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세상 천지에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천재소년 강민의 치열한 생존 투쟁기. 설악산 사기꾼 양도사에게 낚인 3년의 세월. 비를 눈물 삼아 밥 말아 먹던 순수했던(?) 영혼 강민이 강남 한복판으로 나왔다. 그가 펼쳐내는 한편의 대장편 드라마. 럭셔리 마이 라이프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돈! 명예! 사랑 다 내거야! 옵션으로 가늘고 길게 살다 가겠어! 내앞을 막아서는 모든 걸 부숴 버릴 거야."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정해지지 않은 고난의 행군. 그 미래 속에서 소년 강민의 거침 없는 발걸음이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전진한다. 절대자의 이름, 마스터 K라 불리며.....
<자전거 1부> 조선나라, 대한제국, 식민지시대 조선국, 광복, 독립, 대한나라, 대한민주공화국 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6·25전란, 7·27휴전, 분단의 고착, 통일준비기, 우리의 현대사 초장, 아버지의 자전거인 양 비틀거리다 끝난 현대사 초기, 슬프다가 서럽다가 마침내 아프다. 자전거 더불어 생업과 출퇴근과 운반, 놀이까지도 함께하신 아버지, 자전거 더불어 사시다 자전거에서 내린 아버지, 우리 아버지는 현대사 초장 초기를 그렇게 살다 가셨다. 질곡의 시대, 기형적 나라, 우리의 현대사는 아버지 더불어 현재진행형이다. 자동차 홍수 속에서도 여전여상 그렇다. 현대사 초기를 5대조에 걸쳐 버무려넣은 이야기나 역사소설이 아니다. 초심, 작품성, 인기, 초심 까먹기, 역사소설, 중국기서 해설, 팔린다는 소설가의 예정된 추락과정이 싫어서다. 아버지 좋은 세상 가신 해 1977년에서 사십구재 삼년상 영가천도 등을 보탠 1980년대 전반, 어머니 따라 가신 1987년 전후까지가 시간적 배경이다. 작품구상에서 발간까지 길고 지루했던 시간이기도 하다. 서양식 허구보다는 동양식 몽환, 전통적 고대소설, 전기체 소설을 원형으로 삼은 어휘와 문장과 줄거리 이어가기, 소설의 국적 찾기, 어려웠다. 상상력과 소설 형식에서 내용까지의 무한자유, 더욱 어려웠다. 재주 없음이 부끄러웠다. 한문소설집 금오신화,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구운몽 사씨남정기에 이은 고대소설의 정화 춘향전의 형식미와 내용미의 현대화, 우리 현대소설의 국적 찾기, 몰이해와 오해의 십자포화가 기다린다 해도 시도는 해봐야 할 일이었다. 소설 「자전거」, 외람되지만 서구적 개념으로서의 소설이 아니었으면 한다. ― 김광수, 책머리글 <작가의 말>
비운의 천재 대학생이자 천지문의 44대 장문인 김진!일찍이 멘사 회원이 될 정도로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났지만 지도교수는 수시로 김진을 내팽개치고,천지문의 43대 스승은 늘 골탕만 먹인다.그러던 어느 날, 미국의 비밀 핵 연구소로 가게 되고드디어 김진의 인생에 꽃길이 피나 싶더니음흉한 계략에 의해 갑자기 이세계에 떨어지게 된다.이름도, 형체도 모든 것이 낯선 가이샤 대륙!그러나 척박한 환경과 과도한 세금, 기득권의 갑질까지?자신이 살았던 대한민국의 모습처럼 익숙하다.게다가, 자연무상오행신공이 여기에서도 통한다?!기왕 이렇게 된 거, 이곳을 구하자.리턴 프라우슈 공작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