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오가이
모리 오가이
평균평점
기러기

<기러기> 나쓰메 소세키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문학의 독보적인 거장, 모리 오가이 문학의 진수를 모은 단편선! 하루키 등 현대 작가로 시작된 일본 문학의 바람에 힘입어 근대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도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 되었지만 모리 오가이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의 두 거봉으로 존경받는데도 우리나라에는 별로 소개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소세키가 전업작가로 나서서 많은 작품을 남긴 것에 비해 오가이는 군의관 생활을 하며 여가를 이용해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소설을 많이 남기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오가이 사후에 발간된 그의 전집은 15권으로 방대하지만, 소설의 경우 일본 신조문고에서 발간된 권수로 비교하면 소세키는 17권, 오가이는 4권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오가이는 소설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활동하여 일본 근대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동인과 함께 낸 번역시집 《오모카게(於母影)》는 시단에 충격을 주며 근대시의 발전에 기여했고, 안데르센의 《즉흥시인》과 괴테의 《파우스트》 등 많은 작품을 번역하여 일본에 소개했다. 또 잡지 《시가라미조시(しがらみ草紙)》를 창간하여 활발한 비평 활동을 전개했고, 소설 외에 수필, 극작, 시가, 사전(史傳)에서도 많은 저작을 남겼다. 그렇듯 근대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군인으로서도 최고직인 군의총감(중장)에 올라 후대 중산층 교양계급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책에 실린 「기러기」는 오가이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러브 스토리가 가진 장점 중 하나겠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흡인력을 지닌 한편, 작품 곳곳에서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은 작품에 무게까지 더해준다. 모든 등장인물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이 해학적인 필치로 드러나 은근한 미소를 짓게 하며, 특히 여주인공 오다마의 성적 심리 묘사는 가히 자극적일 만큼 놀랍다 그 밖에 인간의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안락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다카세부네」, 부모와 자식의 애정을 그린 「산쇼 대부」, 한 철학자의 입을 빌려 성욕에 대한 철학적 관조를 보여주는 작품 「성적 인생」이 실려 있다.

아베 일족

<아베 일족>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일본 문단에 지적 계보를 만든 작가’ 모리 오가이의 소설집이다. 모리 오가이는 평론, 번역, 소설, 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작가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 ‘선생님’으로 불렸으며 나쓰메 소세키, 나가이 가후 등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일본 문학의 거장이다. 모리 오가이를 빼놓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거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스러운 표현과 격조 높은 문체로 쓰인 그의 작품은 번역하기 까다로운 탓에 그동안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되지 못했고 소개된 작품도 지나친 의역이 많았다. 책은 사무라이 정신과 할복 문화를 잘 보여주는 「아베 일족」을 비롯해 근대 문학의 출발을 알린 「무희」 청년시절 오가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러기」 삶의 만족과 안락사를 소재로 한 「다카세부네」를 묶어 원문에 충실하게 우리말로 옮김으로써 모리 오가이의 뛰어난 문장을 독자들이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힘썼다.

무희를 사랑한 남자 (한글 번역 - 모리 오가이 일본 단편소설)

<무희를 사랑한 남자 (한글 번역 - 모리 오가이 일본 단편소설)> 무희를 사랑한 남자 (한글 번역 - 모리 오가이 일본 단편소설) 일본문학 한글번역 시리즈 * '모리 오가이' 작가 일본 메이지 시대 대문호 '나츠메 소세키' 작가와 나란히 문호(文豪, 뛰어난 문학 작품을 많이 써서 알려졌다. 1887년 전후부터 메이지시대의 문학에 근대화, 신문학의 태동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봉건체제와 사상의 불합리로부터 정치적·사상적인 해방을 찾고 새로운 시민사회의 형성을 목표로 하는 실용주의 풍조를 강화시켰다. 1888년 독일에서 돌아온 <모리 오가이> 작가는 낭만적 단편을 발표하며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 한문 고전의 품위와 서양 근대문예의 예민한 감각을 혼융시킨 훌륭한 문체라고 평하고 있다. 현대인의 나아갈 길을 추구하고, 윤리적인 색채가 짙은 문학을 창조했다.

너벅선 귀양길 - 일본문학 단편소설

<너벅선 귀양길 - 일본문학 단편소설> 너벅선 귀양길 - 일본문학 단편소설 일본 단편 작품 시리즈 <너벅선 귀양길> 원제는 '다카세부네 '이다. 2020년 일본 전자책 열람 순위 26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작품이 유명하다. 현재도 너벅선(다카세부네, 얕은 여울에서도 저을 수 있는 운두가 낮고 밑이 평평한 너비가 넓은 배)를 기리는 모형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작품은 인생의 허무와 죽음 관한 이야기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살인자가 된 죄수 형과 그를 호송하는 병졸과의 사연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모리 오가이 (1862 ~ 1922) 소설가, 번역가 일본 문학가 '나츠메 소세키'와 나란히 문호(文豪)라고 불렸다. 어린 시절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배웠다. 대표 소설 작품 《무희(舞姫)》 《아베 일족(阿部一族)》 사회문제와 관료적 속물주의(俗物主義) 등 다채로운 현대적 주제를 추구하였다.

연애 공사 중 - 일본문학 단편소설

<연애 공사 중 - 일본문학 단편소설> 연애 공사 중 - 일본문학 단편소설 일본 단편 작품 시리즈 모리 오가이 문학 세계 중에서 제1기에 속하는 무희(舞姬) 대표작품 이후 첫 번째 단편소설이 된 원제: 공사 중은 로맨티시즘의 낭만주의에 맞물려 청춘의 감정적 배출구를 찾는 그 남자, 그 여자의 애틋하고 엇갈린 사랑을 애잔하게 표현하고 있다. 모리 오가이 (1862 ~ 1922) 소설가, 번역가 어린 시절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배웠다. 일본 문학가 '나츠메 소세키'와 나란히 문호(文豪)라고 불렸다. 대표 소설 작품 《무희(舞姫)》《아베 일족(阿部一族)》등이 있다. 사회문제와 관료적 속물주의(俗物主義) 등 다채로운 현대적 주제를 추구하였다.

공사 중

<공사 중> 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세 번째 이야기 일본의 문호 모리 오가이의 대표작인 「무희」의 후속작 「무희」를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재회하게 된 동양의 남성과 서양의 여성

무희

<무희> 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두 번째 이야기 나쓰메 소세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일본의 문호 모리 오가이 서양 여성과 동양 남성의 사랑을 그려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작품 일본 낭만주의, 유미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작가의 대표작

모리 오가이 단편집

<모리 오가이 단편집> 모리 오가이의 단편소설 다섯 편, 즉 1890년 발표된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작품 <무희(舞姬)>, 같은 해에 발표된 <마리 이야기>, 이듬해에 발표된 <아씨의 편지>, 1915년 발표된 <인신매매 산쇼 다유>와 <최후의 한마디>를 묶은 것이다. 작가 오가이(鷗外)는 19세에 도쿄대학 의학부를 최연소로 졸업하고 육군에 들어가 군의(軍醫)가 된다. 그 후 22세에 독일 유학을 떠나 위생학 공부를 하고, 26세 때인 1888년에 귀국, 군의로서 업무를 계속하는 한편 다채로운 문학 활동을 벌인다. 초기 삼부작(三部作)이라고 불리는 <무희(舞姬)>, <마리 이야기>, <아씨의 편지>는 바로 이때의 작품으로 독일이 안겨준 선물이라고도 칭해진다. 이 세 작품은 독일 생활에 젖어가는 일본인 청년들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자(話者)로 등장하지만 내용의 중심인물은 모두 아리땁고 조숙한 소녀들이다. 19세기 말의 고풍스러운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들 작품에는 당시의 독일 소녀들이 갖고 있던 순수하고 애틋한 정서가 담겨 있어, 독특한 색깔의 낭만적 분위기에 잠기게도 한다. 오가이는 이 세 작품으로 소설가로서의 지위를 갖게 되었고, 일본 문단에 낭만주의를 불어넣는 데도 큰 몫을 했다. 삼부작이 오가이가 20대에 쓴 것인 반면, <인신매매 산쇼 다유>는 작가의 나이 53세 때 작품이다. 삼부작과 마찬가지로 <인신매매 산쇼 다유>와 <최후의 한마디>도 역시 어린 소녀들이 이야기의 핵심을 끌고 가는 주인공이다. 앞의 작품이 독일이 무대였던 것과는 달리, <인신매매 산쇼 다유>는 그 배경이 헤이안 시대(794∼1192)고, <최후의 한마디>는 에도 시대(1603∼1867)다. <인신매매 산쇼 다유>는 안주가 어머니, 남동생, 하녀와 함께 쓰쿠시로 간 후 소식이 끊어진 아버지를 찾아 집을 나섰다가 인신매매꾼에 속아 어머니와 헤어지고 동생과 함께 산쇼 다유의 저택으로 끌려와 노비가 되어 지내게 되는 이야기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이 책에 실린 오가이의 다섯 작품은 모두 스무 살 미만의 어린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녀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자아가 투철하다. 귀족인 이다 아가씨는 물론이고,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가련한 소녀들도 비굴한 데가 없이 고결하고 당당하다.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지녔으면서도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비판할 줄 아는 판단력과 함께 자기주장을 행동으로 옮기는 개성이 돋보인다. 오가이와 나란히 언급되면서 늘 비교가 되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여주인공들이 대부분 단조롭고 수동적인 것에 비해 오가이의 그녀들은 생동감이 넘치며 능동적인 것도 흥미롭다. 오가이는 남성들이 지배했던 사회의 모순이나 부당한 권위 등을 현명한 여성을 그려내어 고발하고 있는가 하면, <마리 이야기>에서 보듯이, 국왕의 횡사에는 신문이나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고 떠들어대지만 같은 시각에 죽은 불쌍한 소녀에 대해서는 “아무도 묻는 이가 없었다”라고 꼬집기도 한다. 이들 작품이 오늘의 독자에게도 고전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를 원하면서, 천재이면서도 성실한 오가이를 길러냈던 어린 날의 교양 있는 할머니와 대단히 다부졌던 어머니의 애정과 교육이 그의 여성관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