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L. 세이어스
도로시 L. 세이어스
평균평점
아홉 번의 종소리 1

<아홉 번의 종소리 1>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완성한 작가 도로시 L. 세이어즈의 ‘피터 윔지 경 시리즈’ 5권. 독특한 영국 예술의 하나인 전조 명종술을 이야기의 소재로 삼아, 면도날 하나 들어갈 틈도 없는 치밀한 구성으로 추리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 복잡한 전조 명종술로 인해 국내에는 지금까지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으며, 이번에 번역을 맡은 김영애 번역가의 열정과 노력으로 영국 교회 종탑을 누비는 생생한 피터 윔지 경을 만날 수 있다. 원작의 제목 ‘The Nine Tailors’는 국내에 ‘나인 테일러스’, ‘아홉 명의 종지기’ 심지어 ‘아홉 명의 재단사’로 소개되었는데, ‘Nine Tailors’는 남자의 죽음을 알리는 아홉 번의 조종을 의미하여, 가장 저음종으로 울린다. (Nine Tailors의 Tailor는 Teller 즉, ‘말하는 자’라는 단어가 와전되어 생겼다는 견해도 있다.) “세이어즈는 세르반테스나 셰익스피어, 몰리에르와 같은 성실한 작가가 되기 원했고, 실제로 그런 작가였다. 그녀는 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C. S. 루이스 《아홉 번의 종소리 The Nine Tailors》 피터 윔지 경과 시종 번터는 새해를 앞둔 밤에 차를 타고 가다가 눈보라 치는 날씨와 착각하기 쉬운 도로 사정 탓에 도랑에 처박히고 만다. 우연히 지나가던 가까운 마을의 목사를 만나 자택에 가서 도움을 받는데, 교구 성당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9시간에 걸쳐 15,840전조의 켄트 트레블 봅 8종을 울릴 예정이었다. 명종술을 아는 피터 윔지 경은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데, 어느 날 독감으로 사망한 마을 주민의 묫자리를 파다가 누군지 모를 시체가 발견된다. * 『아홉 번의 종소리』는 영문 11만 단어에 달하는 대작이며, 1/2/3 세 권으로 나온 2015년 완역판입니다. (전자책이므로 책 두께를 짐작하실 수 있도록 원서 기준의 단어 수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맹독

<맹독> 추리소설 사상 가장 지적인 연인피터 경과 해리엇의 첫 만남 추리소설 작가인 해리엇 베인은 전 애인 필립 보이스를 비소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다. 피고석에 선 해리엇에게 한눈에 반한 피터 윔지 경은 그녀의 무고를 밝히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다. 하지만 독살을 다룬 그녀의 소설과 비소를 구매한 사실 등 모든 정황이 그녀가 유죄임을 증명하고 있다. 과연 해리엇은 선량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피터 윔지 경마저 이용하는 팜므파탈인가.

증인이 너무 많다

<증인이 너무 많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일한 라이벌 영국 최고의 지성, 도로시 L. 세이어즈 그녀의 매력적인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의 두 번째 활약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가장 독창적이고 경쾌한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의 놀라운 성공 이후, 추리소설 시장은 풍성해졌다. 특히 영국의 경우 빅토리아 시대 말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오로지 추리소설만 팔렸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추리소설은 생산과 소비 양쪽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시기, 이 시기는 훗날 추리소설 사에 있어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추리소설의 황금기라고 불린다. 옥스퍼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저술가였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이러한 추리소설의 황금기에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그녀는 G. K. 체스터튼, E. C. 벤틀리, C. S. 루이스, T. S. 엘리엇, J. R. R. 톨킨 등 당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세이어즈라는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분야는 역시 추리소설이다. 1923년 발표된 《시체는 누구?》 이후 장장 15년 동안 지속됐던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고전 추리소설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문학적으로 고양돼 있어 훗날 평단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세이어즈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정 중 한 명이다. 다소 불우했던 작가의 사생활이 투영된 만큼, 그는 어떤 여성이라도 빠질 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윔지 경은 호기심 많고 지혜로우며 호탕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데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끔 발작을 일으키는 측은한 모습도 보여 준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영국 BBC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매체로 재생산되었고 이 작품 또한 1973년 5부작 TV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피터 윔지 경의 두 번째 장편 《증인이 너무 많다(Clouds of Witness)》는 시대적으로 첫 작품인 《시체는 누구?》에 바로 이어지는 소설이다. 전작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심신이 지친 피터 윔지 경이 코르시카에 휴양을 갔다가 형인 제럴드 덴버 공작이 여동생의 약혼자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이 소설은 주요 등장인물을 쏟아내며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이어즈는 대중소설가로서 자신의 작품이 문학적인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하나 전형성과 독창성을 기교 있게 아우른 덕분에 세이어즈의 작품은 영국 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쳤고 피터 윔지는 여전히 사랑받는 소설 인물 중 하나이다. 도덕과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도록 구성되는 심각한 주제 의식과 인생의 희극을 담는 플롯의 구현은 다른 작가에게는 볼 수 없는 세이어즈만의 특장(特長)이다. 세이어즈의 강력한 라이벌은 1970년대까지 활동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였다. 세이어즈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추리소설을 쓰지 않고 단테의 《신곡》을 번역하는 등 신학 연구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아마 ‘범죄의 여왕’이라는 호칭은 그녀가 차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탁월한 문학적 기교가 주는 최상의 지적 유희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 시리즈 황금기 추리소설이 형식적인 플롯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질서를 갈구하고, 이성의 힘으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면서 무너진 사회의 윤리를 다시 바로잡기를 바라는 시대상황의 결과물이다.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마지막에 사건이 완결되는 구성과 아리스토텔레스 식의 드라마의 조화로운 규칙을 통해 독자들은 질서를 수복하고 안심한다. 《증인이 너무 많다》는 이런 형식성에 충실한 작품이다. 시간과 장소, 행위는 통일되어 있어, 사건은 리들스데일 로지 한 곳에서 10월 14일 수요일 11시에서 3시라는 특정한 시간에 벌어지고 주요 증인들은 다 그 자리에 있다. 여기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이성의 힘에 의해서 분석되고 합리적으로 해결된다. 이 시기의 소설들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사건의 배경에 숨어 있는 인간의 처지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라, 공식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법원에 제출하여 배심원들의 합리적인 판결을 요구하는 절차 그 자체였음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증인이 너무 많다》의 사건은 C.S.I. 프랜차이즈 식의 수사방식에 익숙해진 현대의 독자에게는 시시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만큼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독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무죄 판결을 얻어내기 위해 증거가 쌓이고 증언을 만드는 세세한 과정이다. 지적인 독자는 이성을 사용해가는 즐거움을 느끼며 합리적인 사회의 질서를 향유하는 것이다. 이런 형식성은 한편으로 지나치게 극단적이어서 후대의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말대로 인물들은 플롯을 따르기 위해 비현실적으로 행동하기도 하지만, 이들 소설 속에 건설된 세계들은 어떤 면에서는 아주 이상적인 정신의 세계임을 인정하면 훨씬 더 느긋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이런 장르적 구현에 대해 개인의 호오는 다를 수 있지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세이어즈의 독창성은 경쾌한 문체이다. 여타 황금기 작가와 세이어즈의 소설을 가르는 명확한 특징은 유머라고 할 수 있겠는데, 《증인이 너무 많다》는 전작에 비해 한층 더 세련된 유머를 구사한다. 사건의 내용은 무겁지만 파커와 번터의 만담은 여전히 발랄하고, 재판 과정의 묘사는 농담들이 가득하다. 셜록 홈즈의 귀족 버전인 피터 경은 속물(snob)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유머가 넘치는 매력적인 인물이고, 세이어즈의 소설 역시 그렇다. 일단의 비평가들은 등장인물들이 스놉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안정된 세계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속물적인 면은 한편으로는 유머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독자는 멍청할 정도로 우직한 기사도에 웃고, 가족의 위험에 닥쳐서도 여자의 매력에 빠지는 어리석음에 공감하면서도 재미있어 하고, 점잔 빼는 귀족들의 허례허식에 해학을 느낀다. 결국 개인의 사회정치적 지향점이 무엇이든 간에 세이어즈의 소설은 간단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보다 유머와 비판, 수긍과 반항이라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요구하면서 읽는 이에게 지성적인 기쁨을 주는 작품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 소설은 그런 면에서 좋은 황금기 추리소설의 전범이고, 문학적 대중소설이며, 합리적 이성을 위한 게임이다. 이 소설이 출간된 지도 80년이 넘었고, 이 소설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도 피터 윔지 경처럼 한가하지는 않은 바쁜 사회인이겠지만 소설이 주는 즐거움은 여전하다. <언론 보도> “도로시 세이어즈는 황금기의 진정한 거장이며, 그녀가 창조한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은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의 등장인물이다.” ― 브루스 머피, 《살인과 미스터리의 백과사전》 “도로시 세이어즈는 진정한 최고이다.” ―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 피터 윔지 경의 형 제럴드 덴버 공작이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피해자는 놀랍게도 여동생 메리의 약혼자 캐스카트다. 현장에서 발견된 제럴드의 총, 사람들의 증언, 사건 전 캐스카트와의 언쟁 등 모든 정황이 제럴드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지만 어떤 이유인지 그는 자기변호조차 하지 않는다. 제럴드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에 결정적인 증언을 한 메리를 두문불출 침대에서 나올 줄을 모르고, 피터 윔지 경은 사건 현장에서 고가의 액세서리를 발견한다. 가족의 증언조차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피터 윔지 경은 형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시체는 누구?

<시체는 누구?> 1923년 출간된 『시체는 누구?Whose Body』는 추리 소설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도로시 L.세이어즈의 피터 웜지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어느 날 아침 평범한 건축가의 집 안 욕조에서 오로지 황금 코안경만을 걸친 벌거벗은 시체가 나타난다. 이 사건은 부유한 유태인 사업가의 실종과 얽히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독자들을 런던의 밤거리로 안내하는 피터 웜지 경은 미스터리에서 단지 '누구'에만 집착하지 않고, '어떻게', '왜'를 물으며 인간의 심연을 관찰한다. 극 전개의 중심이 되는 미스터리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영국과 귀족이라는 배경에 대한 경쾌한 스케치로 작가의 문학적 기교를 마음껏 발산한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도로시 L.세이어즈의 작품 세계를 시작하는 첫 단추로써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셜록 홈스 시리즈의 놀라운 성공 이후, 추리소설 시장은 풍성해졌다. 특히 영국의 경우 빅토리아 시대 말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오로지 추리소설만 팔렸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추리소설은 생산과 소비 양쪽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시기, 이 시기는 훗날 추리소설 사에 있어 ‘골든 에이지 the golden age’, 추리소설의 황금기라고 불린다. 옥스퍼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저술가였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이러한 추리소설의 황금기에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그녀는 G. K. 체스터튼, E. C. 벤틀리, C. S. 루이스, T. S. 엘리엇, J. R. R. 톨킨 등 당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세이어즈라는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분야는 역시 추리소설이다. 1923년 발표된 『시체는 누구?』 이후 장장 15년 동안 지속됐던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고전 추리소설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문학적으로 고양돼 있어 훗날 평단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도로시 L. 세이어즈의 강력한 라이벌은 1970년대까지 활동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였다. 세이어즈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추리소설을 쓰지 않고 단테의 『신곡』을 번역하는 등 신학 연구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아마 ‘범죄의 여왕’이라는 호칭은 그녀가 차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도로시 L. 세이어즈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정 중 한 명이다. 다소 불우했던 작가의 사생활이 투영된 만큼, 그는 어떤 여성이라도 빠질 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윔지 경은 호기심 많고 지혜로우며 호탕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데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끔 발작을 일으키는 측은한 모습도 보여 준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영국 BBC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매체로 재생산됐다. 덴버 공작 가의 둘째 아들로, 서적 애호가이자 범죄 수사가 취미인 이 매력적인 탐정은 『시체는 누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왓슨 격인 하인 번터와 함께 다소 요란스럽게 독자 앞에 등장한다. 건축가의 집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하지만 기이하게도 시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황금 코안경 하나만 코 위에 얹혀 있다. 여기에 부유한 유태인 사업가의 실종이 함께 얽히면서, 피터 윔지 경은 취미 생활이라도 만끽하는 듯 수사를 시작한다. 『시체는 누구?』는 기이한 범죄, 논리적 추리, 뜻밖의 결론이라는 황금기 추리소설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범인의 정체보다는 범죄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세이어즈는 사회상과 사상의 흐름을 가장 인기 있던 장르 속에서 탁월한 문학적 기교로 빚어낸다.

Clouds of Witnes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31)

<증인이 너무 많다> 영문판. 1926년에 출간된 도로시 세이어스의 추리소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 Lord Peter Wimsey)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윔지 경은 여동생 약혼자의 살인 용의자로 몰린 형을 구하기 위해 사건 해결에 직접 나서는데...

Whose Body?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29)

<누구의 시체인가?> 영문판. 1923년에 출간된 도로시 세이어스의 추리소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 Lord Peter Wimsey)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런던, 어느 건축가의 집 욕실에서 완전 나체에 코안경(pince-nez)만 걸친 시체가 발견되는데…

Gaudy Night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28)

<대학 축제의 밤> 영문판. 1935년에 출간된 도로시 세이어스의 추리소설.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 Lord Peter Wimsey) 시리즈 열 번째 작품이다. 추리소설가 ‘해리엇 베인(Harriet Vane)’은 모교인 시루즈베리 대학(Shrewsbury College)의 연례 행사인 ‘가우디(Gaudy)’ 축제에 참석한다. 하지만 누군가 중상모략성 편지와 외설적인 낙서 등 악의적인 장난을 치기 시작하는데…

착오 살인, 2층에 찾아온 천사

<착오 살인, 2층에 찾아온 천사> The Man Who Knew How (착오 살인)<1932> Dorothy L. Sayer (도로시 세이어즈)<1893~1957> 흔히들 도로시 세이어즈를 아가사 크리스티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두 뛰어난 작가는 동시대의 여성작가라는 것 이외는 사실 비슷한 점이 많지 않고 세이어즈는 좀더 realistic하고 E.C. Bentley나 Austin Freeman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심지어는 과학적인 측면 조차도 있다. 또한 장편은 별개로 하더라도 크리스티의 단편은 세이어즈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지거나 가볍게 느껴진다. 세이어즈에게는 추리소설을 문학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찬사도 있기는 하지만 (챈들러와 해밋에게도 비슷한 평을 하는 평론가들도 있기는 하다)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자칫 싸구려 장르의 한 부분으로 남을 뻔한 추리소설에 최소한 문학적 요소를 가미했던 작가들임은 틀림없다. 이 단편은 완전범죄의 방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사나이의 블랙 코메디 같은 이야기인데 세이어즈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character들을 효과적으로 묘사하며 밀도 있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The Second-Story Angel (2층에 찾아온 천사)<1923> Dashiell Hammett (대실 해밋) <1894~1961> 여러 면에서 해밋의 소설 중에 이례적인 소설이고, 하드 보일드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전혀 해밋 답지 않은 소설이다. 스케일 면에서도 섬 전체를 털거나(쿠피그널의 약탈: GUTTING OF COUFFIGNAL), 도시전체를 말아먹는(악몽의 도시: NIGHTMARE TOWN) 것과는 딴판이다. 대부분의 해밋의 이야기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인데 이 단편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에 재미있는 극적 반전을 도입한 소품이다. <목차> 착오 살인 (The Man Who Knew How)---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L. Sayers) 2층에 찾아온 천사(The Second-Story Angel)---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알리바바의 귀환, 퍼시벌 블랜드

<알리바바의 귀환, 퍼시벌 블랜드> <책소개> THE ADVENTUROUS EXPLOIT OF THE CAVE OF ALI BABA 알리바바의 귀환<1928> Dorothy L. Sayers 도로시 세이어즈 <1893~1957> 작가로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고 다방면에 박식한 도로시 세이어즈는 드디어 추리소설에 과학적인 요소까지 첨가하고 있다. 이 단편이 쓰여진 것은 1929인데 이미 음성 인식 장치가 등장하는데 당시에는 대단히 기발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피터 윔지 경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단편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힌다. PERCIVAL BLAND'S PROXY 퍼시벌 블랜드 <1913> Richard Austin Freeman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1862-1943> 뛰어난 머리의 범죄자이기에 언젠가는 결국 붙잡히리라는 불안에서 마지막으로 완전범죄와 함께 사라지려고 다른 범죄를 계획한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마지막 범죄가 되고 마는데……쏜다이크 박사가 등장하는 또 하나의 단편 법의학 추리 소설이고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단편이다. 전형적인 ‘거꾸로’ 스타일의 추리소설이다. 범인을 추적하여 잡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범인이 드러나있는 상태에서 하나씩 풀어 접근하는 방식인데 일부에서는 도서(倒叙)’형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도서형’이란 말은 해괴하고 생소한 사용해서는 안될 일본식 표현이라고 본다.) <목차> 1. 알리바바의 귀환 제 1 장 (THE ADVENTUROUS EXPLOIT OF THE CAVE OF ALI BABA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L. Sayers) 2. 알리바바의 귀환 제 2 장 (THE ADVENTUROUS EXPLOIT OF THE CAVE OF ALI BABA ) 3. 퍼시벌 블랜드 제 1 장(PERCIVAL BLAND'S PROXY)---리처드 오스틴 프리먼(R. Austin Freeman) 4. 퍼시벌 블랜드 제 2 장(PERCIVAL BLAND'S PROXY)

의혹, 오토몰씨의 손 (영한대역)

<의혹, 오토몰씨의 손 (영한대역)> 책소개 의혹 (Suspicion)by Dorothy L. Sayers(도로시 세이어즈) 도로시 세이어즈는 군더더기 소개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아가사 크리스티와 쌍벽을 이루는 여류 추리 소설가이며 당시 여성에게는 참정권도 주지 않았던 남성중심 사회인 영국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옥스포드에서 학위를 받은 신학자이기도 하다. (단테 신곡의 번역 및 여러 비중 있는 기독교 저술을 남겼다.) ‘의혹’은 수년 전에 누군가 번역하여 종이 책으로 출판이 되었으나 우리 번역시장의 전형적인 열악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오역, 누락, 번안, 조작 등으로 점철되어 ‘번역’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아 이번에 새로 번역하였다. Sayers는 단편 추리 소설이 갖고 있는 한정된 분량이라는 제약 속에서 완벽한 구성과 깔끔한 전개로 그야말로 완벽한 명작 단편 추리소설을 창조해 내는데 성공하고 있어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오토몰씨의 손 (The Hands of Mr. Ottermole)by Thomas Burke(토머스 버크) 이 작품은 동기 없는 연쇄살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토몰씨의 손은 거의 모든 종류의 추리소설 ‘best list’에 끼는 작품인데 한국에는 아직 소개가 되지 않았다. 한 마디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꼽히며 20세기 상반기의 최고의 단편 추리소설로 인정받은 바 있다. 비슷한 연대의 레이먼드 챈들러나 대실 해밋이 단편추리소설에서는 대체적으로 평범하게 그치고 있는데 반해 내레이션 형식으로 끝까지 독자를 몰고 가는 솜씨가 탁월하고 성공적인, 흠잡을 데가 별로 없는 작품이다 역자의 말 두 작품 모두 탐정이 나오지 않는 탐정소설이 아니라 범죄 소설이다. Thomas Burke의 문체에는 부주의한 모호함이 심심찮게 나오지만 작품의 의도를 해칠 정도는 아니어서 충분히 그 목적을 이루고 있으나 아쉽게도 걸작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견해는 각자 다를 수 있다. Ellery Queen은 금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 있다.) 이에 반해 거의 비슷한 비중을 갖고 있는 세이어즈의 ‘의혹’은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문장구성을 볼 수 있다. 간혹 문법적으로 벗어난 문장들이 사용되지만 이것은 의도적인 것이고 “의혹”은 “오토몰씨의 손”보다는 10년쯤 뒤의 작품이지만 요즘에 읽어도 매우 현대적인 문체이다. 두 작품 모두 걸작이라는 데는 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의혹

<의혹>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고전편 100권,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에 날려보낸다! Sam Spade 최근 들어 북한 핵, 이라크사태 등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사회는 불안하기만 하다. 암울하고 이런 답답한 시대를 반영하듯 독서계에 아더 코난 도일의 작품 등 미스터리소설 읽기 붐이 달아올라 단숨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사태가 일어났다. 이 현상은 미스터리소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1910년대와 30년대를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미스터리소설 한 권으로 단 한 방에 날려보내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순수한 독자들에게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은 미스터리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광기와 이성, 정신분석학적으로 범죄에 대한 난해한 비밀을 해부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말의 통쾌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미스터리소설을 통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도 맛보게 되지만,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미스터리게임에 몰입하여 지적인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DMB 1000-제1차 출간 100 1956년 창업하여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는 이번에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걸작 1,000권을 선정, 그 제1차 배본 고전편 100권을 발간함으로써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 100권을 한꺼번에 발간 배포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여기에 동원된 쟁쟁한 작가만도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하고, 권말마다 작품 및 작가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 이외에도 미스터리 도락과 탐구에 특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을 중심으로 본격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순수 스릴러와 서스펜스물은 물론 공포, 스파이소설까지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미스터리소설을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미스터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시작해서 존 딕슨 카의『처형 6일전』을 마지막으로 100권을 출간했다. 이 초A급 100권 중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 걸작『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크로이드 살인사건』『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 미국미스터리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불멸의 거작『Y의 비극』『엘러리 퀸의 모험』『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고 불후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는『주홍색연구』『셜록 홈즈의 모험』『바스커빌의 개』등 추리소설사에 있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고 있다. 그리고 오가르트의『모자수집광사건』,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최고 명작『화형법정』, 현학 미스터리 거장 반 다인의『비숍살인사건』, 오르치의『구석의 노인』, 모리스 르블랑의『기암성』 같은 작품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월장석』, 낡은 우산을 쓴 얼뜨기 신부탐정이 나오는 체스터튼의『브라운 신부의 동심』,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크로프츠의『통』,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챈들러의『기나긴 이별』,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승 도로시 세이어스의 불후의 걸작『나인테일러스』, P.D.제임스『검은 탑』, 그리고 메이슨, 필포츠, 아일즈, 울리치 등 쟁쟁한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의 최고진미 초호화판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기쁨을『미스터리 100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미스터리 고전들은 질로써 승부를 건 빼어난 걸작들입니다. 나는 이 명작들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되풀이 읽었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했으며 즐겁기조차 했습니다. 나의 평가나 감탄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미스터리 범죄소설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요소, 즉 정서적인 흥분과 지적인 자극을 완벽하게 갖춘 기념비적인 수작들이었습니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움이며, 구성과 기교의 아름다움입니다. 일찍이 존 키츠는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했고, 하워드 헤이클래프트는 『즐거움을 위한 살인-미스터리의 생명과 시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고는 한 해도 그냥 보낼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고전이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이 바래지 않으며 고전을 읽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고귀한 정신의 레크리에이션’ 미스터리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물로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들이여, 범죄에 건배를! 탐정에 축배를! 그리하여 미스터리문학에 영광 있으라!"

나인 테일러스

<나인 테일러스>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고전편 100권,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에 날려보낸다! Sam Spade 최근 들어 북한 핵, 이라크사태 등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사회는 불안하기만 하다. 암울하고 이런 답답한 시대를 반영하듯 독서계에 아더 코난 도일의 작품 등 미스터리소설 읽기 붐이 달아올라 단숨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사태가 일어났다. 이 현상은 미스터리소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1910년대와 30년대를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미스터리소설 한 권으로 단 한 방에 날려보내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순수한 독자들에게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은 미스터리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광기와 이성, 정신분석학적으로 범죄에 대한 난해한 비밀을 해부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말의 통쾌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미스터리소설을 통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도 맛보게 되지만,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미스터리게임에 몰입하여 지적인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DMB 1000-제1차 출간 100 1956년 창업하여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는 이번에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걸작 1,000권을 선정, 그 제1차 배본 고전편 100권을 발간함으로써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 100권을 한꺼번에 발간 배포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여기에 동원된 쟁쟁한 작가만도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하고, 권말마다 작품 및 작가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 이외에도 미스터리 도락과 탐구에 특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을 중심으로 본격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순수 스릴러와 서스펜스물은 물론 공포, 스파이소설까지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미스터리소설을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미스터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시작해서 존 딕슨 카의『처형 6일전』을 마지막으로 100권을 출간했다. 이 초A급 100권 중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 걸작『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크로이드 살인사건』『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 미국미스터리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불멸의 거작『Y의 비극』『엘러리 퀸의 모험』『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고 불후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는『주홍색연구』『셜록 홈즈의 모험』『바스커빌의 개』등 추리소설사에 있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고 있다. 그리고 오가르트의『모자수집광사건』,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최고 명작『화형법정』, 현학 미스터리 거장 반 다인의『비숍살인사건』, 오르치의『구석의 노인』, 모리스 르블랑의『기암성』 같은 작품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월장석』, 낡은 우산을 쓴 얼뜨기 신부탐정이 나오는 체스터튼의『브라운 신부의 동심』,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크로프츠의『통』,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챈들러의『기나긴 이별』,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승 도로시 세이어스의 불후의 걸작『나인테일러스』, P.D.제임스『검은 탑』, 그리고 메이슨, 필포츠, 아일즈, 울리치 등 쟁쟁한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의 최고진미 초호화판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기쁨을『미스터리 100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미스터리 고전들은 질로써 승부를 건 빼어난 걸작들입니다. 나는 이 명작들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되풀이 읽었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했으며 즐겁기조차 했습니다. 나의 평가나 감탄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미스터리 범죄소설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요소, 즉 정서적인 흥분과 지적인 자극을 완벽하게 갖춘 기념비적인 수작들이었습니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움이며, 구성과 기교의 아름다움입니다. 일찍이 존 키츠는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했고, 하워드 헤이클래프트는 『즐거움을 위한 살인-미스터리의 생명과 시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고는 한 해도 그냥 보낼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고전이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이 바래지 않으며 고전을 읽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고귀한 정신의 레크리에이션’ 미스터리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물로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들이여, 범죄에 건배를! 탐정에 축배를! 그리하여 미스터리문학에 영광 있으라!"

살인은 광고된다

<살인은 광고된다> 《살인은 광고된다 Murder Must Advertise》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완성한 여성작가 도로시 L. 세이어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피터 윔지 경 시리즈’ 6권.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귀족으로 살아온 피터 윔지 경이 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광고 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위장 취업한다. 살인 사건 조사하랴, 광고 문안 작성하랴, 정신없이 직장에 적응하는 가운데 광고 회사를 둘러싼 거대한 조직의 음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1933년에 나온 소설이지만, 광고 회사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는 미드에 등장하는 요즘 직장 풍경과 다를 바 없어 책을 넘기는 손길이 빨라진다.

부자연스러운 죽음

<부자연스러운 죽음>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완성한 작가 도로시 L. 세이어즈의 ‘피터 윔지 경 시리즈’ 3권.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아홉 번의 종소리』(피터 윔지 경 시리즈 5권)를 훌륭한 번역으로 소개한 김영애 번역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세이어즈는 세르반테스나 셰익스피어, 몰리에르와 같은 성실한 작가가 되기 원했고, 실제로 그런 작가였다. 그녀는 이들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C. S. 루이스 《부자연스러운 죽음 Unnatural Death》 피터 윔지 경은 말기 암을 앓던 노부인이 사망한 3년 전 사건을 우연히 알게 된다. 부인의 죽음은 비록 담당 의사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의심할 점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피터 윔지 경은 ‘부자연스러운 죽음’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조사에 나선다. 과연 동기가 있는 살인 사건인가? 아니면 질병에 의한 자연사인가? * 『부자연스러운 죽음』은 영문 8만2천 단어의 장편소설이며, 국내 유일 번역본입니다. (전자책이므로 책 두께를 짐작하실 수 있도록 원서 기준의 단어 수를 안내하여 드립니다.)

도로시 세이어즈의 피터 윔지 경 시리즈 (전 8권)

<도로시 세이어즈의 피터 윔지 경 시리즈 (전 8권)> 영국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완성한 작가 도로시 L. 세이어즈의 ‘피터 윔지 경 시리즈’. “외알 안경을 쓴 귀족 탐정” 피터 윔지 경이 활약한 사건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재미있는 작품 여섯 편을 담았다. 도로시 세이어즈의 독특한 문체와 인상적인 인물, 복잡하지만 탄탄한 구성은 훌륭한 추리소설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1권 시체는 누구(Whose Body?) 2권 증인이 너무 많다(Clouds of Witness) 3권 부자연스러운 죽음(Unnatural Death) 4권 맹독(Strong Poison) 5권 아홉 번의 종소리(The Nine Tailors) 6권 살인은 광고된다(Murder Must Advert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