도향(羅稻香) 등 그들도 모두 1920년대 신문학 초기를 대변하는 챔피언들이다. 그 중에서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자연주의의 단편소설로서 모범적인 가작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30년대는 우리 문학사에서 근대가 가고 현대가 시작된 전환기이다. 시에서는 영국의 이미지즘의 영향을 받아 모더니즘 운동이 일어났다. 시작(詩作)에서 말의 시각성(視覺性)을 중시하는 김기림, 김광균(金光均), 장만영(張萬榮) 등이 등장했다. 소설에서도 주지론(主知論)이 등장하였고, 이상(李箱)의 <날개> 같은 자의식 세계의 현대작품이 발표되었다. 20세기의 현대문학이 시작된 증거들이다. 먼저 암시했듯이 1930년대의 후반기를 접어들면서 한국적인 토착성에 뿌리를 박은 작품성들이 당시 작품을 결실(結實)케 하는 토양의 구실을 하였다.

구마검 . 원앙도 . 자유종 (이해조 단편소설 : 최초 신소설)

<구마검 . 원앙도 . 자유종 (이해조 단편소설 : 최초 신소설)> 구마검 . 원앙도 . 자유종 (이해조 단편소설 : 최초 신소설) 한국 최초의 "신소설" 효시 및 개척 작가 작품 * 구마검 * 원앙도 * 자유종 이해조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 "토론소설(討論小說)"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모든 등장 인물이 여성이고, 서두와 결말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대화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성 문제, 자녀 교육, 자주 독립, 계급 타파, 미신 타파, 한문 폐지 등에 대한 관념적인 토론이 주요 내용이다. 이해조는 본관은 전주 이씨(全州李氏),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의 셋째아들인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손 이철용과 청풍 김씨의 아들이다. 1910년 《매일신보》에 입사하여 《화세계》, 《화의 혈》, 《옥중화》 등 여러 작품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였다. 1913년 《매일신보》를 퇴사하였고, 1927년 5월 11일 사망하였다. 이해조는 신소설의 창시자로서《제국신문》, 《황성신문》 등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여러 신소설을 연재하였으며, 쥘 베른의 《인도 왕비의 유산》(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를 《철세계》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일본어 번역을 중역.) 특히 《춘향전》, 《심청전》, 《별주부전》 등의 고대 소설을 《옥중화》, 《강상련》, 《토의 간》 등 신소설로 고쳐 썼다. 이외의 대표작으로는 《월하가인》, 《탄금대》, 《봉선화》 등이 있다.

자유종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자유종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자유종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이해조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 "토론소설(討論小說)"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모든 등장 인물이 여성이고, 서두와 결말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대화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성 문제, 자녀 교육, 자주 독립, 계급 타파, 미신 타파, 한문 폐지 등에 대한 관념적인 토론이 주요 내용이다. 이해조는 본관은 전주 이씨(全州李氏),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의 셋째아들인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손 이철용과 청풍 김씨의 아들이다. 1910년 《매일신보》에 입사하여 《화세계》, 《화의 혈》, 《옥중화》 등 여러 작품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였다. 1913년 《매일신보》를 퇴사하였고, 1927년 5월 11일 사망하였다. 이해조는 신소설의 창시자로서《제국신문》, 《황성신문》 등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여러 신소설을 연재하였으며, 쥘 베른의 《인도 왕비의 유산》(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를 《철세계》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일본어 번역을 중역.) 특히 《춘향전》, 《심청전》, 《별주부전》 등의 고대 소설을 《옥중화》, 《강상련》, 《토의 간》 등 신소설로 고쳐 썼다. 이외의 대표작으로는 《월하가인》, 《탄금대》, 《봉선화》 등이 있다.

원앙도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원앙도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원앙도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이해조는 본관은 전주 이씨(全州李氏), 조선 제16대 임금 인조의 셋째아들인 인평대군(麟坪大君)의 10대손 이철용과 청풍 김씨의 아들이다. 1907년 《제국신문》에 입사하고, 대한협회에 가입하여 교육부 사무장을 역임하였다. 이 때부터 《제국신문》에 신소설 《고목화》, 《빈상설》을 연재하였고, 1908년에는 《고목화》, 《빈상설》, 《홍도화》, 《구마검》 등의 단행본을 발간되었다. 1910년 《매일신보》에 입사하여 《화세계》, 《화의 혈》, 《옥중화》 등 여러 작품을 《매일신보》에 연재하였다. 1913년 《매일신보》를 퇴사하였고, 1927년 5월 11일 사망하였다.

구마검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구마검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구마검 : 이해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이해조는 신소설의 창시자로서《제국신문》, 《황성신문》 등에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여러 신소설을 연재하였으며, 쥘 베른의 《인도 왕비의 유산》(Les Cinq cents millions de la Bégum)를 《철세계》로 번역하기도 하였다. (일본어 번역을 중역.) 특히 《춘향전》, 《심청전》, 《별주부전》 등의 고대 소설을 《옥중화》, 《강상련》, 《토의 간》 등 신소설로 고쳐 썼다. 이외의 대표작으로는 《월하가인》, 《탄금대》, 《봉선화》 등이 있다.

추월색 자유종 설중매

<추월색 자유종 설중매> 「추월색」「자유종」은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최찬식과 이해조의 신소설이고 「설중매」는 일본인 스에히로의 정치소설을 구연학이 번안한 소설이다. 「추월색」은 세계각지의 광범위한 무대 위에서 전개되는 남녀간의 애정을 통해 개화기의 새로운 애정 모럴을 제시한 작품이며, 「자유종」은 토론소설이라는 표제가 말해주듯이 개화기의 신여성들이 등장하여 국가의 자주독립 문제에서 자녀양육 문제까지 사회 전반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일본작가 스에히로의 정치소설을 번안한 구연학의 「설중매」는 갑오경장 후의 구한말을 무대로 당시의 정치현실과 독립협회의 활동상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이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자유종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자유종>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10년 광학서포(廣學書舖)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자유종(自由鐘)>은 봉건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풍속의 개량 등 개화의식이 두드러져 있다. 형식면에서는 ‘토론소설’로서 새로운 신소설의 양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자유종 외 : 신소설 - 한국문학산책 47

<자유종 외 : 신소설 - 한국문학산책 47> 한국문학산책 47-신소설 자유종 외 미신 타파와 여성 인권 고취를 통해 문명개화와 자유 독립 사상을 엿보다! 이해조는 이인직과 더불어 신소설을 대중화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자유종>은 이매경의 생일잔치에 모인 여성들이 조국의 현실과 앞날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구마검>은 미신을 맹신하는 최 씨와 그 부인을 통해 당시 사회에 만연했던 미신을 믿는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이를 몰아내기 위해 문명개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 줄거리 자유종 이매경의 생일잔치에 사람들이 모였다. 신설헌은 그 자리에서 조국의 앞날과 여성의 권리에 대해 토론해 보자고 말한다. 이매경도 자신의 생일에 다른 이들을 초대한 이유는, 여자들끼리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을 넓히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말한다. 신설헌은 먼저 여성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다. 강금운은 자국 교과를 배우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홍국란은 지금 당장 한문 대신 국문만 쓰고 자국 교과만 배우면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나라가 발전하기 어렵다고 반박한다. 이에 신설헌은 태교에서부터 시작해 자식 교육에 힘쓰면 미래의 여자와 남자들을 훌륭하게 길러 낼 수 있다고 말한다. 홍국란은 처첩 제도로 인해 생겨난 전처 자식과 서자 사이의 갈등과 사회적 차별을 거론하며, 이들을 공평하게 교육시키고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매경은 양반뿐만 아니라 종의 자식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청년이라면 모두 교육시켜 미래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설헌은 제국이 독립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고, 이매경은 대한 제국이 개명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강금운은 우리 국민이 오뚝이 정신을 길러서 끝내는 독립하는 꿈을 꾸었다고 하고, 홍국란은 대한 제국이 천년만년 안녕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던 다른 한 부인이 자신은 지식이 별로 없어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토론자들과 꿈을 같이하겠다고 말한다. 구마검 미신을 잘 믿는 최 씨 부인은 함진해에게 시집와서 아들 만득을 낳았다. 부인은 아들이 감기에 걸리거나, 설사가 나거나, 탈이 나면 온갖 귀신에게 빌었다. 최 씨는 함진해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미신 믿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만득은 천연두에 걸린다. 최 씨는 약을 쓸 생각은 하지도 않고 밤낮없이 정화수만 떠 놓고 빌다가 아들을 잃는다. 아들이 죽었는데도 최 씨는 굿을 했어야 했다고 후회 한다. 무당은 최 씨 부인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 집 재산을 빼낼 생각을 한다. 최 씨의 집에서 굿을 하자 미신을 믿지 않던 함진해마저 무당에 속아 미신을 믿게 된다. 함진해는 자신의 영달과 자손의 복록에 좋다는 명당으로 선산을 옮기려 한다. 이에 사촌동생이 함진해에게 충고하는 편지를 보내나 그는 그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미신과 무당에 빠져 있다 보니 함진해의 가세는 기울고, 최 씨는 중풍에 걸려 병을 앓는다. 이때 종문에서 회의가 열리고, 가산을 미신으로 탕진한 함진해와 최 씨는 양자를 들이고 집안일을 사촌동생이 맡아 하라는 친척들의 결정에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된다. 사촌동생과 양자 종표의 노력으로 최 씨는 점점 건강을 되찾고, 함진해와 최 씨는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는다. 종표는 고등 교육을 받아 평리원 판사가 된 뒤, 함진해와 최 씨를 현혹시킨 무당과 여타의 사람을 처벌하고, 최 씨는 자신의 집에서 미신을 믿던 흔적들을 모두 불태운다. 그 뒤로는 함진해와 최 씨 집안 모두가 평안하였다.

두견성

<두견성> 『두견성(杜鵑聲)』은 한국 개화기문학 시기의 대표적 사회소설인 불여귀(不如歸)의 번안소설이며 이해조가 우리말로 옮긴 신소설이다. 메이지시대 종식과 더불어 1912년 초판 이후 1914년 7판이 나오기까지 당시의 번안 작품들이 일본 민족주의의 색채를 다분히 담은 것들로 초기 우리 문학 속에 파고들어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올 만큼 이 소설은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에 이르렀다. 이 소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까지 번안된 책으로 러일전쟁 직후 배경을 담고 있는데 일본은 제국주의적 대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전쟁을 합리화하는 이러한 소재의 문학을 중국과 한국 등지에 대대적으로 부풀리는 데 매진했었다. 메이지시대의 종말과 함께 초기 우리 문학사에도 일본은 세계 패권적 제국주의 확대는 결국 일본의 무사도 정신에 기인한 전반적인 황국화를 모색하려는 것에도 문학사상에 정신적 지배를 가세했다. 이 소설의 플롯도 역시 국가관이 반영된 예민한 부분이지만 당시 일제의 러일전쟁 승리, 그리고 대한제국의 통치로 인한 우리 근대문학은 어느덧 집권층으로나마 조금씩 한국소설의 움직임은 신소설이라는 것으로 원류를 갖게 되었다. 1914년 보급서관에서 발행된 도서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원본 그대로 영인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본 그대로 발간하게 되었다. 단지 상권만으로 일부는 소실되어있다.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지금 우리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삶의 패턴이 만들어진 기원의 장 - 근대계몽기로 돌아가 우리의 신체와 무의식에 새겨진 '근대성'의 계보학적 연원을 탐사하는 '고미숙의 근대성 3부작'(<계몽의 시대>, <연애의 시대>, <위생의 시대>)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의 근대성' 담론을 이해하고 풍성히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획 아래, 엮은이가 한국 근대기의 소설들 가운데 각각 계몽, 연애, 위생의 키워드에 맞는 소설들을 선별하고 해제를 달았다. 토론의 형식을 빌려 1900년대 초, 조선에 당면한 과제들을 공론화하고 있는 이해조의 <자유종>을 '계몽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 3.1운동 이후 애국적 열정이 어떻게 연애 열기로 작동.변주되어 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이광수의 <재생>을 '연애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 순결에 대한 강박이 죄의식으로, 이어 병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나도향의 <환희>를 '위생의 시대'를 읽는 소설에 배치했다.

평양 기생 강명화전

<평양 기생 강명화전> 『평양 기생 강명화전』는 1920년대 실존인물이었던 평양 기생 강명화와 영남갑부 외아들 장병천의 자살을 직접적인 소재로 다뤄, 딱지본 소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술에다 빼어난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춘 평양 기생 강명화의 음독자살은, 당시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시인이자 화가인 나혜석이 그녀의 자살을 두고 신문에 장문의 논평(책 부록 게재)을 게재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