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찬
안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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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운명 1

<한반도의 운명 1> 2012 한반도의 운명이 끝났다! ‘세상이 끝나고 나만 살아남은 것인지, 내가 끝나고 세상이 저 홀로 남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젠 보고 들은 것도 믿을 수 없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찌꺼기일 수도 있었고 들리는 것은 들리지 않는 비밀스러운 것을 감추기 위한 위장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1

<슈뢰딩거의 고양이 1> * 본 도서는 장편소설 <인류멸종 프로젝트>을 보다 편리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총 9권으로 분권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의 우주가 아니다. 하나의 우주에 매여 있어 평행우주로 열려 있는 다른 시공간에 범접할 수 없을 뿐이다. 이 소설은 양자컴퓨터의 발명 덕에 실현된 가상현실, 즉 현실과 흡사한 ‘세컨드 라이프’를 경험하는 가까운 미래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깊은 불황 속에서 겨우 연명하고 있는 빈민들과 제도권 밖으로 튕겨나간 주인공의 비루한 일상, 그 속에서 머릿속과 육체의 비열한 연대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원초적 갈등을 조명한다. 아울러 고립된 운명 속에서 인간의 탐욕과 집착이 만들어내는 비루한 연대와 생존을 위해 시, 공간에 남기는 흔적들의 가벼움을 다루고 있다.

인류멸종 프로젝트 1

<인류멸종 프로젝트 1> * 본 도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1~9>를 보다 편리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총 2권으로 합본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죽여야 하는 자에게 살殺은 생生이었고, 죽어야 하는 자에게 생은 살보다 참담했다. Solitaire ou Solidaire?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연대를 선택할 것인가? 지금은 어느 세월인가. 머릿속인가, 육체인가. 육체의 말초가 거미줄처럼 빼곡한 세상, 머릿속에 빗장을 걸어놓고 비열과 비겁의 선택만 고집한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머릿속은 손쉬운 거짓의 평행우주만을 선택한다. 그래서 지금은 비열해 비루한 연대의 시대다.

2084

<2084> ‘당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우주는 과연 어느 시공인가.’ 시공의 끝과 시작을 상상하는 것은 불온하다. 정해진 것 없으니 기어이 불손하다. 시공은 정당해 당연한 인과의 순리 안에 있지 않다. 멸종에 대한 예감은 불손하다. 정해져 있으니 더욱 불순하다. 멸종은 당연해 정당한 시공의 순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시공의 시작과 끝은 하나가 아니다. 정해질 것 아니니 당연한 불안이다. 여럿으로 갈래를 짓는 시공은 오감의 경계 안에 살지 않는다. 멸망에 대한 우려는 부당하다. 정해진 우주가 아니니 결코 당연하지 않다. 멸망은 하나의 시공에서만 유효하니 숱한 우주의 곁가지일 뿐이다. 여기 하나의 존재가 있다. 저기 하나의 생명이 있다. 존재는 생명 아니니 무책이고 생명은 존재하지 아니하니 무방하다. 시간의 변방과 공간의 경계에 선 하나와 하나가 같은 시선에 잡혔다. 하늘을 이고 땅에 사는 자는 가야할 길을 당연하게 갔다. 비롯된 곳은 모호해도 닿아야 할 끝은 분명했다. 숙명의 땅을 떠나 하늘에 사는 자는 가야할 곳이 어딘지 알지 못했다. 비롯된 곳은 분명해도 갈무리할 종착은 모호했다. 가야할 곳을 간 자와 가야한다고 믿는 곳으로 간 자의 간극, 정한 것은 그가 아니고 믿은 것은 그가 아니었다. 그와 그는 정해졌다 믿은 곳에 유배된 낯선 자들이 되어 서로 다른 시공에서 우는 기록으로 남으리라. 그와 그가 선택했다 믿은 곳이 붉고 푸르기를 기대한다. 이름 없이 살다 죽은, 해와 달과 바람과 땅과 물과 불이 난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시공을 두려움으로 경외한 어느 네안데르탈인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

김해

<김해> 김해金海 신화와 역사를 뒤흔드는 놀라운 상상력 ‘2천년 전, 가야가 물었다. 김해는 답하지 못했다. 김해가 아파 울었다. 가야는 괜찮다 위로하며 웃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와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새로운 신화 사이에서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갈등과 불안을 상징적 기법의 심리묘사와 어느 작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고전적 문체로 그려낸 안근찬의 세 번째 장편소설. 2천년 전, 가야국에 살던 어린 여자의 일생과 현대 김해에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을 겪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깊고 난해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헛헛한 것인지, 인간이 믿는 미래가 얼마나 가벼운 거품인지 묻고 또 묻는다. 마침내 소설의 말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묻는 놀라운 반전을 그려낸다. 신화 속에 숨은 놀라운 진실, 저자는 상상력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 갈등의 근본이 무엇인지 짚어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풍요와 불안은 모두 거짓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누드촌 가는 길 1

<누드촌 가는 길 1> 세상을 등지고 사는 즐거움을 위한 발칙한 상상 나이 마흔을 훌쩍 넘어 지천명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세속의 먼지 털고 어디론가 훌쩍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곤 한다. 일과 가족, 친구와 놀이를 벗어버리고 아무것 치근대지 않는 너른 독방을 꿈꾸는 것이다. 가끔은 망상이고 때론 희망이지만 우리는 그런 탈출과 해방을 놓아버리지 못한다. 여기 그 공상을 글로 펼친다. 인생이라는 감옥에 갇혀 결코 실현되지 않을 것 같은 허虛의 세상, 그러나 저 산 넘어 분명 존재하는 날 것의 세상을 그려본다.

나비여행

<나비여행> 사랑과 이별, 그 영원한 화두에 대하여 "가두어 두고 키우는 것은 사랑이 아닐 거야. 거친 파도를 이겨낼 힘을 주고 바다에 놓아주는 게 진짜 사랑이지." 수정 없이 단 한번에 쓴 소설. 가서 잘 살아. 나도 잘 살고 있을게. 행복한 낯으로 작별인사를 하는 그에게 나는 편한 농으로 대꾸할 수밖에 없었다. 나 살 빠졌는데 어때? 각선미 죽이지? 밤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지만 참아야만 했던 인고의 투정이었다. 오랜 묵언으로 애태우게 했던 그를 용서하는 복수였다. 난 세상을 등지고 살고 싶어. 당신과 함께 사는 것보다 당신을 품고 사라지는 게 더 행복해. 그래야 당신과 내가 나눈 행복한 시간들이 절대 변하지 않을 테니까.

사후일기

<사후일기> 인간의 운명, 죽음의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멸의 노래

<멸의 노래> 2012 한반도 최후의 날 ‘세상이 끝나고 나만 살아남은 것인지, 내가 끝나고 세상이 저 홀로 남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젠 보고 들은 것도 믿을 수 없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찌꺼기일 수도 있었고 들리는 것은 들리지 않는 비밀스러운 것을 감추기 위한 위장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안근찬 장편소설

<안근찬 장편소설 세트> 세트도서 1권 : 『멸의 노래』 2012 임진년, 한반도의 운명이 끝났다! 대한민국 1% 고급독자를 위한 한국적 실존주의 소설. 2012년 임진년을 시점으로, 49일 동안 외딴 고지에 갇힌 병사들의 참혹한 유랑을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탐구를 잃어버린 채 물질적 풍요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삶을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세트도서 2~3권 : 『인류멸종 프로젝트 1~2』 강자들이 원하지 않은 아름다운 종말 살처분의 시대, 인간세상을 살처분하라! 죽여야 하는 자에게 살殺은 생生이었고, 죽어야 하는 자에게 생은 살보다 참담했다. Solitaire ou Solidaire?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연대를 선택할 것인가? 지금은 어느 세월인가. 머릿속인가, 육체인가. 육체의 말초가 거미줄처럼 빼곡한 세상, 머릿속에 빗장을 걸어놓고 비열과 비겁의 선택만 고집한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머릿속은 손쉬운 거짓의 평행우주만을 선택한다. 그래서 지금은 비열해 비루한 연대의 시대다. 세트도서 4권 : 『김해』 신화와 역사를 뒤흔드는 놀라운 상상력 ‘2천년 전, 가야가 물었다. 김해는 답하지 못했다. 김해가 아파 울었다. 가야는 괜찮다 위로하며 웃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와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새로운 신화 사이에서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갈등과 불안을 상징적 기법의 심리묘사와 어느 작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고전적 문체로 그려낸 안근찬의 세 번째 장편소설. 2천년 전, 가야국에 살던 어린 여자의 일생과 현대 김해에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을 겪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깊고 난해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헛헛한 것인지, 인간이 믿는 미래가 얼마나 가벼운 거품인지 묻고 또 묻는다. 마침내 소설의 말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묻는 놀라운 반전을 그려낸다. 신화 속에 숨은 놀라운 진실, 저자는 상상력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 갈등의 근본이 무엇인지 짚어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풍요와 불안은 모두 거짓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