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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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의 불행한 결혼 이야기

<빅토리아 시대의 불행한 결혼 이야기> -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 이야기〉 시리즈 제1편 - 아서 코난 도일과 러디어드 키플링 등 명작가들의 단편 소설 다섯 작품 수록 그 시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결혼 이야기〉 시리즈 제1편 ‘결혼’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결혼 생활이 마냥 순탄할 수만은 없는 법. 부부에게 갈등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가 하면, 그 갈등 때문에 파국을 맞기도 있다. 100여 년 전, 빅토리아 시대에 탄생한 소설 속 결혼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빅토리아 시대의 불행한 결혼 이야기〉에서는 아서 코난 도일과 러디어드 키플링 등의 작가들이 소개하는 다섯 가지 불행한 결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수록 작품 〈브롱코스트 이혼 사건〉 인도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 브롱코스트는 성격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또한 헌신적인 아내에게도 폭언을 일삼고 모욕을 주면서 아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즐기는 남편이다. 그러던 중, 브롱코스트가 동료 군인을 아내의 내연 상대로 지목해 소송을 걸었다는 소문이 퍼진다. 〈돌이킬 수 없는〉 런던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는 청년 윌러비는 여름휴가를 보내러 시골에 내려갔다가 역시 런던에서 재봉사로 일하다 잠시 아주머니 댁에 지내러 온 아가씨 에스더를 만난다. 교양 있는 숙녀였던 옛 연인에게 상처 받은 기억을 안고 살던 윌러비에게 발랄하고 소박한 에스더의 모습은 신선하게 다가오고, 둘은 즉흥적으로 결혼하여 런던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지만……. 〈공처가〉 제닝스 부인은 집 안팎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여자였다. 그녀의 남편 밥은 10년이 넘도록 직접 식사를 차리고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보살폈다. 그렇게 생활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를 두둔하던 밥은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만다. 〈애비 그레인지 저택 사건〉 늦겨울 어느 새벽, 홈즈는 도움을 요청하는 홉킨스 경위의 연락을 받고 왓슨과 함께 애비 그레인지 저택으로 향한다. 사망한 피해자는 저택의 주인 유스터스 브래큰스톨 경, 그리고 쓰러진 시신 옆에 그의 부인 메리 브래컨스톨이 의자에 묶인 채로 발견되는데……. 〈특급 하숙인〉 중년의 독신남 아치볼드 조던은 나이와 재력에 어울리지 않게 지난 25년 동안 하숙집에서 살았다. 하지만 훌륭한 매너와 두둑한 하숙비 덕분에 그는 하숙을 치는 부인들에게 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해마다 하숙집을 옮겨 다니며 부인들을 애태우던 그에게 어느 날 완벽한 여인이 한 명 나타나고 그는 마침내 결혼을 결심하는데…….

전언 : 고스트(유령) 연대기 | 아라한 호러 서클 025

<전언 : 고스트(유령) 연대기 | 아라한 호러 서클 025> 「전언By Word of Mouth」(1887)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해 많은 작품을 선보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짧은 단편이다. “밋밋하다”부터 “설득력 있는 유령 단편”이라는 평(Charles Carrington), 키플링의 걸작 중 하나라는 평(Louis L. Cornell)까지 작품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다.

합본 | 정글북 (한글판+영문판)

<합본 | 정글북 (한글판+영문판)> 3년 6개월 만에 1000만 부 판매 돌파 신화!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01번째 작품 출간! 도서출판 더클래식에서는 일찍이 고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선별해 출간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았다. 또한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직접 영문을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영문판’도 함께 제작하여 증정한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이와 같은 특징들로 수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 3년 6개월 만에 1000만 부 판매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다. 그리고 독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을 담아 101번째 세계문학,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을 출간했다. 용감하고 씩씩한 늑대 소년 모글리 그리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 배경은 인도이며 모글리라는 늑대 소년이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진정한 어른이자 정글의 일원이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정글북의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카아의 사냥><“호랑이다! 호랑이!”> 라는 세 작품에 관련된 것이다. 그 외에 <하얀 바다표범><리키-티키-타비><코끼리들의 투마이><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단편들 또한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각 단편들 뒤에는 흥겨운 노래도 삽입되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모글리에 관련된 세 편의 이야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호랑이 시어 칸에게 잡힐 뻔한 아기 모글리를 늑대 부부가 돌보며 기른다. 모글리는 곰 선생님 발루와 흑표범 바기라와 함께 정글의 법칙을 배워나간다. 어느 날 모글리는 반달로그라는 원숭이 무리에게 납치당한다. 발루와 바기라는 큰 뱀 카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셋은 힘을 합쳐 원숭이들을 물리치고 모글리를 구출한다. 모글리는 늑대 무리에서도 배척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불을 가지고 와서 시어 칸을 혼내주고, 시어 칸은 복수를 다짐하며 모글리 주위를 맴돈다. 사람들과 같이 살려고 마을로 내려간 모글리는 시어 칸을 무찌르는 과정에서 ‘악마’라는 오해를 받고 마을을 떠나 시어 칸의 가죽을 늑대들 앞에 펼쳐놓으며 당당한 정글의 일원이 된다.

내가 겪은 유령 이야기

<내가 겪은 유령 이야기> 숨어있는 명작시리즈! 정글북의 작가 키플링이 쓴 유령 체험담을 소개합니다.-내가 그 사막을 지나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유령에 관한 이야기다.

키플링이 들려주는 동물과 알파벳 이야기

<키플링이 들려주는 동물과 알파벳 이야기> - 엄마, 아빠와 동물과 알파벳을 찾아 세계로 모험을 떠나자! - ‘정글북’ 저자 키플링이 전해주는 흥미로운 동물과 글자 이야기 - 고래는 왜 큰 물고기를 먹지 않을까? - 아이들의 창의력을 쑥쑥 키워줄 열두 가지 이야기 영어권 작가로 처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난 이야기꾼,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이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로 그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기발한 착상, 이야기를 이끄는 비범한 재능을 높이 사 노벨문학상을 수여함” 1907년 노벨위원회가 키플링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 중 일부이다. 이처럼 키플링의 작품은 독창적이고도 재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키플링은 아이들의 “왜?“라는 단순한 질문에 비범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답변을 들려준다. 이 책에 수록된 열두 가지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자녀들의 호기심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어넣는 이야기 아이들은 늘 엉뚱한 질문들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한다. 안타깝게도 그런 기발한 질문들은 자라면서 점차 사라지고 평범한 생각과 틀 안에 갇히게 된다.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무궁무진하던 창의력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이 책에 담겨있는 기발한 이야기 속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동물과 알파벳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자 흥미로운 연구거리다. 코끼리의 코는 왜 긴지, 낙타의 등에는 왜 혹이 있는지, 알파벳은 어떻게 생겨난 건지 궁금해 하는 아이들의 질문에 이보다 더 창의적인 대답이 되는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가족끼리 여행 갔을 때나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를 품에 안고 키플링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읽어보자. 전자책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동화를 꺼내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야기의 배경이 전 세계를 아우르고 있어 아이와 함께 세계 지도에 표시해가며 읽어도 좋을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그날 이후 모든 코뿔소의 가죽은 쭈글쭈글해졌고 성질은 더욱 나빠졌단다. 이게 다 가죽 안의 케이크 부스러기 때문이야.” -코뿔소는 왜 가죽이 쭈글쭈글할까? 中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 피부색을 바꾸기 시작하자 표범은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어. 이런 건 처음 봤거든. “그러면 나는 어떡해?” 에티오피아 사람의 마지막 새끼손가락까지 거무스름한 색으로 바뀌어가자, 표범은 걱정되기 시작했어. - 표범은 왜 무늬가 얼룩덜룩할까? 中

정글북

<정글북>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J. 러디어드 키플링(J. Rudyard Kipling)이 1894년에 쓴 자신의 대표작이다. 『정글북』 하면 늑대 사이에서 자란 인간의 아이 모글리의 이야기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모음집이다. 7편의 단편 중 「모글리의 형제들」,「카의 사냥」,「“호랑이다! 호랑이야!”」 세 단편이 모글리의 이야기이며, 다른 4편은 각기 주인공이 다른 독립적인 이야기이다. 1907년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한림원은 ‘작가로서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이야기를 끄는 재능’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키플링의 작품을 관통하는 매력을 정확히 집어낸 말이다. 당연히 이런 매력은 이 작품 『정글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잘 알려진 모글리 이야기를 다룬 3편의 단편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4편을 함께 실어 완역한 것도, 각각의 단편에서 저자 키플링의 재능과 매력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자를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발표 이후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는 대표적인 아동문학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제국주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인간의 우월성을 그리는 듯하지만, 한편으로 그 이면에 숨은 인간의 탐욕과 개개인의 고난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아동문학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책 속 한 구절> “또? 지난번에는 내가 인간이라는 이유로 쫓겨났죠. 이번에는 내가 늑대라서 쫓겨나네요. 가요 아켈라.” -<“호랑이다! 호랑이야!”> 중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렇게 됐다면! 거기서는 각자가 자기 뜻에만 따르니까 말이야.” 그러자 원주민 장교가 콧수염을 꼬며 말했다. “바로 그 이유로, 족장님이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기 때문에 왕께서 여기 와서 우리 총독님의 명령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여왕폐하의 신하들> 중에서

왕이 될 뻔한 사나이

<왕이 될 뻔한 사나이> 러디어드 키플링의 걸작 중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왕이 될 뻔한 사나이”는 존 휴스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숀 코널리, 마이클 케인이 주연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화팬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황당하면서도 흥미진진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대영제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시절, 미지의 땅 카피리스탄을 찾아 들어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왕이 되지만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는 괴짜 같은 두 영국인의 모험담이다.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친분을 쌓게 된 영국인 기자가 저들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화자는 마치 키플링 자신과도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한번쯤 꿈꾸어 봤음직한 왕이 되는 환상을 쫒아 숨겨진 왕국을 찾아내고 실제로 왕이 되어 잠시나마 부귀영화를 누리는 스토리는 터무니없이 들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르네오 사라왁 왕국에서 최초로 백인 왕이 되었던 영국인 제임스 브룩의 사례와 미국인 조시아 하렌이 겪은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원작 그대로 읽는 정글북(The Jungle Book)

<원작 그대로 읽는 정글북(The Jungle Book)> 영국이 낳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대표작으로 인도에서 모글리라는 늑대 소년이 역경을 이겨내어 결국 인간 마을로 되돌아간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모글리 내용은 모글리의 형제들, 카아의 사냥, 호랑이! 호랑이! 외에도 하얀 바다표범, 리키티비타비, 코끼리들의 투마이, 여왕 폐하의 신하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영문 원서이다.

세계문학 단편선 2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세계문학 단편선 2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 『정글북』의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1865~1936) 원시적 상상력,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천재 이야기꾼 영미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우리에게 『정글북』(1894)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 겸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 단편소설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스물여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원시적인 상상력에 뛰어난 영감으로 힘차게 박동 치는 삶을 독창적인 언어로 창조해 낸 키플링은 전쟁, 사랑, 고통, 상실, 유령, 공상과학 등의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심오하게 통찰했다. 이 단편선은 키플링의 단편 선집 중에서 여러 판본을 검토하여, 몇 단계의 선별 끝에 최종적으로 가장 핵심이 되고 문학성이 높은 단편 25편을 선정한 것이다. 이처럼 많은 작품을 수록한 키플링 단편선은 이 책이 국내 최초이며, 기존 번역본에서 누락되었던 단편에 딸린 시나 희곡까지 완역하여 담았다. 러디어드 키플링은 1865년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다. 다종의 문화에 제국주의 서구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19세기 말 인도에서의 삶은 그에게 독보적인 상상력을 갖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인격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기자가 되어 인도 전역을 다니며 원시적 장엄함이 살아 있는 드넓은 자연 풍경, 북인도의 무슬림 다문화 사회 생활상 등을 관찰하고 글을 써서, 기존의 영국과 유럽 문학에서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색다른 작품을 보여 주었다. 그의 글은 평단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초창기 작품의 성공으로 인도를 떠나 영국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 간 그는 결혼 후 첫딸이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또 다른 작품을 구상했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들을 모으고, 세상에 대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답하는 동화를 쓴 것이다. 그러나 어린 딸의 안타까운 죽음과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아들을 잃은 키플링은 내면세계로 눈을 돌려 점점 과감한 생략과 함축적인 표현으로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다시는 밝고 명랑한 어린이 이야기는 쓰지 않았다. 1907년 스웨덴 한림원은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관찰력과 독창적인 상상력, 힘이 넘치는 아이디어, 이야기를 이끄는 뛰어난 재능을 높이 사” 키플링에게 영미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 당시 42세였던 키플링은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1901년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후 한 세기가 넘은 아직까지도 이 기록은 깨어지지 않고 있다. 『정글북』과 『킴』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그는 당시에도 이미 ‘완성형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엄청난 명성과 성공을 이루었다. 키플링의 작품을 시기적으로 초기-중기-후기로 나누어 보면, 인도 민요나 구전동요 등 방언이 담겨 새로운 리듬과 색채로 쓰인 초창기의 작품들 「모로비 주크스의 기이한 사건」, 「왕이 되려 한 남자」 등을 거쳐 인도에 주재한 영국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린하우 언덕의 추억」, 「배서스트 부인」, 그리고 자식들의 죽음 이후, 불안한 시점의 몽환적인 이야기 「‘그들’」, 「참호의 마돈나」, 「정원사」 등 작법과 주제가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플링은 장편소설을 써 보려고 노력했으나 어린이용 장편소설 『킴』을 빼놓고는 이렇다 할 성인용 장편소설을 써내지 못했다. 대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편소설의 틀 속에 집어넣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다 보니 선택과 집중, 생략과 함축이 주된 창작 기법이 되었고, 단편으로도 충분히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내었다. 그리하여 T. S. 엘리엇,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머싯 몸, 조지 오웰, 헨리 제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에드먼드 윌슨, 랜들 자렐, 킹즐리 에이미스 등 수많은 작가들은 키플링을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그는 시인으로서도 뛰어났는데 테니슨의 서거 후 그 뒤를 잇는 계관 시인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여러 번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키플링은 아들의 죽음 이후부터 겪게 된 위장 장애가 화근이 되어 1936년 1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골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토마스 하디와 찰스 디킨스 무덤 옆에 안장되었다. 키플링은 멋진 상상력의 소유자인데 그 덕분에 자연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비전도 겉으로 끄집어내어 멋지게 표현합니다. 그 자연 풍경은 인간의 내면과 적절히 조응함으로써 황홀한 신비를 불현듯 우리 눈앞에 드러내 보입니다. 인물을 묘사할 때에는 그 인물의 성격과 기질을 독자가 직접 목격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분명하게 묘사합니다. 사물의 외관을 사진처럼 촬영할 뿐만 아니라 그 내부의 핵심과 영혼마저도 파고들어 가는 창조적 투시력은 키플링 문학의 뛰어난 성취 중 하나입니다. - C. D. 아프 비르센(「1907년 노벨문학상 시상 연설」에서) ◆ 키플링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천재 작가이다. _ 헨리 제임스 ◆ 키플링이 이미 좋은 제목을 다 써먹어서 이제 사용할 만한 제목이 없다. _ 어니스트 헤밍웨이 ◆ 발표한 단편들 속에서, 그는 장편의 풍부함과 밀도를 구현해 냈다. _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어린 시절 키플링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내 주위의 변화와 부패를 의식하게 되었다. _ 조지 오웰 ■ 본문에서 칠흑처럼 어둡고 아주 무더운 6월 밤이었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루’는 바싹 마른 나무들을 흔들어 대면서 비가 곧 뒤따라올 것 같은 시늉을 했다. 가끔 뜨거운 물 같은 한 줄기 빗방울이 먼지 위로 떨어져 개구리처럼 팔짝 뛰어오르기는 했지만, 그 지겨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것이 한갓 시늉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사무실보다는 인쇄실이 약간 시원해서 나는 그 방에 앉아 있었다. 그동안 조판용 활자들은 계속 덜그럭거렸고, 쏙독새는 창문에서 울어 댔고, 거의 알몸인 조판공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면서 물을 달라고 했다. 우리의 최종 조판 작업을 미루게 만들고 있던 그 소식이 무엇이었든 그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루’는 그치고 조판 작업 은 거의 다 끝났는데도 말이다. 온 세상이 무더위 속에서 정지한 채 그 입술에 손을 갖다 대고 사건의 발생을 기다렸다. _ 「왕이 되려 한 남자」에서 “나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카네한이 말했다. “드래벗이 왕이었지요. 황금 왕관을 머리에 쓴 그는 잘생긴 남자였습니다. 그와 카네한은 그 마을에 머물렀고 매일 아침 드래벗은 오래된 임브라 우상 옆에 앉았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와 경배했습니다. 그것은 드래벗의 명령이었습니다. (…) 두 마을 족장의 팔을 붙잡고 계곡으로 내려가 창으로 계곡에다 선을 긋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그런 다음 그 선의 양쪽 땅에서 나온 흙덩어리를 족장에게 각각 하나씩 주었어요. 그러자 모든 주민이 계곡 아래로 내려와 악마처럼 소리를 질렀어요. 이어 드래벗이 말했어요. ‘가서 땅을 파고 열매를 맺고 번성하라.’ 그들은 그 말뜻을 알지 못했으나 그렇게 했어요. 이어 우리는 그들에게 빵, 물, 불, 우상 등을 가리키는 그들의 단어를 물었고, 드래벗은 각 마을의 사제를 우상 앞으로 데려가서, 그가 거기 앉아 주민들을 재판하라고 하면서 만약 일이 잘못되면 사제는 총살당한다고 말했어요.” _ 「왕이 되려 한 남자」에서 “전에는 이렇게 나쁘지 않았잖아.” 주디는 검은 양의 비행 리스트를 듣고서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왜 이렇게 나쁘게 된 거야?” “모르겠어.” 검은 양이 대답했다. “나는 나쁘지 않아. 단지 내가 정신 나갈 정도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내가 한 것을 알아. 그래서 그걸 말하려고 했을 뿐이야. 그런데 해리는 언제나 그걸 약간 다르게 말하고 앤티 로사는 내가 하는 말은 전혀 믿지 않아. 오, 주! 너까지 나를 나쁘다고 말하지 마.” _ 「매애, 매애, 검은 양」에서 아미라는 토타가 태어난 방에 누워 있었다. 홀든이 들어가도 아미라는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다. 인간의 영혼은 아주 외로운 것이어서, 아주 멀리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에는 안개 같은 경계지에 그 자신을 감추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사람은 그곳까지 따라갈 수가 없다. 검은 콜레라는 그 일을 조용히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치웠다. 죽음의 천사가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은 것처럼, 아미라는 생명으로부터 밀려 나가고 있었다. 가쁜 호흡은 그녀가 두려워하거나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만, 눈과 입은 홀든의 키스에 반응하지 않았다. 말해 줄 수도 뭔가 해 줄 수도 없었다. 홀든은 기다리면서 고통받을 뿐이었다. 장마의 첫 빗방울이 지붕 위에 떨어졌고 그는 건조한 도시에서 내지르는 기쁨의 외침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_ 「교회의 승인 없이」에서 남아 있던 양심을 나는 모두 잃었다. 내가 앞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나는 내 펜으로 모든 것을 기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내가 방금 써 놓은 것이 즉각 이해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청년의 인생에서는 어떤 특정한 순간이 있다. 가령 아주 큰 슬픔과 죄악으로 인해 그의 내부에 있는 모든 소년의 정신이 불태워져 사라져 버리고 그리하여 그는 한 단계 승진하여 좀 더 슬픔이 많은 성인 남자의 상태로 격상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도의 대낮이 양극단을 조절해 주는 회색빛 황혼도 없이 어두운 밤으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다. 나의 고통이 여느 남자들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찾아오는 고통보다 열 배는 더 고통스러웠다고 한다면, 나의 상태를 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_ 「덩컨 패러니스의 꿈」에서 “당신은 아이들을 좋아하나요?” 나는 아이들을 아예 미워하지는 못하는 이유 한두 가지를 그녀에게 말해 주었다. “물론, 물론이에요.” 그녀가 말했다. “그럼 당신은 이해하겠군요. 내가 당신에게 저 차를 정원으로 한두 번 천천히 왔다 갔다 해 달라고 요청해도 어리석다고 하지 않으시겠지요. 아이들은 차를 보는 걸 좋아할 거예요. 애들은 보는 게 별로 없어요, 불쌍한 것들. 우린 아이들의 삶을 즐겁게 만들려고 애를 써요. 하지만—” 그녀는 양손을 숲 쪽으로 내뻗었다. “우린 여기서 세상과 너무 떨어져 있어요.” _ 「‘그들’」에서 “이제 알아냈다!” 톰이 무릎을 찰싹 치면서 말했다. “휘트기프트의 피가 지속되는 한, 그녀의 종자가 영원히 이 세상에 있을 거라고 약속했지. 재난이 이 땅에 생기지 않고, 딸이 한숨을 짓지 않고, 밤이 무서움을 안겨 주지 않고, 공포가 피해를 입히지 않고, 피해가 죄악을 만들어 내지 않고, 그 어떤 여자도 바보를 낳지 않게 해 주는 그런 종자.” “그게 바로 나 아니에요?” 비보이가 말했다. 그는 건조실 문을 응시하는 9월의 보름달이 만들어 내는 은빛 네모 그늘에 앉아 있었다. “우리 애가 다른 애들과 같지 않다는 걸 발견했을 때, 아내는 그와 똑같은 말을 내게 해 주었어. 하지만 자네가 그런 종자를 어떻게 알아보는지 난 이해가 안 돼.” _ 「‘딤처치 야반도주’」에서 마이클은 그 비밀을 아주 충성스럽게 지켰으나, 헬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에게 그 사실을 설명했다. 마이클은 그 얘기를 듣고 불같이 화를 냈다. “왜 말했어? 왜 말했어?” 그가 화를 벌컥 낸 끝에 물었다. “왜냐하면 진실을 말하는 게 언제나 가장 좋기 때문이야.” 헬렌이 침대에서 몸을 뒤흔드는 아이의 어깨를 팔로 감싸면서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진실이 미우면 난 그게 멋지다고 생각 안 해. 이제 그렇게 말해 버렸으니 더 이상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 거야. 잠잘 때 침대에서도.” “그건 좀 너무하지 않니?” 헬렌이 부드럽게 말했다. “싫어! 싫어! 내 기분을 상하게 했으니 이제 나도 복수할 거야. 내가 살아 있는 한 기분 나쁘게 할 거야!” (…) 헬렌은 숨을 잘 쉬지 못하면서 문 쪽으로 걸어갔으나 “엄마! 엄마!” 하는 슬픈 소리에 이끌려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둘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_ 「정원사」에서 비록 내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은 있었지만. 해리는 또 다른 평온한 밤을 보냈어. 그게 나를 힘내게 했지. 주말이 되자 해리는 거의 회복이 된 듯했어. 그의 외부든 내부든 아프지 않았어. 베 시가 길 위쪽으로 갔을 때 나는 세탁장에서 무릎을 꿇고 거의 쓰러질 뻔했어. ‘내가 해냈어요. 나의 남자여. 당신은 그걸 알지도 못한 채 나로부터 좋은 힘을 얻게 될 거야.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오 하느님, 제가 해리를 위해 오래 살게 해 주세요!’ 내가 말했어. 하지만 그게 나의 고통을 진정시켜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_ 「소원의 집」에서 ※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Just So Storie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400)

<그냥 이야기> 영문판 1902년에 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우화집(偶話集) ‘How the Whale Got His Throat’ 등 12편의 작품 수록.

The Jungle Book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82)

<정글 북> 영문판. 1894년에 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장편소설. 정글에서 늑대에게 키워진 소년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성인이 되어 인간을 만나기 위해 정글을 떠날 때까지를 그린 작품이다.

The Man Who Would be King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45)

<왕이 되려던 사나이> 영문판. 1888년에 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단편소설.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인 카피리스탄에서 원주민들을 속이고 왕 노릇을 하려다 위기에 빠진 두 영국 모험가의 이야기.

Kim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39)

<킴> 영문판. 러디어드 키플링의 장편소설. 19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영국인 고아 소년 ‘킴’과 티베트인 테슈 라마가 우연히 라호르박물관에서 만나 순례여행을 떠난 뒤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킴

<킴> 영어권 최초,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 우리에게는 그저 동화 『정글북』의 저자로만 알려져 있지만, 러디어드 키플링은 매우 뛰어난 시인이자 소설가로 영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1907년 영어권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20세기에 들어 자유주의가 득세하자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오리엔탈리즘의 편견에 사로잡힌 작가로 낙인이 찍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동양적 가치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의 작품 『킴』은 '시대를 앞서간 작품'으로, 나아가 동양의 매력을 꿰뚫어본 작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킴』은 영국인 고아 소년 킴과 티베트인 테슈 라마가 우연히 라호르박물관에서 만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모험소설이다. 원숙한 동양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라마승(노인)과 생기발랄한 서양의 물질적 역동성을 상징하는 백인(소년)의 교감을 담고 있다. 또한 동양의 예지와 서양의 힘이 마음을 열고 나누는 조화로운 대화를 담고 있어 키플링의 깊은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이야기

<그냥 이야기> 정글북의 저자 러디어드 키플링의 우화집. 총 12편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HOW THE WHALE GOT HIS THROAT HOW THE CAMEL GOT HIS HUMP HOW THE RHINOCEROS GOT HIS SKIN HOW THE LEOPARD GOT HIS SPOTS THE ELEPHANT'S CHILD THE SING-SONG OF OLD MAN KANGAROO THE BEGINNING OF THE ARMADILLOS HOW THE FIRST LETTER WAS WRITTEN HOW THE ALPHABET WAS MADE THE CRAB THAT PLAYED WITH THE SEA THE CAT THAT WALKED BY HIMSELF THE BUTTERFLY THAT STAMPED

그의 앙큼한 부인

<그의 앙큼한 부인> 단편 소설 쟝르의 혁신자, 키플링의 대표적인 단편. 식민지 인도에 주둔하는 영국군 연대에 새로운 전입 온 소위 (소설 속에서는 '벌레'라고 불린다)가 각종 기강 잡기와 고참들의 텃세에 고생을 한다. 특히 선임 소위 하나가 그를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선임 소위는 말도 안되는 사건을 만들어서, '벌레'를 전 부대원들 앞에서 망신 시킨다. 그리고 '벌레'의 복수극이 시작된다. 군대 조직 문화의 불합리성, 인간 본능에 내재된 폭력성, 따돌림 당하는 사회적 약자라는 거창한 소재에 극적인 익살과 반전, 기발한 복수극이 어우러진 단편 소설. <추천평> "작고 영리한 이야기. 달콤쌉싸름한 와인의 향취가 느껴진다." - Charles Carrington, 영국의 군인 출신 작가 "엄청나게 흥분되는 줄거리는 아니다. 그러나 기교와 속임수가 이야기를 중심을 이룬다. 익살과 복수가 엮어진 이야기." - J. M. S. Tompkins, 영국 작가 및 평론가 "상당히 즐겁고 읽은 소설이다. 풍자적 긴장감과 작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현장감이 흥미로웠다. 최근에 읽은 것들 중 최고이다." - Avid, LibriVox 독자 <저자 소개> 조셉 러디어드 키플링 (1865 - 1936)은 전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시인이다. "정글북" (1894), "만달레이" (1890)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그는, 특별히 단편 소설 분야에 있어서 혁신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한 평론가는 그의 작품이 "다양하고 특별한 줄거리에 대한 재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키플링은 19세기에서 20세기를 통틀어서 전세계적 명성을 얻은 영국 출신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작가인 헨리 제임스는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작가보다 완벽한 천재적 작가"라고 평가했다. 1907년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키플링은 영어권 작가로서는 최초 수상, 그리고 최연소 노벨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위원회의 평가는, "관찰의 힘과 상상력의 독창성, 다양하면서 생생한 발상, 줄거리 구성의 천재성"을 수상 이유로 발표했다. 영국 시인 협회의 계관 시인과 작위 수여가 제안되기도 했으나, 그는 모두 거절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죽기 직전까지 작품 활동을 했으나, 후기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한 편이었다. 1936년 내출혈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그 이전에 한 잡지가 오보로 키플링의 사망 소식을 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반응은 이러했다. "나는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잡지 편집자에게 부탁하는데, 잡지 구독자 목록에서 나를 지우지 말기 바란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랭컴 주니어 클래식 5권 The Jungle Book 정글북

<랭컴 주니어 클래식 5권 The Jungle Book 정글북> 랭컴 주니어 클래식은 원작을 그대로 구현하여 원작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영어명작동화 시리즈이다. 그 다섯 번째 작품으로 기획된 《정글북》은 7개의 단편동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글리 이야기는 《모글리의 형제들(Mowgli's Brothers)》, 《카아의 사냥(Kaa's Hunting)》, 《호랑이! 호랑이!(Tiger! Tiger!)》의 3가지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인도의 어느 정글 마을에서 늑대 부부에게 길러진 인간의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정글의 법칙 속에서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동물들 간의 우정과 의리, 가족애를 고스란히 담아 낸 흥미진진한 모험담이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해 쓴 작품이라는 특성상 듣고 말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어 학습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랭컴 주니어 클래식의 커다란 장점이다. 명작동화를 원작 그대로 즐기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환상의 인력거

<환상의 인력거> 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죽은 이후에도 그칠 줄 모르는 그녀의 사랑. 잭, 나의 사랑.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전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왕이 되려던 사나이

<왕이 되려던 사나이> 올림푸스 세계문학전집 - 고전 읽기의 즐거움 "간단해 보이는 이야기들이 아주 강력한 힘으로 다가오는가 하면, 아름답고 지혜로운 분위기가 나를 감싸고,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함께 할 불멸의 명작들을 엄선하여 새로운 번역으로 펴내는 올림푸스 세계문학 4권 왕이 되려던 사나이를 소개합니다. 《왕이 되려던 사나이 The Man Who Would Be King》 "왕이 되려던 사나이"는 1888년 러디야드 키플링이 쓴 중편소설이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시절 두 영국인이 아프가니스탄의 외딴 지역인 카피리스탄의 왕이 되는 모험 이야기이다. 백인으로서 최초로 보르네오 사라왁의 왕이 된 제임스 브룩(James Brooke)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1975년 숀 코네리(다니엘 드래보트), 마이클 케인(피치 카라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영화 제목은 '나는 왕이로소이다.'였다. 젊은 시절 키플링을 존경하던 T. S. 엘리엇(T. S. Eliot)은 이 소설을 모티브로 ‘왕이었던 사나이(The Man Who Was King)'라는 단편소설을 쓰기도 했다.

영어문고 정글북

<영어문고 정글북> 1894년 출판된 정글북(The Jungle Book)은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키플링이 지은 아동문학작품이다. 1895년 발표된《제2의 정글 북》과 합쳐 15편의 동물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중 8편이 이 작품에 들어 있다. 인도가 배경이며 늑대 소년 모글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도 정글을 탐사하던 한 부부가 아기를 잃어 버린다. 아기는 정글에 혼자 남겨지고 흑표범 바기라가 구해준다. 늑대 부부는 작고 귀엽다는 의미인 모글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우게 된다. 인간을 싫어하는 호랑이 쉬어칸 때문에 모글리를 마을로 돌려보내기로 늑대들은 결심한다. 정글에서 살기 원하는 모글리는 도망을 치지만, 결국은 역경을 이겨내고 인간 마을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