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초서
제프리 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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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

<캔터베리 이야기>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시카고 대학을 명문대로 만든 ‘시카고 플랜’ 필독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대표작 완역! 『캔터베리 이야기』는 중세 유럽 문학의 새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중세 영국의 사람과 생활, 문화, 예술, 역사를 비롯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387년 집필을 시작하여 1400년 초서의 사망으로 중단된 이 책은 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인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가는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31명의 순례자가 토머스 베켓의 묘소를 참배하고, 기도하기 위해 캔터베리로 떠나기 전에 타바드 여관에 모인다. 여관 주인은 그들에게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들이 말을 타고 캔터베리 대성당까지 순례 여행을 갔다 오는 동안 순례길의 재미를 위해 이야기 내기를 벌여서 가장 좋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에게 한턱내기로 한다. 그들은 여관 주인의 제안으로 순례길에 각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상위 계급에 속한 사람에서부터 하위 계급에 속한 사람까지 다양한 계층을 구성하며, 순례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인 그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한다. 독자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의 인간 사회를 엿볼 수 있다. 순례자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음탕한 것에서부터 도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우며 중세 영국의 생활상과 인간의 희로애락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한 편의 휴먼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유머와 리듬감, 아이러니와 깊은 통찰력, 그리고 세세하고 생생한 묘사는 독자의 흥미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마치 독자가 캔터베리 순례자의 한 사람이 된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영국 문학과 근대 영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작품들 가운데 <캔터베리 이야기>와 함께 문학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걸작으로 평가되는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이 책은 2015년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출간의 의미가 깊다. 사람들이 특별한 연구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영어로 시를 쓴 최초의 시인 초서의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는 트로이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온 8,200여 행의 장편 시로 트로이 왕자 트로일러스와 트로이를 버리고 그리스로 도망친 예언자 칼카스의 딸 크리세이드 간의 열정적 사랑과 비극적 이별을 그리고 있다.

The Canterbury Tales

켄터베리 이야기는 1170년에 순교한 토마스 베케트(Thomas Becket)의 묘지가 있는 캔터베리의 성지로 가기 위해 런던의 템스 강변의 한 여관에 순례자들이 모이는 데서 시작된다. 순례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가고 오는 길에 각각 2개의 이야기를 하고 그중 가장 이야기를 잘한 사람이 무료로 식사를 대접받는 일종의 이야기 경연대회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요이야기로 ‘기사의 이야기’는 고대 아테네를 배경으로 하는 비극적 로맨스다. ‘방앗간 주인의 서시와 이야기’는 나이 든 목수 존의 젊은 아내 앨리슨이 하숙생인 옥스퍼드 대학생 니콜라스와 공모하여 바람을 피우는 상스러운 이야기이다. ‘옥스퍼드 서생의 서시와 이야기’는 그리셀다는 남편 월터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불평 한마디 않고 인내하는 종교적 상징성을 다루고 있다. ‘상인의 서시와 이야기’는 제뉴어리라는 이름을 가진 눈먼 늙은 남편이 젊은 아내 메이가 다른 젊은 남자와 배나무 위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사이에 그 배나무를 안고 있는 모습을 그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다 다양한 신분계층의 화자가 하는 이야기에는 이들의 신분과 직업만큼 다양하다. 이 속에는 궁정풍의 로맨스와 성의 혁명과 여권신장을 외치는 여성의 이야기가 있으며, 또한 오쟁이 진 남편을 그리는 상스러운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경건한 설교조의 이야기 등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