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월기> 중국의 고전에서 제재를 가져다가 번뜩이는 지성으로 작품을 빚어내 제2의 아쿠타가와로 불리는 나카지마 아쓰시의 대표작을 모은 단편집. 특히 이번 단편집에는 나카지마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산월기', '이릉', '제자' 등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 9편 외에도,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시절 조선의 풍경을 다룬 소설 세 편을 새롭게 수록해 국내 독자에게 나카지마 아쓰시의 색다른 면모를 선사하고 있다. 나카지마는 일본 교과서에 실린 국민 소설 '산월기'의 작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카지마가 한문교사인 부친을 따라 1920년 경성으로 건너와 중학 6년의 시절을 조선에서 보낸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감수성이 가장 예민했던 시절을 경성에서 보낸 나카지마는 경성을 배경으로 세 편의 소설을 남겼다. 이 작품들에서 나카지마는 고뇌하는 지식인의 냉철한 시선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모순을 짚어냄과 동시에 당시 비참했던 조선의 현실을 묘사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중요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조선 호랑이 사냥 - 일본문학 단편소설> 조선 호랑이 사냥 - 일본문학 단편소설 일본 단편 작품 시리즈 일본 교과서 60년 이상 수록 작가 <조선 호랑이 사냥> 일제강점기 아버지를 따라 대한제국에 전학 온 작가(소설 속 작가 장본인)의 중학교 시절의 사실적 이야기이다. 학교에 부적응하여 학교 운동장에서 배회하던 때, 키가 크고 눈꼬리가 긴 한 학생이 다가온다. 그들은 한바탕 싸움을 하지만, 그후로 자신들의 상황을 깨닫고 급속도로 친해진다. 일본인 소년과 조선인 소년과의 기막힌 사연이 펼쳐진다. 둘은 강하거나? 약하거나? 제국주의 피해자의 삶이 극적인 요소로 삶의 운명이 바뀐다. 나카지마 아츠시 (1909~1942년) 일본 소설가. 대표작품 《산월기, 山月記》, 《빛과 바람과 꿈》, 《제자》, 《이릉》 등이 있다. 제2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로 불리며 활약을 기대했지만, 지병인 천식(폐렴) 악화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문학계에서 자질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지내다가 (교과서 편찬 위원장)을 거쳐 전업 작가가 되었다. 사후에 출판된 작품이 <매일 출판 문화상> -을 수상했다 ‘나카지마 아츠시’ 작가의 짧은 생애에 남긴 저작은 중국 고전 역사 세계를 소재로 한 작품과 팔라우에서 소재를 얻은 작품 고대 전설의 모양을 취한 기담·우화 등, 자신의 신변을 소재로 한 내적 갈등의 사소설로 미완성 작품도 포함 20편 미만이며 한문 조에 따라 격조 높은 문장 속에 아름답게 울리는 서정시 같은 구절이 인상적이다. 냉엄한 자기 분석과 존재의 철학적 회의에 뒷받침된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산월기》와 유작이 된 《이릉》의 평가는 높고 사후 명성을 올린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월기》는 잡지 「문학계」에 게재된 것이 ‘나카지마 아츠시’의 이름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이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60년간 이상 수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지고 있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으로 이사하여 중·고등학교 약 5년 동안 청소년 시기를 보내면서 겪은 관동 대지진 시기에 일어난 조선인 학살과 강우규의 조선 총독 암살 미수 사건에 관해 쓴 소설 《순사가 있는 풍경》과 《호랑이 사냥》 등으로 일제 강점을 규탄하였다.
<산월기 (일본 교과서 60년 이상 수록 작품) - 일본문학 단편소설> 산월기 - 일본문학 단편소설 일본 교과서 60년 이상 수록 작품! 일본 단편 작품 시리즈! 산월기? "산 위에서 바라본 달의 기록" 한 마을에서 귀재라는 말을 들은 이징은 출세를 위헤 정부 관료가 된다. 그러나, 큰 뜻을 품고 있던 그는 하급관리의 삶을 싫어한다. 모든 관직에서 사표를 내고 다시 낙향하는데, 그 앞에 무시무시한 사건이 발생한다. <나카지마 아츠시> (1909~1942년) 일본 소설가. 대표작품 《산월기, 山月記》, 《빛과 바람과 꿈》, 《제자》, 《이릉》 등이 있다. 제2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로 불리며 활약을 기대했지만, 지병인 천식(폐렴) 악화로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문학계에서 자질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지내다가 (교과서 편찬 위원장)을 거쳐 전업 작가가 되었다. 사후에 출판된 작품이 <매일 출판 문화상> -을 수상했다 ‘나카지마 아츠시’ 작가의 짧은 생애에 남긴 저작은 중국 고전 역사 세계를 소재로 한 작품과 팔라우에서 소재를 얻은 작품 고대 전설의 모양을 취한 기담·우화 등, 자신의 신변을 소재로 한 내적 갈등의 사소설로 미완성 작품도 포함 20편 미만이며 한문 조에 따라 격조 높은 문장 속에 아름답게 울리는 서정시 같은 구절이 인상적이다. 냉엄한 자기 분석과 존재의 철학적 회의에 뒷받침된 예술성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산월기》와 유작이 된 《이릉》의 평가는 높고 사후 명성을 올린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월기》는 잡지 「문학계」에 게재된 것이 ‘나카지마 아츠시’의 이름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작품이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60년간 이상 수록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지고 있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으로 이사하여 중·고등학교 약 5년 동안 청소년 시기를 보내면서 겪은 관동 대지진 시기에 일어난 조선인 학살과 강우규의 조선 총독 암살 미수 사건에 관해 쓴 소설 《순사가 있는 풍경》과 《호랑이 사냥》 등으로 일제 강점을 규탄하였다.
<시인 이야기> 어느 날 오후, 누구는 네 번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했고 누구는 다섯 번 들었다고 했다. 다음날 저녁, 호반의 모닥불을 둘러싸고 성대한 향연이 벌어졌다. 커다란 솥 안에서는 양고기와 말고기에 섞여 불쌍한 샤크의 몸뚱이도 펄펄 끓고 있었다. 식량이 별로 풍족하지 않은 이 지방의 주민에게는 병으로 죽은 자 이외의 모든 갓 죽은 시체는 당연히 식용으로 제공되었다. 샤크의 이야기를 가장 열심히 들은 청중이었던 곱슬머리 청년이 모닥불을 쬐어 벌게진 얼굴로 샤크의 어깨살을 볼이 미어져라 먹고 있었다. 예의 장로가 밉살스러운 원수 놈의 넓적다리 뼈를 오른손에 들고 뼈에 붙은 살점을 맛있다는 듯이 빨아먹고 있었다. 다 빨아먹고 나서 뼈를 멀리 내던지자 물소리가 나고 뼈는 호수 속으로 가라앉아버렸다. 호메로스라고 불렸던 맹인인 마에오니디스가 그 아름다운 시를 읊었던 것보다 훨씬 이전에 이런 식으로 한 시인이 잡아먹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책 속에서-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1> 요절한 천재의 보석 같은 작품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 중에서 ‘산월기’ 한 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단편 10편을 모았다. 한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집안의 영향과 일찍이 접했던 서양의 철학과 문학적 배경, 그리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나가이 가후 등에게서 받은 유미주의적 경향은 작품 곳곳에서 그가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를 재목이었음을 예고하고 있다.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놀라운 걸작으로 승화한 작품들, 단조로운 일상에서 심오한 존재론적 성찰을 이끌어낸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그간 망각의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