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포스터
에드워드 포스터
평균평점
전망 좋은 방

<전망 좋은 방>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E. M. 포스터의 소설 전집이 출간된다.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행복하고 로맨틱한 소설로 알려진 『전망 좋은 방』과 파격적인 소재로 인해 작가 사후에야 출간된 『모리스』를 시작으로, 2005년 타임지 선정 현대 영문소설 100선에 선정된 『인도로 가는 길』, 작가 자신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은 『하워즈 엔드』등 전 7권으로 완성될 예정. 『전망 좋은 방』은 포스터 초기 걸작 중 하나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이 그곳에서 인습과 대치되는 정열을 느끼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젊고 매력적인 여주인공과 그녀의 완고한 사촌은 그들의 방이 예약과는 달리 전망이 좋지 않다는 사실에 낙담한다. 이때 같은 펜션에 묵고 있는 영국인 부자가 숙녀들을 위해 전망 좋은 방을 양보하겠다며 나서고 주인공은 이들의 제의를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예의범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주인공과 세기말적 비관주의에 빠져 있는 펜션의 남자는 서로에게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는데……. 인물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모순들, 그것들이 자아내는 웃음이 절묘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역시 인물들의 모순된 말과 행동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여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강렬한 감정을 다루면서도 작품 자체는 냉정한 어조를 유지하는 것, 그러면서도 그 감정들이 공허하지 않고 진실하게 울리는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하겠다. 이 작품이 출간된 지 50년 후에 작가가 후일담격으로 덧붙인 '방이 없는 전망'도 수록되어 있어 주인공들의 뒷이야기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워즈 엔드 (영어 원서 읽기: Howards End '영화 원작 소설')

<하워즈 엔드 (영어 원서 읽기: Howards End '영화 원작 소설')> 하워즈 엔드 (영어 원서 읽기: Howards End) 주인공 마거릿 슬레겔(Margaret Schlegel)과 헬렌 슬레겔(Helen Schlegel)은 교양 있고 인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매이다. 이들은 부유하고 보수적인 윌콕스(Wilcox)가문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헬렌은 윌콕스의 아들 폴(Paul)과 사랑에 빠지지만 좋지 않게 헤어지고, 두 가문은 결별한다. 그러나 마거릿과 윌콕스의 부인인 루스(Ruth Wilcox)가 다시 만나 두 가문은 친분을 회복한다. 그러나 헬렌은 윌콕스가와 만나기를 거부하고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레오나드 바스트(Leonard Bast)와 친분을 유지한다. 얼마 후 윌콕스 부인이 죽으면서 유서를 남기는데, 그녀는 '하워즈 엔드(Howards End)'라는 윌콕스가의 집을 마거릿에게 남긴다. 윌콕스가는 이에 분노하여 슬레겔가와 인연을 끊기로 하지만, 윌콕스씨는 마거릿에게 청혼을 하고, 그들은 두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이른다. [출처 및 인용] 하워즈 엔드 [Howards End] (두산백과)

The Celestial Omnibu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94)

<천상의 합승 마차> 영문판. 1911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포스터의 단편집. ‘The Story of a Panic’ 등 6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Where Angels Fear to Tread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428)

<천사가 두려워하는 곳에> 영문판. 1905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포스터의 첫 장편소설. 보수적인 영국 중산층 가문의 젊은 미망인이, 이탈리아 여행 중에 만난 이탈리아 청년과 사랑에 빠져 덜컥 결혼하여 비극(悲劇)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Howards End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60)

<하워즈 엔드> 영문판. 1910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포스터의 장편소설. 세속적인 ‘윌콕스(Wilcox)’와 이상을 추구하는 ‘슬레겔(Schlegel)’ 두 집안 사이의 관계와 경제 상황, 대조적인 인생관(人生觀)의 충돌과 화해를 그리고 있다. ‘마거릿 슬레겔(Margaret Schlegel)’과 ‘헬렌 슬레겔(Helen Schlegel)’은 교양 있고 인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매이다. 이들은 부유하고 보수적인 윌콕스(Wilcox) 가문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헬렌은 윌콕스의 아들 ‘폴(Paul)’과 사랑에 빠지지만 좋지 않게 헤어지고, 두 가문은 결별하는데...

The Longest Journey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170)

<기나긴 여행> 영문판. 1907년에 출간된 에드워드 포스터의 자전적 장편소설. 20세기 초, 케임브리지 대학에 다니며 작가를 꿈꾸는 청년 ‘리키 엘리엇(Rickie Elliot)’의 사랑과 이상(理想)을 그린 작품이다.

인도로 가는 길

<개정판 | 인도로 가는 길> “위대한 작품…… 놀라운 통찰력과 탁월한 묘사, 그리고 대가다운 명징한 의식” - 데일리 텔레그래프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 1924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기념상 수상 1925년 페미나상 수상 영국의 문호 E. 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이 영문학 번역가 민승남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53번. 포스터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인 이 작품은 1924년 발표되었으며 1984년 데이비드 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 소설>,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에 선정되는 등 영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델라 퀘스티드는 약혼자의 어머니 무어 부인과 함께 인도 땅에 도착한다. 두 여인은 그곳에서 진실한 인도와 대면하기를 원하지만 약혼자 로니를 비롯한 그곳의 영국인들은 그러한 관심을 초심자의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만다. 그러던 중 무어 부인은 젊은 이슬람교 의사 아지즈를 만나 민족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아지즈는 이들을 마라바르 동굴로의 소풍에 초대한다. 그러나 아델라가 동굴 속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드는데……. 『인도로 가는 길』은 출간 즉시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포스터의 대표작이 된 소설이다. 포스터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실제로 두 차례에 걸쳐 인도를 방문하기도 하였으며 양국의 관계와 식민통치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던 포스터는 영국령의 인도의 한 도시라는 응축된 사회적 상황을 배경으로 영국인들과 인도인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첨예한 대립과 이를 초월하여 화합으로 나아가려 하는 개인들의 모습을 치밀하게 그려 내고 있다.

모리스

<모리스> “내가 죽거나 영국이 죽기 전에는 출간할 수 없다” 영국의 문호 E. M. 포스터 사후 출간된 그의 내밀한 로맨스 영국의 문호 E. M. 포스터 사후 출간된 작품이자 대표작의 하나로 평가받는 '모리스'가 영문학 번역가 고정아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44번. 당시에는 범죄시되었던 동성애를 다룬 소설로, 1971년 작가 사후에 출간되었다. 실제로 작품을 완성한 것은 1914년으로, 출간은 57년 뒤에 이루어진 것이다. 집안의 바람대로 케임브리지에 입학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지적이며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인 칼리지 선배를 만나고 그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내 그들의 감정을 용인하지 않는 현실에 부딪히고 마는데... 『모리스』는 영국 중산층의 한 평범한 젊은이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사실 이 소설 속에서 그려진 것과 같은 결말이 현실 속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이 작품을 감동적으로 만들어 주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주인공들의 <가능할 법하지 않은> 행복을 통해서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인습과 제도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1987년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모리스'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영화로, 주연을 맡은 클라이브 역의 휴 그랜트와 모리스 역의 제임스 윌비는 그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