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꽃보다 악마?21세기 잘나가는 성형외과엔 꽃미남 악마들이 있다!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절대매력의 그와 절대철벽의 그녀,악마처럼 치명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일러스트] NOVA[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된 김유연. 그녀는 아버지가 죽기 전, 운영하던 회사 삼진 테크가 주성 그룹에게 강압적으로 인수돼 힘들어했단 사실을 알게 된다. “주성 그룹의 차지혁입니다.” 그 인수를 밀어붙였던 남자, 차지혁. 그와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후, 유연은 일부러 대화를 단절한 채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만난 그 남자. “저희 집안에 양녀로 들어오는 건 어떻겠습니까?” 유연에게 이상한 제안을 해온다. “딸처럼 대해주며 정신과 몸이 회복될 때까지 전부 지원하겠습니다.” 아버지의 회사로도 모자라. “나중에 결혼해서 애 낳고 늙어 죽을 때까지.” 이젠 혼자 남은 유연마저 흡수하려고 한다.
“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가슴 전문 스타 성형의사이자, 절대영도의 미남 현신. 그러나 그 정체는 인간의 ‘오만’을 흡수하는 대악마! 눈빛만으로 모두를 홀리는 마력의 이 남자, 의외로 ‘피’를 두려워한다는 약점이 있다. 인간계에서 의사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체질. 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당돌한 여자, 이나에게는 현신의 유혹이 전혀 통하지 않을뿐더러, 그녀와 함께 있으면 피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다. 이 여자, 곁에 두고 싶다. 계약을 맺어서라도! “인간답게 너에게 한번 다가가 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야, 이 모든 건 쉬워질 테니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안테 작가님의 <악마라고 불러다오>는 아래와 같이 4개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악마라고 불러다오 1,2 악마라고 불러다오 3,4 악마라고 불러다오 5,6 악마라고 불러다오 7 검색창에 '악마라고 불러다오' 를 검색하셔서 해당 시리즈의 후속권도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