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콘래드
조지프 콘래드
평균평점
암흑의 핵심

<암흑의 핵심> 프랜시스 코플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소설 헨리 제임스와 더불어 20세기 영국 소설을 개척한 콘래드의 대표작 『암흑의 핵심』의 화자 말로는 유럽인들이 ‘암흑의 대륙’이라고 부른 아프리카로의 항해를 통해, 탐험을 동경해 온 자신의 꿈이 궁극적으로는 위장된 제국주의적 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도 문명사회가 보장하는 안이한 삶을 박차고 나와 궁극적 자기 인식을 성취할 수 있었던 한 의식이 깨어 있는 인간의 자기 탐구담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성 속에 내재하는 선과 악의 문제라든가, 개인이 사회와 맺고 있는 관계, 인간의 정치적 동물로서의 숙명, 그리고 삶의 궁극적 의미 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로드 짐 1

<로드 짐 1> 20세기 현대 소설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 작품 순수한 영혼에 몰아닥친 불행과 절망의 풍랑진실과 존엄을 되찾기 위해 떠난 고독한 항로의 끝콘래드는 이 작품에서 견고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 아니라 난해할 정도로 복잡하며 인격적 분열까지 보이는 현대인의 전형을 훌륭하게 그려 냈다. 자신의 꿈과 이상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하는 주인공 짐은 서유럽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대변한다. 콘래드는 전지적 작가와 짐의 친구 말로, 그리고 말로가 쓴 기록을 읽은 작가 등 다양한 시점을 사용하고, 이들의 서술 속에서 시간 순서를 자주 전도시키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러한 다양한 시점 및 시간의 차용은 기존 서술 기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또 짐의 행위 속에 내재하는 도덕적 의미의 불확실성에 대한 독자의 인식을 부단히 일깨운다.

어둠의 속

<어둠의 속> 실존주의적 인간관과 엄격한 정치인식으로 19세기와 20세기를 연결시킨 중요한 작가 콘래드! - 「어둠의 속」은 콘래드의 문학적 상상력과 시적 영상과 영감을 최고도로 살린 걸작 이 소설은 인간성을 상실한 서구 제국주의의 위선을 파헤친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소설에서 클로즈업되는 것은 어둠의 속에서 산출되는 상아의 마력과 물욕에 팔려 영혼을 잃어버린 커츠라는 인물이다. 말로가 그를 찾아가는 과정을 콘래드는 치밀하게 배열한 상징적 장면들로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콘래드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이며 시대를 앞지른 문제의식, 주제에 어울리는 이미지, 짜임새 있는 구성, 시적인 문제로 인하여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타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서구인의 제국주의적 태도를 이야기하고자 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고전이다. [주요 내용] 《어둠의 속》은 어느 조용한 템스 강 하구에 정박한 유람 요트 넬리 호 갑판에 몇 사람이 앉아 이야기하는 것으로 막이 열린다. 그때 뱃사람이었고 아직도 뱃사람임을 자부하는 말로 선장이 과거를 회상한다. 로마가 영국을 침략한 시기에는 템스 강도 지상에서 어둡고 야만스러운 지역이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는 말로 이야기를 꺼낸다. 말로는 젊을 때 숙모의 연줄과 배경 덕택에 콩고 강을 오르내리는 증기선 선장직을 얻는다. 당시 콩고는 벨기에의 식민지였다. 영국인 말로는 자기가 담당할 일에 대해 알려고 브뤼셀 본사를 방문한다. 그 회사 직원 중 이 젊은 말로가 살아서 유럽으로 돌아올 것을 예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을 말로는 발견한다. 또한 말로는 그곳에서 어떤 인물, 즉 콩고에서 원주민을 교육하며 동시에 기록적으로 많은 상아를 수집하여 본사로 보내고 있다는 똑똑하고 유능한 커츠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 커츠라는 신비한 인물의 이야기에 말로는 매료된다

비밀 요원

<비밀 요원> 「비밀요원」은 1894년 2월 15일 발생한 그리니치 천문대 폭파 미수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886년 빅토리아 시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1907년 조지프 콘래드가 발표한 정치 첩보 소설이다. 흐리고 비 오고 안개가 끼는 침울한 도시 런던을 배경으로 사회 전복을 꿈꾸는 무정부주의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애쓰는 비밀 요원을 둘러싼 치밀한 심리 묘사와 콘래드 특유의 신랄하고 냉소적인 풍자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후대 첩보소설의 정석이 된 작품이다. - 1936년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사보타주(Sabotage)」라는 제목으로, 1996년 밥 호스킨스, 로빈 윌리엄스, 크리스천 베일 주연 동명의 작품으로 영화화된 바 있으며, 2016년 영국 BBC1 방송에서 TV 시리즈로 제작하는 등 수십 년에 걸쳐 꾸준히 영상으로 재창조되고 있으며, 오페라로도 제작되는 등 이미 극적인 재미를 충분히 검증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금도 주요 폭탄 테러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해외에서 곧잘 인용되는 작품이다. - 첩보소설이라고 할 만한 동적인 긴장감은 없지만, 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가 하나씩 드러내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진실을 추적하다 보면 영상물 중심으로 동적인 첩보물에 익숙한 요즘의 독자에게도 흥미를 자아낼 만하다.

어둠의 심장 Heart of Darkness (영어 원서 읽기)

<어둠의 심장 Heart of Darkness (영어 원서 읽기)> 어둠의 심장 Heart of Darkness (영어 원서 읽기)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영감을 준 작품! 조셉 콘래드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하고, 1895년 4월에 그의 첫 번째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1895)이 언윈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1896년 3월, 그는 언윈 출판사에서 알게 된 제시 조지(Jessie George)와 결혼했다. 그는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는데, 배를 탔던 경험을 살린 해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Lord Jim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42)

<로드 짐> 영문판. 1900년에 출간된 조셉 콘래드의 장편소설.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청교도적인 양심과 책임감과 명예감을 이어받은 짐은 선원을 양성하는 연습선에서 2년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친 뒤, 낡은 파트나 호에 일등항해사로 취직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800여 명의 순례자들을 싣고 항해하던 중 파트나 호는 침몰할 위기에 처한다. 선장과 선원들은 구명 보트가 단지 7정밖에 없으므로 800명을 도저히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순례자들이 자는 동안 몰래 탈출한다. 그들의 비겁한 행동에 강한 혐오감을 느낀 짐은 혼자 배에 남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구명정을 나눠 타고 바다로 나가자 별안간 공포에 사로잡힌 짐은 그들 뒤를 쫓아 바다로 뛰어들어 함께 탈출하는데…

Heart of Darknes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

<어둠의 심연> 영문판. 템즈강가에 정박한 어느 상선의 갑판 위에서 화자인 ’말로‘가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준다. 젊은 시절 아프리카 벨기에령 콩고의 어느 회사 소속 기선의 선장으로 취직한 말로는 우여곡절 끝에 콩고 강 상류의 오지로 가서 ‘커츠(Kurtz)’라는 주재원을 데리고 나온다. 커츠는 아프리카에 처음 왔을 때 과학과 진보의 사절로 자처했지만, 실상은 문명을 벗어난 어둠의 오지에서 온갖 무자비한 수단을 동원해 상아를 긁어모으고, 총으로 원주민들을 제압하여 살아 있는 신으로 군림하는데...

영어, 읽어야만 한다면 이런걸 읽어라. The Secret Sharer

<영어, 읽어야만 한다면 이런걸 읽어라. The Secret Sharer> 많은 분들이 영어소설이나 영어원서를 읽고 싶어 하지만, 어떤책을 읽어야할지 막연할때가 많습니다. 기획자 또한 이런 고민을 했던것을 착안하여 이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영어, 읽어야만 한다면 이런걸 읽어라.'시리즈는 미국 고등학생들이 문학시간에 배우는 작품들과 미국 고등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한 영문학 필독서들, 그리고 영문학 교수님들의 문학필독서들로 구성하여, 영어시험이나 영문학작품을 다루는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다뤄지는 작품들을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누구든지 부담없이 소장하여 이동시에도 읽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를 측정하였고, 전자책으로 만들어 모르는 단어도 찾아보며 반복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어실력 향상과 영문학 작품을 읽는 재미, 그리고 영문학작품에 대한 지식까지 한번에 갖출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세계인의 고전문학 16권 콘래드 단편집

<세계인의 고전문학 16권 콘래드 단편집> 19세기와 20세기를 연결하는 실존주의 작가 고립과 고독 속에서 파멸해가는 문명인을 그리다 이 책에 나오는 <문명의 전초지>(1896)는 콘래드의 걸작 중의 하나인 <어둠의 심장>을 예견케 하는 단편으로 비평가들의 주목을 끈 작품이다. 카이에르츠와 카알리어라는 두 사나이는 어떤 회사에 고용되어 상아를 수집하도록 아프리카의 한 출장소에 배치된다. 거기에서 문명인인 그들의 와해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그들은 서구 문명과 단절되어 ‘아무런 도움도 없이 황야에 직면’하도록 내버려진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고립과 고독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무 준비도 갖추어져 있지 못하다. 이 단편은 서구사회에서 단절된 고립과 고독 속에서 문명인이 파멸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콘래드가 콩고 여행 중에 얻은 경험이 바탕이 되고 있다. <문명의 전초지>라는 제목은 그 내용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매우 아이러니컬한 것을 알 수 있다.

영어문고 어둠의 마음

<영어문고 어둠의 마음> 조셉 콘래드 자신의 1890년 아프리카 여행 경험을 토대로 쓴 《어둠의 마음》은 콘래드의 단편 중 단연 최고이자, 모든 작품을 통틀어도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 유려하고, 대담하고, 실험적이고, 퇴행적이며, 풍자적이고, 그러면서도 매우 인간적인 이 작품은 1899년 첫 연재부터 끊임없는 논란과 분석의 대상이었다. 주인공 찰스 말로우는 그의 영국인 친구들에게 중앙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말로우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 노예들에 대한 잔인한 처우, 상아로 한몫 잡으려는 백인 식민주의자들의 무자비한 탐욕 등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담함과 부조리한 모습들을 회상하게 된다. 말로우는 명민하고 이상주의자였던 유럽인 쿠르츠를 만나기를 고대하지만 죽어가는 쿠르츠를 찾았을 때 야만의 화신으로 변해 버린 모습을 보게 된다. 콘래드는 소설 속에서 인간이 지니고 있는 타락한 마음, 당시 유럽 제국주의가 가지고 있던 어두운 실상의 모습을 소설에 적나라하게 잘 드러내었다.

노스트로모 2

<노스트로모 2> “그 은이 나를 죽였어요. 그것이 날 사로잡았어요. 아직도 날 사로잡고 있어요.” 20세기 영국 문학을 개척한 ‘항해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의 최고작 은광과 정치적 주도권을 둘러싼 야욕과 치열한 패권 다툼을 그린 죽음의 소극 ▶ 『노스트로모』는 다른 어떤 소설보다 내가 썼으면 하고 바랐던 작품이다. – F. 스콧 피츠제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