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폰 실러
프리드리히 폰 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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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진보적 휴머니즘과 인간의 내적 자유에 대한 미학적 고찰이 담긴 작품 독일 문학을 절정으로 이끈 고전주의 문학의 거장 실러 실러는 시민 사회로 향하는 과도기 독일의 작가이자 역사가, 철학자로 괴테와 더불어 고전주의 문학 이론을 확립하고 독일 문학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실러 최후의 대작인 「빌헬름 텔」은 명사수 텔의 전설을 압제자의 폭정에 맞서 자유를 수호하는 스위스 민중의 투쟁기로 발전시킨 고전주의 대표 희곡이다. 「간계와 사랑」은 신분이 다른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당대 귀족 사회의 타락과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한 시민 비극이다.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은 섬세한 시적 대사와 긴장감 넘치는 극적 구성,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적, 미학적 통찰력과 비판 의식으로 시대마다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돈 카를로스

<돈 카를로스> 『돈 카를로스』는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의 대표 희곡이다. 시, 역사, 미학, 문학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실러지만 그를 대표할 수 있는 장르는 역시 희곡이다. 실러가 전속작가로 활동했던 만하임 국립극장에서는 1979년부터 지금까지 "국제 실러 페스티벌"을 열어 그의 희곡을 기리고 있으며, 2008년 유럽의 문화전문채널 아르떼 TV가 전문가와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유럽의 위대한 극작가"에서 2위는 실러였다(1위는 셰익스피어). 『돈 카를로스』는 16세기 스페인 왕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자유의 이념과 복잡하고 섬세한 인간 심리를 그린 희곡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베르디의 오페라 등 이후의 유럽 예술에 복합적이고 무게 있는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국내에 출간된 기존 『돈 카를로스』와는 달리 원작의 운문 형식을 그대로 살려 새롭게 번역했으며, 작가의 창작노트도 함께 수록했다.

도적 떼

<도적 떼>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거장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처녀작이자 18세기 후반 독일 문단을 휩쓴 문학 운동인 〈질풍 노도〉의 대표작인,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도적 떼』. 프리드리히 폰 실러는 평생 문학을 통해 〈자유〉의 이념을 추구한 〈자유의 시인〉, 〈자유의 선구자〉로 불린다. 사회의 모든 억압과 질곡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 자유의 이상을 구현하고 널리 알리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실러의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도적 떼』는 당시 아주 파격적이고 급진적인 작품으로서, 이런 〈자유〉의 이념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포하였다. 1782년 1월 13일 만하임의 국립 극장에서 「도적 떼」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관객들은 그야말로 열광과 환호로 답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 절대주의 왕정 치하에서 시민사회와 프랑스 혁명으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대에 시민 계급은 기존 사회 체제의 멍에에 눌려 정치적으로 뜻을 이룰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는 지나치게 이성을 강조하고 감정을 무시하던 계몽주의 경향의 사회 풍조에 짓눌려 있었다. 괴테를 비롯한 시민 계급 출신의 젊은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독일 문단을 휩쓴 문학 운동 〈질풍노도Sturm und Drang〉는 당시의 사회에 대한 문학적인 항의와 반항의 표출이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실러의 「도적 떼」는 정치적 억압과 폭정에 대항하여 반란의 깃발을 높이 든 작품이다.

Wilhelm Tell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65)

<빌헬름 텔> 영문판. 1804년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초연된 실러의 희곡. 14세기 무렵, 스위스의 세 주(州)는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지배자들은 스위스에 대하여 가혹한 정치를 하고 있었다. 이에 더 참을 수 없게 된 스위스 사람들은 활의 명인 ‘빌헬름 텔’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극악무도(極惡無道)한 총독을 쓰러뜨리고 마침내 자유와 독립을 지킨다.

군도

<군도> 이 전자책은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 <군도>의 집필 배경과 작가에 얽힌 에피소드, 작품의 줄거리, 문학사적 의미와 평가, 국내에 출간된 도서정보 등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한 ‘세계명작다이제스트 시리즈’ 중 세 번째 Sheet eBook이다. 이 Sheet eBook의 목적은 ‘책 읽게 하는 책’으로써, 독자들에게 원작 전체를 읽도록 동기를 촉발하는데 있다.

빌헬름 텔

<빌헬름 텔> 민중 봉기의 신호가 된 빌헬름 텔 이 작품은 1804년 3월 17일 바이마르에서 초연되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실러는 작품을 집필하면서 역사서를 참고했으나, 이를 그대로 수용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스위스 독립 투쟁사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을 희곡 기법상 축소 혹은 확대하면서 빌헬름 텔의 운명을 좀 더 부각시켰다. 추디의 ≪스위스 연대기≫에서는 여러 사람들 중의 한 인물이었던 텔의 운명이 희곡에서는 핵심이 된다. 텔은 주인공으로 떠오를 뿐만 아니라 그의 행위는 일반적인 민중 봉기의 신호가 된 것이다. 지배자에 의해서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쏘라고 강요받고 후일 압제자를 활로 쏘아 살해함으로써 복수한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서양에 널리 퍼져 있었고, 멀리 동방에까지 알려진 이야기다. “강한 자는 혼자 있을 때 가장 강합니다” 극 중에서 “단결하면 약한 자도 강력해지지요”라며 정치적 저항 운동에 가담하라는 제안을 받지만 텔은 위와 같이 단호하게 일축한다. 실러는 프랑스 혁명에서 나타난 과격한 유혈 혁명의 야만성에 반대하며 우선은 미적인 교육을 통해서 인간의 자율성을 고양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실러의 이런 이론적인 성찰이 희곡 <빌헬름 텔>에 투영된 것이다. 텔의 정당방위와 민중들의 봉기가 합일되어 혁명은 성공하고 다시 자유의 세계가 열린다. 하지만 텔은 비정치적인 자연인이며, 철두철미 자력에 의한 구원을 신봉하는 독립적인 행동가다. 전 세계에서 애국적인 극작품으로 사랑을 받는 작품 <빌헬름 텔>은 외세에 의해 임명된 총독들의 폭정에 대한 민중 봉기라는 주제 이외에도 폭군 암살이나 합스부르크가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등 당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바이마르 초연과 베를린 공연 당시, 정치적인 논란과 검열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 희곡에 대한 열광은 이어졌다. 이 희곡은 독일이나 스위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애국적인 극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동화로도 번안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학교 교재로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여기 나오는 시구들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명언이 되었다. 이 책에서도 5막 운문희곡인 <빌헬름 텔>의 시행을 살려 번역해 원문의 맛을 살리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