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회> 안국선의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은 일본 작가 사토 구라타로(佐藤欌太郞)가 1904년에 발표한 《금수회의인류공격》을 원작으로 한 번안소설로, 당시 한창 유행했던 연설회의 형식을 빌려, ‘나’라는 1인칭 관찰자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를 성토하는 동물들의 연설 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내용이다. 그 내용 중에는 인간 생활에 대한 비판이 동물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각각의 동물들이 인간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서 인간의 부도덕을 조소 ·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화성과 풍자성을 가지고 있다. 또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할 때, 개화기의 부정부패, 탐관오리의 타락과 사대적 경향 그리고 문란한 풍속과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본서는 1908년 2월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발행한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금수회의록》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금수회의록> 안국선의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은 일본 작가 사토 구라타로(佐藤欌太郞)가 1904년에 발표한 《금수회의인류공격》을 원작으로 한 번안소설로, 당시 한창 유행했던 연설회의 형식을 빌려, ‘나’라는 1인칭 관찰자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를 성토하는 동물들의 연설 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내용이다. 그 내용 중에는 인간 생활에 대한 비판이 동물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각각의 동물들이 인간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서 인간의 부도덕을 조소 ·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화성과 풍자성을 가지고 있다. 또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할 때, 개화기의 부정부패, 탐관오리의 타락과 사대적 경향 그리고 문란한 풍속과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문체가 묘사적이란 점이다. 고대소설이 설화체에 그치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 또 소재 채택과 사건 전개에 있어서 본질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고대소설은 예외 없이 소재를 비현실적인 데에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소설에서는 그 소재들이 대체로 우리 주변에서 일상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 사건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신소설이 고대소설보다는 근대소설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뜻한다.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암기하듯 달달 외운 기억이 있는 신소설의 연대기적 개념은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일본에 예속되어 가던 약 15년간의 조선 사회의 황폐한 구조와 당대인의 삶의 양상을 잘 담아낸 서사 양식으로 이인직을 비롯해 이해조, 최찬식, 안국선, 장지연 등 1918년 이광수의 《무정》이 나오기 전까지 창작되거나 발표된 소설들을 한국문학사에서는 ‘신소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신소설 작품들은 개화기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봉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식민자본주의의 형성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개항시대의 시대적 이념을 형상화하는데 가장 야심적이고 대표적인 서사 양식이었다. 그러므로 신소설은 이때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형성하였다. 본서는 1908년 2월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발행한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일반 독자들이 국어사전이나 옥편 없이 그대로 줄줄 읽을 수 있도록 고어체 원고를 현대어 가로쓰기 전자책(이펍 2.0) 판형으로 번역한 편역본에다 최초 발표된 이해조의 《금수회의록》초판본을 <책 속의 책> 형태로 삽입한 전자 도서이다. 그러므로 이 전자책 한 권으로 초판본 원본과 현대문 번역본을 대조해 가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재미와 실리를 구현할 수 있다. ●
<안국선 금수회의록> 금수회의소에 각종 동물들이 모여 사람을 평가하는 이야기! 금수회의소에 천지의 창조물이 다 모여서 사람을 평가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만물 중 까마귀, 개구리, 여우, 호랑이, 벌, 파리, 게, 원앙새가 차례로 나와서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고 모두 박수를 받고 내려갑니다. 과연 이 동물들은 우리 사람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그 평가가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얼마나 적용될지 궁금합니다. 그럼 함께 그 열띤 회의소로 들어가보실까요? * 이 작품은 1908년에 발표되었으나 동물들을 내세워 당시의 현실을 비판하고 국권수호와 자주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치안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판매 금지된 소설입니다.
<금수회의록 - 웹소설 하루 10분 읽기> 금수회의록 - 웹소설 하루 10분 읽기 글: 안국선 부제: 한국 단편소설 시리즈 하루 10분 웹소설 단편 읽기 'Anytime, Anywhere'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 어느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문학을 접할 수 있다. 안국선 安國善 (1854-1928) 개화기의 신소설 작가. 호는 천강(天江). 서울 출신. 1907년(융희 1)에 <연설 방법>을 썼고, 신소설로는 특이한 우화 소설 <금수회의록>을 썼다. 한국 최초로 근대적 단편집 <공진회>를 발간하였다. 1894년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 대학(早稻田大學)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한때 정치 운동·관계(官界)·실업계 등 여러 방면에 손을 댔으나 실패로 돌아갔고, 잠시 강단에서 정치·경제를 강의하여 육영에 힘쓰기도 했으나 만년에는 시골에 낙향하여 은퇴생활을 했다. <작품>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공진회(共進會)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 주석과 함께 읽는 한국문학> "우주는 한결같으나, 사람은 옛날과 지금이 다르다. 옛날 사람은 양심이 있어 순종하고, 하나님께 가까웠지만 지금은 도덕도, 의리도, 염치도, 절개도 없어졌다." 라고 시작하는 이 소설은 금수회의소라는 곳에서 동물들이 사람의 책임, 사람의 옳고 그른 행위, 세상사람 중 인류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속담 속 동물들이 그 속담에 나오는 자신보다 더 나쁜 인간의 악행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고, 우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금수회의록 - 안국선 신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여러분은 금수라, 초목이라 하여 사람보다 천하다 하나, 하나님이 정하신 법대로 행하여 기는 자는 기고, 나는 자는 날고, 굴에서 사는 자는 깃들임을 침놓지 아니하며, 깃들인 자는 굴을 빼앗지 아니하고, 봄에 생겨서 가을에 죽으며, 여름에 나와서 겨울에 들어가니,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천지 이치대로 행하여 정도에 어김이 없은즉, 지금 여러분 금수 초목과 사람을 비교하여 보면 사람이 도리어 낮고 천하며, 여러분이 도리어 귀하고 높은 지위에 있다 할 수 있소.
<금수회의록 : 안국선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금수회의록 : 안국선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동물들이 토론을 하며 인류를 비판하는 토론체 우화 소설이다. 일제가 1909년 최초로 금서로 지정했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작품소개 (1908년) 안국선의 신소설. 까마귀·여우·개구리·벌·개·파리·호랑이·원앙 등을 의인화, 이를 등장시켜 현실을 풍자한 우화소설로 그 제재(題材)가 특이하고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다. <줄거리> "나"는 꿈속에서 금수회의소라는 곳에 가게 된다. 그곳에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온갖 악행에 대해 토론을 한다. 제 일석 반포지효 : 까마귀가 인간의 불효함을 비판한다. 반포지효라는 말은 까마귀가 늙은 부모를 돌본다는 뜻이다. 제 이석 호가호위 : 여우가 인간의 간사함을 비판한다. 제 삼석 정와어해 : 개구리가 인간의 견문이 좁음을 비판한다. 제 사석 구밀복검 : 벌이 인간이 말은 달콤하게 하나 속은 칼 즉, 해칠 생각만 가짐을 비판한다. 제 오석 무장공자 : 게가 인간의 장난스러움을 비판한다. 무장공자란 속이 없는 자라는 뜻으로 인간의 가벼움을 뜻한다. 제 육석 영영지극 : 파리가 인간의 권력욕을 비판한다. 제 칠석 가정맹어호 : 호랑이가 인간의 가혹함과 탐욕을 비판한다. 가정맹어호는 민중을 탄압하는 가혹한 정치가 있는 곳이 호랑이가 횡포를 부리는 곳보다 무섭다는 뜻으로 공자의 가르침중 하나이다. 제 팔석 쌍거쌍래 : 원앙이 인간의 음탕함을 비판한다. 회의가 끝나고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이 아직도 사람을 사랑하신다 하니, 사람들이 악한 일을 많이 하였을지라도 회개하면 구원 얻는 길이 있다 하였으니, 이세상에 있는 여러 형제 자매는 깊이깊이 생각하시오."라고 한다.
<금수회의록 . 공진회 (안국선 소설 전집 : 한국 최초 근대적 단편집)> 금수회의록 . 공진회 (안국선 소설 전집 : 한국 최초 근대적 단편집) 안국선 安國善 (1854∼1928) 한말의 신소설 작가. 경수의 아들. 1907년 <연설법방(演說法方)>을 저술하였고, 신소설로 우화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을 지어 일본의 군국주의(軍國主義), 침략주의, 약육강식(弱肉强食) 등의 정책을 신랄하게 풍자·비판하다가 일본통감부(統監府)로부터 금서(禁書)처분을 받았다. 그는 또한 한국 최초의 근대적 단편집 <공진회(共進會)>를 남겨 신문학운동에 크게 기여하였다. *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사회를 풍자한 우화소설로 그 제재(題材)가 특이하고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다. 문학작품 중에서 국내 최초로 판매금지처분을 받은 소설이기도 하다. * 공진회(共進會)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단편집으로 의의가 크다. 《인력거군(人力車軍)》 ∙ 《시골노인 이야기》 ∙ 《기생(妓生)》 등 3편의 단편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안국선 현대문학단편소설 전집> 안국선 현대문학단편소설 전집 안국선(安國善) 개화기의 대표적 지식인이었던 신소설 작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단편소설집 《공진회(共進會)》를 펴냈다. 대한협회 등 사회단체의 일원으로서 애국계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사회를 풍자한 우화소설로 그 제재(題材)가 특이하고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다. 문학작품 중에서 국내 최초로 판매금지처분을 받은 소설이기도 하다. * 공진회(共進會)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단편집으로 의의가 크다. 《인력거군(人力車軍)》 ∙ 《시골노인 이야기》 ∙ 《기생(妓生)》 등 3편의 단편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B사감과 러브레터/인력거꾼>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 1925년 2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학생들이 모두 잠든 새벽 한 시 경, 난데없이 기숙사에 깔깔대는 웃음소리와 속살속살 말소리가 새어 흐른다. 이런 일이 며칠이고 반복되자 한 방을 쓰는 세 학생이 그 소리를 따라 갔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인력거꾼] <인력거꾼>은 단편집 <공진회>(1915)에 수록된 연작소설 중의 한 편이다. 1910년대 서울 거리에서 날품팔이를 하는 어느 인력거꾼은 어느 날 아침 일찍 일을 나섰다가 거금 4천 원이 든 보따리를 줍게 된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5>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고향] 1922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비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화자인 ‘나’는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다소 특이한 외양의 ‘그’와 마주 앉게 된다. 그는 떠도는 실향민인데 나는 그가 유랑하는 이유와 그동안의 고단한 삶에 대해 듣게 된다. [금수회의록] 1908년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寓話小說)이다. 서언(序言)에서 화자인 ‘인간’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게 된다. [자유종] 1910년 광학서포(廣學書舖)에서 출간된 단편소설. <자유종(自由鐘)>은 봉건제도에 비판을 가한 정치적 개혁의식이 뚜렷한 작품이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신교육의 고취, 사회풍속의 개량 등 개화의식이 두드러져 있다. 형식면에서는 ‘토론소설’로서 새로운 신소설의 양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전화]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소설. 신문물인 ‘전화’를 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한다. 젊은 이 주사 부부는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빚을 내어 집에 전화를 놓는다. 어느 날 아침 난데없는 전화 한 통 때문에 이 주사는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할머니의 죽음] 1923년 9월 <백조>에 발표된 단편소설. 3월 그믐날 화자인 ‘나’는 할머니의 병환이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시골로 급히 내려간다. 할머니는 기력이 쇠진하여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나는 멀리 떠나 있던 친척들과 함께 긴장된 며칠을 보내게 된다. 한의는 할머니가 곧 돌아가실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지만 오히려 할머니의 상태는 점점 좋아지는데... [혈의 누]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된 중편소설. 한국 최초의 신소설. 평양에서 행복하게 살던 옥련의 가족은 청일 전쟁이 터지자 피난길에 나섰다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10년 동안 한국, 일본, 미국을 전전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던 가족의 수난사를 그렸다. 특히 신교육을 주창하고 낡은 인습 타파 등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문학] 금수회의록 외>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선 안국선, 신채호의 대표 신소설 모음집! 안국선, 신채호는 개화기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섰던 작가이다. <금수회의록>은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우화 소설이다.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유교 이념과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았다. <꿈하늘>은 한 놈이 세 개의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우리 민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안국선> <금수회의록>은 개화기 신소설로 1908년에 ‘황성서적업조합’에서 간행한 우화소설이다. 당시 한창 유행하던 연설회의 형식을 빌려, ‘나’라는 1인칭 관찰자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를 성토하는 동물들의 연설 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인간 생활에 대한 비판이 동물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각각의 동물들이 인간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서 인간의 부도덕을 조소하고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화성과 풍자성을 가지고 있다. 또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할 때, 개화기의 부정부패, 탐관오리의 타락과 사대적 경향 그리고 문란한 풍속과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강렬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금수회의록 외에도 2개의 평론을 부록으로 덧붙였다. 수록된 부록을 통해 다른 이야기도 함께 접한다면 안국선 작가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 일석 반포지효: 까마귀가 인간의 불효함을 비판한다. 반포지효라는 말은 까마귀가 늙은 부모를 돌본다는 뜻이다. 제 이석 호가호위: 여우가 인간의 간사함을 비판한다. 제 삼석 정와어해: 개구리가 인간의 견문이 좁음을 비판한다. 제 사석 구밀복검: 벌이 인간이 말은 달콤하게 하나 속은 칼, 즉 해칠 생각만 가짐을 비판한다. 제 오석 무장공자: 게가 인간의 장난스러움을 비판한다. 무장공자란 속이 없는 자라는 뜻으로 인간의 가벼움을 뜻한다. 제 육석 영영지극: 파리가 인간의 권력욕을 비판한다. 제 칠석 가정맹어호: 호랑이가 인간의 가혹함과 탐욕을 비판한다. 가정맹어호는 민중을 탄압하는 가혹한 정치가 있는 곳이 호랑이가 횡포를 부리는 곳보다 무섭다는 뜻으로 공자의 가르침중 하나이다. 제 팔석 쌍거쌍래: 원앙이 인간의 음탕함을 비판한다. 회의가 끝나고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이 아직도 사람을 사랑하신다 하니, 사람들이 악한 일을 많이 하였을지라도 회개하면 구원 얻는 길이 있다 하였으니, 이 세상에 있는 여러 형제자매는 깊이깊이 생각하시오."라고 한다.
<짐승들이 전하는 이야기> 1908년 황성서적업조합에서 간행된 안국선의 신소설 『금수회의록』을 오늘에 맞게 제목을 고친 소설이다. 조선총독부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이다. 까마귀가 인간들의 불효를 규탄하고, 여우가 외국 세력을 빌려 제 동포를 압박하는 것과 남의 나라를 무력으로 빼앗는 것 등에 대해 비난한다. 개구리가 분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규탄하며, 벌은 사람의 말과 마음이 다른 표리부동을 비난하고, 게가 사람들의 썩은 창자 및 부도덕을 풍자한다. 파리가 인간이란 골육상쟁을 일삼는 소인들이라고 매도하며, 호랑이는 탐관오리 및 험악하고 흉포한 인간들을 비난한다. 원앙은 문란해진 부부의 윤리를 규탄한다. 이 작품은 주로 불효·사대조성·부정부패·탐관오리·풍속문란 등 사회나 가정의 풍속적 타락에 대한 비판 외에도, ‘외국 사람에게 아첨하는 역적놈’이나 ‘남의 나라를 위협하여 빼앗는 불한당’과 같이 외국을 규탄함으로써 당시 일본 침략의 위기에 대한 민족의식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100년 전에 쓰여진 소설이지만 오늘 날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최대한 읽기 쉽게 하기 위하여 원문에 충실하되 한문과 표현을 오늘에 맞게 수정하였다.
<금수회의록 둔마전 (천년의 우화 컬렉션 8)> - 픽사, 디즈니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우리 옛 우화 소설 속에서 만난다 - 서울대학교 등 전국 주요 대학 필독서와 접하기 어려운 희귀 작품이 한가득! - 그동안 어려웠던 우리 옛 우화 소설을 더 쉽게 풀어내 읽는다 우화 소설은 동식물이나 기타 사물에 인격을 부여하고 당대의 사회제도, 이념, 풍습 등을 풍자해 사람들에게 교훈을 준다. 가전체 소설, 의인 소설 등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것이라 보면 된다. 동물을 의인화한 민담이나 설화 등은 오래 전부터 전해 왔다. 기록 문학으로서는 신라의 설총이 지은 「화왕계」부터 1천여 년 동안 다양한 작품이 태어났다. 양반 사회의 가치관, 윤리, 권위 등이 무너지는 조선 후기에는 한글 작품까지 나오며 우화 소설이 가장 활발히 창작되었다. 그러다 일본에게 국권을 강제로 뺏기는 1910년 전후로 점점 쇠퇴한다. 힘든 현실 속에서 세태를 풍자하는 소설이 살아남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 소설을 자유롭게 짓기에는 우화라는 틀이 너무 좁았다. 그러나 이후 100년을 넘겨 어느 때보다 창작이 중요해진 오늘날, 우리 옛 우화 소설은 그 발상과 소재 면에서 되짚어 봐야 할 소중한 자산이 되어 있다. 임제의 「수정지」 등 사람의 감정을 소재로 한다는 발상은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아웃」보다 400년 이상 앞섰다. 또 송세림의 「주장군전」처럼 사람의 성기를 의인화해 주인공으로 삼은 점은 성도덕이 엄격했던 조선 사회에서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다. ‘천년의 우화 컬렉션’은 우리 옛 우화 소설의 창작 세계를 가늠하고 살핀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기존 책들보다 훨씬 쉬운 우리말로 풀어냈고, 접하기 어려운 희귀 작품도 많이 발굴해 포함시켰다. 이 기획으로 우리 옛 우화 소설이 새롭게 인식되고 평가받기 바란다. 더불어 현재의 수많은 창작자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안국선 작품집 초판본> 안국선이 1908년에 발표한 ≪금수회의록≫과 1915년에 낸 ≪공진회(共進會)≫가 실린 책이다. 1910년대 표기법 그대로 나왔다. ≪금수회의록≫은 개화기 신소설로 1908년에 ‘황성서적업조합’에서 간행한 우화(寓話) 소설이다. 당시 한창 유행하던 연설회의 형식을 빌려, ‘나’라는 1인칭 관찰자가 꿈속에서 인간의 비리를 성토하는 동물들의 연설 회의장에 들어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인간 생활에 대한 비판이 동물들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각각의 동물들이 인간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서 인간의 부도덕을 조소․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화성과 풍자성을 가지고 있다. 또 시대적인 배경을 감안할 때, 개화기의 부정부패, 탐관오리의 타락과 사대적 경향 그리고 문란한 풍속과 세태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강렬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공진회≫는 1915년에 안국선이 발표한 것으로 원래 단편 다섯 편으로 이뤄졌으나, 일제의 검열로 두 편이 삭제되고 세 편만 남았다. 안국선은 ≪공진회≫의 ‘서문’과 ‘독자에게 주는 글’을 통해 당시 열렸던 물산 공진회 참가를 권하고 여흥을 돋우기 위해 글을 썼다고 밝힘으로써 소설의 교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좀 더 발전된 근대적 소설관의 인식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실제 작품들은 근대적 단편소설로 보기에 부족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사실적 묘사와 단편적 양식 등으로 말미암아 장편 신소설과 1920년대 이후 근대적인 단편소설의 다리 구실을 했다고 평가된다. ≪금수회의록≫에서 보여 주었던 비판 의식과 ≪공진회≫의 친일 찬양을 두고, 그저 작가 의식 혹은 작품 활동의 변모라고만 간주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각기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문학사적인 의의도 적극 평가해야겠지만, 이와 함께 역사의식의 부재가 가져왔던 종말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애국정신> 태서(泰西)의 웅변가로 저명한 「웨뿌스타구, 레-트」라 하는 인(人)은 최초에 우마(牛馬)를 대하여 연설을 시할새, 우마를 청중으로 사(思)하고 주야로 변설을 연하며 태도를 정히 하여 열심히 연설을 시하므로 마침내 일세의 웅변가가 되었고, 「하린스」라 하는 인은 미국 남부 제주(諸州)를 여행할 시에 화륜차에 일국(一國) 도서실을 치하고 정거장에 정거할 때마다 부동(不同)한 문제로 논변을 시하여 백여 정거장을 과하매 세인이 기 논변의 교묘함을 책책 칭양하였고, 「데모스떼니스」①라 하는 인은 연설단에 등하여 연설하는데, 중인이 조소하고 경청치 아니하매 기 조소 만매(慢罵)하는 성(聲)에 실망하여 연설을 중지하고 난안(赧顔)으로 단을 하하여 실망하고 기 가(家)로 귀하다가 친우를 봉하여, 친우가 차(此)를 격려 불기(不己)하므로 용기를 갱발하여 수일을 연습하고 연단에 갱등(更登)하여 분발심으로 연설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