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이광수
평균평점
그 여자의 일생(상)

<그 여자의 일생(상)> 『그 여자의 일생』은 1934년 2월 18일부터 1935년 9월 26일 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상편 「처녀편」, 「연애편」, 하편 「혼인편」, 「방랑편」, 「회광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광수는 상편 「연애편」을 연재하던 중 아들의 죽음으로 조선일보를 그만두게 되고, 1934년 5월 14일부터 연재를 중단하게 된다. 1935년 4월 15일까지 중단되었던 이 소설의 연재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회에 걸쳐 그동안의 줄거리를 시작으로 4월 19일부터는 이전에 중단되었던 부분부터 다시 연재가 시작되었다.

무정

<무정> 춘원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간주되며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신소설의 공리적 효용주의를 계승하여 문학적으로 완성을 기도함으로써,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근대문학 초기에 있어서 그의 개척자적 공적을 인정받게 한 대표작으로 주목되고 있다. 경성학교의 영어교사인 주인공 이형식은 김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 개인교습을 한다. 김장로는 근대화한 인물로서 딸을 유학시킬 예정으로 영어교육을 시키고, 어느 정도 자유결혼관을 이해하기도 한다. 선형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던 중 형식은 어렸을 때 알던 은사의 딸인 영채의 소식을 듣는다. 양반가문의 딸인 영채와는 정혼된 사이이다. 영채는 투옥된 애국지사인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기생이 되었으면서도 이 사실을 굳게 믿고 형식을 찾아다녔다. 기구한 운명에 희롱 당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뒤늦게 형식의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형식을 찾아 상경한 영채는 경성학교 배학감에게 순결을 빼앗기고는 형식에게 유서를 남기고 다시 사라진다. 자살을 기도한 영채는 우연히 동경 유학생인 신여성 병욱을 만나 자살을 단념하게 되고 신세계에 대한 자각을 시작한다. 영채는 음악과 무용을 공부하기 위하여 일본으로 떠날 계획까지 세운다. 그동안 영채와 선형 사이에서 고민하던 형식은 단안을 내려 선형과 약혼한다. 미국 유학 길을 떠난 기차에서 우연히 형식과 영채는 재회하고, 그들은 각기 외국에서 학업을 마치면 고국에 돌아와 문명사상의 보급 등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한다.

무명

<무명> * 이 책은 Public Domain Books 입니다. Public Domain Books란 저작자 사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의미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인터넷 상의 기타 사이트를 통해서 이 책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식민지 치하 조선. 미결수 환자들이 모인 병자 감옥. 온갖 파렴치범들이 한 방에 모였다. 감옥이라는 한계 상황에 더해 이들은 육체적 질병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짊어지고 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서슴없이 내팽개치는 이들이지만, 이들이 궁극적으로 괴로워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엄하지 못함' 아닐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인간상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점에 이 작품을 읽는 즐거움과 고통이 함께 녹아 있다. 식민지 치하 한국 문학이 낳은 결실 가운데 후세에 영원히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본격 문학 작품이라고, 감히 평가를 내려 본다.

사랑

<사랑> ■출처 및 정보 1939년간《현대걸작장편소설전집》 제1ㆍ2권 소재

소년의 비애 (한국문학을 권하다 01: 이광수 중단편선집)

<소년의 비애 (한국문학을 권하다 01: 이광수 중단편선집)> 시대의아픔과사랑을탁월한심리묘사로담아내 문학의대중화를꽃피운춘원이광수의대표작모음! 고정욱작가가이광수의작품을추억하는추천글수록 〈한국문학을권하다시리즈〉는누구나제목정도는알고있으나대개는읽지않은,위대한한국문학을즐겁게소개하기위해기획되었다.‘즐겁고친절한전집’을위해총서각권에는현재문단에서활발하게활동중인10명의작가들이“내생애첫한국문학”이라는주제로쓴각작품에대한인상기,혹은기성작가를추억하며쓴오마주작품을어려운해설대신수록하였고,오래전에절판되어현재단행본으로는만날수없는작품들까지도발굴해묶어국내한국문학총서중최다작품을수록하였다.한국문학을권하다《소년의비애》에는작가고정욱이청소년시기에이광수의작품을읽었을때느꼈던당시의경험과감동을글로담아한국문학을즐겁게소개하고있다. 춘원이광수는육당최남선,벽초홍명희와더불어조선의천재문인으로꼽힌다.당시문인으로서의그의인기는단연톱에들었고그의문학작품은늘베스트셀러였다.주목받았던작품이장편소설이다보니단편소설은그에비해주목을덜받았다.하지만춘원의단편소설은당시로서는선구적이며가장현대적이고참신한문장이었음을간과해서는안된다. 이광수중단편전집《소년의비애》는사회현실에대응하는젊은지식인들의내면세계를그려낸이광수작품의모태가되었던중단편소설총15편을수록했다.우리말로쓴최초의단편소설〈무정〉을포함해〈어린희생〉〈소년의비애〉〈어린벗에게〉〈방황〉〈가실〉〈거룩한죽음〉〈어린영혼〉〈사랑에주렸던이들〉〈떡덩이영감〉〈무명씨전〉〈모르는여인〉〈나〉〈육장기〉〈영당할머니〉등이다.특히이번선집에서는작가의대표작을중심으로구성하면서도그동안문학사적인측면에서크게주목받지못했던수작들도수집해다양하게실어이광수문학을더욱깊이있게이해할수있도록하였다.

단종애사(이광수 장편역사소설)

<단종애사(이광수 장편역사소설)> 이광수가 지은 장편 역사 소설. 1928년 11월 30일부터 1929년 12월 1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217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세종과 문종을 모시던 수구파와 세조를 옹위하던 개혁파 사이의 다툼에서 희생된 단종의 슬픈 생애를 그렸다. 단종이 태어나서 영월에서 사망할 때까지의 연대기소설이다. 「단종애사」는 단종의 탄생과 성삼문, 신숙주에 대한 고명, 그리고 수양대군과 권람의 밀의(密議)의 고명편과, 수양대군과 한명회가 김종서와 안평대군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죽여 등극의 기반을 마련하는 실국편, 정인지 등이 단종의 선위를 전하여 세조가 등극하고 사육신이 죽음으로 충의를 바치는 충의편, 노산군이 영월에서 죽음을 당하는 혈루편 등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명

<운명> 1954년 12월 ~ 1955년 5월 「새벽」소재

이광수 사랑

<이광수 사랑>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사랑>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의 자서전 : 이광수 장편소설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의 자서전 : 이광수 장편소설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의 자서전 : 이광수 장편소설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일본 유학 중에 소설과 시, 논설 등을 발표하였고,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망명, 1919년 도쿄(東京)의 조선인 유학생의 2·8 독립 선언을 주도했으며, 2·8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후 3·1 운동 전후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가하고 그후 독립운동지 신한청년 등에서 주필을 역임하였다. 또한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대한제국의 독립의 정당성과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했다. 또한 임시정부에서 발간하는 기관지인 《독립신문사》 사장을 맡아 활동했다. <내용> 우리 집은 삼각산이 멀리 바라보이는 어떤 농촌이다. 지금 내 눈에 조선이라는 것이 한 점으로 밖에 아니 보이기 때문에 무슨 도, 무슨 군이라고 밝힐 필요를 느끼지 아니한다. 그뿐더러 내가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이요, 내게 관계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 집의 위치를 밝히는 것이 불편한 점도 없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내 자서전을 읽는 여러분은, 제목에는 「그」라고 하고 본문에는 내라고 하는 이 사람이 당신네 동네, 당신 이웃에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면 그만일 것이다. 사람의 생활이란 어느 곳에를 가거나 대개 비슷한 것이니까 내 생활이 곧 당신의 생활이 아닐까. 이것이 실례되는 말이면 용서 하라. 조선 사람의 조상들이 다 그러하였던 모양으로, 내 조상도 뒤에 산 있고 앞에 갈아 먹을 들이 있고 개천이 있고, 그리고 사방이 폭 싸인 곳에다가 터를 잡았었다. 그리고 뒷산에 는 선영이 있고 솔밭이 있고 밤나무가 있고, 울안과 집 근처에는 사오 명절과 제사에 쓰기 위한 배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며 아이들이 먹기 위한 살구나무, 복숭아나무가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집도 그러한 집이었다.

세조대왕 (상)

<세조대왕 (상)> 세조대왕

흙

<흙> * 이 책은 Public Domain Books 입니다. Public Domain Books란 저작자 사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의미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인터넷 상의 기타 사이트를 통해서 이 책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킨 이후, 민족운동이 침체에 빠지고 국내에서도 공산주의 사상이 풍미하던 시기에 농촌 계몽 운동과 인도주의를 뼈대로 씌어진 작품이다. 1932년 4월에서 1933년 9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으며 작자의 계몽사상이 가장 짙게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광수의 계몽주의 문학은 이 작품으로 끝을 맺고 이후부터는 현실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서 범종교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작품 세계라 할 수 있는 <사랑> <무명> <세조대왕> <원효대사> 등 작품이 등장하게 된다.

꿈

<꿈> * 이 책은 Public Domain Books 입니다. Public Domain Books란 저작자 사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여 저작권이 만료된 책을 의미합니다. 회원님께서는 인터넷 상의 기타 사이트를 통해서 이 책을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신라 시대 동해안 낙산사의 못생긴 승려 조신은 고을 태수의 딸 달례를 사모한다. 그러나 언감생심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인 것을 조신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달례가 잘생긴 화랑 모례와 혼례를 올리게 된다는 말을 듣고 다급해진 조신은 노스님 용선 화상에게 매달린다. 달례와 인연을 맺어달라고... 용선 화상은 조신에게 관음보살을 외우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조신은 달례를 사모하는 일념으로 관음 기도에 나서는데... '이광수'란 이름은 <흙>이나 <사랑> 등 어쩐지 중고등 학생들이나 읽을 것 같은 작품이 연상되고 또 친일 경력에 따른 불쾌한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이나 문장에는 대가로서의 면모가 뚜렷하다. 마음 먹고 읽어보면, 싸구려 외국 번역 문장밖에 알지 못하는 요즘의 많은 작가들과는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삼국유사에 실린 일화를 소설로 만든 이 작품에서도 그의 형상화 역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정

<유정> 조선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이며 이광수의 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애정'에 대한 소설이다. 최석과 정임을 중심이 되어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편지나 일기가 들어가 있어 다양한 양식을 통해 이광수 특유의 이상적 사랑에 대한 소설을 즐길 수 있다.

흙 1권

<흙 1권> 오늘날 한국 사람이 특히 젊은 한국 사람이 그중에도 남녀 학생에게 고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중에는 민족의 협상과 장래에 대한 이론도 있고, 또 내가 우리의 현재와 장래에 대하여 느끼는 슬픔과 반가움과, 기쁨과 희망도 있고, 또 여러분의 속속 맘과 의논해 보고 싶은 사정도 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서투른 소설의 형식을 빌려 여러분의 앞에 내어놓는 것이다. 「흙」이 재미가 없을는지도 모른다. 예술적으로 보아서 가치가 부족할는지도 모른다. 어떠한 분의 비위에는 거슬리는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여러분 중에 내 감정에 공명하시는 이도 없지는 아니할 것이다. 비록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은 있을 법해도 진정으로, 진정으로 쓴 편지―이것 하나만은 독자 여러분께 고백하는 바다.

이광수

<이광수>, <가실>, <감사와 사죄> 를 비롯한 10편의 춘원 이광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다양한 소재와 형식을 아우르는 이 열 편의 소설에서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을 집필한 춘원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아끼던 청년 H군의 죽음과, 그의 곁을 지키다 홀로 남겨진 애인 C의 처지를 비통해하는 화자의 회고를 담은 단편이다. <가실> 이웃 처녀와 혼약을 하고 장인 대신 전쟁에 나간 신라 청년 가실의 이야기이다. 고향을 떠나온 지 어언 삼년, 일년 안에 돌아가겠다는 약조를 남기고 떠나왔으나 전장에 발이 묶인 가실의 귀에 이웃 처녀가 다른 사내와 성례를 치렀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부상탓에 군역을 면한 가실은 근처 마을에서 머슴을 산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후 가실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채비를 차린다. 이에 그간 성실하고 진실된 가실을눈여겨본 주인 노인은 딸과 성혼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성품이 올곧은 가실은 오래전 약조를 지키기 위해 지팡이를 드던지며 동으로 동으로 고향땅을 찾아나선다.

이광수 사랑 상권

<이광수 사랑 상권> 춘원은 <사랑》의 서문에서 '사랑의 극치로 말하면 물론 무차별, 평등의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부처님의 사랑이다. 모든 중생을 다 애인같이, 외아들 같이 사랑하는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도중에는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육체를 떠나서 사랑하는 대목도 있을 것이다.

이광수 어린벗에게 외

<이광수 어린벗에게 외> 「어린 벗에게」는 일방적 발신형태의 서신 네 편으로 구성된 비교적 단순한 구조의 소설입니다. 여기에서 수신자로 지칭된 ‘어린 벗’이란 특정한 청자라기보다는 발표지인 『청춘』의 독자일반으로 생각됩니다. 말하자면 작가가 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건네는 방식이죠.

이광수 소년의 비애 외

<이광수 소년의 비애 외> 「소년의 비애」에서 작가는 부모의 뜻에 따라 강제로 이루어지는 봉건적인 결혼 관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계몽적 지식인이었던 문호는 사촌누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적 재질을 갖추고 있었던 난수는 자기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진 부모의 정혼에 희생되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봉건적 관습에 억눌려서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대상황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광수 무정 상권

<이광수 무정 상권> <무정>은 근대적 의식과 자아의 각성이 보인다는 점, 비약적이고 추상적인 서술에서 벗어나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묘사했다는 점, 한문 투의 문어체에서 구어체에 가까워졌다는 점 때문에 기존의 신소설에서 벗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 장편 소설로 자리매김한다.경성 학교 영어 교사인 형식은 김 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 개인 교습을 하던 중 어렸을 적 은사의 딸인 영채를 만나게 된다.

이광수 모르는 여인

<이광수 모르는 여인> 노일전쟁 후, 조부와 어린 동생 곁의 낯선 여인! 내가 열 한 살 때, 추석 쯤 부모를 한꺼번에 여윈 지 이태. 젖먹이 끝에 누이는 남의 집에 가서 살다가 이질에 죽고, 유일하게 남은 어린 누이. 노일전쟁이 터지고, 나는 팔십 가까운 조부와 일곱 살 누이를 두고 서울로 갔습니다. 반년 후, 그들이 이사간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여덟 살 된 어린 누이는 오빠가 왔다고 따뜻한 밥을 차려 옵니다. 밥을 먹으며 보부 엄마라는 낯선 이름을 듣게 됩니다. 과연 그 여인은 누구일까요? 연로한 조부와 어린 누이를 가끔 와서 돌봐 준다는 여인. 그 여인은 왜 이들을 돌보고 있는 건지…. 이 여인을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사해공론(四海公論)]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의 유정

<이광수의 유정>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이광수의 장편소설 유정. 발표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되었으며, 시대적 상황과 갈등으로 인한 주인공의 선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최석은 교사였으며 남백파의 친구였다. 그러니 남팩파가 작고하면서 남겨진 단 하나의 딸과 그의 아내를 그의 친구인 최석에게 유언으로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3년 뒤 남팩파의 부인마저 죽으면서 졸지에 그녀의 딸인 남정임을 최석이 거두어들어 키우게 되었다. 그러니 최석의 부인과 그녀의 딸 순임이는 아름답고 똑똑하기까지 하던 정임을 시기하며 질투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춘기를 겪게 되고 그런 정임이 최석은 안쓰럽고 고독해 보였다. 정임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동경으로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정임은 결핵에 걸리게 되고 병마와 싸우게 된다.

이광수 김씨 부인전

<이광수 김씨 부인전> 1940년대, 아름답게 생을 마감한 김씨 부인 이야기! 여기 아들을 바라는 남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위로 딸 둘을 낳은 아내가 이번에도 딸을 낳았습니다. 남편은 딸들에게 호통을 치고, 아들을 얻기 위해 바깥을 맴돕니다. 이 셋째 딸이 바로 김씨 부인인데, 그녀는 무척 아름답고 지혜로우며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점쟁이의 말을 따라 열 여덟 살에 사십이 훌쩍 넘은 아이 넷 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을 가는데… 과연 김씨 부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왜 김씨 부인이 생을 아름답게 마감했다고 하는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40년 [문장(文章)]에 발표되었습니다.

삼봉이네 집(외)

<삼봉이네 집(외)> 한민족 정신사의 복원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을 펴내며 한국 근현대 문학은 100여 년에 걸쳐 시간의 지층을 두껍게 쌓아왔다. 이 퇴적층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과거화 되면서도, ‘현재’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세기가 바뀌면서 우리는 이제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현재를 보다 냉철하게 평가하며 미래의 전망을 수립해야될 전환기를 맞고 있다. 20세기 한국 근현대 문학을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은 바로 21세기의 문학적 진로 모색을 위한 텃밭 고르기일뿐 결코 과거로의 문학적 회귀를 위함은 아니다. 20세기 한국 근현대 문학은 ‘근대성의 충격’에 대응했던 ‘민족정신의 힘’을 증언하고 있다. 한민족 반만년의 역사에서 20세기는 광학적인 속도감으로 전통사회가 해체되었던 시기였다. 이러한 문화적 격변과 전통적 가치체계의 변동양상을 20세기 한국 근현대 문학은 고스란히 증언하고 있다.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은 ‘민족 정신사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망각된 것들을 애써 소환하는 힘겨운 작업을 자청하면서 출발했다. 따라서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은 그간 서구적 가치의 잣대로 외면 당한 채 매몰된 문인들과 작품들을 광범위하게 다시 복원시켰다. 이를 통해 언어 예술로서 문학이 민족 정신의 응결체이며, ‘정신의 위기’로 일컬어지는 민족사의 왜곡상을 성찰할 수 있는 전망대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은 이러한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편집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첫째, 문학의 개념을 민족 정신사의 총체적 반영으로 확대하였다. 지난 1세기 동안 한국 근현대 문학은 서구 기교주의와 출판상업주의의 영향으로 그 개념이 점점 왜소화되어 왔다.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은 기존의 협의의 문학 개념에 따른 접근법을 과감히 탈피하여 정치·경제·사상까지 포괄함으로써 ‘20세기 문학·사상선집'의 형태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시·소설·희곡·평론뿐 아니라, 수필·사상·기행문·실록 수기, 역사·담론·정치평론·아동문학·시나리오·가요·유행가까지 포함시켰다. 둘째, 소설·시 등 특정 장르 중심으로 편찬해 왔던 기존의 ‘문학전집’ 편찬 관성을 과감히 탈피하여 작가 중심의 편집형태를 취했다. 작가별 고유 번호를 부여하여 해당 작가가 쓴 모든 장르의 글을 게재하며, 한 권 분량의 출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별 시리즈 출판이 가능케 하였다. 특히 자료적 가치를 살려 그간 문학사에서 누락된 작품 및 최신 발굴작 등을 대폭 포함시킬 수 있도록 고려했다. 기획 과정에서 그간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문인들을 다수 포함시켰으며, 지금까지 배제되어 왔던 문인들에 대해서는 전집발간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20세기 모든 문학을 포괄하는 총자료집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셋째, 학계의 대표적인 문학 연구자들을 책임 편집자로 위촉하여 이들 책임편집자가 작가·작품론을집필함으로써 비평판 문학선집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전문 문학연구자의 작가·작품론에는개별 작가의 정신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한국 문학연구의 성과가 집약돼 있다. 세심하게 집필된 비평문은 작가의 생애·작품세계·문학사적 의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검증된 작가연보·작품연구·기존 연구 목록까지 포함하고 있다. 넷째, 한국 문학연구에 혼선을 초래했던 판본 미확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일제 강점기 작품의 경우 현대어로 출판되는 과정에서 작품의 원형이 훼손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이번 기획은 작품의 원본에 입각한 판본 확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근현대 문학 정본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신뢰성 있는 선집 출간을 위해 작품 선정 및 판본 확정은 해당 작가에 대한 연구 실적이 풍부한 권위있는 책임편집자가 맡고, 원본 입력 및 교열은 박사 과정급 이상의 전문연구자가 맡아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원문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엄밀한 대조 교열작업에서 맞춤법 이외에는 고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번 한국문학 출판으로 일반 독자들과 연구자들은 정확한 판본에 입각한 텍스트를 읽을 수 있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범우비평판 한국문학’은 근대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전체를 망라하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문학 전집 출간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권수의 제한 없이 장기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출간될 것이며, 이러한 출판 취지에 걸맞는 문인들이 새롭게 발굴되면 계속적으로 출판에 반영할 것이다. 작고 문인들의 유족과 문학 연구자들의 도움과 제보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범우비평판 한국문학 편집위원회 임헌영·오창은

소년의 비애 - 웹소설 하루 10분 읽기

<소년의 비애 - 웹소설 하루 10분 읽기> 소년의 비애 - 웹소설 하루 10분 읽기 글: 이광수 부제: 한국 단편소설 시리즈 하루 10분 웹소설 단편 읽기 'Anytime, Anywhere'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어느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문학을 접할 수 있다. 이광수 李光洙 (1892∼1950) 소설가. 호는 춘원(春園). 평북 정주 출생으로 1917년 한국 최초의 장편소설 <무정>을 발표하였다. 1907년 안창호(安昌浩)를 만나 감동받고, 톨스토이 문학에 심취했다. 최남선과 함께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이며 소설가로 그의 행보는 한국 현대문학이 걸어온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17년 단편소설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등을 <청춘(靑春)>지에 발표했다. 그밖에 현대소설로 <흙> <유정(有情)> <사랑> <무명(無明)> 등을 썼다. 조선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었다. <작품> 무정(無情, 장편소설, 1917년) 소년의 비애(少年의 悲哀, 1917년) 어린 벗에게 (1917년)

이광수의 선도자

<이광수의 선도자>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선도자'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이광수 도산 안창호

<이광수 도산 안창호>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도산 안창호>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원효대사

<이광수 원효대사>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원효대사>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H군을 생각하고

<이광수 H군을 생각하고>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허생전

<이광수 허생전>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허생전>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꿈

<이광수 꿈>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꿈>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일설 춘향전

<이광수 일설 춘향전>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일설 춘향전>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의 흙

<이광수의 흙>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흙'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이광수의 무정

<이광수의 무정>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무정'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이광수의 단종애사

<이광수의 단종애사>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단종애사'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혼인

<혼인> <혼인>은 춘원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굴깨라는 동네 이름은 굴이 난다는 데서 온 것이외다. 뒤에 큰 산을 진 서해 바닷가에 스무남은 집이나 서향하고 앉은 것이 굴깨라는 동네이니, 동네 주민은 반은 농사하는 사람이요, 반은 해산(고기잡이)하는 사람이외다. 한 동네에 살건마는 농사하는 사람은 농부의 기풍이 있어서 질박하고, 고기잡 이 하고 배에 다니는 사람은 뱃사람의 기풍이 있어서 술도 먹고 노름도 합니다. 이 동네에 금년에 큰일 둘이 생겼읍니다. 스물 댓 살 되는 장정군 뱃 사람 하나이 장가든지 한 달이 못하여 죽은 것과 열 여섯 살된 새색시가 시집간 이튿날 물에 빠진 일이외다.

재생(상)

<재생(상)> 재생-상편 청년회에 열린 추기 음악회가 아직 다 파하기도 전에 부인석에 앉았던 순영( 淳英) 은 슬며시 일어나서 소곳하고 사뿐사뿐 걸어 밖으로 나온다. 그의 회색 삼팔 치마는 흐느적흐느적 물결이 치는 대로 삭삭 하고 연한 소리를 내며 걸음 발마다. 향수 냄새가 좌우편 구경군이 코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잠깐 무대에서 눈을 돌려 순영을 바라보고는 픽픽 웃기도 하고 수군수군 하기도 하였다. 〔순영이다〕

이광수 어린 벗에게

<이광수 어린 벗에게>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어린 벗에게>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길놀이

<이광수 길놀이>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길놀이>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이순신

<이광수 이순신>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이순신>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어떤 아침

<이광수 어떤 아침>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어떤 아침>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거룩한 이의 죽음

<이광수 거룩한 이의 죽음>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거룩한 이의 죽음>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그의 자서전

<이광수 그의 자서전>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그의 자서전>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난제오

<이광수 난제오>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난제오>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손가락

<이광수 손가락>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손가락>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성전 삼 주년

<이광수 성전 삼 주년>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성전 삼 주년>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 재생

<이광수 재생> 이번에 읽어보실 작품은 이광수의 <재생>입니다. 문학을 읽고 시대를 열다 시리즈는 수험생, 대학생, 일반인 모두가 꼭 읽으면 좋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 소개된 작품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까지도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드립니다. 문학을 읽는 것은 단순히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느끼고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삶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으며 좋은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광수의 마의태자

<이광수의 마의태자>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마의태자'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이광수의 사랑의 동명왕

<이광수의 사랑의 동명왕> 이번에 읽어보실 문학작품은 이광수의 '사랑의 동명왕'입니다. 근현대 한국의 다양한 문학을 소개해 주는 '다시 읽는 한국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봤을 작품에서부터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시대는 흐르고 역사는 반복됩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문학 작품들을 통해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더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통찰력을 깨우치기를 희망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니 독서를 통해 즐거움과 지혜를 찾기를 바랍니다.

이광수의 허생전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이광수의 허생전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조선 최고의 갑부 다방골 변진사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람이다. 그런 변진사를 찾아온 웬 꾀죄죄한 몰골의 사내는 다짜고짜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허생전은 원래 설화로 전해졌던 것이나 현재 비슷한 내용의 여러 작가의 허생전이 있다.

이광수 죽은 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5)

<이광수 죽은 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죽은 새]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7)

<이광수 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7)>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죄]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영당할머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1)

<이광수 영당할머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1)>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영당할머니]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서백리아의 이갑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4)

<이광수 서백리아의 이갑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4)>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서백리아의 이갑]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상해 이일 저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3)

<이광수 상해 이일 저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3)>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상해 이일 저일]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민족개조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5)

<이광수 민족개조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규한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4)

<이광수 규한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4)>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규한]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서울 열흘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3)

<이광수 서울 열흘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3)>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서울 열흘]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봉아의 추억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2)

<이광수 봉아의 추억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2)>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봉아의 추억]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병창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2)

<이광수 병창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2)>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병창어]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죽염기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0)

<이광수 죽염기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500)>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죽염기]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여름의 유모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9)

<이광수 여름의 유모어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9)>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여름의 유모어]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성조기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8)

<이광수 성조기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8)>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성조기]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뻐꾸기와 그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6)

<이광수 뻐꾸기와 그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6)>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뻐꾸기와 그애]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잊음의 나라로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1)

<이광수 잊음의 나라로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91)>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잊음의 나라로]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연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9)

<이광수 연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9)>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연분]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어린 영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8)

<이광수 어린 영혼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8)>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어린 영혼]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감사와 사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6)

<이광수 감사와 사죄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486)>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감사와 사죄]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의 이순신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이광수의 이순신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임진왜란. 그 어려운 시기에 상황을 반전시킨 우리나라의 영웅 이순신.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를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장군의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광수 무명씨전

<이광수 무명씨전> 대원군 시절, 나라를 지키려는 젊은이들의 긴박한 움직임! A씨는 억울하게 악형을 당하고 재산도 모두 빼앗기고 아버지가 돌아 가시자 일본으로 들어가 동경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곳에는 이러한 억울한 사연을 가진 젊은 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원수를 갚고자 교육과 훈련을 열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데… 신분의 격차로 인한 불합리한 처우와 조국을 빼앗으려는 일본의 계략에 이들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들의 긴박한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1931년 [동광 (東光)]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옥수수

<이광수 옥수수> 1940년대, 인구는 느는데 땅은 늘지 않을 때 먹거리 해결법!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安)씨라 하는 한 기인(奇人)이 살고 있습니다. 그의 초대를 받아 아이들과 함께 그 집에 갔습니다. 맛있는 죽과 빵, 쿠키, 케익, 음료 등등 많은 음식이 나왔습니다. 모두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음식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아주 잘 먹었습니다. 과연 이 음식의 재료는 무엇일까요? 안씨는 왜 이 재료로 이런 음식들을 만드는 것일까요? 그 기인을 만나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40년 삼천리 [三千里]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윤광호

<이광수 윤광호> 1910년대, 동경 K대학에서 특대장을 받은 청년이야기! 윤광호는 동경 K대학 경제과 이학년으로 학교에서 주는 특대장을 받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유학생들도 그가 유학생의 명예를 높였다고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광호에게 마음의 구멍에 크게 생겼습니다. 다음 해에도 열심히 공부하여 특대장을 받겠다는 결심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미소년과 미소녀만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던 중, 광호는 P를 사랑하게 되는데... 광호는 이제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P는 광호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줄까요? 1910년대, 동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18년 [청춘 (靑春)]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방황

<이광수 방황> 일제강점기, 아픈 몸으로 겪는 삶에 대한 방황! 나는 감기로 삼일 전부터 누워있습니다. 지금은 열도 식고 두통도 나지 않지만 학교에 가지 않고 기숙사에 누워있습니다. 혼자 있는 기숙사!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옵니다. 왜 나는 계속 살아가야 할까요? 심장이 똑똑 뛰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소리도 멈추는 날이 있겠지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인정해 주는 사람들... 모든 것은 위안이 되지 않고 적막하고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일제강점기, 삶에 대해 방황하는 이 사람을 만나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18년 [청춘(靑春)]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가실

<이광수 가실> 나이든 노인대신 전장에 나간 남자의 정과 의리! 때는 김 유신이 한창 들날리던 신라 말입니다. 고구려와의 싸움에 병들고 늙은 아버지가 전장에 나가게 됩니다. 열예닐곱 살 된 딸은 오빠들은 모두 전장에서 죽고, 늙은 아버지마저 전장에 끌려가면 혼자 남게 됩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울음바다가 됩니다. 이 가족을 돕던 가실이란 청년에게 늙은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재산과 어린 딸을 부탁하는데... 과연 가실은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 이 선택으로 인해 이 가족과 가실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 이 작품은 1923년 [동아일보]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H군을 생각하며

<이광수 H군을 생각하며> 1920년대, 믿음 좋은 청년의 처절한 사랑이야기! H군은 내가 O학교에서 교사로 있을 때 만난 학생입니다. T역에서 대륙의 방랑의 길을 떠나는 나와 작별할 때, 그가 17세였는데 그 후로 만 8년을 지나 벌써 25세의 청년이 되어 그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 동안 그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또 H군은 C양을 자신의 애인이라고 소개하는데... C양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조선을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믿고 바람이 많던 H군이 어떤 삶을 살아갈지 그의 처절한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24년 [조선문단]에 발표되었습니다.

이광수 드문 사람들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85)

<이광수 드문 사람들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8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드문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흙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6)

<이광수 흙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6)>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흙]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사랑의 동명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5)

<이광수 사랑의 동명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사랑의 동명왕]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단종애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4)

<이광수 단종애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4)>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단종애사]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마의태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3)

<이광수 마의태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43)>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마의태자]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무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39)

<이광수 무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39)>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무정]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무명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21)

<이광수 무명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321)>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무명]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유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7)

<이광수 유정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7)>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유정]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개척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5)

<이광수 개척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개척자]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선도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1)

<이광수 선도자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91)>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선도자]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이차돈의 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84)

<이광수 이차돈의 사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84)>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이차돈의 사]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의 마의태자(상)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이광수의 마의태자(상)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신라의 가뭄이 심했던 어느 날 왕이 돌아가시고, 민심은 흉흉했다. 그때 서울에서 떨어진 활터라는 동네에 사는 애꾸눈을 한 미륵이란 아이가 장난 군이 아이들과 놀다가 어머니의 부름을 받게 되는데, 그때 어머니가 미륵이에게 털어놓은 사실은... 마의태자는 통일신라 56대 경순왕의 태자이지만, 마의태자(상)은 궁예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다. 이 소설은 사실 그대로를 쓴 역사책이 아니라 작가의 의중대로 변형된 소설이지만, 이 소설을 통해 후삼국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짝 엿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윤광호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윤광호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동경 K대학 경제과 2학년에, 특대장까지 받은 윤광호. 그는 유학생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바뀌게 된 이유는….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잘못된 사랑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광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소년의 비애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소년의 비애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문호는 시골의 중등 정도 학생인 청년이나, 본인은 소년이라고 지칭한다. 그의 사촌 여동생 중에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하고, 재주 있는 처녀다. 그런 문호네 집에서는...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재주는 있지만 여자라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난수등 문호네 가족이야기를 들여다보자.

할멈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할멈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추석 준비를 하던 할멈은 상두군 소리를 듣고 구경을 나간다. 할멈은 얼마 전에도 상두 구경을 갔다가 길을 헤맸었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하는 할멈을 아끼는 주인집 사람들과, 순수하고 착한 할멈의 사연을 들여다보자.

이광수 사랑인가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63)

<이광수 사랑인가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63)>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사랑인가]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사랑에 주렸던 이들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사랑에 주렸던 이들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8년전 Y목사 집에서 수치스러운 심문을 받고, 죄를 자백한 후 누명을 쓰고 동경을 떠난 나. 사실 내가 죄인이 아니라 나는 진실로 애매한 사람이었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사랑에 굶주린 나. 그런 나의 생은 어떠했을까? 형에게 보낸 편지로 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꿈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꿈 - 하루 10분 소설 시리즈> 앓던 아이들이 일어난 것을 보고, 서울에서 인천으로 여행을 왔다. 호텔이라고 하지만, 여관의 모습을 하고 불친절한 모습에 불쾌감도 얻었지만, 어린 아들과 바닷가 여행은 재밌기만 하다. 그러나 사랑해서는 아니 될, 그러나 그리운 사람을 만난 꿈은 나를 괴롭게만 만드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꿈을 통해 삶, 우주와 인생에 대한 섭리를 깨달은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광수 사랑에 주렸던 이들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5)

<이광수 사랑에 주렸던 이들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205)>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사랑에 주렸던 이들]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할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7)

<이광수 할멈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157)>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할멈]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광수 소년의 비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82)

<이광수 소년의 비애 (근현대 한국문학 읽기 82)> 이번 작품은 이광수의 소설 [소년의 비애]입니다. 사람은 시간이 흘러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 보면 예전이나 현재나 비슷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을 느끼고 깊은 사색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며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교훈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광염 소나타

<광염 소나타> 우리의 문화의 기념탑입니다. 방화? 살인? 변변치 않은 집개, 변변치 않은 사람개는 그의 예술의 하나가 산출되는 데 희생하라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천 년에 한 번, 만 년에 한 번 날지 못 날지 모르는 큰 천재를, 몇 개의 변변치 않은 범죄를 구실로 이 세상에서 없이하여 버린다고 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 아닐까요. 적어도 우리 예술가에게는 그렇게 생각됩니다.” - 광염 소나타 中 -

태형

<태형> 우리는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았다. 그것은 어젯밤 우리가 내어쫓은 그 영원 영감이었었다. 쓰린 매를 맞으면서도 우렁찬 신음을 할 기운도 없이 '아유' 외마디의 소리로 부르짖은 것은 우리가 억지로 매를 맞게 한 그 영감이었다. - 태형 본문中 -

무정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무정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경성학교 영어 선생님인 이형식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김장로의 집으로 간다. 그 집 딸 선형이가 유학을 위해 가정교사로 초빙하였기 때문이다. 형식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인지 그 집에 가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미인이라는 선형이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김장로도 형식을 마음에 두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첫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오니 누가 형식을 찾아 왔다고 하는데, 그녀는... 이 소설이 우리 정서에 조금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급변하는 시대를 힘겹게 살아야 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과, 주인공이 자신이 업신여기던 사람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고, 무정한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따라가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유정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유정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죽은 선배의 딸인 정임. 그녀를 데려다 키우게 되면서 아내와 첫째 순임은 똑똑한 그녀를 질투, 구박한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최석은 그녀를 불쌍하게 생각하다 일본으로 유학까지 보내게 되지만 유학에서 병을 얻게 되고, 그런 정임에게 흔들리는 최석. 그러다 정임의 일기로 최석과 정임이 사랑한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는데... 교장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위치와 그에 따른 도덕적 신념. 또 한 여인에 대한 애정에서 갈등하는 최석. 그의 마지막 선택은? 최석을 아버지로, 한 남자로 생각하게 된 정임은? 또한, 이 모든 것을 질투라는 하나의 감정으로 바라보는 최석 아내의 행동은? 소설 유정은 도덕적 가치와 관계, 나이를 뛰어 넘어 서로를 아끼다 애정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 한 남녀의 모습과, 그에 따른 방황을 남자의 편지와 여자의 일기 속 글로 표현하고 있다.

이광수의 무정(無情) 1부

<이광수의 무정(無情) 1부>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無情』은 근대문학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每日申報)』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된 작품이다. 봉건적인 구시대로부터의 해방이라는 프레임에 남녀 간의 애정문제와 새로운 결혼관, 신교육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녹여내고 있다. 당시 이 작품이 발표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대중적 인기가 대단했다.

선도자

<선도자> 선도자(先導者) 1923년 3월 27일 부터 7월 17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이광수의 장편소설이다. 도산 안창호를 모델로 한 장편 소설로 시작했으나 중 조선총독부의 간섭으로 중편 부분에서 연재가 중단되었다. -책 속으로- 이 전보가 과연일까. 아아, 과연일까. 그렇다 하면 진실로 조선 백성은 그의 차 지도자를 잃어 버렸구나! 이 항목! 그 는 타고 난 애국자요 지도자였었다. 그에게는 집도 없었고, 재산도 없었고, 몸도 이름도 없었고, 오직 조선의 땅과 사람 이 있었을 뿐이라. 사십 평생에 그의 모든 생각과 모든 말 과 모든 행실은 오지 어찌하면 조선 백성을 자 살게 할까.

가실

<가실> 가실(嘉實) 때는 김 유신이 한창 들날리던 신라 말이다. 가을 볕이 째듯이 비치인 마당에는 벼 낟가리, 콩 낟가리, 모밀 낟가리들이 우뚝우뚝 섰다. 마당 한쪽에는 겨우내 때일 통나무더미가 있다. 그 나무더미 밑에 어떤 열 예닐곱살 된 어여쁘고도 튼튼한 처녀가 통나무에 걸터앉아서 남쪽 한길을 바라보고 울고 있다. 이때에 어떤 젊은 농군 하나이 큰 도끼를 메고 마당으로 들어오다가, 처녀가 앉아 우는 것을 보고 우뚝 서며, 『아기, 왜 울어요?』 하고 은근한 목소리로 묻는다. 처녀는 깜짝 놀라는 듯이 한길을 바라보던 눈물 고인 눈으로 그 젊은 농군을 쳐다보고 가만히 일어나며, 『나라에서 아버지를 부르신대요.』 하고 치마 고름으로 눈물을 씻으며 우는 양을 감추려는 듯이 외면을 하고 돌아서니, 길게 땋아 늘인 검은 머리가 보인다.

거룩한 이의 죽음

<거룩한 이의 죽음> 거룩한 이의 죽음 깍깍 하는 장독대 모퉁이 배나무에 앉아 우는 까치 소리에 깜짝 놀란 듯이 한 손으로 북을 들고 한 손으로 바디집을 잡은 대로 창 중간에나 내려간 볕을 보고 김씨는, 『벌써 저녁때가 되었군!』 하며 멀거니 가늘게 된 도투마리를 보더니, 말코를 끄르고 베틀에서 내려온다. 『아직도 열 자나 남았겠는데.』 하고, 혼잣말로, 『저녁이나 지어 먹고 또 짜지.』 하며, 마루에 나온다. 마당에는 대한 찬바람이 뒷산에 쌓인 마른 눈 가루를 날려다가 곱닿게 뿌려 놓았다. 김씨는 마루 끝에 서서 눈을 감고 공손히 치마 앞에 손을 읍하면서, 『하느님, 우리 선생님을 도와 주시옵소서. 모든 도인을 도와 주시옵소서. 세월이 하도 분분하오니,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선생님께서 이곳에 오신다 하오니, 아무 일이 없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어서 우리 무극 대도가 천하에 퍼져서,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는, 연하여 가는 목소리로, 『지기금지 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세 번을 외우더니, 번쩍 눈을 뜬다. 또 까치가 장독대 배나무 가지에 앉아 깍깍 하고 짖다가 바람결에 불려 떨어지는 듯이 날아간다.

모르는 여인

<모르는 여인> 나는 팔십이 가까우신 조부님과 일곱 살 밖에 안 되는 누이동생 하나를 떠난지 반년만에 찾아서 서울에서 내려갔다. 내가 지난해, 즉 노일 전쟁이 터져서, 내 고향인 〇〇에서 노일 양군의 첫 접전이 있은 것은 봄이어니와, 그 여름에 조부님 앞에서 배우던 맹자를 「과거도 없는 세상에 이것은 배워서 무엇하오?」하고 집어던지고 서울 길을 떠날 때에는 집에는 늙은 서조모 한 분이 계셨으나, 내가 서울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허리 꼬부라진 서조모 마저 돌아가시고, 조부님은 어린 손녀인 내 누이동생 하나를 데리고 전 집을 지닐 수 없어서 팔아가지고 조부님의 외가 되는 동리에서 고개 하나 새에 둔 외따른 조그마한 집, 이 이상 더 작을 수는 없다 하리만큼 조그마한 집을 사서 옮아와 계셨다. 내가 조부님과 어린 동생을 찾아간 것은 이 〇〇골 집이었다.

마의태자(麻衣太子) - 이광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 - 이광수 장편소설> 이광수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는 1926년 5월 10일부터 1927년 1월 9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작품이다. 이 소설은 궁예와 왕건을 중심으로 삼국통일 과정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순왕, 낙랑공주, 김충 등 당시 시대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난세 영웅들의 전쟁, 사랑, 배신과 복수, 모순과 딜레마를 희곡처럼 풀어내고 있어 장면마다 대사마다 연극을 보는 것처럼, 세익스피어 작품들과 견줄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원효대사 - 이광수 장편소설

<원효대사 - 이광수 장편소설> 원효대사는 이광수(李光洙)의 장편소설이다. 1942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효대사의 불교철학과 노장사상, 그리고 치열한 고행과 삶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과 다양한 인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풍부한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이광수가 원효대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소설이순신

<소설이순신> 아무리 전라 좌수영이 남쪽 끝이라 하여도 이월이면 아직도 춥다. 굴강(병선을 들여 매는 선창) 안에 있는 물은 잔잔해서 마치 봄빛을 보이는 것 같지마는 굴강 밖에 만나서면 파란 바닷물이 사물거리는 물결에서는 찬 기운이 돌았다. 굴강 안에는 대맹선(大猛船) 두 척, 중맹선 육척, 소맹선(小猛船) 이척, 무군 소맹선(小猛船) 칠척, 도 한 십 칠척이 배가 매여 있다. 그러나 명색은 갖추었어도 배들은 반 넘어 썩고 이름 모를 조개들만 제 세상인 듯이 배들의 가슴과 옆구리를 파먹느라고 다닥다닥 붙어 있다. 법으로 말하면 병선은 새로 지은 지 팔년 만에 한 번 중수해야 하고 그로부터 육 년 만에 개조해야 하고 또 그로부터 육 년 만에는 낡은 배는 내어 버리고 새 배를 지어야 하건마는 차차 법이 해이하여 일년 이차 뱃바닥을 굽는 것(배를 매여달고 그 밑에 불을 피워 뱃바닥 창널을 그슬리는 것)조차 벌제위명(伐齊爲名)이 되고 말았다. 금년(신묘년) 정월, 새 수사(水使) 이순신(李舜臣)이 도임함으로부터 배와 군사는 전부 엄중한 점고를 받아서 쓸 것 못 쓸 것을 가리어 놓게 되었다. 수군 오백 팔십인 중에 정말 쓸 만한 것은 삼백인도 못되고 그 나머지 이백 팔십여 명 중에 백여 명은 나이 육십이 넘어 군사 노릇 못할 늙은이들이요, 그 밖에 일백 팔십여 명은 이름뿐이요 사람은 없었다. 사람이 이러하니 병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 저 굴강 안에 있는 썩은 배에 들러붙은 사람들은 신관 사또 도임 후에 배를 고치는 목수들이다. 「쓱쓱...」하는 톱질 소리, 「떵떵떵떵......」하는 못 박는 소리, 뱃바닥 굽는 화롯불 연기. 그리고 저 바로 복 파정(伏波亭앞 넓은 마당에 가로놓인 괴물이야말로 새 수사 이순신이 몸소 도편수가 되어서 짓는 맨 처음 거북선이다.

7년 전쟁의 영웅, 이순신

<7년 전쟁의 영웅, 이순신> 장편소설 <이순신>은 1931년 5월 30일 1932년 4월 2일 동아일보 연재된 작품이다. 영국의 넬슨에 비견되는 이순신이라는 인물과 업적을 생생하게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소설 <이순신>에 등장하는 조선 백성은 나약하고 비겁한 민중으로 묘사했고, 왜군에 맞서 싸우는 군대는 오합지졸로, 조선 관료들은 당파싸움에만 몰두하는 어리석은 자들로 묘사했다. 이러한 서술구조는 어리석고 가난하고 힘없는 조선 민중들에게 이순신은 절대적인 구세주이자 시혜자로 그려졌다.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에서 펼쳤던 논리와 철학이 소설 <이순신>에서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개척자

<개척자> 이광수 장편소설 화학자 김 성재(金性哉)는 피곤한 듯이 의자에서 일어나서 그리 넓지 아니한 실험실 내를 왔다갔다한다. 서향 유리창 으로 들이쏘는 시월 석양빛이 낡은 양장관에 강하게 반사되 어, 좀 피척하고 상기한 성재의 얼굴을 비춘다. 성재는 눈을 감고 뒷짐을 지고 네 걸은쯤 남으로 가다가는 다시 북으로 돌아서고, 혹은 벽을 연(沿)하여 실내를 일주하기도 하더니 방 한복판에 우뚝 서며 동벽에 걸린 팔각종을 본다. 이 종 은 성재가 동경서 고등 공업 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오는 길 에 실험실에 걸기 위하여 별택으로 사 온 것인데, 하물로 부치기도 미안히 여겨 꼭 차중이나 선중에 손수 가지고 다 니던 것이다. 모양은 팔각 목종에 불과하지만 시간은 꽤 정 확하기 맞는다. 이래 칠 년간 성재의 평생의 동무는 실로 이 시계였었다. 탁자에 마주 앉아 유리 시험관에 기기괴괴 한 여러 가지 약품을 넣어 흔들고 짓고 끓이고 하다가 일이 끝나거나 피곤하여 휴식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의자를 핑 들려 이 팔각종의 시계 분침 였다. 실험실 내 고단(孤單)한 생활에 서로 마주보고 있었으니 정이 들 것도 무리는 아니 다. 칠년 북은 목 종은 벌써 칠(漆)이 군데군데 떨어지고 면 의 백색 판에도 거뭇거뭇한 점이 박히게 되었다. 돌아가는 소리인지 금년 철 잡아서는 두어 번 선 적이 잇었다. 성재 는 시계가 선 것을 보고는 가슴이 두근두근하도록 놀라고, 그의 누이되는 성순(性淳)도 그 형으로 더불어 걱정하였다. 그러다가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형매(兄妹)는 기쁜 듯이 서로 보고 웃었다. 고요한 방에서 성재가 혼자 시험관을 물끄러미 주시하고 앉았을 때에는 그의 측면에 걸린 팔각종의 똑딱똑딱 돌아가 는 소리만이 실내를 점령하는 듯하였다. 그러다, 그러다가는 으레히 성재가 일어서서 지금 모양으로 실내를 왔다갔다한 다. 성재는 흔히 시계 소리에 맞춰서 발을 옮겨 놓았고 성 재가 걸음을 좀 빨리 걸으면 시계도 빨리 가고, 성재가 걸 음을 더디 설으면 덛이 가는 듯도 하였다. 성재는 그 팔각종을 노려보며 팔짱을 끼고, (칠 년! 칠 년 이 짧은 세원을 아닌데─) 하고 고개를 돌려 지금 실험하던 시험관을 본다. 그 실험 관에는 황갈색 액체가 반쯤 들어서 가만히 있다.

일설 춘향전

<일설 춘향전> 일설 춘향전(一說 春香傳) 이광수가 1925년 9월30일부터 1926년 1월 3일까지 「동아일보(東亞日報)」 에 연재한 장편소설이다. 목차 1 緣分(연분) 2 사랑 3 離別(이별) 4 相思(상사) 5 守節(수절) 6 御史(어사) 7 출또

이차돈의 사

<이차돈의 사> 이차돈(異次頓)의 사(死) 이광수의 장편소설 책 속으로------------------------------------------------ "상감마마께 아뢰나이다. 이 몸은 임금이시오 형님이신 상 감마마의 바다 같으신 은혜를 입사오면서도 고마운 줄을 모 르옵고 감히 불측한 뜻으로 우으로 상감마마의 거룩하오신 마음을 슬프게 하삽고 또 무죄한 사람을 모함하여 죽였사오 니 하늘이 무심치 아니하와 마땅히 받을 벌을 받사와 이제 집을 잃사옵고, 비록 목숨을 살려 주신다 하시오나 살아서 하늘과 사람을 대할 면목이 없사옵기로 차라리 이 더러운 몸을 없이하와 나라를 깨끗이 하삽고 뒷 자손들에게 악한 사람의 끝이 어떠한 것인가 보이옵고저 마지막으로 신궁에 상감마마와 신라 나라의 만세를 비옵고 배를 갈라 죄를 사 하삽나이다. 이 몸의 아내를 이 몸 손수 죽이고 죽을 것이 오나 뱃속에 든 목숨이 가긍하와 뒤에 남기오니, 상감마마, 바다 같으시고 하늘 같으신 은혜로 그 목숨이 길어나게 하 시옵소서. 써 아바마마의 혈속이 끊이지 아니하게 하옵고저 하나이다. 죄 많은 신하요 아우인 선마로, 피눈물로 적어 사 뢰나이다." 상감은 이 글을 다 읽으시고 손이 떨리사 그 종이를 떨어 뜨리시며, "오, 선마로가 죽었느냐? 오, 만일 선마로의 아들이 나면 그로써 태자를 삼으리라." 하시고는 눈물을 씻으시고, 다시 몸을 돌리시와 이차돈의 관 머리를 만지시며, "오, 이차돈, 네 말이 옳도다. 옳음의 피는 헛되이 흐름이 없도다. 옳음의 피는 큰 소리를 발하도다." 하시고 고개를 숙이신다.

원효대사

<원효대사> 원효대사(元曉大師) 목차 1 내가 왜 이 소설을 썼나 2 제행무상 3 번뇌무진 4 파계 5 요석궁 6 용신당 수련 7 방랑 8 재회 9 도량

사랑의 동명왕

<사랑의 동명왕> 이광수 장편소설 사랑의 동명왕 책 속으로--------------- 가섬벌칠월이면 벌써 서늘하였다. 한개울 물은 소리없이 흐르는데 뒷산 모퉁이 늙은 버들 그늘에 단둘이 손을 마주 잡고 차마 떠나지 못하는 젊은 남녀 한쌍, 그들은 활 잘 쏘 는 주몽과 얼굴 잘난 예랑이었다. 보름을 지나 약간 이지러 진 달이 솟은 것을 보니, 밤은 적지 않이 깊은 것이었다. 달 빛 때문에 그 많던 반딧불이 그늘진 데서만 반짝반짝하고 있었다. 달빛을 담고 흐르는 강물이나 엷은 안개와 달빛에 가리워진 벌판이나 모두 사랑과 젊음에 취한 두 사람의 마 음과도 같았다. 『인제 그만 가셔요, 내일 또 만나게. 어른님네 걱정하시 지.』 하는 예랑의 음성은 아름다웠으나 어느 구석에 적막한 울 림이 있었다. 『그래, 내일 또. 내일 밤에는 이 버드나무 밑에 배를 대고 기다리리다.』 하는 주몽의 말은 참으로 씩씩하였다. 그렇기도 할 것이, 큰 나라를 세울 시조가 아닌가. 주몽이 집에 돌아 왔을 때에는 어머니 유화 부인의 부르는 전갈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이라는 것은 유화 부인이 거처 하는 이궁이었고, 주몽도 이궁 안에 한 채를 차지하여 살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도 금와왕이 때때로 행차하여서 하루 이틀을 쉬어 가는 일이 있었다. 『어머니 아직도 일어 계시오?』 주몽은 유화 부인이 기대어 달을 바라고 앉았는 난간 가까 이로 갔다.

그의 자서전

<그의 자서전> 이광수의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우리 집은 삼각산이 멀리 바라보이는 어떤 농촌이다. 지금 내 눈에 조선이라는 것이 한 점으로 밖에 아니 보이기 때문에 무슨 도, 무슨 군이라고 밝힐 필요를 느끼지 아니한다. 그뿐더러 내가 아직도 살아 있는 사람이요, 내게 관계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 집의 위치를 밝히는 것이 불편한 점도 없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내 자서전을 읽는 여러분은, 제목에는 「그」라고 하고 본문에는 내라고 하는 이 사람이 당신네 동네, 당신 이웃에 사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면 그만일 것이다. 사람의 생활이란 어느 곳에를 가거나 대개 비슷한 것이니까 내 생활이 곧 당신의 생활이 아닐까. 이것이 실례되는 말이면 용서 하라. 조선 사람의 조상들이 다 그러하였던 모양으로, 내 조상도 뒤에 산 있고 앞에 갈아 먹을 들이 있고 개천이 있고, 그리고 사방이 폭 싸인 곳에다가 터를 잡았었다. 그리고 뒷산에 는 선영이 있고 솔밭이 있고 밤나무가 있고, 울안과 집 근처에는 사오 명절과 제사에 쓰기 위한 배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며 아이들이 먹기 위한 살구나무, 복숭아나무가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집도 그러한 집이었다. 내 집의 호주는 조부였으나, 그는 과거도 보려 아니하고 젊어서부터 시와 글씨와 술을 좋아하고, 중년에는 기생첩을 얻어 가지고 관도 다 벗어 버리고 주막을 내고 술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풍신이 좋기로, 기운이 좋기로, 풍류 남아로 필객으로, 주객으로 인근 읍에까지 소문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학행이 있다는 선비로 효자 정려를 받은이요, 그의 숙부는 문과로 시간을 지내고 그의 당숙은 문과로 승지 를 지내고, 그의 조부는 문과로 장령, 이러므로 그도 통덕랑으로 정오품이어서 남행으로 가더라도 원한 자리쯤 할 수 있는 문지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도무지 벼슬이나 재물에 욕심이 없었다. 다만 술 먹고 친구들과 유쾌하게 노는 것이 소원인 듯하였다. 그가 주막을 내인 것도 이러한 동기에서였다. 내 아버지는 기품에 있어서 조부보다 훨씬 졸한 사람이었다. 그는 초시는 하였으나 대소과에 다 실패하고 역시 술먹기로 일을 삼았다. 나는 어렸을 때라 잘은 모르지마는, 내 집 재산이 날로 기울어진 것도 아마 이 술 값 때문이 아니었는가 한다. 내 삼촌, 당숙들, 재당숙들도 모두 술 즐기는 패였다. 그리고 내 어머니를 비롯하여 내 모든 숙모들도 다 술 빛기에는 선수였고, 일생의 대부분을 술상 보아 내기에 허비하지 않았는가 한다. 한 집도 한 사람도 돈벌이, 농사, 이런 일에는 마음을 쓰는 이가 없었던 것을 나는 기억한다.

어린 벗에게

<어린 벗에게> 어린 벗에게 1917년 <청춘>지에 발표된 서간체 형식의 단편소설. 동경 유학 시절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문장에 있어서는 아직 신소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그 묘사적 문체와 애정 문제의 대담한 표출은 근대 소설적인 성격에 접근하고 있다.

허생전-한국문학추천도서 183

<허생전-한국문학추천도서 183> 이광수가 '장백산인'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에 연재한 작품이다. 1923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11회로 완결되었다. 박지원의 「허생전」을 기반으로 작가가 일부를 추가하였다. 이광수에 의해 추가된 내용 중, 임진왜란 때 일본병을 살려 주고 지낸 일화에서 친일적 성향이 보인다. 원작에서는 달리 효종대왕이 허생의 의견을 수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역시 박지원의 「허생전」을 원작으로 한 채만식의 「허생전」 과 비교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학을 말하다

<문학을 말하다> 1924년부터 1925년사이 『조선문단』에 발표한 「문학강화(文學講話)」를 원전으로 하고 있다. 이 글은 총 5회에 걸쳐 발표하였다. 나중에 춘원이 병을 얻어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문학이란 무엇이냐. 이 물음에 대답하는 것이 본 강화(講話)의 목적이다. 대학의 강의에서나 또는 책사(冊肆)의 서가에 문학개론이란 것이 이것이다. 문학 연구하는 이는 물론이거니와 문학적 창작을 하려 든지 또는 다만 문학적 작품을 감상하려는 이는 반드시 그 기초지식으로 문학개론의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에서는 아직 우리 조선에서는 다른 종류의 저술이 있단 말을 듣지 못하였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말하고 있다. 한 때 동경 3재(최남선, 홍명희, 이광수)라 불리며 조선의 근대문학을 이끌어 가던 3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세계 2차대전 말 전쟁이 치열해 지자. 일본 제국주의의 지식인에 대한 극심한 탄압으로 3명은 각자의 길로 가게 된다. 이광수는 30년대 후반 무렵 일제의 강압에 못이겨 친일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나라 잃은 지식인의 나약함과 안타까움이 보여지는 모습이다. 원문의 내용에 충실하되 표현이나 문구는 오늘의 언어로 수정하였음을 밝혀둔다.

이광수 단편소설 : 대표작품 10선 (100년, 뿌리 깊은 현대문학 시리즈)

<이광수 단편소설 : 대표작품 10선 (100년, 뿌리 깊은 현대문학 시리즈)> 이광수 단편소설 대표작품 10선 100년, 뿌리 깊은 현대문학 시리즈! 한국문학을 빛낸 <이광수> 작가의 작품 BEST 10선 그의 주옥 같은 작품을 한 권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소설가, 언론인, 시인, 문학평론가, 작가, 반민족행위자 이다. 본관은 전주이며, 조선 왕가의 방계혈족이다. 사상가, 기자, 번역가, 자유주의 운동가이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 한민족 독립 운동에 참여, 신한청년당,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고, 임정 사료편찬위원회 그리고 신한청년당의 독립운동지 신한청년(新韓靑年)에도 주필로서 참여하였다. <이광수 BEST 대표작품 10선> 길놀이 난제오(亂啼烏) 드문 사람들 모르는 여인 무명(無明) 방황(彷徨) 어떤 아침 유정(有情) 윤광호(尹光浩) 할멈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수업한 뒤 민족사상을 고취하는 계몽적인 이상주의 소설을 많이 썼다. 1919년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독립신문>의 주필, 귀국 후 <조선일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1917년 한국 최초의 장편소설 <무정>을 발표하였고, 최초의 단편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를 비롯하여 <개척자> <흙> <유정> <무명> 등 많은 소설과 논문·수필·기행문·서간문 등을 발표하였다. 일제 말기에는 친일파로 변절했고, 6·25전쟁 때 납북되었으며, 그가 걸어온 길은 바로 한국 현대문학이 걸어온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명 - 이광수 단편소설

<무명 - 이광수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새벽 목탁 소리를 듣고 나서 잠이 좀 들 만하면, 윤과 정은 번갈아 똥통에 오르기 시작하고, 더구나 제 생각만 하지 남의 생각이라고는 전연 하지 아니하는 정은 제가 흐뭇이 자고 난 것만 생각하고, 소리를 내어서 책을 읽거나, 또는 남들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마음대로 물을 쓸 작정으로 세수를 하고, 전신에 냉수마찰을 하고, 그리고는 운동이 잘 된다 하여 걸레질을 치고, 이 모양으로 수선을 떨어서 도무지 잠이 들 수가 없었다. 정은 기침 시간 정에 이런 짓을 하다가 간수에게 들켜서 여러 번 꾸지람을 받았지마는 그래도 막무가내 하였다.

어린 벗에게 - 이광수 단편소설

<어린 벗에게 - 이광수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그러나 人生[인생]이 生[생]을 아끼고 死[사]를 두려워함은 生[생]이 있으므로 얻을 무엇을 잃어버리기를 아껴 함이니, 或[혹] 金錢[금전]을 좋아하는 이가 金錢[금전]의 快樂[쾌락]을 아낀다든가, 사랑하는 父母[부모]나 妻子[처자]를 둔 이가 이들과 作別[작별]하기를 아낀다든가, 或[혹] 힘써 얻은 名譽[명예]와 地位[지위]를 아낀다든가, 或[혹]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기를 아낀다든가, 或[혹] 宇宙萬物[우주만물]의 美[미]를 아낀다든가 함인가 하나이다.

춘향가 vs 일설 춘향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춘향전 열전)

<춘향가 vs 일설 춘향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춘향전 열전)> 춘향가 vs 일설 춘향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춘향전 열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다른 느낌)을 한 권으로 함께 있는 E-BOOK 시리즈 입니다. * <작자미상> "춘향가 / 열녀 춘향 수절가" * <이광수> 일설 춘향전 춘향전(春香傳) 지은이와 연대 미상의 구소설 .우리나라 구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내용은 계급 타파와 인간의 자유를 주장한 것으로 열녀 춘향의 정절을 통해, 특권계급에 대한 서민계급의 반항을 표현했다. <춘향전>은 실로 민족 공동 문학의 형성을 시사한 작품으로, 문학으로서의 영원성과 보편성을 지녀, 민족문학의 고전이 되어준다. 이 작품은 지배계급인 위정자들의 횡포와 부패를 폭로하고 여성의 정절을 통하여 평민들의 인권 옹호를 주창(主唱)함으로써 민족문학의 리얼리즘을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 저작연대;경판(京板)은 영조-정조 무렵에, 완판(完板)은 고종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2) 춘향전의 소재; ① 이시경(李時慶)의 실제담이라는 설. ② 남원 사람 노정(盧禎)의 실제담이라는 설. ③ <반문수집>에 이와 비슷한 얘기가 있으니 거기서 나왔다는 설. ④ 전북지방에 떠돌던 얘기라는 설 등 추측이 많으나 모두 확실치 않음.

(이광수) 허생전 vs (채만식) 허생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허생전 열전)

<(이광수) 허생전 vs (채만식) 허생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허생전 열전)> (이광수) 허생전 vs (채만식) 허생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허생전 열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다른 느낌)을 한 권으로 함께 있는 E-BOOK 시리즈 입니다. * <이광수> 작가의 "허생전" * <채만식> 작가의 "허생전" 허생전(許生傳)은 박지원이 지은 한문 소설, 고전 소설, 풍자 소설이다. 풍자·비판·현실개혁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 소설은, 집필 당시보다 약 1세기 앞선, 17세기 조선 효종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박지원은 허생과 실존 인물인 이완과의 대화를 통해 허례허식에 물들어 있고 보수적인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실용적인 사고를 촉구했다. 《허생전》은 현재 고등학교 국어(하) 교과서에 이우성 해석판 전문을 수록하고 있다. 위 박지원 허생전을 차용하여 새로운 이광수, 채만식 작품의 같은 인물 / 다은 작품의 느낌으로 소설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단종애사 vs 대수양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수양&단종 열전)

<단종애사 vs 대수양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수양&단종 열전)> 단종애사 vs 대수양 :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수양&단종 열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다른 느낌)을 한 권으로 함께 있는 E-BOOK 시리즈 입니다. * <이광수> 작가의 "단종애사" * <김동인> 작가의 "대수양" 단종(端宗, 1441년 8월 9일 (음력 7월 23일) ~ 1457년 11월 7일 (음력 10월 21일), 재위 1452년~1455년)은 조선의 제6대 왕이다. 본관은 전주 이씨(全州 李氏)이고, 휘는 홍위(弘暐)이다. 1455년 숙부 세조의 정변으로 양위하였다가, 세조 측근들의 탄핵으로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로 유배되었다가 사사 혹은 교살 되었다. 폐위되어 죽어서 시호를 받지 못한 채 노산군(魯山君)으로 불리다가 이후 중종 때에 복권 상소가 올려졌으나 거절당했고, 숙종 대에 가서야 성리학자들의 건의로 정종과 함께 복위되어, '예(禮)를 지키고 의(義)를 잡는다' 라는 뜻의 단종(端宗)으로 묘호가 정해졌으며, 정식 시호는 단종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端宗恭懿溫文純定安莊景順敦孝大王)이다. 세종의 장남인 문종과 현덕왕후의 외아들이며, 조선 최초의 왕세손이기도 하다. 또한 조선왕조 27명의 임금들 중 유일하게 국장을 제 때 치르지 못한 왕이기도 하다. * 양위와 사육신 사건 1454년에 수양대군이 금성대군을 비롯한 단종의 나머지 측근들을 모두 죄인으로 몰아 유배하는 일이 일어나자 계유정난을 계기로 일부 신료들은 단종이 양위해야 된다는 공론을 세웠고 이는 통과되었다. 1455년 (세조 1년), 단종은 수양대군의 측근 세력인 한명회·권람 등에게 선위를 강요받아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으로 물러나 수강궁 (상왕이 거처하는 곳) 으로 옮겨갔다.

사랑의 동명왕 vs 하백의 유래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주몽 열전)

<사랑의 동명왕 vs 하백의 유래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주몽 열전)> 사랑의 동명왕 vs 하백의 유래 :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주몽 열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다른 느낌)을 한 권으로 함께 있는 E-BOOK 시리즈 입니다. * <이광수> 작가의 "사랑의 동명왕" * <최남선> 작가의 "하백의 유래"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은 동부여를 탈출하여 거대 영토를 가진 고구려를 세웠다. 그 주몽의 외조부로 '하백'은 전설상의 인물이기도 하다. 즉, 주몽의 어머니 유화가 해모수와 사랑하자 태백산 남쪽으로 내쫓아 버렸다고 한다. 부여라는 명칭은 부여족의 동명왕이 건국한 부여, 동명왕을 계승하여 훗날 해모수가 건국한 북부여, 동명왕 때에 북부여 땅을 빼앗긴 해부루가 동부 연해주로 이동해 건국한 동부여, 고주몽이 동부여에서 탈출해 고구려 건국의 기초를 다진 졸본부여, 백제 성왕이 538년 백제에서 국호를 바꾼 남부여까지 다양하다. 현재 문헌으로 밝혀진 이러한 동명의 출생 및 이주 과정은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건국설화와 거의 동일하다. 이에 따라 동명과 주몽의 관계에 대해 몇 가지 견해가 있는데, 부여 시조로서의 동명을 인정하지 않고 동명과 주몽이 동일 인물이라 보는 견해와 부여 시조인 동명의 신화가 원형이고 주몽이 동명 신화를 차용한 것이라 보는 견해가 있다.

이순신 vs 이순신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이순신 열전)

<이순신 vs 이순신전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이순신 열전)> 이순신 vs 이순신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 동시에 읽는 소설 - 이순신 열전 * 같은 인물, 다른 작품(다른 느낌)을 한 권으로 함께 있는 E-BOOK 시리즈 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영웅) <이순신> 장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위한 수많은 소설과 TV드라마 그리고 영화 등... 미디어와 매체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되고 있다. '이광수' 작가의 <이순신> '(단재) 신채호' 역사가의 <이순신전> 2작품을 "같은 인물 +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이해하며 임진왜란의 영웅 아니... 조선의 영웅 그를 새롭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이순신(李舜臣, 1545년 4월 28일 (음력 3월 8일) ~ 1598년 12월 16일 (음력 11월 19일))은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해(汝諧), 시호는 충무(忠武)이며, 한성 출신이다. 문반 가문 출신으로 1576년(선조 9년) 무과(武科)에 급제[3]하여 그 관직이 동구비보 권관, 훈련원 봉사, 발포진 수군만호, 조산보 만호,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를 거쳐 정헌대부 삼도수군통제사에 이르렀다. 본인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고 깊은 효심을 지닌 선비의 모범으로 평가된다. 장수로서는 임진왜란 때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어 부하들을 통솔하는 지도력, 뛰어난 지략, 그리고 탁월한 전략과 능수능란한 전술로 일본 수군과의 해전에서 연전연승하여 나라를 구한 성웅(聖雄)으로 추앙받고 있다. 노량 해전에서 전사한 뒤 선무공신 1등관에 추록되고 증 의정부우의정에 추증되고 덕풍군에 추봉되었다가, 광해군 때 다시 증 의정부좌의정에 추증되고 덕풍부원군에 추봉되었고, 정조 때에는 증 의정부영의정으로 가증(加贈)되었다. 고려 때 정5품 중랑장(中郎將)을 지낸 덕수 이씨의 시조 이돈수(李敦守)의 12대손이며, 조선 초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를 지낸 이변(李邊)[4] 의 후손이다. 외가는 초계 변씨(卞氏), 처가는 온양 방씨(方氏, 당시에는 상주 방씨)이다. 그의 묘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다.

사랑의 동명왕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장편소설

<사랑의 동명왕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장편소설> 사랑의 동명왕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장편소설 동명왕(東明王, 생몰년 미상)은 부여를 건국한 초대 왕(재위년 미상)이다.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성왕, 백제의 시조로 언급되는 동명처럼, 부여 계통의 국가에서 공통되게 시조로 모시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북쪽의 고리국(=탁리국)에서 왔다는 문헌으로 추정해 보아 북부여, 동부여의 시조일 가능성이 있다. <내용> 토막글 가섬벌칠월이면 벌써 서늘하였다. 한개울 물은 소리없이 흐르는데 뒷산 모퉁이 늙은 버들 그늘에 단둘이 손을 마주 잡고 차마 떠나지 못하는 젊은 남녀 한쌍, 그들은 활 잘 쏘 는 주몽과 얼굴 잘난 예랑이었다. 보름을 지나 약간 이지러 진 달이 솟은 것을 보니, 밤은 적지 않이 깊은 것이었다. 달 빛 때문에 그 많던 반딧불이 그늘진 데서만 반짝반짝하고 있었다. 달빛을 담고 흐르는 강물이나 엷은 안개와 달빛에 가리워진 벌판이나 모두 사랑과 젊음에 취한 두 사람의 마 음과도 같았다. 『인제 그만 가셔요, 내일 또 만나게. 어른님네 걱정하시 지.』 하는 예랑의 음성은 아름다웠으나 어느 구석에 적막한 울 림이 있었다. 『그래, 내일 또. 내일 밤에는 이 버드나무 밑에 배를 대고 기다리리다.』 하는 주몽의 말은 참으로 씩씩하였다. 그렇기도 할 것이, 큰 나라를 세울 시조가 아닌가. 주몽이 집에 돌아 왔을 때에는 어머니 유화 부인의 부르는 전갈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이라는 것은 유화 부인이 거처 하는 이궁이었고, 주몽도 이궁 안에 한 채를 차지하여 살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도 금와왕이 때때로 행차하여서 하루 이틀을 쉬어 가는 일이 있었다. 『어머니 아직도 일어 계시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단편소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김씨는 무슨 크고 무서운 일을 앞에 당하는 듯한 기다려지고도 조심성스러운 생각으로 가만히 안방 문을 열었다. 아랫목에는 젖먹이 딸이 숨소리도 없이 잔다. 김씨는 가만가만히 그 옆으로 가서 허리를 굽혀 어린 아기의 자는 얼굴을 보며, 또 눈을 감고 짧은 기도를 올린다. 어린 아기를 충실하게 보호해 주시고, 자라서 도를 잘 닦는 사람이 되게 하여 달란 뜻이다.

모르는 여인 - 이광수 단편소설

<모르는 여인 - 이광수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아들 형제를 다 앞세우고 같이 늙어 오던 작은마나님까지도 앞세우고, 재산도 다 없어지고 열 네 살 먹은 단 하나인 손자는 서울로 공부한답시고 달아나고, 칠 팔세 밖에 안되는 어린 손녀 하나만을 데리고 살아가는 조부님의 정경은 어린 내가 보기에도 더할 수 없는 인생의 비참사였다.

H군을 생각하고 - 이광수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나는 이 불쌍한 청년, 나의 심히 사랑하는 친구, 조선을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믿고 바람이 많던 H의 일을 회억해 보자. 오늘은 그가 죽은지 일백스무째 날이니, 그의 눈물과 피로 된 짧은 역사를 회억해 보자. 나의 슬픔은 아직도 새로워서 그를 생각할 때에 그의 역사의 두서를 찾을 여유가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회억해 보자.

이광수 시

<이광수 시> 여러분은 스트레스를 받으실 때, 어떻게 힐링을 하십니까? 영화, 음악감상, 여행, 운동, 등산, 독서, 전시회...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요. 살아오면서 삶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책은 제 마음의 여유를 주는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한 권의 시집이 이제는 제 방을 가득 채우는 작은 도서관이 되어,나를 행복하게 한 것처럼 독자분들도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집을 꾸며 보았습니다 ^+^

사랑에 주렸던 이들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사랑에 주렸던 이들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사랑에 주렸던 이들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형과 서로 떠난지가 벌써 팔년이로구려. 그 금요일 밤에 Y목사 집에서 내가 그처럼 수치스러운 심문을 받을 때에 나를 가장 사랑하고 가장 믿어 주던 형은 동정이 그득한 눈으로 내게서 「아니요!」하는 힘있는 대답을 기다리신 줄을 내가 잘 알았소. 아마 그 자리에 모여 앉았던 사람들 중에는 형 한 사람을 제하고는 모두 내가 죄가 있기를 원하였겠지요. 그 김씨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렇게 순후한 Y목사까지도 꼭 내게 있기를 바랐고 「죽일 놈!」하고 속으로 나를 미워하였을 것이외다. 그러나 내가 마침내, 『여러분 나는 죄인이외다. 모든 허물이 다 내게 있소이다!』 하고 내 죄를 자백할 때에 지금까지 내가 애매한 줄만 믿고 있던 형이, 『에끼 ─ 네가 그런 추한 놈인 줄은 몰랐다.』

죽염기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죽염기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죽염기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나는 이 집을 팔았소. 북한산 밑에 육년 전에 지은 그 집 말이오. 오늘이 집 값 끝전을 받는 날이오. 뻐꾸기가 잔지러지게 우오. 날은 좀 흐렸는데도 무성한 감잎사귀들은 솔솔 부는 하지 바람에 번뜩이고 있소. 오늘이 음력으로 오월 삼일、모레면 수리(단오)라고 이웃집 계집애들이 아카시아 나무에 그네를 매고 재깔대고 있소. 모레가 하지. 벌써 금년도 반이 되고 양기는 고개에 올랐소. 잠자리가 난지는 ── 벌써 오래지마는 수일 내로는 메뚜기들이 칠칠 날고、밤이면 풀 속에 벌레 소리들이 들리오. 아이들이 여치를 잡으러 다니오. 이 편지를 쓰고 앉았을 때에 어디서 청개구리가 개굴개굴 소리를 지르오. 저것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하니 한 소나기 흠씬 쏟아졌으면 좋겠소. 모두들 모를 못 내어서 걱정이라는데、뜰에 화초 포기들도 수분이 부족하여서 축축 늘어진 꼴이 가엾소.

죽은 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죽은 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죽은 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나는 지팡이를 끌고 절 문을 나섰다. 처음에는 날마다 돌던 코스로 걸으려다가 뒷고개턱에 이르러서, 안 걸어 본 길로 가 보리라는 생각이 나서, 왼편 소로로 접어들었다. 간밤 추위에 뚝 끊였던 벌레 소리가 찌듯한 볕에 기운을 얻어서 한가로이 울고 있다. 안 걸어 본 길에는 언제나 불안이 있다. 이 길이 어디로 가는 것인가. 길 가에 무슨 위험은 없나 하여서 버스럭 소리만 나도 쭈뼛하여 마음이 씐다. 내 수양이 부족한 탓인가. 이 몸뚱이에 붙은 본능인가. 이 불안을 이기고 모르는 길을 끝끝내 걷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을 보면 길 없던 곳에 첫 걸음을 들여놓은 우리 조상님네는 큰 용기를 가졌거나 큰 필요에 몰렸었을 것이라고 고개가 숙어진다. 성인이나 영웅은 다 첫길을 밟은 용기 있는 어른들이셨다. 세상에 어느 길 치고 첫걸음 안 밟힌 길이 있던가.

여름의 유모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여름의 유모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여름의 유모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소가 웃는다 보는 마음, 보는 각도를 따라서 같은 것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것이 극치에 달하면 같은 세계를 하나는 지옥으로 보고, 다른 이는 극락으로 보고 또 다른 이는 텅빈 것으로 보는 것이다. 농촌의 여름도 그러하다. 이것을 즐겁게 보는 이도 있고 괴롭게 보는 이도 있고 또 고락이 상반으로 보는 이도 있다. 어느 것이 참이요 어느 것이 거짓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의 태도와 그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다. 여름의 농촌을 유모어의 마음으로 유모어의 각도에서 보는 것도 한 보는 법일 것이다.

뻐꾸기와 그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어떤 처녀의 가엾은 죽음

<뻐꾸기와 그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어떤 처녀의 가엾은 죽음> 뻐꾸기와 그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어떤 처녀의 가엾은 죽음 오늘 새벽 ― 새벽이라기보다는 이른 아침에 나는 홀로 묵상에 잠겨 있을 때, 참새들의 첫소리 그리고 멧새의 예쁜 소리, 다음에 비둘기가 구슬프게 우는 소리를 들었다. 어제 내린 봄비에 그렇게도 안 간다고 앙탈을 하던 추위도 가버리고 오늘 아침에는 자욱하게 낀 봄안개 하며, 감나무 가지에 조롱조롱 구슬같이 달린 물방울 하며, 겨우내 잠잠하다가 목이 터진 앞 개울물 소리 하며, 아직 철 보아서는 춥기는 춥건마는 봄맛이 난다. 갑자기 불현듯 나는 봄기운, 그것은 내 마음에 알 수 없는 어떤 슬픔을 자아낼 때에 그때에 어디선지 끊일락 이을락 들려 오는 비둘기 소리. 내 마음이 슬픈 때 인지라 그런지 금년 잡아 처음 듣는 비둘기 소리가 유난히 슬픔을 자아낸다. 그애가 듣고 슬퍼하던 것은 뻐꾸기의 소리요 비둘기의 소리는 아니었다. 뻐꾹새가 울자면 아직도 한 달은 있어야 될 것이다. 그애가(작년에 죽은 내 조카딸 애가),

서울 열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서울 열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서울 열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집에서 한 번 다녀가라는 말도 아니 듣고 나는 사릉에 박혀 있었다. 비를 기다려서 모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핑계였으나 사실은 움쭉하기가 싫은 것이었다. 사릉이라고 특별히 내 마음을 끄는 것은 없다. 있다면 자라나는 제비 새끼를 바라보는 것, 강아지와 병아리를 보는 것, 새 소리를 듣는 것쯤이었다. 논, 밭은 원체 땅이 좋지 못한 데다가 가물어서 빼빼 말라가는 곡식을 보기가 마음에 괴로왔고 이웃끼리 물싸움으로 으릉거리는 것, 남의 논에 대어 놓은 물을 훔치는 것, 물을 훔쳤대서 욕설을 퍼부으며 논두렁을 끊는것, 농촌의 유모어라기에는 너무 악착스러웠다. 「소서가 내일 모렌데」 하는 것이 농민의 눈에 피를 세우고 염체를 불고하게 하는 것이었다. 「한 보지락만 왔으면」하고 모여만 앉으면 말하였으나 그 한 보지락이 좀체로 와 주지 아니하였다. 십여 일을 두고 거의 날마다 큰비가 올 듯이 판을 차려놓고는 부슬부슬 몇 방울 떨구다가는 걷어치우는 것이었다. 「하늘에 비가 없어서 못 줄 리도 없으련마는」 사람들은 이런 소리도 하였다. 소서가 낼 모렌데 모는 반 밖에 안 났다. 보리는 흉년이요, 밭곡은 타고 모두 속상하는 일이었다.

성조기(成造記);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성조기(成造記);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성조기(成造記);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榮兒[영아]는 紅疫[홍역]을 치르고 나고, 廷蘭[정란]도 봄철에 紅疫[홍역]을 치르고 난 뒤로 잘 추서지 아니할 뿐더러 이웃집에 百日咳[백일해]를 앓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元山 [원산] 海水浴場[해수욕장]에 나가서 한여름을 나리라 하고, 밤차로 떠날양으로 짐을 끌어 내려 할 때에 어멈이 말썽을 부려서 元山行[원산행]을 中止[중지]하고, 그 이튿날 이왕 묶어 놓은 짐이요, 가까운 少林寺[소림사]로 나가자고 하여 彰義門外[창의문외]에 少林寺[소림사]로 나오게 되었다. 이것이 緣[연]이 되어서 少林寺[소림사]에서 七月[칠월]·八月[팔월] 두 달을 留[유] 하였다. 나는 英文學 [영문학]과 라틴語[어]를 공부하는 餘暇[여가]에 이웃으로 돌아다니다가 삼지동에 터 하나를 發見[발견]하였다. 감나무 박힌 一白五十四坪[일백오십 사평]의 조그마한 밭이다.

할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할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할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어야, 어야.』 하는 앞길로 지나가는 상두군 소리를 추석 준비로 놋그릇을 닦고 앉았던 할멈이 멀거니 듣다가 마루에 앉아 바느질하는 주인 아씨더러, 『아씨, 저게 무슨 소리유?』 하고 묻는다. 『상여 나가는 소리야.』 하고 고개도 안 들고 여전히 바늘을 옮기면서 대답한다. 『싸람 죽어 나가는 거유?』 할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싸람이라고 한다.

서백리아의 이갑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서백리아의 이갑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서백리아의 이갑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나는 歐羅巴[구라파]를 經由[경유] 하여 北美 [북미]로 가는 路次[노차]에 海蔘威[해삼위]를 거치어 吉林省穆陵縣[길림성 목릉현]인 中東線[중동선] 물린 驛[역]에, 병으로 누우신 秋汀[추정]李甲先生[이갑 선생]을 아니 찾을 수 없었다. 秋汀[추정]과 나는 前面[전면]이 없다. 그렇지마는 그때 朝鮮[조선] 靑年[청년]으로 秋汀[추정]李甲[이갑]을 모를 사람이 어디 있으랴. 秋汀[추정]도 雜誌[잡지] 반연으로인지 나를 아시었었다.

상해 이일 저일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상해 이일 저일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상해 이일 저일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나는 世界一週[세계일주] 無錢族行[무전족행]을 할 생각으로 四年間[사년간] 人生[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時期[시기]를 바친 五山學校[오산학교]를 떠나서 安東縣[안동현]에를 갔다. 五山學校[오산학교]를 떠날 때에 여러 어린 學生[학생]들이 二十里[이십리] 三十里[삼십리]를 따라오며 눈물로써 惜別[석별]해 준 情境[정경]은 내 一生[일생]에 가장 잊히지 못할 重大性 [중대성] 있는 事件[사건]이다. 그때 내 나이 二十三[이십삼], 胸中[흉중]에는 勃勃[발발]한 雄心[웅심]과 空想的 [공상적] 放浪性[방랑성]으로 찼었다. 그때 뜻 있다는 사람들온 많이 鴨綠江[압록강]을 건너 悲歌[비가]를 부르며 海外[해외]로 放浪[방랑]의 길을 나섰던 것이다. 申采浩[신채호] 尹琦燮[윤기섭] 같은 이들이 다 그때에 五山[오산]을 거쳐서 떠났다. 나도 그 潮流 [조류]에 휩쓸린 것이라고 하겠 지마는, 내게는 獨特[독특]한 나 自身 [자신]의 理由[이유]도 있었던 것이다.

죄(罪);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죄(罪);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죄(罪);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이것은 나 自身 [자신]에 關[관]한 이야기도 아니요, 또 「人生[인생]의 香氣[향기]」도 아닐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一部分[일부분]은 내가 目擊[목격]한 一部分[일부분]일 뿐더러, 내 一生[일생]의 經驗中[경험중]에서 罪[죄]에 關[관]한 가장 深刻[심각]한 印象[인상]을 준 것으로 잊혀지지 않는 實話[실화]다. 양반들이 사는 어느 洞里[동리]에, 이 洞里[동리]에는 비록 시골이지마는, 예로부터 進士大科[진사대과]도 많이 나고, 隣近邑[인근 읍]뿐 아니라 서울에까지도 多少[다소] 소문이 난 兩班行勢[양반 행세]하는 部落[부락]이다.

옥수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옥수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옥수수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安)씨라 하는 한 기인(奇人)이 살고 있다. 안씨와 나와는 수십 년 전부터 알아 오는 사이였으나 친밀한 교제가 있는 사이는 아니었었다. 올 여름 내가 송도원 해변가에서 뜻 아니한 안씨와 만나게 되어서 내 어린 자식들과 한 가지 안씨 댁으로 만찬에 불리게 되었다. 『옥수수밖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만.』

길놀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길놀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길놀이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오월 어느 아침 날이 . 맑다. 그러나 대기 중에는 뽀유스름한 수증기가 있 다. 첫여름의 빛이다. 벌써 신록의 상태를 지나서 검푸른 빛을 띠기 시작한 감나무, 능금나무 잎들이 부드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나는 뚱땅뚱땅하는 소고 소리와 날라리 소리를 들었다. 『오늘이 사월 파일이라고 조의 일 하는 사람이 길놀이 떠나는 거야요.』 이것이 작은 용이의 설명이다. 다섯 살 먹은 딸 정옥이가 작은 용이를 끌고 소리나는데로 달려간다. 『조심해서 가!』

잡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잡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잡초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미리보기 오학동(五鶴洞)은 이씨촌(李氏村)이었다. 한 삼백 년 전에 이씨의 한 집안이 무룡(舞龍)재를 넘어 이곳으로 와서 살림을 시작한 것이 오학동의 시작이었다. 조상의 뼈를 좋은 곳에 묻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삼백 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온 한 집안은, 삼백 년 뒤— 그때의 조상부터 십 오륙 대를 내려온 지금에는, 거기는 커다란 동네를 이루어 호구 일백 사십여 호 사람의 수효 육칠백 명, 항렬로 캐어서 어린아이의 고조부로 비롯하여 늙은 고손까지 촌수로는 이십 육칠 촌까지의 순전한 이씨와 그들의 아내들로서 커다란 마을을 이루었다.

허생전(許生傳);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허생전(許生傳);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허생전(許生傳);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미리보기 다방골 변 진사라면 모를 사람이 누구랴. 서울 장안은 말 할 것도 없고, 조선 팔도에 아동 주졸이라도 조선 갑부다방 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었지요. 참말이 완이 이 대장은 혹 모0르는 이가 있었을는지 모르지마는 다방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으리라. 올라오다가 남으로 뚫린 골목이 었었습니다. 그 골목을 썩 들어서면 벌써 드는 나는 사람, 마치 큰 장거리나 같지요. 그 사람들을 헤치고, 얼마를 들어가면 비록 평대 문일망정 커다란 대문이 있고, 그 대문을 썩 들어서면 넓다란 마당이 있고, 거기서 또 대문을 들어서야 큰 사랑이 있는데, 사랑 저 아랫목에 안석에 기대어 앉은 얼굴동탕하고 뚱뚱하고, 구렛나룻이 희끗희끗 센 양반이 그렇게도 도 많기로 유명한 다방골 변 진사외다. 때는 마침 효종 대왕께서 북벌의 큰 뜻을 두시옵고, 천하 의 인물과 부자를 찾을 때라 당시 세도 좋기도 첫째가는 이 완이 이 대장을 시켜 변 진사와 친교를 맺게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비록 다방골 사람에 불과하지마는, 어느덧 변 진 사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어 남북촌 빳빳한 양반님들도 변 진사에게는 꿈쩍을 못하였더랍니다. 예나 이제나 돈이 힘이 니까요. 장차 대군을 거느리고 중원이라는 청국을 들이쳐 남북 이만리 사백여 주를 한 번 손에 넣고, 흔들어 보르는 큰 일을 시작하였으니 인물인들 얼마나 귀하고, 부자인들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이러는 판인데 하루는 다방골 변 진사 집 사랑에 어떤 땟 국이 꾀죄 흐르는 선비 하나가 서츰치 않고 마루에 올라서 대청을 지나 바로 변 진사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저기 웬 화상인가?』

윤광호(尹光浩);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윤광호(尹光浩);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윤광호(尹光浩);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작품> 미리보기 윤광호(尹光浩)는 동경 K대학 경제과 2학년급의 학생이라. 금년 9월에 학교에서 주는 특대장(特待狀)을 받아가지고 춤을 추다시피 기뻐하였다. 각 신문에 그의 사진이 나고 그의 약력과 찬사도 났다. 유학생간에서도 그가 유학생의 명예(名譽)를 높게 하였다 하여 진정으로 그를 칭찬하고 사랑하였다. 본국에 있는 그의 모친도 특대생이 무엇인지는 모르건마는 아마 대과급제 같은 것이어니 하고 기뻐하였다. 윤광호는 더욱 공부에 열심할 생각이 나고 학교를 졸업하거든 환국(還國)하지 아니하고, 3·4년간 동경에서 연구하여 조선인으로 최초의 박사의 학위를 취하려고 한다. 그는 동기(冬期)방학 중에도 잠시도 쉬지 아니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였다. 친구들이 "좀 휴식을 하시오. 너무 공부를 하여서 건강을 해하면 어쩌오."

가실(嘉實);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가실(嘉實);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가실(嘉實);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설씨녀(薛氏女)와 가실(嘉實) 설화을 배경으로한 단편소설: 때는 김유신이 한창 들랄리던 신라말단이다. 가을볕이 째듯이 비추인 마당에는 벼낫가리, 콩낫가리, 메밀낫가리들이 우뚝우뚝 섰다. 마당 한쪽에는 겨우내 때일 통나무덤이가 있다. 그나무덤이 밑에 어떤 열 일곱 살 된 어여쁘고 튼튼한 처녀가 통나무에 걸터 앉어서 남쪽 행길을 바라보고 울고 있다. 이때에 어떤 젊은 농군 하나이 큰 도끼를 메고 마당을 들어오다가 처녀가 앉어 우는 것을 보고 우뚝 서서, “아기 웨 울어요?”하고 은근한 목소리로 묻는다. 처녀는 행길을 바라보던 눈물고인 눈으로 젊은 농군을 쳐다보고 가만히, “나라에서 아버지를 부르신개야요.”하고 눈물고인 자기의 얼굴을 감추려는 듯이 외면하고 돌아서니 길게 따아느린 머리가 치렁치렁하다. “나라에서 부르셔요?”

H군을 생각하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H군을 생각하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H君(군)을 생각하고 : 미리보기 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 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그 여자의 일생(혼인편);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 여자의 일생(혼인편);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 여자의 일생(혼인편);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나는 조선 사람을 향하여 내 속을 말하느라고 소설을 씁니다. 나는 세계적으로 칭찬을 받는 소설가라는 말 듣기를 원하는 마음은 터럭끝만큼도 없읍니다. 내 소원은 오직 조선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읽어서 내가 하려는 말을 알아 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그 내 속이란 것이 몇 푼어치나 되는지, 내 이야기를 조선 사람이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그것은 나는 모릅니다. 나는 오직 내가 동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쓸 뿐입니다. 사정이 허하고 내 표현하는 재주(예술)가 허하는 한에서 내 속을 털어 놓을 뿐입니다. 「어리석은 반벙어리」의 이야기일는지 모르나 약싹빠른 이야깃군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님은 하늘을 두고 맹세할 수 있읍니다. 이 이야기 〈그 女子[여자]의 一生[일생]〉도 마찬가지어서, 내가 조선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하려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의신다면, 그 대답은 『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줍시오.』할 수밖에 없읍니다. 왜 그런고 하면, 더 간단히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으면 이렇게 길게 쓸 필요가 없읍니다. 내 재주로는 이 이상 더 줄여서 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렇지마는, 그래도 네가 〈그 女子[여자]의 一生[일생]〉에서 하려는 말의 요령을, 비록 불완전하게라도 한두 가지 관념만이라도 말해 보라 하면 그런 의미로는 말하지 못할 것도 아닙니다. 그럼 말해 보겠읍니다

어린 벗에게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어린 벗에게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어린 벗에게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1917년 <청춘>지에 발표된 서간체 형식의 단편소설으로 동경 유학 시절의 갈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문장에 있어서는 아직 신소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그 묘사적 문체와 애정 문제의 대담한 표출은 근대 소설적인 성격에 접근하고 있다. 사랑하는 벗이여 前番[전번] 平安[평안]하다는 片紙[편지]를 부친 後[후] 사흘만에 病[병]이 들었다가 오늘이야 겨우 出入[출입]하게 되었나이다. 사람의 일이란 참 믿지 못할 것이로소이다. 平安[평안]하다고 便紙[편지] 쓸 때에야 뉘라서 三日後[삼일후]에 重病[중병]이 들 줄을 알았사오리까. 健康[건강]도 믿을 수 없고, 富貴[부귀]도 믿을 수 없고, 人生萬事[인생만사]에 믿을 것이 하나도 없나이다. 生命[생명]인들 어찌 믿사오리이까. 이 便紙[편지]를 쓴지 三日後[삼일후]에 내가 죽을는진들 어찌 아오리까. 古人[고인]이 人生[인생]을 朝露[조로]에 비긴 것이 참 마땅한가 하나이다. 이러한 中[중]에 오직 하나 믿을 것이 精神的[정신적]으로 同胞民族[동포민족]에게 善影響[선영향]을 끼침이니, 그리하면 내 몸은 죽어도 내 精神[정신]은 여러 同胞[동포]의 精神[정신] 속에 살아 그 生活[생활]을 管攝[관섭]하고 또 그네의 子孫[자손]에게 傳[전]하여 永遠[영원]히 生命[생명]을 保全[보전]할 수가 있는 것이로소이다. 孔子[공자]가 이리하여 永生[영생]하고, 耶蘇[야소]와 釋迦[석가]가 이리하여 永生[영생]하고, 여러 偉人[위인]과 國土[국토]와 學者[학자]가 이리하여 永生[영생]하고, 詩人[시인]과 道士[도사]가 이리하여 永生[영생]하는가 하나이다.

방황(彷徨);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방황(彷徨);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방황(彷徨);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미리보기> 나는 感氣[감기]로 三日前[삼일전]부터 누웠다. 그러나 只今[지금] 熱[열] 도 식고 頭痛[두통]도 나지 아니한다. 오늘 아침에도 學校[학교]에 가려면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如前 [여전]히 자리에 누웠다. 留學生[유학생] 寄宿舍[기숙사]의 二十四疊房[이십사첩방]은 휑하게 비었다. 南向[남향]한 琉璃 窓[유리창]으로는 灰色[회색] 구름이 덮인 하늘이 보인다. 그 하늘이 근심 있는 사람의 눈 모양으로 자리에 누운 나를 들여다본다. 큰 눈이 부실부실 떨어지더니 그것도 얼마 아니하여 그치고 그 차디찬 하늘만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기모노」로 머리와 이마를 가리우고 눈만 반작반작 하면 서 그 차디찬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참 바라보노라면 그 차디찬 하늘 이 마치 커다란 새의 날개 모양으로 漸漸[점점] 가까이 내려와서 琉璃窓[유리창]을 뚫고 이 휑한 房[방]에 들어와서 나를 통으로 집어 삼킬 듯하다. 나는 불현듯 무서운 생각이 나서 눈을 한 번 깜박한다. 그러나 하늘은 도로 아까 있던 자리에 물러가서 그 차디찬 눈으로 물끄러미 나를 본다.

개척자(開拓者);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개척자(開拓者);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개척자(開拓者);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미리보기> 화학자 김 성재(金性哉)는 피곤한 듯이 의자에서 일어나서 그리 넓지 아니한 실험실 내를 왔다갔다한다. 서향 유리창 으로 들이쏘는 시월 석양빛이 낡은 양장관에 강하게 반사되 어, 좀 피척하고 상기한 성재의 얼굴을 비춘다. 성재는 눈을 감고 뒷짐을 지고 네 걸은쯤 남으로 가다가는 다시 북으로 돌아서고, 혹은 벽을 연(沿)하여 실내를 일주하기도 하더니 방 한복판에 우뚝 서며 동벽에 걸린 팔각종을 본다. 이 종 은 성재가 동경서 고등 공업 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오는 길 에 실험실에 걸기 위하여 별택으로 사 온 것인데, 하물로 부치기도 미안히 여겨 꼭 차중이나 선중에 손수 가지고 다 니던 것이다. 모양은 팔각 목종에 불과하지만 시간은 꽤 정 확하기 맞는다. 이래 칠 년간 성재의 평생의 동무는 실로 이 시계였었다. 탁자에 마주 앉아 유리 시험관에 기기괴괴 한 여러 가지 약품을 넣어 흔들고 짓고 끓이고 하다가 일이 끝나거나 피곤하여 휴식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의자를 핑 들려 이 팔각종의 시계 분침 였다. 실험실 내 고단(孤單)한 생활에 서로 마주보고 있었으니 정이 들 것도 무리는 아니 다. 칠년 북은 목 종은 벌써 칠(漆)이 군데군데 떨어지고 면 의 백색 판에도 거뭇거뭇한 점이 박히게 되었다. 돌아가는 소리인지 금년 철 잡아서는 두어 번 선 적이 잇었다. 성재 는 시계가 선 것을 보고는 가슴이 두근두근하도록 놀라고, 그의 누이되는 성순(性淳)도 그 형으로 더불어 걱정하였다. 그러다가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면 형매(兄妹)는 기쁜 듯이 서로 보고 웃었다. 고요한 방에서 성재가 혼자 시험관을 물끄러미 주시하고 앉았을 때에는 그의 측면에 걸린 팔각종의 똑딱똑딱 돌아가 는 소리만이 실내를 점령하는 듯하였다. 그러다, 그러다가는 으레히 성재가 일어서서 지금 모양으로 실내를 왔다갔다한 다. 성재는 흔히 시계 소리에 맞춰서 발을 옮겨 놓았고 성 재가 걸음을 좀 빨리 걸으면 시계도 빨리 가고, 성재가 걸 음을 더디 설으면 덛이 가는 듯도 하였다.

소년의 비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소년의 비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소년의 비애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소설 미리보기>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하고 재조있는 처녀라. 그 종형 되는 문호는 여러 종매들을 다 사랑하는 중에도 특별히 난수를 사랑한다. 문호는 이제 십팔 세 되는 시골 어느 중등 정도 학생인 청년이나, 그는 아직 청년이라고 부르기를 싫어하고, 소년이라고 자칭한다. 그는 감정적이요, 다혈질인 재조있는 소년으로 학교 성적도 매양 일, 이호를 다투었다. 그는 아직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그가 교제하는 여자는 오직 종매들과 기타 사오 인 되는 족매들이다. 그는 천성이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부친보다도 모친께, 숙부보다도 숙모께, 형제보다도 자매께, 특별한 애정을 가진다. 그는 자기가 자유로 교제할 수 있는 모든 자매들을 다 사랑한다. 그 중에도 자기와 연치가 상적하거나 혹 자기보다, 이하되는 매들을 더욱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그 종매 중에 하나인 난수를 사랑한다. 문호는 뉘 집에 가서 오래 앉았지 못하는 성급한 버릇이 있건마는 자매들과 같이 앉았으면 세월가는 줄을 모른다. 그는 자매들에게 학교서들은 바, 또는 서적에서 읽은 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여 자매들을 웃기기를 좋아하고 자매들도 또한 문호를 왜 그런지 모르게 사랑한다. 그러므로 문호가 집에 온 줄을 알면 동중의 자매들이 다 회집하고, 혹은 문호가 간 집 자매가 일동을 청 하기도 한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전에는 으레히 문호가 본촌에 돌아오고 본촌에 돌아오면 으레히 동중 자매들이 쓸어모인다. 혹 문호가 좀 오는 것이 늦으면 자매들은 모여 앉아서 하품을 하여 가며 문호의 오기를 기다리고, 혹 그 중에 어린 누이들- 가령 난수 같은 것은 앞고개에 나가서 망을 보다가 저편 버드나무 그늘로 검은 주의에 학생모를 잦혀 쓰고 활활 활개치며 오는 문호를보면 너무 기뻐서 돌에 발부리를 채며 뛰어 내려와 일동에게 문호가 저 고개 너머 오더라는 소식을 전한다. 그러면 회집한 일동은 갑자기 희색이 나고 몸이 들먹거려 혹, " 어디까지 왔더냐? " " 저 고개턱까지 왔더냐? "

모르는 여인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모르는 여인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모르는 여인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소설 미리보기> 나는 팔십이 가까우신 조부님과 일곱 살밖에 안 되는 누이동생 하나를 떠난지 반년만에 찾아서 서울에서 내려갔다. 내가 지난해, 즉 노일 전쟁이 터져서, 내 고향인 〇〇에서 노일 양군의 첫 접전이 있은 것은 봄이어니와, 그 여름에 조부님 앞에서 배우던 맹자를 「과거도 없는 세상에 이것은 배워서 무엇하오?」하고 집어던지고 서울 길을 떠날 때에는 집에는 늙은 서조모 한 분이 계셨으나, 내가 서울 올라가 있는 동안에 그 허리 꼬부라진 서조모마저 돌아가시고, 조부님은 어린 손녀인 내 누이동생 하나를 데리고 전 집을 지닐 수 없어서 팔아가지고 조부님의 외가 되는 동리에서 고개 하나 새에 둔 외따른 조그마한 집, 이 이상 더 작을 수는 없다 하리만큼 조그마한 집을 사서 옮아와 계셨다. 내가 조부님과 어린 동생을 찾아간 것은 이 〇〇 골 집이었다. 수수깡 사립문 단 조그마한 초가집, 부엌 한 간, 아랫간 한 간, 웃간 한 간, 헛간 한 간, 그래도 조부님의 취미와 솜씨로 아랫간만은 도배를 하여서 벽이 찌그러졌을망정 울퉁불퉁할 법은 해도 하얗게 종이로 발려 있고, 그래도 아랫목에는 보료를 깔고 문갑과 벼룻집을 놓고 산수를 수놓은 안줏수 자 리 평풍을 둘러서방 외양만은 작년에 내가 집을 떠날 때와 다름이 없었다.

난제오 (亂啼烏)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난제오 (亂啼烏)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난제오 (亂啼烏)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본문 글> 금년 겨울은 도무지 춥지 않다 하던 어떤 날, 갑자기 추위가 왔다. 소한 추위다. 어저께는 하얗게 눈이 덮인 위에 그렇게도 날이 따뜻하더니, 봄날 과도 같더니, 인왕산에 아지랑이도 보일 만하더니,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다만 젖빛으로 뽀얀 것이 있을 뿐이더니, 초저녁에도 별들이 약간 물을 먹었길래로 철그른 비나 오지 아니할까 하였더니, 자다가 밤중에 갑자기 몸이 춥길래 잠이 깨어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것을 보고 놀래었더니, 이튿날 신문에 보니 영화 십 칠도라는 금년 들어서는 첫 추위었다. 아침에 일어나 유리창가에 국화 잎사귀 같은, 잎 떨린 고목 같은 성에로 매 닥질을 하였다. 『어 추워!』 길가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ㅋ`소리가 들창으로 들렸다. 기압이나 기온이나 변하면 아픔이 더하는 아내의 관절염이 밤새에 더하지 나 아니한가 하고 걱정이 되고, 감기 뒤끝에 아직 개운치를 못하여서 기침을 쿨룩쿨룩하는 어린것들의 일이 근심이 되어서, 아직도 이불 속에 파묻혀 있는 세 아이의 머리와 손을 만져 보았다. 한 아이는 암만해도 삼십 칠도는 넘을 것 같아서 한 번 한숨을 쉬었다.

흙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흙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흙 ; 이광수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흙》은 춘원 이광수의 한국 농촌 계몽 소설이다. *<등장인물> -허숭: 주인공. 농촌 계몽을 위해 헌신한다. -윤정선: 허숭의 아내다. -윤순: 순박한 시골 처녀. -김갑진: 동경재대출신으로 인텔리이다. 허숭이 벌이는 농촌 계몽사업을 깔보고 농민들을 무지한 존재로 생각한다. 그러나 허숭의 영향으로 그도 농촌 계몽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한민교: 교직자. -이건영: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정근: 시골 부잣집 아들. 동경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작은갑: 농민. -서선희: 정선의 친구.

그 여자의 일생 : 처녀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 여자의 일생 : 처녀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 여자의 일생 : 처녀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1934년부터 장편의 멜로 소설로 한 여인의 평범한 인생과정을 통해 겪는 파란만장한 삶의 과정을 나타내 주고 있는 작품으로 불행한 가정 형편 때문에 삐뚤어진 가정사 속에 한 여자가 가야 할 인생 역정이 결국 파멸로 점철되어가는 인생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거리> 호색한인 아버지와 기생 출신의 어머니를 둔 이금봉은 미모와 재주를 갖추었지만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물욕과 색욕밖에 모르는 아버지는 첩을 두기 위해 아내를 내쫓고, 금봉의 어머니는 우물에 빠져 자살하고 만다.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의 첩살림 등으로 불우하게 자란 금봉은 아버지가 정해 준 혼처를 뿌리치고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금봉의 미모를 탐하던 학교 선생 손명규가 금봉에게 학비를 대주겠다며 동경 유학을 권한 것이다.

재생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재생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재생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 <줄거리> 순영과 봉구의 재회 장면에서 시작해, 순영의 시체를 봉구가 매장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이 소설의 사건 시간은 대략 4년 정도이지만, 소설 속에 나타난 전체 시간은 약 7년에 달한다. 3ㆍ1운동에 가담할 만큼 의지가 굳은 신여성 주인공이 점차 세속적인 욕망에 젖어 자신의 삶을 파국으로 내모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현실에 끊임없이 타협하는 순영과 종교적이고 실천적인 삶을 깨닫게 되는 봉구의 대비를 통해 재생과 용서, 구원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출처 및 인용 재생 [再生]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유정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유정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유정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연재 지면에 ‘유정(有情) 춘원(春園)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액자 구성과 서간체 형식,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최석에 대한 남정임의 정신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도덕적인 애정관을 넘어선 정신지상주의적인 애정관을 제시해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 1935년 3월 19, 20일자에 ‘有情 春園 作 소설(小說) 정가(定價) 일원(一圓) 발행소(發行所) 청조사(靑鳥社)’라는 발간 기사가 나와 있다. モダン日本社(1940.6.25)에서 일본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출처 및 인용] 유정 [有情]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2013. 2. 5.)

무명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무명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무명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 1939년 1월 『문장』 창간호에 발표된 이광수의 단편소설. 동우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이광수의 경험이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소설의 배경은 미결수들의 병감이다. 인장 위조죄로 투옥된 폐병 3기 환자 「윤」과 방화 혐의로 수감된 노인 「민」, 사기 혐의의 「정」과 공갈취재 혐의의 지식인 「강」 등이 주요 등장 인물이다.

단종애사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단종애사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단종애사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역사소설이 소설로서 뿐만 아니라 그 작품을 원본으로 한 사극영화나 역사드라마로도 각색되어 광범위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소설을 각색하여 전창근 감독은 당시 삼천만 환을 들여 영화 《단종애사》(1956년)를 제작했으며 대표적인 궁중사극으로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수양 1년, 조선 단종 복위운동 당시 사육신 등이 국문받던 날 신숙주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신숙주의 부인이 목매어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있는데,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꿈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꿈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꿈 ; 이광수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1947년 면학서관(勉學書館)에서 간행하였다. 『삼국유사』 탑상(塔像) 제4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에 나오는 ‘조신의 꿈’ 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꿈」은 용선화상(龍船和尙)으로 표상되는 섭리에 따라 욕망을 이루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살인과 배반으로 파멸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현실의 욕망→욕망의 성취→파탄→자아 인지의 갈등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진다. 간결하고도 유려한 문체로 형상화되어 있다. [출처 및 인용] 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하루10분 출퇴근길 웹소설6: 이광수 대표작품 (무명.유정.소년의 비애)

<하루10분 출퇴근길 웹소설6: 이광수 대표작품 (무명.유정.소년의 비애)> 하루10분 출퇴근길 웹소설6: 이광수 대표작품 (무명.유정.소년의 비애) 소중한 나의 출퇴근 시간! 무료한 시간을 알차고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핸드폰 또는 테블릿 & 노트북에서 바로 읽을 수 있는 웹소설을 즐겨보세요!!! 내 손안에서 펼쳐지는 웹소설 작품의 세계, 오고 가며 딱 10분만 투자해 보세요! 숨어 있는 감수성과 혼자 있는 시간을 풍요롭게 채워지는...가슴이 뜨거워짐을 만끽해 보세요.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일본 유학 중에 소설과 시, 논설 등을 발표하였고,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망명, 1919년 도쿄(東京)의 조선인 유학생의 2·8 독립 선언을 주도했으며, 2·8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후 3·1 운동 전후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가하고 독립신문을 발행했다. 1921년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언론에 칼럼과 장·단편 소설, 시 등을 발표하였다.

원효대사 이야기 (해골 물의 깨달음)

<원효대사 이야기 (해골 물의 깨달음)> 원효대사 이야기 (해골 물의 깨달음) 원효대사는 우리 민족이 낳은 세계적 위인 중에도 머리로 가는 한 사람이다. 그는 처음으로 '화엄경소'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소'를 지어서 인류 문화에 불교와 더불어 멸할 수 없는 업적을 남긴 학자일뿐 아니라, 그가 몸으로 보인 무애행(無碍行)은 우리나라의 불교도에게 산 모범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위인이라 하여서 그로 내 소설의 제목 을 삼은 것은 아니다. 위인으로서의 그는 소설보다도 전기 나 다른 글로 더 잘 설명도 하고 찬양도 할 수 있을 것이 다. 내가 원효대사를 내 소설의 주인공으로 택한 까닭은 그가 내 마음을 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장처 속에서도 나 를 발견하고 그의 단처 속에서도 나를 발견한다. 이것으로 보아서 그는 가장 우리 민족적 특징을 구비한 것 같다. 나는 언제나 원효대사를 생각할 때에는 키가 후리후리하고 눈이 어글어글하고 옷고름을 느슨히 매고 갓을 앞으로 수굿 하게 쓰고 휘청휘청, 느릿느릿 걸어가는 모습을 본다. 이것 은 신라의 화랑의 모습이요, 최근까지도 우리 선인들의 대 표적인 모습이었다. 나는 그 모습이 무척 그립다. 그것은 모 든 욕심과 남을 해하려는 마음을 떠난 속이 하늘과 같이 넓 은 모습이다. 막힘이 없고 거리낌이 없는 모습이다. 원효대 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이러한 성격인 데다가 화엄경으 로 더욱 그것을 닦아서 빛낸 것이었다. 나는 솜씨가 부족하 나마 이러한 원효대사를 그려 보려 하였다.

이광수 장편 역사소설 BEST 12 (무정, 허생전, 단종애사 외 9편)

<이광수 장편 역사소설 BEST 12 (무정, 허생전, 단종애사 외 9편)> 이광수 장편 역사소설 BEST 12 (무정, 허생전, 단종애사 외 9편) <목록: 12편 수록> 무정(無情) 허생전(許生傳) 재생(再生) 일설 춘향 마의태자(麻衣太子) 단종애사(端宗哀史) 이순신(李舜臣) 흙 유정(有情) 세조대왕(世祖大王) 원효대사(元曉大師) 사랑의 동명왕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일본 유학 중에 소설과 시, 논설 등을 발표하였고,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망명, 1919년 도쿄(東京)의 조선인 유학생의 2·8 독립 선언을 주도했으며, 2·8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후 3·1 운동 전후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가하고 독립신문을 발행했다. 1921년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언론에 칼럼과 장·단편 소설, 시 등을 발표하였다. 안창호, 윤치호, 김성수 등의 감화를 받아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제창하였으며, 1922년 흥사단의 전위조직인 수양동맹회를 조직하고, 안창호를 도와 흥사단 국내 조직과 수양동우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수양동우회 사건을 계기로 하여, 친일파로 굴곡을 겪기도 한 이후에는 친일 행각을 비판받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후반에는 민족성, 인간성의 개조를 주장하였고 일제 시대 영향을 주었던 나치즘 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안창호, 윤치호의 사상적 계승자이기도 했다.

이광수 단편소설 BEST 22 (거룩한 이의 죽음, 어떤아침, 길놀이 외 19편)

<이광수 단편소설 BEST 22 (거룩한 이의 죽음, 어떤아침, 길놀이 외 19편)> 이광수 단편소설 BEST 22 (거룩한 이의 죽음, 어떤아침, 길놀이 외 19편) <목록: 22편 최다 수록> 소년의 비애(少年의 悲哀) 어린 벗에게 윤광호(尹光浩) 방황(彷徨) 할멈 가실(嘉實) 거룩한 이의 죽음 선도자(先導者) H군(君)을 생각하고 어떤 아침 사랑에 주렸던 이들 무명씨전(無名氏傳) 그의 자서전 모르는 여인 드문 사람들 사랑 무명 길놀이 난제오(亂啼烏) 김씨부인전(金氏夫人轉) 옥수수 꿈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일본 유학 중에 소설과 시, 논설 등을 발표하였고,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망명, 1919년 도쿄(東京)의 조선인 유학생의 2·8 독립 선언을 주도했으며, 2·8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후 3·1 운동 전후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가하고 독립신문을 발행했다. 1921년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언론에 칼럼과 장·단편 소설, 시 등을 발표하였다. 안창호, 윤치호, 김성수 등의 감화를 받아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제창하였으며, 1922년 흥사단의 전위조직인 수양동맹회를 조직하고, 안창호를 도와 흥사단 국내 조직과 수양동우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수양동우회 사건을 계기로 하여, 친일파로 굴곡을 겪기도 한 이후에는 친일 행각을 비판받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후반에는 민족성, 인간성의 개조를 주장하였고 일제 시대 영향을 주었던 나치즘 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안창호, 윤치호의 사상적 계승자이기도 했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2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2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2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 1909년 첫 작품 사랑인가를 발표한 이후 일본 유학 중에 소설과 시, 논설 등을 발표하였고,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망명, 1919년 도쿄(東京)의 조선인 유학생의 2·8 독립 선언을 주도했으며, 2·8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후 3·1 운동 전후 상하이로 건너가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가하고 독립신문을 발행했다. 1921년 귀국 후에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언론에 칼럼과 장·단편 소설, 시 등을 발표하였다. 안창호, 윤치호, 김성수 등의 감화를 받아 민족 개조론과 실력 양성론을 제창하였으며, 1922년 흥사단의 전위조직인 수양동맹회를 조직하고, 안창호를 도와 흥사단 국내 조직과 수양동우회에 적극 참여하였다. 수양동우회 사건을 계기로 하여, 친일파로 굴곡을 겪기도 한 이후에는 친일 행각을 비판받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후반에는 민족성, 인간성의 개조를 주장하였고 일제 시대 영향을 주었던 나치즘 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안창호, 윤치호의 사상적 계승자이기도 했다.

마의태자

<마의태자> 마의태자 (이광수 장편소설)

허생전 (한국문학전집 359)

<허생전 (한국문학전집 359)> 다방골 변 진사라면 모를 사람이 누구랴. 서울 장안은 말 할 것도 없고, 조선 팔도에 아동 주졸이라도 조선 갑부다방 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었지요. 참말이 완이 이 대장은 혹 모0르는 이가 있었을는지 모르지마는 다방골 변 진사의 이름을 모르는 이는 없었으리라. 올라오다가 남으로 뚫린 골목이 었었습니다. 그 골목을 썩 들어서면 벌써 드는 나는 사람, 마치 큰 장거리나 같지요. 그 사람들을 헤치고, 얼마를 들어가면 비록 평대 문일망정 커다란 대문이 있고, 그 대문을 썩 들어서면 넓다란 마당이 있고, 거기서 또 대문을 들어서야 큰 사랑이 있는데, 사랑 저 아랫목에 안석에 기대어 앉은 얼굴동탕하고 뚱뚱하고, 구렛나룻이 희끗희끗 센 양반이 그렇게도 도 많기로 유명한 다방골 변 진사외다. 때는 마침 효종 대왕께서 북벌의 큰 뜻을 두시옵고, 천하 의 인물과 부자를 찾을 때라 당시 세도 좋기도 첫째가는 이 완이 이 대장을 시켜 변 진사와 친교를 맺게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비록 다방골 사람에 불과하지마는, 어느덧 변 진 사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어 남북촌 빳빳한 양반님들도 변 진사에게는 꿈쩍을 못하였더랍니다. 예나 이제나 돈이 힘이 니까요. 장차 대군을 거느리고 중원이라는 청국을 들이쳐 남북 이만리 사백여 주를 한 번 손에 넣고, 흔들어 보르는 큰 일을 시작하였으니 인물인들 얼마나 귀하고, 부자인들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이러는 판인데 하루는 다방골 변 진사 집 사랑에 어떤 땟 국이 꾀죄 흐르는 선비 하나가 서츰치 않고 마루에 올라서 대청을 지나 바로 변 진사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한국문학전집308: 상해 이일 저일

<한국문학전집308: 상해 이일 저일> 나는 世界一週[세계일주] 無錢族行[무전족행]을 할 생각으로 四年間[사년간] 人生[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時期[시기]를 바친 五山學校[오산학교]를 떠나서 安東縣[안동현]에를 갔다. 五山學校[오산학교]를 떠날 때에 여러 어린 學生[학생]들이 二十里[이십리] 三十里[삼십리]를 따라오며 눈물로써 惜別[석별]해 준 情境[정경]은 내 一生[일생]에 가장 잊히지 못할 重大性 [중대성] 있는 事件[사건]이다.

한국문학전집307: 서백리아의 이갑

<한국문학전집307: 서백리아의 이갑> 나는 歐羅巴[구라파]를 經由[경유] 하여 北美 [북미]로 가는 路次[노차]에 海蔘威[해삼위]를 거치어 吉林省穆陵縣[길림성 목릉현]인 中東線[중동선] 물린 驛[역]에, 병으로 누우신 秋汀[추정]李甲先生[이갑 선생]을 아니 찾을 수 없었다. 秋汀[추정]과 나는 前面[전면]이 없다. 그렇지마는 그때 朝鮮[조선] 靑年[청년]으로 秋汀[추정]李甲[이갑]을 모를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한국문학전집306: 죽은 새

<한국문학전집306: 죽은 새> 나는 지팡이를 끌고 절 문을 나섰다. 처음에는 날마다 돌던 코스로 걸으려다가 뒷고개턱에 이르러서, 안 걸어 본 길로 가 보리라는 생각이 나서, 왼편 소로로 접어들었다. 간밤 추위에 뚝 끊였던 벌레 소리가 찌듯한 볕에 기운을 얻어서 한가로이 울고 있다. 안 걸어 본 길에는 언제나 불안이 있다. 이 길이 어디로 가는 것인가. 길 가에 무슨 위험은 없나 하여서 버스럭 소리만 나도 쭈뼛하여 마음이 씐다. 내 수양이 부족한 탓인가. 이 몸뚱이에 붙은 본능인가. 이 불안을 이기고 모르는 길을 끝끝내 걷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것을 보면 길 없던 곳에 첫 걸음을 들여놓은 우리 조상님네는 큰 용기를 가졌거나 큰 필요에 몰렸었을 것이라고 고개가 숙어진다. 성인이나 영웅은 다 첫길을 밟은 용기 있는 어른들이셨다. 세상에 어느 길 치고 첫걸음 안 밟힌 길이 있던가.

한국문학전집305: 뻐꾸기와 그애

<한국문학전집305: 뻐꾸기와 그애> 오늘 새벽 ― 새벽이라기보다는 이른 아침에 나는 홀로 묵상에 잠겨 있을 때, 참새들의 첫소리 그리고 멧새의 예쁜 소리, 다음에 비둘기가 구슬프게 우는 소리를 들었다. 어제 내린 봄비에 그렇게도 안 간다고 앙탈을 하던 추위도 가버리고 오늘 아침에는 자욱하게 낀 봄안개 하며, 감나무 가지에 조롱조롱 구슬같이 달린 물방울 하며, 겨우내 잠잠하다가 목이 터진 앞 개울물 소리 하며, 아직 철 보아서는 춥기는 춥건마는 봄맛이 난다. 갑자기 불현듯 나는 봄기운, 그것은 내 마음에 알 수 없는 어떤 슬픔을 자아낼 때에 그때에 어디선지 끊일락 이을락 들려 오는 비둘기 소리. 내 마음이 슬픈 때 인지라 그런지 금년 잡아 처음 듣는 비둘기 소리가 유난히 슬픔을 자아낸다.

한국문학전집304: 죄

<한국문학전집304: 죄> 이것은 나 自身 [자신]에 關[관]한 이야기도 아니요, 또 「人生[인생]의 香氣[향기]」도 아닐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一部分[일부분]은 내가 目擊[목격]한 一部分[일부분]일 뿐더러, 내 一生[일생]의 經驗中[경험중]에서 罪[죄]에 關[관]한 가장 深刻[심각]한 印象[인상]을 준 것으로 잊혀지지 않는 實話[실화]다.

한국문학전집303: 성조기

<한국문학전집303: 성조기> 西紀一九三四年七月[서기 일구삼사년 칠월], 榮兒[영아]는 紅疫[홍역]을 치르고 나고, 廷蘭[정란]도 봄철에 紅疫[홍역]을 치르고 난 뒤로 잘 추서지 아니할 뿐더러 이웃집에 百日咳[백일해]를 앓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元山 [원산] 海水浴場[해수욕장]에 나가서 한여름을 나리라 하고, 밤차로 떠날양으로 짐을 끌어 내려 할 때에 어멈이 말썽을 부려서 元山行[원산행]을 中止[중지]하고, 그 이튿날 이왕 묶어 놓은 짐이요, 가까운 少林寺[소림사]로 나가자고 하여 彰義門外[창의문외]에 少林寺[소림사]로 나오게 되었다.

한국문학전집302: 여름의 유모어

<한국문학전집302: 여름의 유모어> 보는 마음, 보는 각도를 따라서 같은 것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것이 극치에 달하면 같은 세계를 하나는 지옥으로 보고, 다른 이는 극락으로 보고 또 다른 이는 텅빈 것으로 보는 것이다. 농촌의 여름도 그러하다. 이것을 즐겁게 보는 이도 있고 괴롭게 보는 이도 있고 또 고락이 상반으로 보는 이도 있다. 어느 것이 참이요 어느 것이 거짓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의 태도와 그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다. 여름의 농촌을 유모어의 마음으로 유모어의 각도에서 보는 것도 한 보는 법일 것이다.

한국문학전집301: 영당할머니

<한국문학전집301: 영당할머니> 내가 절에 온지 며칠 되어서 아침에 나서 거닐다가 이상한 노인 하나를 보았다. 회색 상목으로 지은 가랑이 넓은 바지에 행전 같은 것으로 정강이를 졸라매고 역시 같은 빛으로 기장 길고 소매 넓은 저고리를 입고 머리에 헝겊으로 만든 승모를 쓴 것까지는 늙은 중으로 의례히 하는 차림차리지마는 이상한 것은 그의 얼굴이었다. 주름이 잡히고 눈썹까지도 세었으나 무척 아름다왔다. 여잔가, 남잔가. 후에 알고 보니 그가 영당 할머니라는 이로서 연세가 칠십 팔, 이 절에 와 사는지도 사십년이 넘었으리라고 한다. 지금 이 절에 있는 중으로서는 그중에 고작 나이가 많은 조실 스님도 이 할머니보다 나중에 이 절에 들어왔으니 이 할머니가 이 절에 들어오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다.

한국문학전집299: 서울 열흘

<한국문학전집299: 서울 열흘> 집에서 한 번 다녀가라는 말도 아니 듣고 나는 사릉에 박혀 있었다. 비를 기다려서 모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핑계였으나 사실은 움쭉하기가 싫은 것이었다. 사릉이라고 특별히 내 마음을 끄는 것은 없다. 있다면 자라나는 제비 새끼를 바라보는 것, 강아지와 병아리를 보는 것, 새 소리를 듣는 것쯤이었다. 논, 밭은 원체 땅이 좋지 못한 데다가 가물어서 빼빼 말라가는 곡식을 보기가 마음에 괴로왔고 이웃끼리 물싸움으로 으릉거리는 것, 남의 논에 대어 놓은 물을 훔치는 것, 물을 훔쳤대서 욕설을 퍼부으며 논두렁을 끊는것, 농촌의 유모어라기에는 너무 악착스러웠다. 「소서가 내일 모렌데」

난제오

<난제오>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금년 겨울은 도무지 춥지 않다 하던 어떤 날, 갑자기 추위가 왔다. 소한 추위다. 어저께는 하얗게 눈이 덮인 위에 그렇게도 날이 따뜻하더니, 봄날 과도 같더니, 인왕산에 아지랑이도 보일 만하더니,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다만 젖빛으로 뽀얀 것이 있을 뿐이더니, 초저녁에도 별들이 약간 물을 먹었길래로 철그른 비나 오지 아니할까 하였더니, 자다가 밤중에 갑자기 몸이 춥길래 잠이 깨어서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것을 보고 놀래었더니, 이튿날 신문에 보니 영화 십 칠도라는 금년 들어서는 첫 추위었다.

죽염기

<죽염기>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저것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하니 한 소나기 흠씬 쏟아졌으면 좋겠소. 모두들 모를 못 내어서 걱정이라는데、뜰에 화초 포기들도 수분이 부족하여서 축축 늘어진 꼴이 가엾소. 지금이 오전 아홉 시、 아마 이 집을 산 사람이 돈을 가지고 조금만 더 있으면 올 것이오. 내가 그 돈을 받고 나면 이 집은 아주 그 사람의 집이 되고 마는 것이오. 엿장수 가위 소리가 뻐꾸기 소리에 반주를 하는 모양으로 들려오오. 내가 이 집에 있으면서 엿을 잘 사 먹기 때문에 엿장수들이 나 들으라고 저렇게 가위를 딱딱거리는 것이오. 엿장수가 지금 우리 대문 밖에 와서 자꾸 가위 소리를 내이오. 아마 내가 낮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깨라는 뜻인가 보오. 그러나 나는 오늘 엿을 살 생각이 없소. 흥이 나지 아니하오. 엿장수는 최후로 서너 번 크게 가위 소리를 내이고는 가버리고 말았소.

무정 - 이광수

<무정 - 이광수 [현대문학장편소설]> 호 춘원(春園). 평안북도 정주(定州) 출생. 소작농 가정에 태어나 11세인 1902년 콜레라로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후 동학(東學)에 들어가 서기(書記)가 되었으나 관헌의 탄압이 심해지자 1904년 상경하였다. 이듬해 친일단체 일진회(一進會)의 추천으로 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대성중학을 다니며 만난 홍명희, 문일평과 함께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하고 회람지 《소년》을 발행하는 한편 시와 평론 등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소년에게》를 발표하여 출판법위반으로 입건되었다가 석방되었으며 1922년 5월 개벽지(誌)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하여 우리민족이 쇠퇴한 것은 도덕적 타락 때문이라고 했다. 1923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장을 지내고, 1933년 《조선일보》 부사장을 거치는 등 언론계에서 활약하면서 《재생(再生)》, 《마의태자(麻衣太子)》, 《단종애사(端宗哀史)》, 《흙》 등 많은 작품을 썼다. 1937년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반 년 만에 병보석되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친일 행위로 기울어져 1939년에는 친일어용단체인 조선문인협회(朝鮮文人協會) 회장이 되었으며 가야마 미쓰로[香山光郞]라고 창씨개명을 하였다. 8·15광복 후 반민법으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했으나 6·25전쟁 때 납북되었다. 그간 생사불명이다가 1950년 만포(滿浦)에서 병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밖의 작품에 《윤광호(尹光浩)》 등의 단편과 《이차돈(異次頓)의 사(死)》 《사랑》 《원효대사》 《유정》 등 장편, 그리고 수많은 논문과 시편들이 있다. - 출처 : 이광수(두산백과) 인용 -

이순신

<이순신> 1931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대하소설. 친일작가로 전향한 이후의 소설의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다룸으로써 우리 민족을 폄하하고자하는 의도가 담긴 책이었고 일제의 묵인과 의도하에 만주사변이 일어난 시기에 신문에 오랫동안 연재된 소설이다.

H군을 생각하고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 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할멈

<할멈>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이것 바 할멈, 옷도 해주고, 이불도 주고 하께, 가지 말아요 응, 할멈.』 한다. 할멈은 간절한 만류를 얼른 거절하기 어려운 듯이 한참 머뭇머뭇하더니, 『그러면 추석쇠어서 가지요.』 한다. 할멈의 멍히 뜨고 있는 눈에는 그의 아들과 딸과 칠십 년간 고생은 하였건마는 정든 고향 산천이 비치는 듯하였다. 다시 크게 결심하는 듯한 어조로, 『그럼, 추석 지내서 가요.』 한다. 모두 엄숙해졌다. 말이 없었다. 볕이 마당 가운데 간 것을 보고, 할멈은 부엌으로 들어간다. 근 칠십년 동안에 많은 아이를 낳고, 쉴새 없이 많은 노동을 하여 온 할멈은 불평한빛 하나 없이 아궁이 앞에 불을 지키고 앉았다.

방황

<방황>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感氣[감기]로 三日前[삼일전]부터 누웠다. 그러나 只今[지금] 熱[열] 도 식고 頭痛[두통]도 나지 아니한다. 오늘 아침에도 學校[학교]에 가려면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如前 [여전]히 자리에 누웠다. 留學生[유학생] 寄宿舍[기숙사]의 二十四疊房[이십사첩방]은 휑하게 비었다. 南向[남향]한 琉璃 窓[유리창]으로는 灰色[회색] 구름이 덮인 하늘이 보인다. 그 하늘이 근심 있는 사람의 눈 모양으로 자리에 누운 나를 들여다본다. 큰 눈이 부실부실 떨어지더니 그것도 얼마 아니하여 그치고 그 차디찬 하늘만 물끄러미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기모노」로 머리와 이마를 가리우고 눈만 반작반작 하면 서 그 차디찬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한참 바라보노라면 그 차디찬 하늘 이 마치 커다란 새의 날개 모양으로 漸漸[점점] 가까이 내려와서 琉璃窓[유리창]을 뚫고 이 휑한 房[방]에 들어와서 나를 통으로 집어 삼킬 듯하다.

사랑에 주렸던 이들

<사랑에 주렸던 이들> 이광수의 단편소설이다. 형과 서로 떠난지가 벌써 팔년이로구려. 그 금요일 밤에 Y목사 집에서 내가 그처럼 수치스러운 심문을 받을 때에 나를 가장 사랑하고 가장 믿어 주던 형은 동정이 그득한 눈으로 내게서 「아니요!」하는 힘있는 대답을 기다리신 줄을 내가 잘 알았소. 아마 그 자리에 모여 앉았던 사람들 중에는 형 한 사람을 제하고는 모두 내가 죄가 있기를 원하였겠지요. 그 김씨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렇게 순후한 Y목사까지도 꼭 내게 있기를 바랐고 「죽일 놈!」하고 속으로 나를 미워하였을 것이외다. 그러나 내가 마침내, 『여러분 나는 죄인이외다. 모든 허물이 다 내게 있소이다!』 하고 내 죄를 자백할 때에 지금까지 내가 애매한 줄만 믿고 있던 형이, 『에끼 ─ 네가 그런 추한 놈인 줄은 몰랐다.』 하고 발길로 나를 걷어찬형 의 심사를 나는 잘 알고 또 눈물이 흐르도록 고맙게 생각하오. 만일 나를 그처럼 깊이 사랑해 주지 아니하였던들 형이 그처럼 괴로와하고 성을 내었을 리가 없을 것이요.

무명씨전

<무명씨전> 무명씨. 그에게도 명씨가 없을 리는 없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의 이름을 내놓기가 어려운 것뿐이다. 이미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의 고향을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 만 그가 조선 사람이었던 것만 알면 그만이다. 그-무영씨인 그를 편의상 A라고 부르자. A가 열 일곱 살 되던 해에 그의 고향을 뛰어난 것은 까닭이 있다-. 아버지가 애매한 죄에 몰려서 감사 모에게 갖은 악형을 당하고, 수천석 타작하던 재산의 대부분을 빼앗긴 것을 알게 되매, 분을 참지 못한 것이었다. 그때에는 나라 정사가 어지러워서 당시 정권을 잡았던 M씨 일족이 감사요, 목사요 하고 전국에 좋은 벼슬을 다 차지해 가지고 양민을 잡아들여서는 재물을 빼앗기를 업을 삼을 때다. 서울에 큼직만한 집의 기앗장이 이렇게 빼앗아 올린 양민의 피 아닌 것이 얼마나 되나, A는 일본으로 뛰어가서 얼마 동안 준비를 해가지고 동경의 육군 사관 학교에 입학하였다. 그때 육군사관학교에는 A밖에 B,C,D,E,F의 무명씨들이 십여인이나 유학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개 나이가 비등하고 또 일본에 온 동기도 대동소이 하였다. 지금은 비록 천하를 말하고 국가를 논하지마는, 애초에 집을 떠난 동기는 대개는 권문세가에 원통한 일을 당한 집 자재로서, 한 번 톡톡히 원 수를 갚고 설치를 하자는 것이었다. B는 양반에게 선산을 빼앗겼고, C는 그 아버지가 양반에게 수모를 당하였고, D는 그 아버지가 양반에게 재산을 빼앗겼고 등등. 그러나 그들이 육군 사관학교에 다니는 동안에 일본군인의 의기와 애국심을 보고는 처음 오던 조그만한 동기를 버리고 천하, 국가를 경륜하고 큰 뜻을 품게 되었다.

윤광호

<윤광호> 윤광호/이광수 우선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가 소설에 등장을 해 새롭게 느껴졌다. 작품을 읽을 때 'P'를 당연히 여성으로 인식하고 읽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놀라웠다. 작품을 읽고 인터넷으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이 작품은 이광수가 일본 유학을 할 때 쓴 작품이라고 한다. 작품의 배경이 일본이고 주인공이 당시 이광수와 같은 유학생인 점을 미뤄볼 때 그의 유학생활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자전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품 속 윤광호와 같이 그도 고독에 절어있는 생활을 하지 않았다 추측을 할 수 있다. 이광수는 윤광호를 통해 유학생활 겪은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말을 하고자 했던 게 아닌 가 싶다.

상해 이일저일, 죽은 새, 서울 열흘

<상해 이일저일, 죽은 새, 서울 열흘>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작품중 '상해 이일저일', '죽은 새', '서울 열흘'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감사와 사죄, 인생과 자연, 어린 영혼

<감사와 사죄, 인생과 자연, 어린 영혼>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작품중 '감사와 사죄', '인생과 자연', '어린 영혼' 등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연분, 규한, 우리소

<연분, 규한, 우리소>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문학 작품중 '연분', '규한', '우리소' 등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잊음의 나라로, 인토, 김씨부인전

<잊음의 나라로, 인토, 김씨부인전>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작품중 '그 여자의 일생'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죽염기, 서백리아의 이갑

<죽염기, 서백리아의 이갑>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작품중 '죽염기', '서백리아의 이갑'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성조기, 봉아의 추억, 여름의 유모어

<성조기, 봉아의 추억, 여름의 유모어>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작품중 '성조기', '봉아의 추억', '여름의 유모어'를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도산 안창호

<도산 안창호>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문학 작품 '이순신'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병상록

<병상록>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에세이 '병상록'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할멈, 혼인, 가실

<할멈, 혼인, 가실>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단편 작품중 할멈, 혼인, 가실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사랑에 주렸던 이들, 옥수수, 윤광호

<사랑에 주렸던 이들, 옥수수, 윤광호>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단편 작품중 사랑에 주렸던 이들,옥수수,윤광호를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꿈, 무명씨 전, 방황

<꿈, 무명씨 전, 방황>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단편 작품중 꿈, 무명씨 전, 방황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길놀이, 소년의 비애, 난제오

<길놀이, 소년의 비애, 난제오>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단편 작품중 길놀이, 소년의 비애, 난제오를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H군을 생각하고, 모르는 여인, 거룩한 이의 죽음

다시읽는 한국문학 시리즈로 작가 이광수의 대표 문학 단편 작품중 H군을 생각하고, 모르는 여인, 거룩한 이의 죽음을 수록했다. 이광수는 당시 순한글체 소설을 쓰는 등 소설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개척자로 표현된다. 구한 말과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 '만인의 연인'이라는 별명과 함께 동시대 젊은이들의 우상이었고, 최남선,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무정 : 이광수 장편소설

<무정 : 이광수 장편소설> 1917년 1월 1일부터 [매일신보]에 연재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무정!! 당시의 가치관을 뒤엎으며 억눌린 우리의 이상을 실현한다. [무정]은 표면적으로는 이성을 바라보는 청춘남녀의 심리를 묘사한 연애소설로 생각될 수 있으나 신문명에 대처하는 각기 다른 모습에서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아가 불완전한 우리 민족을 위해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고 말한다. 과도기의 청년들이 세대의 본질과 자기 삶의 방향을 분명하게 규정해가는 과정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나'와 다른 현재를 살고 있는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 형식과 영채, 선영의 관계가 '개인'에만 머물러 있다가 '사회'로 커져 가는 모습은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보이는 현대인의 모습과 대비되어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에서 결정적인 두 장면은 이형식이 자살하려는 영채의 뒤를 쫓아 평양으로 가는 장면과 홍수가 난 삼랑진에서 음악회를 여는 결말 부분이다. 두 장면은 각각 주체성과 민족적 자아의 발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설사적 광경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두 국면은 공동체에서 분리된 주체의 자유와 자각한 주체의 공동체 복귀라는 대립적인 함의를 지니고 있어 중요한 논란거리를 제공해왔다. 여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동경 유학생 김병욱으로 홍수가 난 삼랑진에서 주체적인 자각과 동시에 자선음악회를 주선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행동에 옮긴다. 형식과 영채, 선영의 사고가 아직 사고에 그치는 것에 비해 병욱은 낡은 도덕과 고루한 인습을 비판하면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새 시대의 대안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 이는 전통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구세대의 통합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21: 유정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21: 유정>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소설. 교장선생인 최석은 독립운동가의 딸 남정임을 맡아 기른다. 정임이 자라면서 최석은 정임에게 사랑을 느끼고, 정임도 최석에 대하여 보호자로서의 최석이 아니라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일본으로 유학간 정임이 입원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으로 건너간 최석은 정임에게 수혈을 하고 돌아온다. 최석의 아내는 남편과 정임의 사이를 오해하고 질투 끝에 사람들에게 알려 그것이 신문에 기사화되기에 이르는데…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9: 무정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9: 무정>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로 1917년 1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1918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장편소설로 간주되며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히게 한 작품이다. 경성학교의 영어교사인 이형식은 김 장로의 딸 선형에게 영어 개인교습을 한다. 선형의 가정교사 노릇을 하던 중 형식은 어렸을 때 알던 은사의 딸인 영채의 소식을 듣는다. 양반가문의 딸인 영채와는 정혼된 사이이다. 영채는 투옥된 애국지사인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기생이 되었으면서도 형식을 위해 정절을 굳게 지킨다. 기구한 운명에 희롱 당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다가 뒤늦게 형식을 만나게 되는데...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4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4>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무명] <문장>(1939년)에 발표된 중편소설. 1940년 제1회 조선예술상 수상작. 이광수 작가 자신의 옥중체험을 담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고 나서 “나는 비로소 소설다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이 소설은 한 감옥에 수감된 여러 죄수들의 성격과 삶의 태도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였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조선중앙일보(1934년)에 발표한 중편소설. 직업과 아내를 갖지 않은 26세의 소설가 구보는 어딜 가느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대답도 하지 않고 시큰둥하게 집을 나와 대낮부터 새벽 두 시까지 경성시내를 목적 없이 떠돌아다닌다. 남대문, 경성역, 종로… 지치도록 걸으면서 그는 이런저런 친구를 만나고,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친구의 누나, 선 본 여자, 동경유학 시절의 연인에 대한 회한 등을 떠올리고, 카페에서 글을 끄적이기도 하면서 인간, 고독, 욕망, 돈, 창작, 사랑, 결혼, 행복, 어머니 등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잡힌다. [표본실의 청개구리] <개벽> (1921년)에 발표한 중편소설. ‘나’는 불면증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남포에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나’는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김창억이란 남자를 만난다. 소설은 김창억의 파란만장한 인생 내력과 그 후일담 형식으로 서술되며, ‘나’의 신경증과 김창억의 광기를 중복시킴으로써 당시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준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무명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무명>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문장>(1939년)에 발표된 중편소설. 1940년 제1회 조선예술상 수상작. 이광수 작가 자신의 옥중체험을 담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고 나서 “나는 비로소 소설다운 소설을 썼다”고 말했다. 이 소설은 한 감옥에 수감된 여러 죄수들의 성격과 삶의 태도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였다.

꿈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5

<꿈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5> 한국문학산책15-장편소설 꿈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욕망의 무상을 표현하다! 이 작품은 이광수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조신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것으로, 주인공이 바라던 바가 꿈속에서 실현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꿈에서 깨어나 깨달음을 얻는 환몽 구조로 이루어졌다. 사바세계(娑婆世界)는 허망하고 덧없다는 불교 사상을 밑바탕으로 하는 일종의 몽자소설(夢字小說)의 성격을 띤다. 해방 후 불교에 심취한 이광수의 경향이 곳곳에 드러난 작품이다. ■ 줄거리 조신은 원래 세달사에서 수양을 쌓던 승려인데 우연히 태수 김흔 공의 딸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조신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힘들어 낙산사에 있는 용선 대사를 찾아간다. 조신은 얼굴빛이 검푸르고 눈과 코가 찌그러진 못생긴 승려이다. 그런 그가 용선 대사에게 달례와 결혼하는 방법을 구하자 용선 대사는 법당에 들어가 관음 기도를 시작하라고 한다. 조신은 법당에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며 기도한다. 한밤이 되자, 갑자기 달례가 웃으면서 법당으로 들어온다. 조신은 가사와 장삼을 벗어던지고 그녀와 도망친다. 조신은 태백산 깊숙한 곳에서 자식을 낳고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게 산다. 그러던 어느 날, 평목이 그들을 찾아온다. 평목은 달례와 정혼했던 모례가 아직도 그들을 찾아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모례는 칼을 잘 쓰고 말을 잘 타기로 유명한 화랑이었다. 평목은 조신을 협박하며 그의 딸을 자신에게 달라고 말한다. 조신은 평목이 모례에게 자신들의 거처를 알릴까 두렵고 딸도 줄 수 없어 평목을 죽인다. 조신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죄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안절부절 못한다. 어느 날 서울에서 사또의 지인이 내려와 사냥을 하던 중 화살에 맞은 사슴이 평목의 시체를 내다 버린 동굴로 들어간다. 시체가 발견되자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 서울에서 온 손님은 바로 모례였다. 조신은 자신의 죄가 발각되기 전에 가족과 함께 도망친다. 도망 중에 큰아들 미력은 고열로 죽고, 마침내 마을 주막에서 모례에게 붙잡힌다. 조신은 모례에게 아내와 자식들만은 살려 달라고 청한다. 이에 달례는 자신이 조신을 유혹했으니 자기에게도 죄가 있다고 말하며, 목을 베어 달라고 청한다. 모례는 승려가 되라는 뜻으로 달례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에 가벼운 상처만을 낸다. 조신은 포승을 지고 잡혀가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감옥에서 조신은 잊고 있던 승려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기도를 하고 염불을 하지만 마음에 떠오르는 헛된 생각이 그를 괴롭힌다. 옥사장을 따라 형장에 이른 조신은 죽음을 두려워하며 관세음보살을 외친다. 두려움에 팔다리를 버둥거리는 그를 누군가가 걷어찬다. 눈을 뜨니 조신의 눈앞에 용선 대사가 웃으며 서 있다.

무정 2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3

<무정 2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3> 한국문학산책13-장편소설 무정 2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로 평가받는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1917년 1월 1일부터 그해 6월 14일까지 총 126회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된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다. 《무정》은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근대 의식이 반영된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등 다양한 근대적 시도를 꾀한 작품이다. 젊은 지식인 이형식과 박영채, 김선형의 사랑과 갈등, 극복 과정을 통해 신시대적인 사랑과 계몽주의적 사상을 드러냈다.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이광수의 작가적 명성을 굳혔다. 고아로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 줄거리 경성학교 영어 교사인 이형식은 김 장로의 부탁으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그의 딸 선형의 영어 과외를 맡는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형식은 자신을 찾아온 우국지사 박 진사의 딸인 영채를 만나 박 진사의 내력과 집안의 몰락 과정을 전해 듣는다. 영채는 아버지와 오빠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나, 영채가 기생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박 진사는 자결하고, 영채는 자신의 몸값을 다른 이에게 가로채인다. 영채는 형식만을 생각하며 정절을 지켜왔으나 그가 자신을 구원해 줄 힘이 없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형식은 영채를 만나고자 청량리로 간 영채를 쫓아간다. 청량사에 도착한 형식은 김현수와 배 학감이 영채를 겁탈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해 낸다. 선형과 영채 사이에서 갈등하던 형식은 영채의 집을 찾지만 이미 영채는 죽을 결심을 하고 평양으로 간 이후이다. 형식은 평양으로 영채를 쫓아가지만, 박 진사의 무덤에도 그녀가 오지 않자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로 돌아온 형식은 기생을 따라 평양에 갔다는 이유로 학생들과 배 학감에게 모멸을 받고 학교를 떠난다. 형식은 선형과의 약혼하고 그녀와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한다. 평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영채는 동경 유학생인 김병욱을 만난다. 영채는 병욱의 설득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병욱과 함께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난다. 영채와 병욱이 탄 기차가 남대문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우연히 미국으로 떠나는 선형과 형식을 만난다. 영채를 만난 형식은 용서를 구하고 선형과의 약혼을 파하려고 하나 우선이 그의 그런 결심을 만류한다. 삼랑진 역에 도착한 기차는 홍수로 인해 선로가 파손되어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병욱은 경찰서를 찾아 수재민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부탁하고 세 처녀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다. 형식은 수재민들의 모습을 보고 조선에 문명의 힘이 필요하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임을 일행에게 역설한다. 일행은 모두 각자 무엇을 할지를 정하고 유학의 길에 오른다.

사랑 2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9

<사랑 2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9> 한국문학산책19-장편소설 사랑 2 불교적 인생관을 통해 보여 주는 숭고하고 이상적인 사랑의 전형! 1938년에 발표된 《사랑》은 이광수의 작품 중에서 신문에 연재되지 않은 첫 장편 소설이다. 불교적 인생관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이상주의적 생각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인품이 뛰어난 의사 안빈과 그를 사모하는 순옥을 중심으로 사랑으로 인한 여러 인물의 갈등 관계를 그렸다. 정열적이고 육체적인 사랑의 한계를 지적하고 숭고하고 이상적인 사랑을 지향하였다. ■ 줄거리 순옥은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안빈의 병원에 간호사로 취직하기 위해 교사직을 버리고 안빈을 찾아간다. 안빈은 순옥의 요청을 거절하려고 하나 안빈의 아내 옥남은 순옥에게서 알 수 없는 인연을 느껴 순옥을 채용한다. 안빈은 순옥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피 속에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박사 학위 논문을 완성한다. 안빈은 생리학과 심리학 각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신문은 안빈과 연구를 도와준 두 여성, 아내 옥남과 간호사 순옥에 대한 기사를 낸다. 몸이 약한 옥남은 원산으로 요양을 간다. 안빈은 순옥을 원산에 보내 아내를 보살피게 한다. 순옥은 옥남을 극진히 살피고,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옥남은 처음에는 순옥을 질투하였으나 순옥의 본마음을 보고 순옥에게 자신이 죽은 뒤 자식들의 보호자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한다. 순옥은 안빈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지키고자 허영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허영은 순옥을 지나치게 성(性)적으로 대하고, 순옥이 자신의 시보다 안빈의 시를 더 높이 사는 것에 대해 질투한다. 주식에 손을 댄 허영은 결혼한 지 일 년 만에 모든 재산을 차압당한다. 순옥은 허영에게 다시 힘내서 살아 보자고 위로하고 생계를 위해 의사 시험을 준비한다. 순옥이 의사가 되자, 순옥의 월급으로 허영네 식구는 안정된 생활을 한다. 어느 날 순옥은 병원에서 폐렴에 걸린 아이를 진찰하게 된다. 그 아기는 허영이 순옥에게 거절당했을 때 귀득에게 임신시킨 아이였다. 순옥은 그 아이를 데려와 키운다. 그러던 중 귀득과 허영이 부부처럼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귀득이 허영의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자 순옥은 허영과 이혼한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귀득이 유산으로 죽고, 허영은 귀득의 장례식날 뇌일혈로 쓰러진다. 시어머니 한 씨도 류머티스로 고통 받자 순옥은 다시 허영의 집으로 들어가 그들을 보살핀다. 순옥은 북간도의 병원에 취직하여 허영과 한 씨를 데리고 떠난다. 그곳에서 순옥은 딸 길림을 낳지만 허영은 의처증이 심해 길림을 미워한다. 한 씨도 고마움을 잊고 순옥을 괴롭힌다. 끝없이 패악을 부리던 한 씨와 허영은 어느 겨울 유행성 독감이 돌 때 병에 걸려 죽는다.

유정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4

<유정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4> 한국문학산책14-장편소설 유정 춘원 이광수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랑의 경지를 엿보다! 최석과 남정임의 정신적 사랑을 편지·일기 등으로 표현한 고백 소설이다. 이광수의 소설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애정 문제를 소재로 하여 주제와 형식을 잘 조합한 작품이다. 세상의 오해와 멸시 속에서 오히려 정신적으로 깊게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최석과 남정임의 모습을 통해 이상적 사랑을 추구하는 작가의 연애관을 엿볼 수 있다. ■ 줄거리 최석은 N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보낸다. 최석은 친구인 남상호가 세상을 떠나자, 그 부인과 외동딸이 살 곳을 마련해 준다. 그런데 그 부인마저 죽자 정임을 자신의 집에서 키운다. 정임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공부도 잘해서 동갑내기 최석의 딸인 순임으로부터 시기를 받는다. 순임뿐만 아니라 최석의 부인도 정임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최석은 그런 정임을 불쌍하게 여겨 잘해 주고, 최석의 부인은 정임이 처녀티가 날 만큼 자라서는 여자로서 질투한다. 정임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화목하지 못하던 집안은 정임이 일본으로 유학을 가면서 평온을 되찾는다. 부인은 늦둥이 아들을 낳고 애지중지 키우던 중 폐병에 걸린다. 부인의 병을 치료하는 가운데 최석은 정임이 일본에서 병을 얻었다는 전갈을 받는다. 최석이 정임을 살피고 일본에서 돌아오자 부인은 최석과 정임의 사이를 오해하고 최석을 비난한다. 부인이 보여 준 정임의 일기에는 최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적혀 있다. 부인은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여 정임의 일기를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며 남편을 헐뜯는다. 이 일로 인해 최석은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그의 이야기가 신문에 기사화되어 최석은 사회적으로 망신을 당한다. 최석은 유언장을 쓰고 재산을 분배한 후 타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정임은 최석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그는 정임의 청을 거절한다. 이때 최석은 정임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여기까지가 N에게 보내온 최석의 편지 내용이다. N은 그 편지를 최석의 부인에게 보여 주고, 최석의 부인은 남편과 정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오해였음을 깨닫는다. 순임은 병이 낫지 않은 정임과 함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떠난다. N은 길을 떠난 순임에게서 아버지와 정임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는다. 순임은 N에게 아버지의 병이 위중하니 돈을 가지고 와 달라는 전보를 띄운다. N은 최석에게 정임을 데려가지만, 정임이 도착했을 때는 최석이 이미 눈을 감은 뒤다. 고국으로 돌아온 N은 최석이 기거하던 방에 정임이 가만히 있다는 주인 노파의 편지를 받는다. N은 편지를 읽고 정임이 세상을 떠나면, 최석과 정임을 나란히 묻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

흙 1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6

<흙 1 : 장편소설 - 한국문학산책 16> 한국문학산책16-장편소설 흙 1 이광수의 계몽사상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우리나라 대표 농촌 계몽 소설! 1932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장편 소설이다. 심훈의 《상록수》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 계몽 소설을 대표하는 《흙》은 이광수의 계몽사상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세계적인 경제 공황과 일제 강점기의 피폐한 상황 속에서 농촌 계몽을 통한 조국의 발전을 주장했다. 부귀영화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농촌 계몽에 힘을 쏟는 허숭의 모습을 통해 뜻 있고 배운 사람이 농촌과 조국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계몽적이고 설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줄거리 허숭은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고향인 살여울에서 야학을 열어 동네 사람들을 가르치던 중 유순을 만난다. 허숭과 유순은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은연중에 장래를 약속한다. 허숭은 서울의 부잣집 양반인 윤 참판 댁에서 고학하는데, 윤참판은 장남인 인선이 병으로 죽자 허숭을 장남 대신 믿고 의지한다. 허숭은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 문관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고, 윤 참판의 딸인 정선과 결혼한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농촌 계몽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던 중 아내인 정선과 불화가 생기고 그는 고향인 살여울로 내려간다. 그 무렵, 살여울에서는 유순의 미모를 탐내던 농업 기수와 유순을 연모하던 한갑이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그 일로 한갑이 잡혀간다. 농촌으로 내려온 허숭은 한갑과 동네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한다. 고향 사람들의 계몽을 위해 힘쓰던 허숭이 병을 얻자, 정선은 한걸음에 살여울로 내려와 남편의 병을 구완한다. 허숭은 아내에게 살여울로 내려와서 함께 농촌의 발전을 위해 일하자 하고 제안하고 정선도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살림을 정리하러 서울로 올라온 정선은 다시 마음이 흔들린다. 정선은 술김에 김갑진과 간통을 하게 된다. 허숭은 갑진과 정선의 관계를 알게 되지만 번뇌 끝에 그들을 용서하기로 한다. 그러나 정선은 자신의 잘못을 남편이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자 방황한다. 끝내 그들은 함께하지 못하고 허숭 혼자 살여울로 내려가는데, 그 기차에 누군가가 뛰어든다. 그 사람은 바로 정선이었다. 정선은 한 다리를 잃고 불구가 된다. 이러한 시련을 겪으면서 허숭과 정선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게 되고 함께 살여울로 내려간다. 허숭이 생각하던 농촌 부흥 운동은 살여울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살여울 사람들은 농촌 조합을 만들어서 서로 필요한 것을 맞바꾸고 이웃의 일을 돕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살여울 사람들의 빚은 점차 줄어들고 마을이 정비된다.

이광수 - 혼인

<이광수 - 혼인> - 읽기 쉽고 재미있는 한국 근대문학 컬렉션 - 한국 근대문학의 정수를 모아 읽기 쉽게 번역, 편집했습니다. - 옛말은 쉬운 현대말로 풀어썼으며, 아리송한 단어엔 이해를 돕고자 한자를 병기했습니다. 꼭 읽어야 되는 한국문학전집 중 오백열다섯번째 이야기 '이광수'의 [혼인]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위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할것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필독도서입니다. 좋은 문학을 읽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해 주게 합니다.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삶의 철학과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은 전부가 아니라 시작입니다! 한국문학집은 계속 발간됩니다.

이광수 - 제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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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우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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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살아갈 만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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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물

<이광수 - 물> - 읽기 쉽고 재미있는 한국 근대문학 컬렉션 - 한국 근대문학의 정수를 모아 읽기 쉽게 번역, 편집했습니다. - 옛말은 쉬운 현대말로 풀어썼으며, 아리송한 단어엔 이해를 돕고자 한자를 병기했습니다. 꼭 읽어야 되는 한국문학전집 중 오백여섯번째 이야기 '이광수'의 [물]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위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할것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필독도서입니다. 좋은 문학을 읽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해 주게 합니다.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삶의 철학과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은 전부가 아니라 시작입니다! 한국문학집은 계속 발간됩니다.

이광수 - 나는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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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 인토

<이광수 - 인토> - 읽기 쉽고 재미있는 한국 근대문학 컬렉션 - 한국 근대문학의 정수를 모아 읽기 쉽게 번역, 편집했습니다. - 옛말은 쉬운 현대말로 풀어썼으며, 아리송한 단어엔 이해를 돕고자 한자를 병기했습니다. 꼭 읽어야 되는 한국문학전집 중 사백여든번째 이야기 '이광수'의 [인토] 학교공부와 수능준비를 위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할것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필독도서입니다. 좋은 문학을 읽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해 주게 합니다.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은 삶의 철학과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은 전부가 아니라 시작입니다! 한국문학집은 계속 발간됩니다.

애욕의 피안

<애욕의 피안> 생물이 버러지에서부터 사람까지, 사람에도 미물 같은 악인에서부터 성인까지 있는 모양으로 사랑에도 무한한 등급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기 냄새에만 취하는 사랑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 사랑이어니와 사랑은 인생에 가장 큰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나는 부부의 사랑, 부자의 사랑 형제와 붕우의 사랑, 깨끗한 사랑, 부정한 사랑, 그리하고 그 사랑들의 가장 높은 꼭대기와 가장 깊은 밑바닥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이 이야기를 쓰는 동기입니다. 우리 혜연이, 조선 여성의 가장 높은 사랑의 본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혜련은 부자 장로 김인배의 딸이다. 혜련은 맑고 깨끗하고도 뜻이 굳은 여자였다. 혜련의 동창 학우로서 김인배 장로에게 학비를 받아서 공부하는 구픈 고아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이문임. 김인배는 이문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오십이 넘은 명사의 늦은 사랑. 혜련과 문임에게는 애인이 있었다. 혜련의 애인은 임준상, 문임의 애인은 김인배의 후원으로 공부하고 또 김인배가 경영하는 상회의 점원인 설은주이었다. 그리고 김인배의 부인은 오십이 넘은 진실한 예수교인인 이은경이었다. 손자까지 있는 사내의 애욕, 아비의 불의를 막으려는 딸, 제 애욕을 위하여 딸의 사랑을 희생하려는 아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하여 제 사랑을 희생하는 남자. 친구를 위하여 희생이 되려는 사랑과 제 이욕을 위하여 애인을 버리는 남자. 그 주위를 싸고도는 깨끗한, 더러운, 남자들과 여자의 무리. 사랑의 종종상을 그리면서 인생의 그릇된 진로와 바른 진로를 암시하는 이야기. 『조선일보』 1936. 4. 26

사랑의 다각형

<사랑의 다각형> 「사랑의 다각형」은 이광수의 장편 『군상』3부작 중 제 2부이다. 『군상』은 『동아일보』에 1930년 1월 1일부터 연재가 되었으며,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 「삼봉이네 집」 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사랑의 다각형」은 「혁명가의 아내」의 연재가 끝나고 3월27일 부터 11월 2일까지 연재가 되었다. 본 작품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작품과 대조하여 일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외하고는 연재된 원문 그대로 제작되었다. 주인공 옥귀남은 자혜의원 간호부로 있을 당시 입원한 전건의 애첩이 되었다가 이후 김만식의 집으로 들어가 아들까지 낳았다. 그러나 그 아들도 버리고 방탕한 남편에게서 도망하여 해주에 있는 요양원에 간호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폐병환자인 은교를 만나게 되면서 귀남은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다른 고결한 정신을 가진 은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편 은교는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애인 은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병까지 얻었으나 여전히 은희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은교는 귀남의 사랑에 마음이 움직인다. 귀남은 은교와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요양원에서 해고되고 은교와 귀남은 요양원을떠나 강원도 조용한 해안마을에 자리를 잡는다. 어느날 결혼에 대한 회의와 은교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은희는 옛사랑 은교를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이미 은교의 옆에는 귀남이 있었고 은교는 그 사이에 자신의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알게 된다. 은희는 은교에게 용서를 빌고 은교와 귀남의 행복을 빌며 자살하게 된다.

혁명가의 아내

<혁명가의 아내> 「혁명가의 아내」는 이광수의 장편 『군상』3부작 중 제 1부이다. 『군상』은 『동아일보』에 1930년 1월 1일부터 연재가 되었으며,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 「삼봉이네 집」 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혁명가의 아내」는 1월 1일부터 옂대가 되어 2월 4일까지 31회가 연재 되었다. 본 작품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작품과 대조하여 일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외하고는 연재된 원문 그대로 제작되었다. 혁명가 공산은 자신의 혁명가적 이념을 실천하지도 못하고 폐병에 걸려 누워만 있다. 남편의 혁명가적 강인함에 반해 결혼한 아내 정희는 누워만 있는 남편을 혁명가 답지 못하다고 비웃으며 남편의 담당의사인 오성과 남편이 누워 있는 옆방에서 불륜을 저지른다. .....

문학이란 하(何)오

<문학이란 하(何)오> ‘문학이란 특정한 형식과 사람의 사상(思想)과 감정(感情)을 발표한 자(者)를 위(謂)함이니라.’ 문학은 정(情)의 기초상에 입(立)하였나니, 정(情)과 오인(吾人)의 관계에 따라 문학의 경중(輕重)이 생기는 것이다. 생활 상태와 사상(思想) 감정(感情)이, 즉 모(某) 재료니 이를 묘사(描寫)하면, 즉 사람에게 쾌감(快感)을 여(與)하는 문학예술이 되는 것이라. 형식으로 문학을 분류하면 산문문학, 운문문학에 대분(大分)함을 득(得)하고,~ (중략)<본문 중에서>

젊은 조선인의 소원

<젊은 조선인의 소원> 사람에게만 소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반짝반짝하는 반딧불은 그 벌레의 애끓는 소원이 연소하는 빛이다. 정의감이란 도덕의 근본이 되는 일종의 판단력과 감정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것은 진리감이나 심미(審美)감에 비겨서 더욱 강렬한 것이다. 주의를 기초로 하는 사업은 지식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훨씬 고급한 문화를 가진 백성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반항의 정신이 결핍한 사회는 공기와 일광이 통하지 못하는 장소 모양으로 침체하고 부패한다.<본문 중에서>

젊은 꿈

<젊은 꿈> 이 책의 원제 「젊은 꿈」은 1914년부터 1923년에 이르는 동안에 쓴 것으로 모은 다섯 편(어느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혈서, 엇던 아츰, H군을 생각하며) 이야기 중 첫 번째 단편이다. ‘젊은 꿈’은 1914년에 써서 「청춘(靑春)」이라는 잡지에 발표하였던 것이다. 1914년은 저자가 24살 때 1년 동안 지나와 시베리아에 방탕의 길을 걷고 돌아와 시골 학교에서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할 때, 그의 젊은 가슴에 있던 꿈의 자취이다. 그는 처음에 이것을 ‘어린 벗에게’라고 불렀다. 본문은 되도록 원문 그대로 적었다.

중추계급과 사회

<중추계급과 사회> 《중추(中樞)계급과 사회》1921년 발표한 단편 기고로 ‘노아(魯啞)’라는 저자의 필명으로 적었다. 대관절 중심인물이나 중추계급에 필요가 왜 있는가? 사회의 전체 인원을 대표하거나, 또는 통솔하고 지도해 나갈 사람은 한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정치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며 경제적 생활, 종교적 생활, 예술적 생활, 교육과 과학 등 인류 생활의 각 부문에 모두 이를 대표하고 지도 통솔하는 중추계급이 필요하다. 또 이런 각 부문의 생활을 총괄한 한 민족의 생활 전체에도 그 중심이 될 계급이 있어야 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

<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 《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는 이광수의 문제 작품 초판 희귀본이며 1923년 ‘조선의 현재와 장래’를 통하여 《민족개조론》《소년에게》등을 포함하여 3편을 실어 출간하였다.

소년에게

<소년에게> 《소년에게》는 1921~1922년 ‘개벽’지에 ‘노아자(魯啞子)란 필명으로 발표한 글로 이듬해 이광수의 문제 작품 초판 희귀본이며 1923년 ‘조선의 현재와 장래’를 통하여 《민족개조론》《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등을 포함하여 3편을 실어 출간하였다.

민족개조론

<민족개조론> 민족개조론》은 1922년 ‘개벽’지에 발표한 것으로 이듬해 이광수의 문제 작품 초판 희귀본이며 1923년 ‘조선의 현재와 장래’를 통하여 《소년에게》《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등을 포함하여 3편을 실어 출간하였다.

조선의 현재와 장래

<조선의 현재와 장래> 《조선의 현재와 장래》는 1923년에 간행된 이광수의 문제 작품 초판 희귀본으로 《민족개조론》《소년에게》《상쟁(相爭)의 세계에서 상애(想愛)의 세계에》의 3편을 실었다. 개조라는 말이 많이 유행되는 것은 제도라는 관념이 다수 세계인의 사상을 지배하게 된 표(標)이다. 정치제도가 옳으면 민족의 모든 기능이 모두 활용되고 발전되었을 것이요, 산업이 잘 되었다면 민족과 나라가 부유하였을 것이요, 교육의 이상(理想)이 바로 서고 또 그것이 보급되었다면 한 국가를 유지할 인재가 넉넉할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자녀중심론

<자녀중심론> 《자녀중심론》은 1918년에 기고한 단편 논문으로 한국사회의 유가(儒家) 전통에 기인한 가족의 혈연적 부계와 조부(祖父) 중심의 봉건적 관습에서 벗어나 신사상을 고취하자는 것이다. 이는 곧 모순된 사회 속에서 문명적인 우리의 윤리적 껍질에서 벗어나 현실을 구조적으로 타파하고, 나아가 전환기의 새로운 가정과 자녀들의 신교육을 추구하는 자아 각성의 지향의식 회복을 주장하였다.

혁명가의 안해

<혁명가의 안해> 《혁명가의 안해》는 1930년대 초 처음 신문지상에 연재 이후 그해 한성도서에서 처음 발간되었다. 연이은 연재소설 『군상(群像)』 으로 이름을 붙인 《혁명가의 안해》《사랑의 다각형》《삼봉이네 집》을 연달아 3부작으로 싣고 있다. ‘혁명가의 안해’는 『군상(群像)』 중에 한편이다. 당시 저자가 바라본 1930년대 시대적 갈등, 조선의 횡단면을 그리고 있는데, 공진호와 방정희라는 인물을 통해 새로운 결혼관 및 봉건적 사회 관습의 탈피, 신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이에 사상적이며 정신적으로 갈등하는 진정한 혁명가가 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향과 수법을 조명하고 있다.

부활의 서광

<부활의 서광> 《부활의 서광(曙光)》은 ‘청춘(1918년)’ 지에 발표 게재했던 작품으로 유학을 공격 비판하고 한국 전통 문예와 사상을 전면 비판한 논문 비평이다. 이후 작품들을 모은 비평집으로 1926년 박문서관에서 모두 5편의 원고를 엮어 출간한 초판본 작품, 《신생활론》에서 부활의 서광, 자녀 중심론(1918), 혼인에 대한 관견(管見) 4편의 문제작을 포함했는데, 마지막 편 숙명론과 자력론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매일신문사로부터 연재 중지 요청으로 일부 완결되지는 못하였다.

춘향전

<춘향전> 『춘향전』 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신문연재 작으로 대표적 구비문학의 하나인 고전작품이며 염정적 남녀 간의 고무적인 정조와 사회현실을 풍자적으로 기술한 장편소설 중의 하나입니다. <서평> 작가는 개화기문학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전환기에 여러 대표되는 문사적 장편소설 작품을 집필하였다. 당시는 이른바 신소설과 근대소설 갈림길에서 아직 설익은 우리 문단의 발원은 과거부터 이어온 고전 장르 춘향전에서 한 차원 높은 지식인의 계몽주의적 작품으로 승화하였다. 춘향전은 전해오는 많은 고전작품 중 하나로 사회적 부조리, 여성의 정조와 아울러 신 연애의 저항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개화기 속의 애절한 고전적 남녀 간 사랑과 로맨스는 진부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근본적 근대소설의 모습을 새롭게 재조명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어린 희생

<어린 희생> 『어린 희생』 은1910년 ‘소년’잡지에 발표되었던 작품으로 작자의 시대적 상황을 그대로 투영한 작품이며 러일전쟁을 배경으로 겪는 한 가정의 비애와 분노, 전쟁의 회한을 개탄하고 절규하는 단편소설 작이다. <서평> 작가 이광수는 우리나라 신문학의 개척자로 초창기 개화기 문학을 통해 문사적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이른바 도일 유학의 결과로 형성된 체험과 함께 근대문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면서 ‘무정, 사랑인가 등의 단편과 평론 등을 다수 발표하였다. 이른바 그가 이 작품에도 드러냈듯이 동아시아의 당시 사정을 누구보다도 애를 태우고 고심했던 사실을 여기에서 알 수가 있다. 등장인물의 노인과 아이, 아버지는 모두 이러한 결과물 희생자로 갈등적 복수의 대결로 볼 수 있다. ‘혈의 누’에서도 그랬듯이 역시 구조적 충돌에서 탈피하고 극복하는 형식으로 이 작품과 일맥상통하며 이런 영향은 결국 전쟁이 작자에게 러시아(아라사)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열흘

<서울 열흘> 집에서 한 번 다녀가라는 말도 아니 듣고 나는 사릉에 박혀 있었다. 비를 기다려서 모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핑계였으나 사실은 움쭉하기가 싫은 것이었다. 사릉이라고 특별히 내 마음을 끄는 것은 없다. 있다면 자라나는 제비 새끼를 바라보는 것, 강아지와 병아리를 보는 것, 새 소리를 듣는 것쯤이었다. 논, 밭은 원체 땅이 좋지 못한 데다가 가물어서 빼빼 말라가는 곡식을 보기가 마음에 괴로왔고 이웃끼리 물싸움으로 으릉거리는 것, 남의 논에 대어 놓은 물을 훔치는 것, 물을 훔쳤대서 욕설을 퍼부으며 논두렁을 끊는것, 농촌의 유모어라기에는 너무 악착스러웠다. 「소서가 내일 모렌데」 하는 것이 농민의 눈에 피를 세우고 염체를 불고하게 하는 것이었다. 「한 보지락만 왔으면」하고 모여만 앉으면 말하였으나 그 한 보지락이 좀체로 와 주지 아니하였다. 십여 일을 두고 거의 날마다 큰비가 올 듯이 판을 차려놓고는 부슬부슬 몇 방울 떨구다가는 걷어치우는 것이었다. 「하늘에 비가 없어서 못 줄 리도 없으련마는」 사람들은 이런 소리도 하였다. 소서가 낼 모렌데 모는 반 밖에 안 났다. 보리는 흉년이요, 밭곡은 타고 모두 속상하는 일이었다. 이런 것을 두고 나는 서울을 가기로 하였다. 원체 약한 몸에다가 맹장을 뗀지가 한 달 밖에 안되는 망내딸 정화가 중학에 입학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그도 오학년에서 검정 시험을 보고 들어가자는 것이다. 괜한 욕심이 요 억지 일이다. 그러나 그러기로 정하였으니 하릴없다.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길 도리 밖에 없다. 내가 강하게 반대하면 이번 입학을 중지할 수도 있겠 지마는 당자의 재주에 자신도 있거니와 한 해를 얻는다는 것이 욕심이었다. 내가 서울에 발을 들여놓은 날은 훈훈한 바람이 불어서 동대문 밖이 온통 먼지였다. 길가 배추밭에 배추포기들이 검은 먼지를 뒤집어쓴 양이 내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았다. 푹푹 패인 길로 자동차들이 덜컥덜컥하고 수없는 고개를 넘듯이, 달려서 먼지의 연막을 일으켰다. 여자들은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외면하고 걸었다. 넝마에 우 넝마가 다 된 전차가 터지도록 사람을 싣고 비틀거리며 달렸다. 동대문 같은 데는 전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W자형으로 열을 짓고 서고 그 새로는 책과 담배와 사탕을 파는 아이들이 외우고 다녔다. 모두 전에 없던 새 풍경이다. 나는 전차를 탈 생각을 버리고 걸어서 집으로 왔다. <저자에 대해> 서울 열흘 판권

옥수수

<옥수수> 원산 시가와 송도원 해수욕장 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기슭이 뾰족이 나와 있는 그곳에 안(安)씨라 하는 한 기인(奇人)이 살고 있다. 안씨와 나와는 수십 년 전부터 알아 오는 사이였으나 친밀한 교제가 있는 사이는 아니었었다. 올 여름 내가 송도원 해변가에서 뜻 아니한 안씨와 만나게 되어서 내 어린 자식들과 한 가지 안씨 댁으로 만찬에 불리게 되었다. 『옥수수밖에는 아무것도 없읍니다만.』 하는 말이 안씨의 초대사이었었다. 약속한 오후 다섯 시에 안씨는 우리를 맞으러 와 주었다. 초대된 손들은 만주국 별명까지 가진 나(羅)씨 부부와 그의 아이들과 그리고 우리들이었었다. 나씨와 나와는 옛 친구일 뿐더러 또한 가정적으로도 벗되는 사람이었었다. 안씨의 집은 매우 풍경이 절가하고 동쪽 창으로는 원산 바다가 눈앞에 잡힐 듯이 보이고 또한 뜰 앞에는 느티나무와 떡갈나무, 늙은 벗나무와 소나 무 등이 울창하고 그늘을 짓고 있었다. 『이것은 조선 제일입니다그려.』 나는 무심코 말하였으나 이것은 결코 칭찬에 지난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서양 사람 편이 제 고장 조선 사람보다도 풍수에도 밝으니.』 라고 함은 나씨의 평이었다. 풍수라 함은 집터나 묏자리 보는 술이라 하는 뜻이니 이 집은 지금으로부터 사십여 년 전 구한국에 해관리로 원산에 온 오이센이란 덴마크 귀족이 지은 것이었으니 지금의 주인인 안씨는 실상은 그 오이센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다. 햇볕 잘 들고 풍경 좋고 게다가 서북은 산에 둘려 있는 참으로 좋은 명당이다. ... 책 속에서 ... <저자에 대해> 옥수수 판권

길놀이

<길놀이> 오월 어느 아침. 날이 맑다. 그러나 대기 중에는 뽀유스름한 수증기가 있다. 첫여름의 빛이다. 벌써 신록의 상태를 지나서 검푸른 빛을 띠기 시작한 감나무, 능금나무 잎들이 부드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나는 뚱땅뚱땅하는 소고 소리와 날라리 소리를 들었다. 『오늘이 사월 파일이라고 조의 일 하는 사람이 길놀이 떠나는 거야요.』 이것이 작은 용이의 설명이다. 다섯 살 먹은 딸 정옥이가 작은 용이를 끌고 소리나는데로 달려간다. 『조심해서 가!』 하고 나는 돌비탈길을 생각하면서 소리를 지르고서는 여전히 원고를 쓰려 하였으나, 소고 소리와 날라리 소리가 점점 가까와 올수록 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허, 나도 마음이 뜰뜨는군.』 하고 혼자 웃고, 나는 대팻밥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끌고 나섰다. ... 책 속에서 ... <저자에 대해> 길놀이 판권

육장기

<육장기> 1934년 홍지동에 산장을 지어 살다가 6년 후, 집을 팔면서 자신이 겪은 일을 XX군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저술한, 자전적이고 자기고백적인 소설 <작품 해설> 육장기 판권

소년의 비애·꿈

<소년의 비애·꿈> 「소년의 비애」 1917년 <청춘(靑春)>지에 발표된 춘원 이광수의 첫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 “문호는 여러 누이와 종매들 가운데에서 난수를 가장 사랑한다.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할 뿐 아니라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16세가 되자 난수는 어느 부잣집 아들과 약혼하였다. 신랑이 되는 사람은 논어(論語) 한 줄을 사흘 걸려서도 못 외우는,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문호는 못내 실망하여 슬퍼하였다. 문호는 이를 안타까워하며 계부에게 난수의 약혼을 파하고 서울로 보내 공부시키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계부는 양반집 체면상 그럴 수 없다고 하고 난수 역시 부모의 뜻을 어길 수 없다고 하는데……” ... 「꿈」 1937년 7월 <문장> 임시 중간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바닷가에서 첫 여름 밤, 나는 꿈속에서 사랑해서는 안 될 그리운 사람을 만난다. 마음은 끌리면서도 몸은 그녀에게서 물러나온다. 나는 무덤들이 많은 숲 속으로 도망치고, 그녀의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다. 머리가 쭈뼛거리는 무서움을 느끼다가 잠에서 깨어나는데……”

합본 | 원효대사 (전2권)

<합본 | 원효대사 (전2권)> 소설 《원효대사》로 부흥기의 신라를 만나다 신라는 삼국 중 가장 작고 약한 나라였다. 하지만 불교와 화랑도를 통해 힘을 기르고, 외교와 군사를 활용하여 삼국을 통일하기에 이른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원효대사》는 바로 그 과도기, 신라가 변화하고 성장하던 시대를 그린 소설이다. 사람들을 고통에서 건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원효대사를 통해 사람과 공동체의 나아갈 길을 그린다. 주인공 원효대사는 누구나 쉽게 부처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화엄경 해설에 몰두하는 고명한 학승이다. 그러나 자신을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진덕왕과 요석공주의 마음을 알고서 “내 앞에 있는 한 사람의 마음을 외면하고서 어떻게 모든 중생을 건지겠는가.” 하는 고민을 시작한다. 깨달음을 위한 원효의 여정은 끝없는 실천행으로 이어진다. 작가 이광수는 소설 《원효대사》를 통해 신라를, 그리고 우리네 옛 선조들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화랑도로 갈고 닦인 용맹한 젊은이들, 맹장 김유신, 백성을 생각하는 진덕왕과 전략적인 지도자 김춘추. 자신의 소망과 신자의 도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요석공주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1500년 전 신라를 생동감 있게 살려냈다. 새롭게 출간하면서 요즘 독자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에 공을 들였다. 불교문예학 박사인 엮은이 방남수가 경전 문구, 불교 용어를 우리말로 옮겼고, 다소 생경한 옛말이나 쓰임새가 달라진 말을 풀어놓았다. 한국 선불교의 시작 원효대사, 신라의 마음을 빚다. 소설 속 원효가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은 ‘타인’이다. 어려운 불법을 남들이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화엄경의 해설을 쓰고, 경전 한 줄 염불 한 마디를 외워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소리로 다른 사람을 구원하고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유명한 선사로서의 명예를 버리고 파계하여 요석공주와 아이를 갖는 것도, 요석공주의 마음을 건지려는 시도에서였다. 그는 무애(無碍), 즉 “아무 데도 구애받지 않는 마음”으로 어디든 간다. 전염병과 수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고, 거지 떼를 이끌거나 도적의 무리에 섞여들어 같이 먹고 놀면서 부처님 이야기를 꺼낸다. 이러한 원효의 마음은 파벌과 신분제, 전쟁과 가난에 묶여 있던 신라에 스며들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의식이 사람과 공동체의 힘이 된다. 백제와 고구려의 끊임없는 침략에 고통받던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함은 물론 당나라까지 이 땅에서 쫓아내어 융성한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다. 이 책에서 원효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화랑정신, 그리고 신라 고유의 선 수련법이다. 요석공주의 전남편 거진랑, 세속오계를 가르친 원광법사, 김유신의 비술 등 다양한 설화와 일화를 섞어 이야기에 풍미와 재미를 더함은 물론 불교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가 지향할 만한 가치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이 땅의 옛 모습, 특히 자연과 신라인들의 삶에 대한 묘사도 일품이다. 힘과 멋이 넘치는 문장들은 마지막으로 옛 조선을 산 세대이자 현대문학 첫 세대로서 이광수가 남긴 특별한 유산이다. 모두가 길을 모를 때 길을 찾아 떠나는 사람, 원효 후대에 역사를 배운 우리는 김유신과 김춘추가 살았던 서기 600년대를 신라가 승리한 시기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 시대는 신라에게 있어 백제와 고구려의 수없는 침략에 고통받고 당에게 외교 간섭을 받으며 쩔쩔매던 시기이기도 했다. 위기와 혼란의 시기에 내가 살 길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을 깨울 방법을 찾아 여정을 떠난 원효와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신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도약할 수 있었다. 변화의 바람이 불 때는 남보다 먼저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더 나은 공동체란 어떤 곳인가. 이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공유해야 할 정신이 무엇인가. 소설 속 원효와 함께 고민해볼 문제다.

닭

<닭> 1926년 3월 6일 「동아일보(東亞日報)」 소재

천상좌담

<천상좌담> 책 정보가 없습니다

늙은 절도범

<늙은 절도범> 1939년 2월 ~ 1940년 4월호 「신세기(新世紀)」 소재

처

<처> 1930년 12월호 ~ 1931년 1월호 「해방(解放)」 소재

아들의 원수

<아들의 원수> 1929년「新小說(신소설)」 12월호, 1930년 1월호, 동 5월호 소재

유랑

<유랑> 1927년 1월 6일 ~ 1월 31일 「동아일보(東亞日報)」 소재

천안기

<천안기> 1926년 1월 5일 ~ 3월 6일 「동아일보(東亞日報)」 소재

금십자가

<금십자가> 1924년 3월22일 ~ 5월 11일 「동아일보(東亞日報)」 소재

검둥의 설움

<검둥의 설움> 1913년 2월新文館(신문관)刊 단행본) 《검둥의 설움》 소재

영당 할머니

<영당 할머니> 책 정보가 없습니다

김씨부인전

<김씨부인전> 1940년 7월 「문장(文章)」 소재

서울

<서울> ■출처 및 정보 1948년 「太陽新聞(태양신문)」 소재

나 - 스무살고개

<나 - 스무살고개> ■ 출처 및 정보 1948년 10월 간행

상근령의 소녀

<상근령의 소녀> 1939년 1월「신세기」창간호 소재

사람은 무엇하러 사나?

<사람은 무엇하러 사나?> 1937년 3월 《춘원문장독본》소재

당신은 무엇이 되려오

<당신은 무엇이 되려오> 1937년 3월 《춘원문장독본》소재

나 - 소년편

<나 - 소년편> ■ 출처 및 정보 1948년 10월 간행

두남의 보고

<두남의 보고> 1937년 3월 《춘원문장독본》소재

공민왕

<공민왕> ■ 출처 및 정보 1937년 5월 28일~6월10일《朝鮮日報(조선일보)》 소재

병정

<병정> 1937년 3월 《춘원문장독본》소재

드문 사람들

<드문 사람들> 1936년 6월 「사해공론」 소재

황해의 미인

<황해의 미인> 1936년 6월 「사해공론」 소재

다람쥐

<다람쥐> 1936년 4월「동화」제1권 제2호 소재

김병기의 도량

<김병기의 도량> 1936년1월 「야담」제2권 제1호 소재

인과

<인과> 1936년1월 「조광」신년호 별책부록 소재

공경

<공경> 1934년 12월 「아희 생활」 소재

남의 슬픔 남의 기쁨

<남의 슬픔 남의 기쁨> 1934년 3월 「아희 생활」 소재

수암의 일기

<수암의 일기> 1932년 4월 「삼천리」 소재

범 이야기 둘

<범 이야기 둘> 1929년 10월28일~30일 「동아일보(東亞日報)」 소재

제상의 충혼

<제상의 충혼> 1929년 9월24일~28일 「동아일보」 소재

아들에게 주는 편지

<아들에게 주는 편지> 1929년 3월「아희생활」제4권 제2호 소재

동명성왕건국기

<동명성왕건국기> 1926년 6월 「동광」 소재

어떤 아침

<어떤 아침> 1924년 12월「조선문단」제3호 소재

혈서

<혈서> 1924년 10월 「조선문단(朝鮮文壇)」 창간호 소재

금경

<금경> 책 정보가 없습니다

헌신자

<헌신자> 1910년 8월「소년(少年)」3년 8권 소재

합본 | 단종애사

<합본 | 단종애사> 비운의 왕 단종이 태어나서 영월에서 사망할 때까지의 연대기소설(年代記小說). 이광수(李光洙)가 지은 역사소설로 1928년 11월 30일부터 1929년 12월 1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217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작가 이광수는 <작자의 말>(동아일보 1928.11.24.)에서 정사(正史)와 야사(野史)를 중심으로 작자의 환상을 빼고 사실 그대로 써서 실재 인물을 문학적으로 재현시키기에 애썼으며, 다른 소설보다 더 많은 정성과 경건한 마음으로 썼다고 말하고 있다. <단종애사>는 단종의 탄생과 성삼문(成三問)·신숙주(申叔舟)에 대한 고명, 그리고 수양대군(首陽大君)과 권람(權擥)의 밀의(密議)의 고명편(顧命篇)과, 수양대군과 한명회(韓明澮)가 김종서(金宗瑞)와 안평대군(安平大君)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죽여 등극의 기반을 마련하는 실국편(失國篇), 정인지(鄭麟趾) 등이 단종의 선위를 전하여 세조가 등극하고 사육신이 죽음으로 충의를 바치는 충의편(忠義篇), 노산군(魯山君)이 영월에서 죽음을 당하는 혈루편(血淚篇)의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441년(세종 23) 7월 23일 진시(辰時) 경복궁 안에 있는 동궁이 거처하는 자선당(資善堂)에서 단종이 태어난다. 병약한 문종이 죽자 단종이 등극하지만 한명회의 계책대로 수양대군의 등극을 위한 정리 작업이 시작되어 김종서와 그 아들이 죽고, 단종을 옹위하는 수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하여 세조가 등극하고 단종은 상왕으로 남게 된다. 병자옥사가 있은 뒤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고 곧 서인으로 폐출되었다가 영월로 귀양을 가게 된다. 도사 왕방연(王邦衍)이 한양을 떠나 청령포(淸?浦)에 단종을 가두고 떠나기 전날 “천만리 머나먼길에 고운님 여의옵고/이마음 둘데없어 냇가에 앉았으니/저물도 내안 같아야 울어밤길 예놋다.”라고 읊은 시조는 간장을 끊고도 남는다. 정축 10월 24일 왕방연이 사약을 가지고 왔으나 단종이 없어서 울고만 있는데, 유시(酉時)에 공생(貢生)이 활줄로 단종의 목을 매어 한 많은 숨을 거두게 된다. 공생은 문을 나가다 피를 토하여 죽고, 노산군의 시체는 금강에 띄운다. 밤에 영월의 호장(戶長) 엄흥도(嚴興道)가 몰래 시체를 건져 싸두었다가 관에 넣어 평토장(平土葬)을 하고 돌을 얹어 표를 하여둔다. 이 작품은 세종과 문종을 모시던 수구파와 세조를 옹위하던 개혁파 사이의 다툼에서 희생된 단종의 슬픈 생애를 예리한 필치로 쓴 작품이다.

합본 | 안창호(전2권/완결)

<합본 | 안창호(전2권/완결)>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 『도산 안창호』. 해방 직후 ‘안도산선생기념사업회’가 당대 최고의 문인 춘원 이광수에게 집필을 의뢰하여 씌어진 작품으로, 도산 안창호의 삶과 애국정신을 그리고 있다.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준 대표적인 지도자, 도산 안창호! 그는 성실과 수양과 사랑으로 일관한 국민교육자요, 민족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바친 애국적인 정치가요, 우리 민족의 진로를 밝혀 준 뛰어난 사상가였다. 안창호의 진면목을, 가까이서 그를 보좌하고 많은 활동을 같이 한 이광수가 심혈을 기울여 담아냈다. 이 책의 전편에서는 도산 생애의 발자취를, 후편에서는 그의 인간상과 사상세계, 민족관를 보여주고 있다.

이광수 단편소설 도산 안창호

<이광수 단편소설 도산 안창호> 어? 지금 시대 상황이랑 똑같잖아! 위안부 문제가 이때 이거 아니야? 처음 한국문학전집 시리즈를 기획했을 때 필자는 타겟을 수험생으로 잡았다. 그래서, 작품도 시험에 자주 나오는 고전필독서를 위주로 작업하려 했다. 왜냐하면 편집자에게 한국문학은 학창시절내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읽어야만 하는 고전필독서였기 때문이다. 한번도 문학작품 또는 소설로서의 재미, 즐거움을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시대별로 작가를 분류하고 작가의 작품에 대해 알아가고, 작품을 읽어갈수록 기획을 처음부터 전부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타겟 독자층은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성인 전 독자층으로, 선정 작품은 수험필독서 뿐 아니라 한국문학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숨은 작품 모두 다. 영향력있는 작가외에도 많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이 너무나 많았고,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현재 우리의 삶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하나의 역사로서의 이야기들이 한국문학작품 속에서는 작가들이 그 시대의 삶을 살아오며 겪은 경험담으로서 이웃집 언니가 동네 오빠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고스란히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일상의 기록을 블로그에 남기듯. 일제시대를 겪어 온 작가의 작품에서는 위안부로 들어간 이웃 언니의 이야기를 옆에서 직접 보고 겪은 경험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 작가는 그 작품에서 위안부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그것이 위안부였는지 몰랐을테니까. 이렇게 우리에겐 과거이고, 역사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논쟁이 되고 있는 하나의 논쟁거리가 그들에겐 단지 살아온 하나의 시간이고 세월이었던 것이다. 지금,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며 만들어 내는 이 시간이 훗날 역사속의 한 장면이 될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수험생의 필독서로 시험에 나오는 몇몇 작가와 작품들만 알려졌던 한국문학이 이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른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한국문학의 숨어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 방대한 작업은 1인 출판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한다. 오늘 우리가 일상으로 남긴 블로그의 글들이 훗날 우리가 살아간 시간들을 보여주는 기록이 되고, 수필이 되고, 문학작품이 되어, 또 다른 누군가가 우리가 남긴 기록들을 숨은 문학작품으로서 세상에 깨워주는 작업을 할 것을 기대하며. 지금, 여기서. 2017. 6월. 히얼앤나우 대표 드림.

규환

<규환> 전자책으로 만나는 한국의 근대 희곡작품! <한국의 근대 희곡을 읽다> 시리즈

단종애사 - 고명편

<단종애사 - 고명편> 꼭 읽어야 할 근대문학 시리즈, 이광수의 <단종애사 - 고명편>. <단종애사>는 1928년부터 1929년까지 동아 일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 역사 소설이다. 조선시대 수구파와 개혁파 사이의 권력싸움에 희생된 어린 임금인 단종의 생애를 그린 소설로, 당시 일제 식민지 치하의 현실을 빗대어 쓴 작품이다. (전 4권)

마의태자-상

<마의태자-상> 비범하고 범상치 않은 애꾸 소년 미륵은 경문왕의 국상 날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듣는다. 자신이 신라 경문왕의 아들이며, 친어머니 설부인은 경문왕의 총애를 받다 질투를 느낀 영화, 정화 두 왕후의 음모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륵은 분노하며 어머니의 원수 갚기를 결심하고 신라 궁으로 들어가나 발각되어 쫓기고 만다. 태백산으로 도망친 그는 승려가 되고 서른 살 되던 해 다시 속세로 내려와 세력을 키운다. 결국엔 궁예란 이름으로 태봉국을 세워 왕이 되고 오랫동안 그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난영을 왕후로 맞이한다. 그러나 아들처럼 아끼던 신하 왕건이 난영과 부정하고 반역을 일으키고 마는데….

이광수 소설집 1

<이광수 소설집 1> ‘그 여자의 일생’은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광수의 장편 멜로 소설이다. 1935년 삼천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처녀편」「연애편」「혼인편」「방랑편」「회광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7년 광영사에서 출간된 『춘원 선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이 ‘처녀, 애인, 아내, 어머니 그리고 죄에 앓고 광명을 찾는 한 여자의 영혼의 괴로움과 슬픔을 그리려 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방황, 무명, 모르는 여인, 가실 外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방황, 무명, 모르는 여인, 가실 外> * 한국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새겨질 고전들! 달시루 한국근대문학선 10-이광수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을 상징하는 작가이다. 그는 1917년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인 〈무정〉을 발표했으며, 흔히 민족주의, 인도주의, 계몽주의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 가운데 널리 알려진 고전들인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방황〉, 〈무명(無明)〉, 〈모르는 여인〉, 〈가실(嘉實)〉, 〈거룩한 죽음〉, 〈영당 할머니〉를 묶어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작품의 최초 발표본과 작가 최후의 판본 등을 참고하여 원고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 또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낱말이나 구절 뒤에는 따로 풀이를 넣었다. * 수록 작품 소개 〈소년의 비애〉는 본격적인 단편 창작의 출발점이 되는 작품으로 어린 시절 체험이 녹아 있다. 인습에 얽매인 전통적 혼인 제도를 비판하는 작가의 계몽주의적 태도가 크게 반영된 작품이다. 〈어린 벗에게〉는 독특하게 서간체 형식으로 쓰인 작품이다. 한 여학생을 사랑했지만 거절을 당한 뒤 방황하다가 다시 마음을 추스르는 주인공의 모습이 실감 나게 묘사되었다. 〈방황〉은 주인공의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것에 치중한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많이 투영되었다. 이국땅에서 외로움과 염세적 생각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정신적 방황이 치밀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무명(無明)〉은 동우회 사건으로 실제 옥고를 치른 작가의 감옥 체험이 반영된 작품으로 드물게 중편이다. 화자인 ‘나’는 미결수 병감에서 윤 씨, 민 씨, 정 씨, 강 씨 등과 생활한다. 수감자들은 하나같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병든 사람들이다. 이들은 감옥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탐욕과 이기심으로 상대를 공격하기 일쑤다. 이 작품은 작가 스스로도 소설다운 소설이라고 자평했듯이 작가의 작품 가운데 문학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작가는 특유의 계몽주의적 관점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인물들의 성격과 언행을 담담한 시선으로 관찰할 뿐이다. 하지만 그 묘사는 굉장히 치밀하고 사실적이다. 〈모르는 여인〉은 콜레라로 부모를 잃은 뒤 힘들게 살아야 했던 작가의 어린 시절 체험과 내면 의식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화자인 ‘나’는 서울에서 공부하는 열네 살 소년이다. 나는 시골로 다니러 왔다가 조부와 누이동생을 돌보아 주는 보부 엄마에 대해 듣게 된다. 그런데 보부 엄마와 할아버지의 관계가 묘함을 알게 되지만 굳이 진위는 따지지 않는다. 〈가실(嘉實)〉은 《삼국사기》 열전에 실린 〈가실과 설씨녀〉 설화를 작품화한 것이다. 신라 진평왕 시절, 청년 가실은 설 노인을 대신해 전쟁터로 가면서 일 년 후 돌아오면 설 노인의 딸과 혼인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삼 년이 지나도 돌아가지 못하고 고구려의 포로가 되어 머슴으로 팔려 간다. 가실은 주인을 설득한 끝에 마침내 고국으로 향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민족개조론〉을 발표하고 문단에서 외면당하다가 Y생(生)이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에 발표한 것이다. 〈거룩한 죽음〉은 동학 교주인 수운 최제우의 장엄한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수운 최제우는 대구 영문에 붙잡힌 뒤 감사의 회유와 심문에 굴복하지 않고 의연한 태도로 삶을 마감한다. 작가는 작품 속에 실존 인물인 최제우와 해월을 등장시킴으로써 소설의 극적 효과도 거두면서 리얼리티까지 확보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천도교에 입문한 적이 있는데, 그 시절 체험을 반영해 천도교 발행 잡지인 《개벽》에 이 작품을 발표했다. 〈영당 할머니〉는 별도로 발표된 지면 없이 해방 후 발간된 수필집 《돌베개》에 실린 작품이다. 작중 화자가 머물던 절에 영당 할머니가 딸과 살고 있다. 어느 날 화자의 지인인 C 할머니가 절에 머물기 위해 찾아온다. 두 할머니는 일흔여덟 살 동갑으로 두 사람 모두 젊은 시절엔 신여성들이었다. 한방에서 지내는 두 할머니는 삶의 과정이 달랐던 만큼이나 그 가치관의 대립 또한 팽팽하다.

이광수 단편집

<이광수 단편집> 이광수 단편 모음집은, 이광수 개인의 경험에서 소재를 따와 도쿄에서 유학하며 집필한 "소년이 비애"를 비롯하여, [삼국유사]에 나오는 '조신의 꿈' 설화를 소설화 한 "꿈", 동학에 심취한 문인으로 동학 교주인 최제우가 참수형을 당하는 마지막 순간을 그린 소설 "거룩한 이의 죽음",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가실과 설씨녀' 설화를 차용한 소설 "가실", 실제 이광수가 겪었던 일과 주변인물을 소설로 쓴 "어린 벗에게" 라는 춘원의 단편 다섯편을 모은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이광수 수필집

<이광수 수필집> 이광수 작가의 수필집 18선을 소개한다. 작가가 농사를 지으며 살 때 쓴 일상 그대로를 적은 글 '돌배게'를 포함하여 그가 일제강점기에 친일이라는 행동을 한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으나, 혼란스런 그 시절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수필을 통해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이광수 작품모음집 세트 (전8권)

<이광수 작품모음집 세트 (전8권)> 시대의 아픔과 사랑을 탁월한 심리묘사로 담아내 문학의 대중화를 꽃피운 춘원 이광수의 대표작 모음! 고정욱 작가가 이광수의 작품을 추억하는 추천글 수록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는 누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으나 대개는 읽지 않은, 위대한 한국문학을 즐겁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즐겁고 친절한 전집’을 위해 총서 각 권에는 현재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0명의 작가들이 “내 생애 첫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각 작품에 대한 인상기, 혹은 기성작가를 추억하며 쓴 오마주 작품을 어려운 해설 대신 수록하였고, 오래전에 절판되어 현재 단행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작품들까지도 발굴해 묶어 국내 한국문학 총서 중 최다 작품을 수록하였다. 춘원 이광수는 육당 최남선, 벽초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천재 문인으로 꼽힌다. 당시 문인으로서의 그의 인기는 단연 톱에 들었고 그의 문학작품은 늘 베스트셀러였다. 주목받았던 작품이 장편소설이다 보니 단편소설은 그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춘원의 단편소설은 당시로서는 선구적이며 가장 현대적이고 참신한 문장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여자의 일생-연애편

<그 여자의 일생-연애편>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회에 걸쳐 1차 연재분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있다. 1935년 삼천리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1954년 영창서관에서 전반부 「처녀편」, 「연애편」이 상권으로, 후반부 「혼인편」, 「방랑편」, 「동광편」이 하권으로 발행되었다. 1957년 광영사에서 출간된 『춘원 선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이 ‘처녀, 애인, 아내, 어머니 그리고 죄에 앓고 광명을 찾는 한 여자의 영혼의 괴로움과 슬픔을 그리려 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여자의 일생-방랑편

<그 여자의 일생-방랑편>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회에 걸쳐 1차 연재분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있다. 1935년 삼천리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1954년 영창서관에서 전반부 「처녀편」, 「연애편」이 상권으로, 후반부 「혼인편」, 「방랑편」, 「동광편」이 하권으로 발행되었다. 1957년 광영사에서 출간된 『춘원 선집』에서 작가는 이 작품이 ‘처녀, 애인, 아내, 어머니 그리고 죄에 앓고 광명을 찾는 한 여자의 영혼의 괴로움과 슬픔을 그리려 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광수 소설선 초판본

<이광수 소설선 초판본>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초판본 한국 근현대소설 100선’ 가운데 하나. 본 시리즈는 점점 사라져 가는 명작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이 엮은이로 나섰다. 이광수의 초기 단편들은 습작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다. 백철이 그랬고 이광수 스스로도 그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단편소설이 많지 않았던 시대에 그 정도의 소설 형식을 취했다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그의 단편들 중 연구자들의 주목을 많이 받은 작품을 골랐다. <어린 희생>: 개화 시기 이광수의 민족의식과 문체적 특성을 함께 보여 주는 단편이다. 피상적으로 관찰하기에 이 작품은 ‘소년’의 희생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 배면에는 조부인 노인, 전사한 아비, 그리고 비명횡사한 소년 등 민족 전체의 희생을 동시에 펼쳐 보이고 있다. <무정>: 1917년의 장편 ≪무정≫과는 다른, 1910년에 발표된 단편이다. 이 작품의 말미에는 “마땅히 장편이 될 재료로되 학보에 게재키 위하여 경개만 서(書)한 것이니 독자 제씨는 양찰”하라는 주석이 붙어 있다. 결혼을 잘못하여 나이 어리고 책임성 없는 남편을 만나고 결국은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한 부인을 주인공으로 했다. <소년의 비애>: 구시대적 사랑 및 결혼 문제를 다루고 있다. 종매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문호가 아끼고 사랑하던 난수의 결혼 문제에 접근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어린 벗에게>: 중편 분량의 소설이다. ‘어린 벗’은 그야말로 어린 나이의 벗이 아니라 고국에 둔 연인이리라는 것이 소설 전체를 통독한 후의 소감이다. 이 작품은 그 벗에게 보내는 4편의 서신으로 되어 있고, 각기의 서신이 전개되는 동안 이야기의 무대가 상해, 동경, 바다의 난파선, 블라디보스토크, 소백산 관통 열차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된다. <윤광호>: 한국 현대문학에서 처음으로 동성애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왜 이광수는 동성애를 통해 자살에 이르는 괴로운 인생의 모습을 그렸던 것일까. 실상 윤광호의 동성애는 그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끌리기보다는 마음을 소통할 ‘따뜻한 애정’을 찾아 헤맨 것이다. <꿈>: 작가 자신이 스스로의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강하게 내보이는 작품이다. 바닷가에서 꾼 꿈과 그에 대한 생각이 소설 분량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점이 있다. <무명>: 감옥 체험에 관한 소설이다. 작중 화자 ‘나’가 병감으로 이감되어 감옥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관찰하며 이를 순차적으로 기술하는 형식을 보여 준다. 소설 속의 ‘나’는 동료 수인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박애주의자이며, 감방 안의 삶을 통해 세상을 제유법적으로 판단하려는 이성적 인물이다. <길놀이>: 어느 오월 아침, 서울 자하문 밖 세검정 부근에서 ‘조의일 하는 사람’의 길놀이 구경을 다뤘다. 이 단편은 그의 여느 작품들과 달리, 시대사적 또는 개인사적 중압감이 거의 없이 세태 풍광을 관조하는 담담한 시선으로 일관한다.

춘원단편집2 실연

<춘원단편집2 실연> 尹光浩는 東京 K大學 經濟科 二年級學生이다. 今年 九月에 學校에서 주는 特待狀을 받아 가지고 춤을 추다싶이 기뻐하였다. 各新聞에 그의 寫眞이 나고 그의 略歷이 나고 그의 略歷과 讚辭도 났다. 留學生間에서도 그가 留學生의 名譽를 높게 하였다 하여 眞情으로 그를 稱讚하고 사랑하였다. 本國에 있는 그의 母親도 特待生이 무엇인지는 모르건마는 아마 大科及第 같은 것이어니 하고 기뻐하였다.

춘원단편집2 예술과 인생

<춘원단편집2 예술과 인생> 로맨틀란은 말하였읍니다.「一生이 만일 完全히 幸福되였든들 藝術의 必要는 없었으리라.」고 이는 藝術이란 人生에게 慰安을 주는 것이라는 뜻을 말한것이니, 人生에게 苦痛이 없었든들 慰安의 必要도 없었으리라 함이외다. 그러나 事實上 人生에게는 苦痛이 있읍니다. 苦痛이 있는지라 이것을 慰安하기 위하여 宗敎가 생기고 哲學이 생기고 藝術이 생기고 其他 모든 遊戱와 娛樂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생의 향기

<인생의 향기> 뜻 아니한 문필생활을 한 지 이제 이십여 년, 어느 새에 머리에 센터럭이 보이게 된 오늘, 나는 그동안에 내가 지은 시가, 수필 중에서 내 스스로 버리기 아깝다는 것을 골라서 이〈인생의 향기〉라는 책을 만들어 출판하기로 한다. 내가 내 손으로 내 글을 모아서 출판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돌베게

<돌베게> 이 책에 넣은 글은 병술년 구월부터 금년 즉, 무자년 이월까지 사이에 씌어진 것들이다. 는 내가 봉선사에 들어가 있는 동안의 일기다. 나는 오랫동안 세상을 떠나서 수도생활을 할 작정으로 꽤 크고 비장한 결심을 가지고 봉선사로 간 것이었다. 내가 봉선사를 숨을 곳으로 정한 까닭은 광동학교의 교장으로 있는 내 삼종 운허당 이 학수(耘虛堂 李學洙)를 의지함이었다. 아이들 작문장이나 꼬나 주고 영어 마디나 가르쳐 주면 밥은 먹여 준다는 것이었다.

춘원단편집1 할멈

<춘원단편집1 할멈> "어야, 어야”하는 앞길로 지나가는 상두군 소리를 추석 준비로 놋그릇을 닦고 앉었던 할멈이 멀거니 듣다가 마루에 앉어 바느질 하는 주인아씨더러, “아씨 저게 무슨 소리유?”하고 묻는다. “상여 나가는 소리야.”하고 고개도 안들고 여전히 바늘을 옮기면서 대답한다. “싸람 죽어 나가는거유?” 할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을 싸람이라고 한다.

춘원단편집1 혼인

<춘원단편집1 혼인> 굴깨라는 동네 이름은 굴이 난다는데서 온것이외다. 뒤에 큰 산을 진 서해 바닷가에 스므남은 집이나 서향하고 앉인것이 굴깨라는 동네이니 동네 주민은 반은 농사하는 사람이오 반은 해산(고기잡이)하는 사람이외다. 한 동네에 살건마는 농사하는 사람은 농부의 기풍이 있어서 질박하고 고기잡이 하고 배에 다니는 사람은 뱃사람의 기풍이 있어서 술도 먹고 노름도 합니다. 이 동네에 금년에 큰일 둘이 생겼읍니다.

춘원단편집1 순교자

<춘원단편집1 순교자> 乭伊의집, 가난한 房. 깜박깜박한 燈盞붙 밑에 乭伊는 집세기를 삼고 그한편에 白寡婦가 바느질을 하고 다른편에서는 順伊가 집세기 총을 꿴다. 밤이 꽤 깊은 모양 順伊는 가끔 존다. 寡婦는 바늘귀를 뀔양으로 애를 쓰다가 火症을 내며, 母 “順아, 요년아, 어느새 졸아? 없다, 바늘귀를 좀 뀌어라...... 에구 눈이 어두어서......이 굵은 바늘귀도 뀔수가 없구나, 그저 늙으면 죽어야.” 順이도 졸리던 눈에 잘못 뀌는 것을 보고 母 “글세 요년아 바늘귀도 못뀌어!” 하고 악을 쓴다.

춘원단편집1 거룩한 이의 죽엄

<춘원단편집1 거룩한 이의 죽엄> 깍깍하는 장독대 모롱이 배나무에 앉어 우는 까치 소리에 깜짝 놀란 듯이 한 손으로 북을 들고 한 손으로 바듸집을 잡은 대로 창 중간에나 나려간 별을 보고 김씨는, “벌써 저녁때가 되었군!” 하며 멀거니 가늘게 된 도루마리를 보더니 말코를 골르고 베틀에서 나려온다.

춘원단편집1 가실

<춘원단편집1 가실> 때는 김유신이 한창 들랄리던 신라말단이다. 가을볕이 째듯이 비추인 마당에는 벼낫가리, 콩낫가리, 메밀낫가리들이 우뚝우뚝 섰다. 마당 한쪽에는 겨우내 때일 통나무덤이가 있다. 그나무덤이 밑에 어떤 열 일곱 살 된 어여쁘고 튼튼한 처녀가 통나무에 걸터 앉어서 남쪽 행길을 바라보고 울고 있다. 이때에 어떤 젊은 농군 하나이 큰 도끼를 메고 마당을 들어오다가 처녀가 앉어 우는 것을 보고 우뚝 서서, "아기 왜 울어요?”하고 은근한 목소리로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