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세트(전 2권)> 에도가와 란포 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 상, 나오키 상을 휩쓸고 세계 독자에게 주목받는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 《타임》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미스터리가 좋다' 선정 올해의 추리 1위 인생의 벼랑 끝에 다다른 네 여자. 도박과 여자에 미친 남편 때문에 괴로운 야요이, 고약한 시어머니 수발에 몸도 마음도 병든 요시에, 감당할 수 없는 사치로 카드빚만 잔뜩 진 구니코, 언제 깨질지 모르는 가정을 힘겹게 지탱하고 있는 마사코. 심야의 도시락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이들은 현실에 대한 불안과 실망으로 가득하다. ""이런 생활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마음속에서 이렇게 외치는 그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한 것은, 생각지도 못한 살인사건이었다.
<밀리언셀러클럽 일본 문학 걸작선 세트> 일본의 각종 유수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대표작 3종을 모은 「밀리언셀러클럽 일본 문학 걸작선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기리노 나쓰오의 제121회 나오키 상 수상작 『부드러운 볼』을 필두로, ‘제물의 야회’로 유명한 가노 료이치의 제5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작 『환상의 여자』, ‘천사의 나이프’로 제5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 야쿠마루 가쿠의 기념비적인 작품 『악당』을 한데 선보인다. 부드러운 볼 『아임 소리 마마』, 『아웃』, 『다마 모에』 등을 발표하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기리노 나쓰오의 나오키 상 수상작. 불륜과 범죄를 중심으로 한 인생 전락과 파멸의 서사를 다루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진정한 삶의 본질을 묻는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거침없는 필력으로 펼쳐진다. 작가 자신과 평단이 함께 뽑은 기리노 나쓰오 최고의 작품. 환상의 여자 1999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과 함께 제52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공동 수상한 가노 료이치의 대표작. 5년 만에 재회한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게 된 변호사의 치열한 추적을 그린 작품으로, 지역 개발과 얽힌 한 가족의 비극을 촘촘하고 치밀한 플롯으로 다루며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을 선사한다. 악당 소년 범죄 문제를 다룬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천사의 나이프』 이래, 꾸준히 사회성 짙은 작품을 발표해 온 사회파 추리의 강자 야쿠마루 가쿠의 연작 단편집. 범죄 전과자 추적 조사를 하는 탐정사무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곱 개의 사건들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한편, 에피소드 전체에 걸쳐 전직 경찰이었던 탐정의 비극적인 개인사가 펼쳐지면서 장편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몰의 저편> '당신이 쓴 것은 좋은 소설입니까, 나쁜 소설입니까' 여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신작으로 ‘누가 표현을 자유를 가로막으며 예쁘고 올바르고 아름다운 말만 퍼져가는 사회를 욕망하는가’라는 질문을 담고 있다. 어린이 성애증을 소재로 작품을 발표한 작가 마쓰는 문예윤리위원회라고 자칭하는 조직으로부터 소환장을 받고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되지 않는 어느 바닷가의 격리된 건물에 감금된다. 위원회가 밝힌 감금의 이유는,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남자들을 등장시키는 소설 속 장면을 마땅치 않게 여긴 독자들의 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예윤리위원회의 요구는 간단했다. 누구라도 공감할 아름다운 이야기만 쓰라는 것. 이에 대한 반론은 허용하지 않으며 반항하면 감금 기간이 늘어난다. 외설, 폭력, 범죄, 체제비판이 담긴 글을 쓰던 작가들은 이곳에 갇혀 형편없는 취급을 받지만 위원회가 원하는 글을 쓰면 처우가 달라진다. 갱생과 투쟁의 갈림길에 선 작가의 운명은 과연 무엇일까. 작가 기리노 나쓰오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입에서 나온 대사 하나만을 뚝 떼어내 “이건 남성 혐오다”, “저건 여성 차별이 아닌가”라며 마치 작가가 실제로 남성을 혐오하고 여성을 차별한다는 식으로 트집을 잡는 사람들과, 이와 같은 흐름을 아무런 검증 없이 ‘논란’이라며 부추기는 미디어의 모습을 통해 ‘일본의 가까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부드러운 볼> 『아임 소리 마마』, 『아웃』, 『다마 모에』 등을 발표하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기리노 나쓰오의 나오키 상 수상작 『부드러운 볼』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아웃』과 함께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냉철하면서도 직관적인 작가의 문체가 완성을 이룬 걸작 스릴러 소설이다. 불륜과 범죄를 중심으로 한 인생 전락과 파멸의 서사를 다루는 동시에, 그 이면에서 진정한 삶의 본질을 묻는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거침없는 필력으로 펼쳐진다. 작가 자신과 평단이 함께 뽑은 기리노 나쓰오 최고의 작품 여성 하드보일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장르의 개척자인 기리노 나쓰오의 대표작 『부드러운 볼』은 일본의 대중문학 역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가의 소설 중에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수상작 『아웃』과 자주 비견되지만, 작가 자신이 더욱 아끼고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으로는 『부드러운 볼』을 꼽은 바 있다. 치열한 인생의 격투를 보여 줌으로써 독자에게 살아 있다는 실감을 느끼게 하는 깊이 있는 스토리, 담당 편집자와의 논의 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바꾸어 당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충격적 결말 등이 가진 힘 때문일 것이다. “제 최고의 작품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소설은 제게 희망이었습니다. 나를 구하는 과정이자, 어쩌면 이 세상의 누군가를 구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 불행했던 시기 한밤중에 소설을 쓰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용기가 납니다.” ―기리노 나쓰오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업무 차 거래하는 사이인 두 가족이 여름휴가를 온 홋카이도 부근의 별장에서 한 아이가 실종된다. 실종된 아이는 카스미의 첫째 딸로,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 몰래 애인과 밀회를 즐기다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딸이 행방불명된 지 4년이 지나고 남편마저 지쳐갈 때에도 홀로 딸의 행방을 찾던 카스미. 그런 그녀에게 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전직 형사 우쓰미가 나타나 실종사건 수사를 돕겠다고 하는데……. 나오키 상 심사위원들의 추천평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인간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은 우화” ―아토다 다카시 “모든 등장인물들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묘사가 소름끼친다. 끝까지 써낸 저자의 용기에 감동했다.” ―히라미와 유미에 “뭐라 할 수 없는 인간의 신음이 가득하다. 납빛 배경색 아래 삶을 향한 용암 같은 에너지가 잠재해 있다.” ―구로이와 주고 “나는 이 소설에 감동했다. 어디를 펼쳐도,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충분히 글의 성찬을 즐겼다.” ―다나베 세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