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혁
나종혁
평균평점 5.00
신라 향가집-나종혁 향가 완역 시집

<신라 향가집-나종혁 향가 완역 시집> [신라 향가집]은 신라부터 고려까지 총 36편의 향가의 원본 이두문을 한글 현대어본으로 완역했다. 서문에 향가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으며, 수록된 향가는 [삼국유사] 총 14편, [균여전] 총 11편, 고려 시대 향가 3편, [화랑세기] 2편, [목간] 2편, 실전 향가 4편으로 총 36편이다. 한글 현대어본과 이두본 그리고 [균여전] 향가의 한역본이 수록되었다. 작시자 나종혁의 현대 향가 9편이 뒤에 함께 수록되었으며, [이두 어휘 편]과 [향가 시인 소개]가 부록으로 첨부되었다. [이두 어휘 편]에는 [유서필지]에 수록된 이두 어휘들이 소개되었고, [향가 시인 소개]는 서동부터 정서 그리고 나종혁까지 총 20명의 향가 시인들이 소개되었다. 이 책은 향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해서 기존의 논쟁이 많은 향가 해석과 풀이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청전 영인본

<심청전 영인본> [심청전] 국문본의 목판 경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24장본 한남서림본의 영인본이다. 한남서림본과 대영박물관본, 송동본, 안성본 등 경판 4종의 하나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심청과 심학규의 [심청전]이 아니라 지리적 배경도 다르고, 등장인물도 다른 심청과 심현 부녀의 이야기이다. [심청전] 가운데 가장 오래된 판본이며, 이야기도 다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하다.

심청전

<심청전> [심청전]은 [춘향전]과 쌍벽을 이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유교의 덕목인 효(孝)를 주제로 한다는 데에서 가치가 크다. [심청전]의 가장 오래된 판본인 경판본 24장본 한남서림본의 영인본을 텍스트로 전자본을 새로이 구현하고, 고어본에서는 전통적인 고어를 그대로 살렸으며, 편자 나종혁의 현대어본이 첨부되었다. 현대어본 역시 고어본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서 고어의 맛을 되살렸다.

춘향전

<춘향전> 이 책은 우리나라 최고의 서민 문학 소설 [춘향전]의 대표적인 판본인 완판 84장본 [열녀춘향수절가] 상권과 하권의 원문을 전자본으로 제작하고, 전자본을 바탕으로 고어본과 현대어본으로 원문에 가장 충실하게 해석한 [춘향전] 정본이다. [열녀춘향수절가]의 의의는 조선 여인의 정절이라는 도덕적 가치와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서 만남부터 사랑과 갈등 그리고 사랑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로맨스 문학의 소설적 예술성을 갖춘 대표적 작품이라는 데 있다.

홍길동전

<홍길동전> 이 책은 1920년 간행 『홍길동전』 경판본 24장을 기본 텍스트로 한다. 허균 원작 『홍길동전』 경판본 24장 영인본, 『홍길동전』 경판본 24장 고어본, 그리고 나종혁 역작, 허균 원작 『홍길동전』 경판본 24장 현대어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인본은 1920년 작 한남서림 간 한글 흘림체 행서 목판 방각본이며, 고어본은 동일 원문의 한글 고어를 그대로 옮겼다. 현대어본은 나종혁 홍길동전본이며, 『홍길동전』 경판본 24장의 고어를 현대어로 바꾸되 원문의 고어를 그대로 복원하는 데 강조점을 두었다. 여러 『홍길동전』 가운데 가장 원문 고어에 가까운 작품이다.

최충전

<최충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들 가운데 하나인 『최충전』은 『최치원전』, 『최문창전』 등 여러 이명으로 불리지만, 독자들에게 다른 소설들에 비해서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간행된 ‘나종혁 최충전’은 1883년 발행 연활자본 33장을 근간으로 『최충전』을 원문 그대로 고어본을 되살리고, 현대어본을 고어에 가깝게 복원했다. 1883년 영인본과 고어본 그리고 현대어본을 비교 평가하며 소설을 감상할 수 있다.

보물찾기

<보물찾기> 작가의 6번째 소설집이며, ‘나의 소원’에 이어서 2번째 중편 소설이다. 첫 번째 중편에서 보여 준 관념 소설 형식과 달리, 이번에는 연작 중편 소설 형식을 취했다. 제1부 세월, 제2부 청춘, 제3부 만남, 제4부 탈출로 구성되었으며, 각기 다르게 구조화된 4부의 연작이지만, 등장 인물들이 일관성 있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사춘기의 자연적인 성장으로부터 청년기의 지적 발전 그리고 성숙기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다. 일상적인 소설적 내러티브를 따르지만, 마지막 4부에서는 역시 메타픽션적 이야기 속의 이야기(극중극) 형식을 더욱 자유롭게 발전시킨다. 청소년기의 감성적 순수와 지적 저항 그리고 성숙기의 사랑과 화해를 아름다운 섬처럼 4개의 점으로 점점이 그려나가고 있다. 순수한 감정과 지적 저항은 그렇게 솔직하고 담백하게 바다처럼 드넓게 높이 높이 새로운 섬을 이루며 소설적 내러티브를 통해서 맘껏 분출해 나간다.

그 배는 떠나갔을까

<그 배는 떠나갔을까> 단편집 『도하가』에 이어지는 나종혁의 두 번째 단편 소설집이다. ‘개, 고양이, 테디 베어, 기차 여행, 여자의 사진, 사랑, 그 배는 떠나갔을까’ 등 7편의 단편이 한 권의 소설집으로 완성되었다. 카프카식 판타지가 개를 모티브로 전개되기도 하고, 그림이라는 예술을 주제로 고양이라는 동물 모티브가 등장하기도 하며, 남녀 관계에 장난감 곰이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는 여행을 모티브로 한 단편들이다.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 등을 활용한 여행을 소재로 했으며, 해외나 제주로 가는 여행 그리고 지방 여행이 소설의 소재로 등장한다. 동물이나 여행을 소재로 특정한 곳에 정체되거나 격리되지 않는 평범한 인간들의 일상적 삶의 이야기이며, 그림이나 사진, 글쓰기와 같은 예술을 통한 자아의 정체성 회복과 일상적 삶의 복원 노력이 전개된다.

나의 소원
5.0 (1)

<나의 소원> 중장편 소설 『대화, 이야기』에 이어지는 나종혁의 중편 소설이다. 제1부 나의 소원과 제2부 너의 노래 총 2부로 구성되며 중편 소설에 해당하는 철학적 관념 소설이다. 기존의 관념 소설과 달리, 남녀의 감성적 관계를 관념적으로 풀어가는 일상의 면역적 이야기이며, 죽음을 극복하듯이 인간의 성숙 과정과 관계성을 개념적으로 극복하는 리얼한 삶의 이야기이다.

글쓰기

<글쓰기> 나종혁의 유일한 엽편 소설집이다. 총 8편의 엽편 소설이 수록되었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두 편의 엽편이 앞에 나온다. 글쓰기에 대한 솔직한 자기반영적 고민이 드러나기도 하고, 상호텍스트성이라는 탈현대적 개념이 짧은 이야기로 등장하기도 한다. 소설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이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고, 짧은 소설을 선호하는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만한 짧은 스토리가 된다.

도하가

<도하가> 나종혁의 첫 단편 소설집이다. 총 5편의 단편 소설이 어린 시절부터 고교생 시절, 대학생 시절까지 이어지며, 뒤에 고대 설화 소설 최치원전 국역 소설이 첨부되었다. 문학 소년의 성장기를 연상하는 글쓰기 경험담이 포함되어 신선한 감정을 유발한다. 성장기와 학습기의 고통과 순수성을 그리며, 메타픽션의 요소들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어 텍스트 내외적 권한을 통제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대화, 이야기

<대화, 이야기> 나종혁의 첫 소설이다. 대화편과 이야기편 2부로 구성되며, 제1부 대화편에는 대화 1~5 다섯 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고, 제2부 이야기편에는 푸른색 이야기와 붉은색 이야기 두 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었다. 작품 앞과 뒤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첨부되고, 총 7편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소설을 이룬다. 1인칭 산문 소설 형식을 취하며, 글쓰기 행위를 통해 소설의 허구적 성격을 독자들에게 드러내는 메타픽션(metafiction) 기법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