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적』은 1993년 프랑스에서 한 남자가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부모를 살해한 뒤 방화와 미수로 그친 끔찍한 사실(fact)과 작가적 상상(fiction)을 결합한 팩션(faction)이라고 할 수 있다. 장클로드 로망이라는 이름처럼 그 남자의 삶은 하나의 소설이었다.(Romand이란 이름은 소설이란 뜻의 프랑스어 roman과 발음이 같다.) 저자인 엠마뉘엘 카레르는 이 사건을 의생자가 아닌 가해자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범죄자에게 편지를 쓰고, 작품의 의도를 밝히면서 로망이란 전대미문의 인물을 파헤쳐 나간다. 단순히 끔찍한 사건의 뒷이야기가 아니라 불가해한 일을 저지르게 된 가해자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겨울 아이>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 상(1995)을 받으며 수십 개국에서 번역된 저자의 대표작으로 감수성이 예민하고 내성적인 소년 니꼴라가 학교의 스키 강습에 참가하면서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극히 건조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아이가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일 때 겪는 무자비한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1998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 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랑스 소설 특유의 절제된 소설 구성, 주인공의 내면 깊숙이 몰입하면서도 담담한 서술로 일관하는 작가의 묘사 방식, 너무나 독특한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악몽의 시간이 펼쳐진다.
<왕국> -2014년 『르 몽드』 문학상 수상작 -2014년 『리르-렉스프레스』 선정 [최고의 책] -2014년 『르 푸앵』 선정 [최고의 책] -2014년 『텔레라마』 [올가을의 책] 중 하나로 선정 -2014년 프랑스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종합 1위 50만 부 이상 판매! 현존하는 최고의 르포 소설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초기 기독교의 역사! 『옵서버』에 의해 현존하는 가장 중요한 프랑스 작가로 지목된 엠마뉘엘 카레르의 『왕국』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엠마뉘엘 카레르는 독특한 발상과 날카로운 관찰력,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서술 방식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카레르는 데뷔 이후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꾸준히 빼어난 작품을 발표해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1995)을 받았다. 또한 파시옹상(1984), 보카시옹상(1984), 발레리 라르보상(1986), 클레베르 헤덴스상(1988), 뒤메닐상(2007), 글로브 드 크리스탈상(2010), 르노도상(2011) 등을 받으며 명성을 다졌다. 2014년 출간된 『왕국』은 초기 기독교 역사를 재구성한 팩션으로 프랑스에서만 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그리고 같은 해 『르 몽드』 문학상 수상을 비롯하여 『리르』, 『렉스프레스』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유장한 자전 소설이자 역사 소설인 『왕국』은 성경의 교리 이전에 하나의 믿음을 따라 움직이는, 개인의 삶에 집중한다. 작가 자신이 신앙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때로부터 불가지론자로 회귀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피는 한편, 시간을 가로질러 사도 바오로와 복음사가 루카의 여정을 추적한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천일야화 시리즈』, 『오르부아르』, 『러시아 소설』 등을 번역한 바 있는 임호경 역자는 치밀하고 세련된 엠마뉘엘 카레르의 문체를 한국어로 세심하게 옮겼다.
<러시아 소설> 그야말로 황홀하다. - [르 몽드] 우아하고 감성이 풍부한 자기 성찰이다. - [더 타임스] 현대 프랑스 평단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받는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러시아 소설』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는 엠마뉘엘 카레르는 독특한 발상과 집요한 관찰력, 세련되면서도 다채로운 서술 방식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다.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카레르는 데뷔 이후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꾸준히 빼어난 작품을 발표해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1995)을 받았다. 또한 파시옹상(1984), 보카시옹상(1984), 발레리 라르보상(1986), 르노도상, 클레베르 헤덴스상(1988), 글로브 드 크리스탈 문학상(2010) 등을 받으며 명성을 다졌다. 2007년 출간된 『러시아 소설』은 『적(敵)』(2000)에 이은 그의 두 번째 르포르타주다. 7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프랑스에서 27만 5천 부 이상이 팔렸으며 독일에서 출간 한 달여 만에 5천 부 이상이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천일야화 시리즈』, 『오르부아르』 등을 번역한 바 있는 임호경 역자는 치밀하고 세련된 엠마뉘엘 카레르의 문체를 한국어로 세심하게 옮겼다.
<리모노프>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하다!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엠마뉘엘 카레르 신작!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현대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리모노프』는 러시아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삶을 추적한 전기다 이 실존 인물의 삶을 풀어 가는 카레르의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아름답든 추하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카레르 자신의 인생과 감상이 섞여 있다 문학적 다큐멘터리, 기록 문학 등으로 일컬어지는 카레르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비평가들은 이를 두고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낸 문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한 치의 소설적 허구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이 담긴 『리모노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리모노프의 삶과 자연스럽게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카레르의 치밀한 문장들이 어떤 소설보다도 강하게 독자를 매료시킨다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소설적 상상력과 기교를 인정받으며 문학의 천재란 찬사를 받은 카레르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카레르는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적』(2000)을 기점으로 기록적 글쓰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한 『나 아닌 다른 삶』에서는 스리랑카 쓰나미로 인해 어린 딸 쥘리에트를 잃은 부부의 삶과 카레르 부인의 여동생인 또 다른 쥘리에트가 암으로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의 삶을 면밀히 기록했다 재앙과 질병이라는 자연의 거대한 공격자가 휩쓸고 간 자리를 조명한 이 작품은 감동적인 기록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신간 『리모노프』에서는 실존 인물 리모노프를 매개로 소련 시절, 또 소련 해체 이후의 현대 러시아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놀라운 시각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2012년 네덜란드에서 유럽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