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살기에는 너무나 원색적인 욕망으로 가득했었다.그렇기에 나를 숨기고, 그저 살아갈 뿐인 삶을 선택했다.그런 지겨움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남긴 댓글 하나.그 댓글이 악마들의 눈에 띄면서, 나의 삶이 끝났다.[지옥 특채에 합격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신의 죽음까지 1초 남았습니다.]죽음 이후에 들려온 탐스러운 과실을 닮은 목소리.“그럼 그렇게 살아 보면 되잖아?”그 달콤한 속삭임이 내 삶을 바꿔놓았다.
[카카오 독점 연재]만든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철없는 신의 노여움을 산 유성우.자신이 만든 게임 <블랙마인드> 안에 담겨 있어야 할 비현실이,현실이 되어 그의 눈앞에 펼쳐진다.[쓸모없는 잡것이군.]게임 속에 갇힌 성우에게 내려진 최초의 평가.현실에선 신의 분노로 게임에 갇히고,자신이 만든 게임 속 신들에게마저 버려진 최악의 상황.그럼에도 성우는 닥쳐온 난관을 마주하며 웃었다.게임이 시작됐다면, 끝을 봐야 하는 법.비록 그 끝에 기다리는 것이 신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