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여인들> ◉책 소개 1920년대 중국 여성 지식인의 고민과 현실, 자유연애의 추구, 여성들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 루인이 태어난 날, 외할머니가 죽는 사건이 소설의 주인공인 루사에게 동일하게 일어나는 등 작가의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어 몰입도를 높인다. 이 작품은 그림을 그리듯 세밀한 풍경 묘사와 편지글을 이용한 내용 전개가 돋보이며 슬프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내용 소개 루사, 링위, 리엔창, 윈칭, 종잉은 같은 대학을 다니며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 사이다. 소녀들은 먼 훗날 해변에 집을 짓고 같이 살며 작품을 쓰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상적인 생활을 꿈꾼다. 그러나 그 이상은 현실에 벽에 부딪히고, 결국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데……
<여자의 마음1> 중국 현대문학의 탄생은 격렬한 문학 혁명의 이론 틀을 지향하면서 진행된 창조적 계몽운동의 결과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문학을 5·4 신문학이라 할 수 있는데, 반(反) 전통에 입각한 '인간의 발견'이라는 계몽주의적 특색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당시 사회구조의 최하위층에 해당하는 여성, 아동, 농민 계층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해 '여성해방'이라는 주제가 등장하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여류작가의 출현도 가능할 수 있었다. 이 시기 활동한 중국 근대 문학의 아버지인 ‘루쉰’의 작품은 국내에 소개가 많이 되었지만 동시대 여류작가인 루인의 작품은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아 루인의 작품을 소개하여 중국 문학 텍스트의 다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1930년대 중국을 살아가는 여성의 결혼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여자의 마음》작품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는 바이다.
<중국 근대문학 정선집_女人的心 1> 중국 현대문학의 탄생은 격렬한 문학 혁명의 이론 틀을 지향하면서 진행된 창조적 계몽운동의 결과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문학을 5·4 신문학이라 할 수 있는데, 반(反) 전통에 입각한 '인간의 발견'이라는 계몽주의적 특색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당시 사회구조의 최하위층에 해당하는 여성, 아동, 농민 계층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해 '여성해방'이라는 주제가 등장하였고, 이로 인해 수많은 여류작가의 출현도 가능할 수 있었다. 이 시기 활동한 중국 근대 문학의 아버지인 ‘루쉰’의 작품은 국내에 소개가 많이 되었지만 동시대 여류작가인 루인의 작품은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아 이 작품의 원문을 소개하여 중국어 원문 텍스트의 다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1930년대 중국을 살아가는 여성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여자의 마음》과 이 시기, 격변의 중국을 살아가는 여성의 고민과 성찰을 다룬 작품들을 골라 《루인 정선집》으로 독자에게 소개하는 바이며, 본원서의 한글 번역서 또한 올해 출간될 예정이다.
카페 사장 이태호, 그리고 그의 카페 매니저 유재연. 발레의 길을 접고 선택한 태호와의 꿈 같던 시간.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잃어버린 세 사람. 정훈의 부탁으로, 기억을 잃은 태호가 제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벌이는 그를 위한 연극. 눈앞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사람, 유재연. 사사건건 마음에 안 드는 여자. 기억 속에 비어있는 무언가를 떠올리려 하면 몰려오는 두통과 짜증, 그게 당신 때문이라니. 그녀가 나의 아내라니. 그리고 이제 와서 요구하는 이혼. "2년 동안이지. 내 앞에서 타인처럼." 달아나려는 재연을 태호는 붙잡는다. 지쳐버린 재연의 놓으려는 그 손을. "공평하게 2년. 그리고 내가 말한 2년 동안 나는 너처럼 보낼 생각은 없어.” 하지만 꼬여버린 기억, 기억을 잃은 건 누구. 자꾸만 재연에게 일어나는 불행. 두 사람은 기억을 되찾고, 달아나려는 시간도 되찾을 수 있을까.
잔혹할 정도로 두 사람은 닮아있었다.같은 운명처럼 두 사람이 겪어나가던 시간마저도.그리고 서로를 찾아 헤매던 마음까지도.이태훈기업을 정리하는 일을 하는 남자.국내 최고 M&A 전문 회사의 신 회장과 함께 하며 기업을 잘게 다지고 쪼갠다.타인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무서울 정도로 냉정한 그의 안에는오래전 작은 마을 법당 옆 별채, 그 안에서 꺼내 온 차연희가 있었다.몰랐다. 그렇게 한 사람만 보고 그리워하며 살게 될 줄은.마음속에 타오르는 분노와 함께 지난 상처에 대한 복수를 하며,그를 버렸던 그녀를 미친 듯 찾아 헤맨다.차연희(차희수)오랜 이름을 버리고, 차희수가 되면 다 지워질 줄 알았다.오랫동안 자유를 갈망하고 기다리던 연희 앞에 나타난 태훈.상처 입은 과거를 똑같이 가지고, 고통의 시간을 함께 견디는 그를 보며 함께 하고 싶어 하지만오해는 그녀를 나락으로 밀어 트리고 그를 떠나게 만든다.눈이 돌아갈 만큼의 아름다움은 그녀에게 치명적인 독이었다.자신도 몰랐던 비상한 기억력은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게 했다.왜 그를 떠나야 했는지. 그리고 그의 사소한 기억들도 모두.*“내가 그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너는 괴롭지 않아? 그 시간을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한다는 것을,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널 보며 그 시간을 떠올릴 나를.”“이 방, 네가 누워있던 딱 그 크기의 방이지, 잊지 않았지? 거기서 너를 끌어낸 건 나야.”눈을 뜨자마자 그를 원했던 건 그녀였다. 갈증처럼 미친 듯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강태인 LS 그룹의 차기 대표이자 현 대학 교수. 처음부터 차하연이 전부였지만 청혼을 앞둔 날 버림받았다. 그를 버린 하연을 증오하며 고요히 지내던 그 밤 날아든 그녀. 하지만 그는 몰랐다. 그토록 원했던 차하연이 어떤 일을 겪고 그를 버린 건지. 차하연 강태인을 갖기 위해 발악하는 서지수에게 그를 버렸다. 태인만 버리면 될 줄 알았다 그래도 하나 남은 동생마저 건드려서는 안됐다. 서지수 너는 실수한 거야. 서지수 정·재계를 뒤흔드는 서종용의 손녀 하연이 겪은 모든 사고의 중심에 서지수가 있었다. 밟아도 밀어내도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차하연이 강태인을 손에 쥐고 흔들어? 감히? 잘 썼다는 그 하루가 어떻게 되돌아가는지 보여줄게. * “네가 그 빌린 하루. 이제 갚아 줘야 할 거 같아.” 그 뜻을 알 수 없어 하연은 말없이 태인의 입술만 보았다. 천천히 다가선 그의 몸이 어느새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 “그 뒤로 나는 약혼녀도 잃고, 직장도 잃었어. 집은 나와야 했고.” 뻗어낸 손이 하연의 어깨를 양쪽으로 올라가더니 얹어졌다. “친구인 기석은 구설수에 휘말리고, 멀쩡했던 난 다시 기침이 도졌어.” 그와 얽힌 게 저주스럽다고 내뱉은 것이 조금 전이었다. 서지수에게, 이제 태인은 하연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왜 어깨를 잡은 그 손에 하연은 뿌리칠 힘도 들어가질 않는 걸까.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거짓이라 할지라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갚아 줘. 되돌릴 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