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이야기·스페이드 여왕> 러시아 산문 소설의 정점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 작가 푸슈킨의 단편 우리에게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시인으로 더 잘 알려진 푸슈킨은,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등 모든 장르에서 러시아 근대 문학의 토대를 마련한 작가이다. 그는 「벨킨 이야기」와 「스페이드 여왕」에서 당대 러시아 현실의 한복판에서 방황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사랑과 증오, 탐욕, 광기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펼쳐 나간다. 「벨킨 이야기」는 푸슈킨의 첫 산문 소설로 방황하는 당대인들의 초상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졌으며, 「스페이드 여왕」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도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인간의 탐욕과 광기를 정교하게 형상화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한글판)> 사랑과 자유의 시인 푸시킨,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열다! 러시아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소설가로 손꼽히는 알렉산드르 푸시킨은 그가 살았던 당시 러시아에 만연했던 18세기 프랑스풍의 경박함과 고전주의에서 벗어나 사회 비판적이고 사실적인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레르몬토프, 고골,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러시아 거장 문학가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푸시킨.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문학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간단하고 명료한 시어를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을 노래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전제정치 아래에서 푸시킨의 작품은 억압을 받아야만 했다. 현실을 풍자하며 혁명을 주제로 했던 그의 시 때문에 그는 결국 황제 알렉산드르 1세의 명에 따라 남러시아로 추방되기도 했다. 시골에 유배되어 있는 동안 자신이 참여했던 데카브리스트의 동지들은 처형을 당했고 이런 자신의 처지를 담아 작품을 써내려갔다. 이 책에는 푸시킨이 느꼈던 당시의 비애와 고뇌를 담은 작품들과 함께 대표작 〈삶이 그대 를 속일지라도〉와 〈겨울바람〉, 〈깊은 시베리아 광산에서〉 등을 수록했다. 푸시킨은 38년의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시와 서사시,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19세기 러시아의 문학에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문학사적으로는 낭만주의로 불리지만 푸시킨이 활동하던 시기를 단 하나의 문학사조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푸시킨의 작품은 고전적인 엄격함과 낭만적인 열정, 사랑, 사실적인 현실감이 한데 어우러져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노래하고 자유를 갈구한 시인이었던 푸시킨의 대표 작품들을 책을 통해 만나 보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에는 참아라 기쁜 날은 반드시 올 터이니 마음은 미래에 사니 현재는 항상 어두운 법 모든 것 한순간에 사라지나 지나간 것 모두 소중하리니 _ 수록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전문
<예브게니 오네긴> 러시아의 천재 작가 뿌쉬킨의 대표작이자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이라 칭송받는 운문 소설이다. 권태에 사로잡힌 귀족 예브게니 오네긴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타티아나의 엇갈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통해 당대 러시아인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오페라 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주인공 예브게니 오네긴은 사망한 친척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시골로 간다. 그 곳에서 만난 타티아나에게 사랑고백을 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그녀의 애인을 결투끝에 죽인다. 우아한 사교계의 여왕이 된 따찌야나에게 뒤늦은 사랑을 호소하지만 거절당하고 마는데……. 주인공 예브게니 오네긴은 국외자, 잉여인간으로 살아가던 당시 지성인들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목적도 의미도 없이 살아가지만 그는 자신과 그가 처한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예브게니 오네긴』은 당시 지성인의 정체성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면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회의하는 고독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인의 고전문학 15권 대위의 딸> 러시아 귀족문학을 대중문학으로 이끈 국민문학 창시자 푸시킨이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최고 산문소설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 러시아 최고의 천재적 시인,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등은 푸시킨을 지칭하는 대표적 찬사들이다. 19세기 초까지 러시아 문학은 참다운 대중문학이 아니라, 다만 서구문학의 모방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귀족문학이었다. 푸시킨에 이르러 러시아 문학은 비로소 자기 자신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으며, 세계적 의의를 갖기에 이른 것이다. 푸시킨은 국민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종래의 낡은 러시아 문어를 일반 회화어와 접근시켜 근대 러시아 문장어를 정리하는 거대한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문학을 대중에게 개방했고, 러시아의 자연과 국민생활을 정확히 반영시킴으로써 러시아 리얼리즘의 새로운 면모를 개척하였다. 18세기 이래 줄기차게 자라온 야만적 농노제와 전제정치에 대한 반항, 민족의식의 앙양과 조국에 대한 사랑, 자유에의 동경 등은 그의 작품에 박력 있게 표현되었으며, 이로 인해 그는 러시아 최초의 민족시인이라는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다. <대위의 딸>은 산문소설의 대표작으로 운문소설인 <예브계니 오네긴>과 더불어 푸시킨 예술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은 푸시킨이 죽기 수개월 전인 1836년 10월에 완성되었으나, 실은 1833년에 착수하여 완성을 보기까지 근 4년이라는 시일이 걸렸다. 푸시킨이 얼마나 이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는가 알 수 있다. 톨스토이는 <대위의 딸>을 ‘푸시킨 산문 예술의 극치’라고 했으며, 또 어떤 평론가는 ‘푸시킨은 이 소설에서 최고의 완성을 보았다’ ‘이것은 근대 사실주의 소설의 원천이다’라고 했다. 특히 벨린스키는 ‘내용의 진실성과 단순하고 선명한 수법으로 보아, 그 성공은 하나의 기적이다’라고까지 격찬하고 있다.
<카드의 여왕> 카드 게임이라는 소재 속에서, 탐욕과 갈망, 음모, 범죄 등 인간 욕망의 다양한 층위를 탐구하는 소설. 러시아 기병대 장교, 톰스키에게는 언제나 이기는 카드 조합의 비밀을 아는 할머니가 있다. 신비한 모험가로부터 전수된 그 비밀을 가지고, 그 늙은 백작 부인은 파리에서 유명한 도박꾼들에게서 돈을 따내기도 했다. 그 이야기를 듣게 된, 헤르만이라는 젊은 장교가 카드의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서, 백작 부인의 시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사이, 마침내 늙은 백작 부인의 침실로 숨어든다. 이 소설을 읽는 당신이라면, 언제나 이기는 카드 3장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비밀을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일 뿐.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선정작입니다. <추천평> "탐욕과 집착에 대한 기이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러시아 소설. 주요 주제는 우리가 삶속에서 선택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친구의 권유로 읽기 시작했고, 그녀를 칭찬하게 된 소설이었다." - Tadiana,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푸시킨을 접했던, 작고 뛰어난 이야기. 너무나도 훌륭하다. 그 이후로 푸시킨에게 푹 빠졌다." - Peter, Goodreads 독자 "부에 대한, 저항할 수 없는 욕망. 그것이 가족과 친구를 갈라 놓고, 세상을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최악의 감정과 의도를 가지도록 만든다. 그 욕망의 끝에는 거대한 공허만이 남을 뿐이다. 가난은 좀 더 많은 것을 원하지만, 탐욕은 모든 것을 원한다. 그러나, 인간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 Florencia, Goodreads 독자 "이 작품은 탐욕과 음침함이 넘쳐나는 소설이다. 어쩌면 독자들은 푸시킨의 시에서와는 다른 작가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이 작품 속의 탐욕과 욕망, 유령, 음모는 나로 하여금 여러 번 이 소설을 읽도록 만들었다. 연극이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훌륭할 것 같다." - Brina,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을 읽으면서, 당신은 유령을 만나고, 정신 병원을 방문하고, 슬퍼서 우는 여자를 만나고, 장례식에 참석하고, 유명한 도박판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그것들이 어떤 순서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 당장 읽지 않으면 당신에게 내일은 없다는 것만 이야기하겠다." - Moshin Maqbool, Gooreads 독자 <저자 소개>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1799 - 1837)은 러시아의 낭만주의 작가이자, "가장 위대한 러시아 시인", "현대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 등의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러시아의 방언 등을 그대로 구사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드라마와 로맨스, 풍자 등이 혼합된 스타일을 확립하여 근현대 러시아 문학의 독특한 기풍을 만들어낸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모스크바 출신의 푸시킨은, 15살에 첫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왕립 라이시엄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이미 문단에서 자신만의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후 푸시킨은 사회 개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학계와 예술계 내의 급진주의자들의 정서와 주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1820년대 초반, 과격한 정치적, 사회적 주장 등으로 인해서, 그는 왕실의 요주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남부 러시아로 도피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그는 정부의 검열 및 출판 및 여행 금지 대상이 되어 자유로운 작품 활동이 제약되었다. 그 당시의 그의 작품 중 "보리스 고두노프"의 경우, 세계적인 걸작으로 인정받았지만, 출간에 몇 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당시 그가 유일하게 출간할 수 있었던 작품은, 연재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었다. 그 소설은, 1825년부터 1832년까지 잡지를 통해서 연재되었다. 1831년 푸시킨은, 모스크바 사교계에서 인기를 누리던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결혼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와 인기는 오히려 그들의 결혼 생활을 위기에 빠뜨리게 되었다. 러시아 황제인 니콜라스 역시 그녀에게 애정을 보였고, 프랑스 황실 귀족 조지 단테 역시 몇 년 동안 나탈리아에게 구애하고, 그녀 역시 그를 배척하지 않는 등 사교계에서 스캔들을 일으켰다. 1837년, 상황을 견디지 못한 푸시킨은 조지 단테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그 결투에서 중상을 입고, 며칠 후 사망했다. 그가 죽은 후, 폭동을 우려한 정부는, 그의 장례식 규모를 아주 작게 제한했고, 초대장을 가진 사람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모스크바 공립 묘지, 어머니의 묘지 곁에 묻혔다. 푸시킨의 낭만주의적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들은, 자유와 개인적 해방에 대한 찬양의 노래들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낭송되고 읽히고 있다. 그의 간결하고 근대적인 집필 스타일은 근현대 러시아 시 문학의 전범으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희곡과 발레, 노래, 영화, 기악곡 등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