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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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그녀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우연히 그녀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상인 저자의 신간 『우연히 그녀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틈틈이 썼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을 펴냈다. 두 번째 소설집과 마찬가지로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가 선택한 결말은? 무수한 감정의 흔들림을 따라간 곳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 “나는 매일 밤 찾을 수 없는 과거의 어느 순간을 향해 현재의 시간을 집어넣고 있었다.” 신문사 인턴 기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릴러 소설 『정당한 살인교사』를 출간했던 저자 하상인이 두 번째 소설 『그래도 당신은 아름답다』을 출간했다. 모태솔로이자 현실 부적응자인 남자와 과거의 사고로 삶의 희망을 잃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이다. 현재의 삶이 아닌 과거의 삶을 그리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주인공 남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들의 불행한 삶이 곧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일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두 남녀는 각자의 삶을 위해 각기 다른 노력을 하다 현실의 벽에 또다시 부딪히는데….

그렇게 떠났고 다시 만났다

<그렇게 떠났고 다시 만났다> 삶이 원했던 방향과 반대로 흘러가고 있을 때, 잠시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 있다. 다시 찾아온 선택의 길에서 그는 어느 쪽으로 걸어가게 될까. 스쳐 가는 감정을 담은 가장 솔직한 이야기. “내려놓고 싶은 감정이 마음 깊이 남아있을 때, 그 감정을 어떤 이야기로 표현하면 좋을까를 고민하다 나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분명히 이 스토리를 떠올리게 한 감정이 작품의 동력인 건 틀림없는데, 이렇게 완성된 스토리는 ‘정말 그렇게 느꼈니?’라고 제게 다시 묻기도 합니다. 아마 제가 그때 그 감정을 정면으로 다시 마주할 용기가 없어, 조금씩 바꾸고 숨기려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조금씩 감춰놓은 감정까지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이번이 마지막 다음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다음입니다> ‘내가 동생처럼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난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을까? 그리고 동생처럼 그래도 형이라며 나를 찾아왔을까?’ 난 동생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비교적 최근까지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작가로서 난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나?’라는 생각까지 하며 참 정신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었을까? 차가 밀렸음에도 금방 동생의 집에 도착한 기분이 들었다. 동생이 거주하고 있던 곳은 아주 비싼 동네는 아니었기 때문에 가기 전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막상 동생이 살고 있었던 집 건물 앞에 서니 그래도 안도감이 들었다. 한 번도 방문한 일이 없어 동생의 집을 보기 전까진 어떤 집에서 어떤 모습으로 거주하고 있을지 잘 상상이 되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다. 그런데 비교적 신축 건물의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았던 걸 보면 나쁜 환경에서 생활하진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