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만추의 비밀 상> 20세기 초 영국 작가 색스 로머가 창조한 캐릭터인 푸만추는 극도로 잔인하고 냉혹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극악무도한 악당임에도 캐릭터가 가진 매력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TV 드라마, 영화, 만화 등에서 수없이 재창조되었다. 서구의 영화나 소설 속에서 동양인 악당은 음모와 암살에 능한 교활한 인물로 등장하곤 하는데, 그 시작이 푸만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만추라는 이름은 이제 전형적인 동양인 악당을 칭하는 말이 되었으며, 동양인 악당을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는 길고 가는 팔자 수염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푸만추 박사의 모습이다.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세계 정복까지 꿈꾸는 푸만추! 악당 푸만추는 천재적인 두뇌와 탁월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수하들을 부리며 세계 정복이라는 야욕을 채우기 위해 여러 사건을 벌인다. 그런 푸만추를 뒤쫓는 명콤비 스미스와 페트리 박사! 푸만추가 벌이는 끔찍한 일들을 막기 위한 스미스와 페트리 박사의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거기에 푸만추의 아름다운 노예 소녀 카라마네와 페트리 박사의 로맨스까지. 푸만추 시리즈의 그 첫 번째 이야기 『푸만추의 비밀』. 이제 천재 악당 푸만추의 매력에 빠져보자! 책 속 한 구절 <상권> “그자가 저지른 사건에 대해 말해주겠네. 쥘 퍼노는 어쩌다가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떨어져 죽었을까? 심장 발작 때문에? 아닐세! 그건 바로 그가 살아생전 마지막 연설에서 통킹(Tongking, 현재의 북부 베트남) 지역에 대한 비밀을 언급했기 때문일세. 듀크 스타니슬라우스 대공은 어떻고? 애인과 함께 야반도주한 걸까? 아니면 자살? 그 어떤 것도 아니네. 그가 러시아의 위험한 상황을 알아차렸던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야. 몽골의 진실을 아는 이도 대공뿐이었네. 그럼 크라이튼 경은 왜 살해당했을까? 그건 티베트 국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한 유일한 영국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일세. 페트리, 진지하게 말하겠네.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귀머거리가 귀를 열고, 장님이 눈을 뜨는 것처럼 동양 세력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어. 이 사실을 서양에 널리 알리려는 사람이라면? 그는 죽음을 면치 못할 걸세. 이제 시작에 불과해. 그 외 나머지는 내가 단순히 요약할 수가 없네.”
<여마법사의 계곡| 몬스터 연대기(아라한 호러 서클 011)> 이 작품 「여마법사의 계곡In the Valley of the Sorceress」은 "푸만추"라는 독특한 빌런을 내세워 작가서로 일약 성공을 거두었던 색스 로머의 단편이다. 푸만추와는 결이 다르지만 작가의 첫 작품 「불가사의한 미라」에서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관심사와 특기가 잘 드러난다. 최근의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을 기반으로 한 소설로 볼때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화자는 이집트의 한 발굴 현장에서 거의 작업을 끝내간다던 친구 콘도르가 갑자기 죽었다는 비보를 접한다. 고양이에 물렸다지만 광란 속에서 기이하게 죽음을 맞은 콘도르. 화자는 그 친구를 대신해 발굴 작업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그 계곡으로 향한다. 순조로워보이던 발굴 작업은 괴생명체의 출현에 이어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난관에 부딪친다. 본문 중에서 1 “콘도르는 죽기 전까지 내게 편지를 세 차례 보내왔습니다.” (고대 유물부 소속의 네빌 부조사관은 열려진 창문을 통하여 카스르-엔-닐 막사 앞에서 진행 중인 분대 훈련을 건성으로 보면서 말했다.) “콘도르가 편지를 보낸 곳은 데이르 엘 바하리(하트셉수트 장제전)의 발굴 캠프였지요. 그 편지들로 미루어 보건대, 그 친구는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는 물론 하타수 여왕에 관해서 나와 같은 의견을 가졌고, 그 여왕을 둘러싼 고대 이집트의 거대한 미스터리를 푸는 일에 자신의 정열을 오롯이 바치고 있었습니다.” 콘도르도 나(이 글의 화자인 네빌)도 훼손된 벽과 아무렇게나 지워진 비문에서 기묘한 매력을 느꼈다. 자신의 통치기에 이집트 예술을 완벽함의 정점에 올려놓았기에 후왕들로부터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 했던 여왕. 더없이 완벽하리만큼 지혜롭고 훌륭하며 아름다운 인물로서 후대에 그 진면목이 알려져 마땅했던 하타수. 모든 비문에서 자신의 카르투슈*를 무참히도 말살 당해야 했던 여왕. 그녀는 콘도르의 마음에 기자Gizeh,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이집트 카이로 인근의 항구도시—옮긴이의 영원한 수수께끼에 버금가는 흥미로운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카르투슈 cartouche; 판지의 끝이 말려 올라간 것 같은 모양에 국왕의 이름 등을 나타내는 이집트 상형 문자가 들어 있는 직사각형 또는 타원형 물체―옮긴이) 그 문제에 관한 나 자신의 의견이 무엇이냐고? 내 논문 「여마법사, 하타수」가 내 의견을 구체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시어도어 데이비스에 의해서 불운한 콘도르에 의해서 그리고 나 자신이 조사한 결과에 의해서 제시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내가 도달한 결론은 그 여왕이 지녔던 힘의 원천―그것이 실재하는 것이든 가상적인 것이든―이 지금 우리가 모호한 용어로 지칭하는 ‘마법’, 그것에 대한 지식이었다. 합법적인 한계를 뛰어넘어서 자신의 연구에 천착했던 여왕은, 고문서가 신뢰할만한 것이라면, 이계의 영역까지 너무 깊숙이 들어간 사람들이 맞는, 그리 드물지 않은 최후를 맞았다. 바로 그 이유 즉 흑마법을 사용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녀의 지위는 실추되었고, 그녀의 이름은 기념물에서 지워졌다. 지금 나는 마법사용의 사실 여부에 관해 토론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나는 논문에서 현대의 관점에 따라서 여왕이 마법사였음을 밝히는데만 주력했다. 콘도르도 그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었다. 내가 그의 연구를 이어 받은 것은 중단된 그의 작업을 완결하고픈 바람 때문이었다. 그는 1908년 초겨울에 바위 신전 근처의 발굴 캠프에서 내게 편지를 보냈다. 비반 엘-물르크(왕가의 계곡)에 있는 데이비스의 (통로가 길고 비좁은) 무덤은 그에겐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는 신전 뒤에 있는 고지대 그러니까 상부 고원의 정확히 서쪽으로 100미터 지점에서 작업 중이었다. 그곳에 하타수와 그밖에 다른 미라가 있을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다른 미라라고 함은 여러 비문에서 하타수의 통치기에 그녀의 호의를 받은 고위 건축가로 등장하는 센-무트였다. 콘도르의 편지는 고고학적인 관점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았으나 내가 나중까지 기억하게 만든 짧고 기이한 문단 하나가 있었다. “한 아랍인 여자가 이틀 전 밤중에 캠프로 뛰어와 내게 보호를 요청했어.” 콘도르는 이렇게 썼다. “그녀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는지 또 어떤 처벌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어. 그런데 사시나무처럼 떨면서 내게 매달려서는 가려고 하질 않더라고. 50명의 현지 일꾼과 꽤나 점잖은 유럽의 열혈 신사 한 명이 있는 캠프에 아랍 여성 그것도 아주 아리따운 여성이 있을만한 거처를 마련하기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어. 아무튼 그녀는 아직도 여기에 있어. 내 텐트에서 동쪽으로 작은 계곡에 달개지붕을 단 임시 거처를 지어주긴 했는데 이거 참 난처한 일이야.” 콘도르의 소식을 다시 접한 것은 한 달 가량 지나서였다. 그 두 번째 편지에는 위대한 발견—그는 그렇게 믿었다—을 코앞에 두고 현지 일꾼 50명 전원이 하루밤새 도망가 버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틀만 더 작업하면 그 무덤이 열리게 돼 있었어. 내 계획이 정확하다는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했으니까. 아침에 일어났더니 일꾼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없더란 말이야! 나는 꼭지가 돌아서 일꾼 상당수가 사는 마을로 내려갔지만 그중에서 한 놈도 보이질 않더라고. 게다가 놈들의 친인척들은 그들의 행방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하더군. 작업이 정지된 것만큼이나 나를 초조하게 만든 것은 마하라 그러니까 그 아랍 여자도 사라졌다는 사실이야. 뭔가 불길한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 의심이 들어.”
<자칼의 왕> 광대한 사막과 마법, 이상한 현상 등이 빛나는 공포와 미스터리. 이집트 사막에서 원대한 야망을 꿈꾸고 있는 20살의 프랑스 출신 주인공. 그의 야망은 끝없는 사막을 탐사해서 그 안 모든 지리와 부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다. 탐사 활동의 일환으로 사막을 헤매던 주인공은 손님을 환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베두인족의 야영지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던 새벽, 사막 한가운데서 노란색 눈을 가진 방랑자가 야영지로 다가오다가 바로 앞에서 쓰러진다. 주인공은 두려움 없이 남자에게 다가가서 물을 먹여준다. 말을 하지 못하는 그 남자는 주인공에게 몸짓으로 감사 인사를 표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다시 나타난 그는 주인공을 야영지 멀리로 데려간 후, 커다란 위험이 있을 것이라며 야영지에서 도망치라고 몸짓으로 말한다. <추천평> "동양의 신비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이다. 초자연적 힘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로머가 이런 지식을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자신과 독자를 매혹시킨 세계적 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 같다.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 Mike,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간간히 언급되는 고대 이집트 역사와 인물에 대한 간략한 조사를 했고,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로머의 언급이나 인용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 tENTATIVELY, cONVENIENCE, Goodreads 독자 "흥미로운 소설. 로머는 아랍식 설정과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흥미롭고 모험적인 자신만의 줄거리에 집어 넣었다. 푸 만추 시리즈에 익숙한 독자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 Matt Kelland, Goodreads 독자 <저자 소개> 색스 로머 (Sax Rohmer)는 아서 헨리 사스필드 워드 (Arthur Henry Sarsfield Ward, 1883 - 1959)의 필명이다. 그는 푸 만추 박사라는 범죄자를 등장시킨 소설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노동자 계급의 아들로 태어난 로머는 공무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서 전업 작가가 되었다. 그는 시인이나 작사, 뮤지컬 등을 위한 희극 보조 작가 등으로 전업 작가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색스 로머'라는 필명과 작가적 포지셔닝을 확립하면서 영미권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푸 만추 박사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2년부터 1913년까지 연재된 소설에서였고, 발간 즉시 해당 연재가 성공을 거두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로 푸 만추 박사가 그의 탐정 소설의 근본 축을 이루게 되었다. 푸 만추 박사는 영국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사악한 인물로 현대 과학과 고대 중국의 신비한 마법을 이용하는 범죄자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로머는 뉴욕으로 이주한 후, 죽기 직전까지 머물었다. 1959년 영국으로 돌아가서 사망한 로머의 사인은 당시 '아시아 독감'으로 알려진 병이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여왕의 계곡> 푸 만추 박사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가 이집트의 신비를 배경으로 펼쳐놓은 이야기. 네빌 박사는 이집트 유물국 소속의 고고학자이다. 그는 하타수 여왕이라는 고대 이집트 여왕에 대해서 강한 호기심을 느끼면서 집중적인 연구를 한 학자이다. 하타수 여왕은 문화적 예술적 성취를 거둔 고대 왕이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공식적인 역사 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다. 네빌과 유사한 생각을 가진 고고학자 콘도르가 네빌에게 편지를 보내서, 하타수 여왕의 무덤을 발굴하는 것이 거의 성공했다는 것을 알린다. 그러나 콘도르는 갱도에서 고양이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하고, 며칠 후 광증에 시달리면서 죽는다. 네빌은 그의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자, 하타수 여왕의 무덤을 향한다. <추천평> "동양의 신비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중 하나이다. 초자연적 힘을 중심으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로머가 이런 지식을 어디에서 얻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자신과 독자를 매혹시킨 세계적 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것 같다.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고,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 Mike, Goodreads 독자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간간히 언급되는 고대 이집트 역사와 인물에 대한 간략한 조사를 했고,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로머의 언급이나 인용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 tENTATIVELY, cONVENIENCE, Goodreads 독자 "흥미로운 소설. 로머는 아랍식 설정과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흥미롭고 모험적인 자신만의 줄거리에 집어 넣었다. 푸 만추 시리즈에 익숙한 독자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 Matt Kelland, Goodreads 독자 <저자 소개> 색스 로머 (Sax Rohmer)는 아서 헨리 사스필드 워드 (Arthur Henry Sarsfield Ward, 1883 - 1959)의 필명이다. 그는 푸 만추 박사라는 범죄자를 등장시킨 소설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노동자 계급의 아들로 태어난 로머는 공무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서 전업 작가가 되었다. 그는 시인이나 작사, 뮤지컬 등을 위한 희극 보조 작가 등으로 전업 작가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색스 로머'라는 필명과 작가적 포지셔닝을 확립하면서 영미권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푸 만추 박사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2년부터 1913년까지 연재된 소설에서였고, 발간 즉시 해당 연재가 성공을 거두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로 푸 만추 박사가 그의 탐정 소설의 근본 축을 이루게 되었다. 푸 만추 박사는 영국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사악한 인물로 현대 과학과 고대 중국의 신비한 마법을 이용하는 범죄자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로머는 뉴욕으로 이주한 후, 죽기 직전까지 머물었다. 1959년 영국으로 돌아가서 사망한 로머의 사인은 당시 '아시아 독감'으로 알려진 병이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