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하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한없이 깊은 슬픔이라 대답할 것이오.내게 하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몸에서 흐르는 이 뜨거운 피라고 답할 것이다.내게 하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하늘이…….참을 수 없는 분노로 가득 찬 나를 쳐다보는 이 하늘이 무너지길 원한다고 말하겠다.이제 내가 묻겠다. 너의 하늘은 무엇이냐?반검(反劍).
백준 장편 무예소설. 싸워라. 싸우면서 익혀라. 싸우면서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살아 나와라. 내 검은 수도 없이 많은 죽음을 넘나들며 익히고, 깨닫고 완성한 것이다. 싸우지 않고는 익힐 수 없는 것이다. 싸워라. 싸우면서 익혀라. 전검류는 오직 죽음의 전투에서 살아야만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전검류를 익힌 이상 전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토사구팽(兎死狗烹)!토끼를 모두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사냥개는 모두 죽었다...나 혼자만을 남겨두고...그게... 그들의 실수였다.무림맹의 제자와 백화성의 제자의 사이에서 태어난 운소명.천변만화(千變萬化)의 얼굴과 성격을 지닌 본인조차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단정 짓지 못하는 가운데 무림맹주는 그를 척살하기 위해 움직이는데…끊임없이 쫓고 쫓기...
초록빛 대지위를 날아가던 은색 나비는 숲의 머리위로 올라가 천천히 흘러가는 바람에 따라 움직였다. 춤을 추듯 움직이던 나비의 눈에 거대한 엘름나무가 보이자 그곳으로 향했다. 엘림나무 밑에는 작은 집이 있었고 집 앞 마당에 붉은 머리의 청년이 눈을 감은 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나비가 날아와 청년의 머리위에 살며시 앉았다. “란이구나.&rdq...
<이데아> ※ 본 콘텐츠는 권리자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제작된 저작물로서, 모바일 RPG <이데아 - 플레니스의 수호자>의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입니다. 평화를 깨뜨린 드래곤에 맞서 여신이 페이서스를 창조한 순간부터 이 땅에는 전쟁이 피었다. 잠시의 평화.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혼란을 기다리는 휴식 같은 시간일 뿐이었으니……. 무한의 마나가 잠들어 있는 여신의 눈물. 그것을 둘러싼 수많은 욕망. 주신의 만든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여신의 눈물을 지켜야 한다. 끝이라 생각지 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
[※ 본 콘텐츠는 권리자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제작된 저작물로서,모바일 RPG <이데아 - 플레니스의 수호자>의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입니다.]무한의 마나가 잠들어 있는 여신의 눈물. 그것을 둘러싼 수많은 욕망들이 불러온 또 다른 전란.주신의 만든 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 여신의 눈물을 지켜야 한다.끝이라 생각지 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검을 좋아하는 것은 무림에 대한 동경 때문은 아니었다.어릴 적 아버지가 등에 메고 다니던 그 모습이 좋았다. 그때의 검은 마치 장난감처럼 느껴졌으니까.무림인이 되어 검을 잡았을 때, 그건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었다.검은 무거웠고 날카로웠으며, 생사(生死)를 결정할 수 있는 무기였다.두렵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검이 가진 솔직함이 마음에 들었다.검은 내게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누군가 내게 너의 하늘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하늘은 검이라고 답할 것이다.내 하늘은 검천(劍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