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도 사랑이 올까요?> 스무 살의 사랑, 그 초콜렛처럼 달콤쌉싸름한 이야기. 누구에게나 스무 살 설레던 사랑이 있기 마련이다. 서툴렀던 탓에 매번 아프게 끝났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사랑. 이 작품은 청춘의 상징인 캠퍼스를 배경으로 갓 스무 살이 된 여성 '주연'의 시선을 빌려 짧지만 풋풋한 첫사랑을, 그리고 이별 뒤에 찾아오는 또 다른 희망을 그려냈다. 외모면 외모 노래면 노래, 뭐 하나 꿀리는 게 없는 인기남 '현우'와 운명처럼 엮여버린 시니컬한 여대생 주연, 그리고 언제나 그녀의 기억 속에서 숨쉬던 동창생 '현재'가 엮어가는 소소하고도 복잡다단한 애정 일기! 모든 사랑이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그 엔딩이 더 좋은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 점, 그리고 비로소 그것을 깨닫고 성숙해져가는 한 평범한 여대생의 이야기가, 지금 사랑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 가녀린 청춘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활인 (상)>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300만 베스트셀러 박영규 작가 신작 소설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역사 대중화에 이바지한 작가 박영규는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실록에 조예가 깊다. 수백 년 전 분명히 존재했을 인물들은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거나 운이 좋으면 실록 속 몇 글자, 혹은 몇 줄로 남아 있다. 사실에 근거한 역사서를 주로 쓰던 작가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속 한구석에 남아 있기에는 안타까운 인물들을 소설로 쓰기 시작했다. 『활인』은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활인’이라는 주제에 주목했다. 조선 태종, 세종 시절에 역병을 잡는 데 앞장섰던 의승 ‘탄선’과 조선 전기의 가장 위대한 의사였던 ‘노중례’,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의술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인을 좇는 인물들은 얼핏 무관해 보이나 엉켜 있던 인연의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며 그들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난다. 탄선은 고려왕조 때 태의를 지냈을 만큼 의술이 뛰어나지만 왕조가 바뀔 때 벼슬을 내려놓고 승려가 되었고, 노중례는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고 죽은 뒤 천민으로 전락해 시신을 검시하는 오작인이 되었으며, 소비는 어릴 때 신당 앞에 버려져 국무와 탄선의 손에 자랐다. 이들이 시련을 겪으면서 틀어진 삶의 방향이 세종(충녕대군)을 향하게 되고, 네 인물이 긴밀히 연결되며 활인의 길을 개척해나간다.
<건청궁일기> 편견과 아집 속에 가려진 인물 명성황후를 되살려내다! 거칠고 암울한 시대를 살다간 한 사람, 여인으로, 아내로, 어미로, 왕비로, 권력자로 본 명성황후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300만 베스트셀러 박영규 작가의 회심작! “그날 밤 건청궁 뜨락에서 살해된 여인은 정말 조선의 왕비였을까? (…) 여인은 죽는 순간까지도 그 책을 품에 품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도대체 무슨 책이기에 죽는 순간에도 이렇듯 소중하게 품고 있었을까.”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대중역사가 박영규의 장편 역사소설. 기획부터 탈고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이 걸린 이 책은, 명성황후를 화자로 하여 어지럽고 위태로웠던 조선 사회와 세계 열강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한 나라의 국모로서 자신의 인생을 편견의 눈으로 풀어낸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치밀하다. 암울하고 위태롭던 조선말 대한제국 시기 급박하게 돌아갔던 궁궐 안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읽는 재미와 함께 역사에 대한 지적 흥미를 자극한다. 작가는 일인칭 시점으로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리며 그의 삶을 대변한다. 명성황후에 고착되어 있는 편견을 흔들어놓음으로써 명성황후를 거칠고 암울한 시대를 살다간 한 사람으로, 여인으로, 아내로, 어미로, 왕비로, 권력자로 다각화하여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왕비는 그저 아내로, 어미로, 며느리로 살 수 없는 자리였다. 중궁의 자리는 그저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 맹수였고 주변의 모든 물건이 나의 목을 향해 날아드는 화살이었다. 그들의 걸음 하나, 말 한 마디, 눈짓 하나가 모두 비수였다. 그들은 아무도 그저 웃는 사람이 없었고 그저 우는 사람도 없었다. 먹고, 자고, 숨쉬고, 기침하는 모든 것에 의도가 숨어 있었다. 궁궐은 단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되는 전쟁터였다.”
<밀찰살인>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주상의 병을 고쳐야 한다! 절대 군주를 꿈꾸던 정조는 어떻게 일어서고 어떻게 쓰러졌을까? 심환지가 남긴 300여 통의 밀찰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깊이 있는 서사, 치밀한 구성, 압도적 몰입도!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으로 일군 역작 300만 베스트셀러 실록사가 박영규 표 역사소설 "한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유명한 박영규 작가가 8년 만에 쓴 장편소설 『밀찰살인』을 출간한다. 이 작품은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팩션으로, 이야기는 특별한 종이를 만든 한지 장인 부부의 죽음부터 정조 즉위 공신이자 벼슬을 내려놓은 채 은밀하게 주상이 내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에 익사한 정민시, 평생 관직을 멀리한 팔순의 의원 이경화의 암살로 이어지는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정약용, 박제가, 백동수, 오유진의 활약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 간의 암투를 속도감 있게 다룬다. 당시 조정의 붕당 상황과 이를 물밑에서 치밀하게 이용하는 정조의 치세술, 그리고 정조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증의 원인과 처방을 백방으로 알아보고 다니는 정약용, 나아가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엄청난 음모를 다루고 있어 한 편의 미스터리를 보는 듯 흥미진진하다. 『밀찰살인』은 역사물에서 국내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박영규 작가의 야심작이다. 18세기 붕당의 구조와 문화사회상, 서학(천주교)의 국내 유입과 박해, 한의학과 법의학, 종이를 만드는 기술 등의 사료에 근거해 쓴 작품으로, 어디서부터 역사이고 어디가 소설적 상상력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치밀하게 당대의 상황을 재구성하여 읽는 재미와 더불어 역사에 대한 지적 흥미를 자극한다. "누구든 가장 잘하는 일 때문에 화를 입는 법.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법이니까." 자살로 위장한 타살의 배후는… 우포청 포도부장 오유진은 거지들이 모두 얼어죽을 만큼 추운 경신년(정조24) 정초, 산속에서 목을 맨 시체 두 구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는다. 시체는 지작장이 부부로, 광목에 졸린 목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목을 매었을 때 나타나는 붉은 시반을 보였고, 그외에 저항한 흔적이나 가격을 당한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어 자살로 보였다. 하지만 시신을 옮겨 시간을 두고 좀더 들여다보고는 목을 매는 데 사용한 광목의 두께와 목에 나타난 시반의 두께가 다르게 나왔고, 광목을 묶은 나뭇가지에 껍질이 벗겨지거나 흔들린 자국이 전혀 없었다. 자살의 증거는 많지만, 타살의 반증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 오유진은 예전 군관으로 근무할 때 인연이 된, 의학과 검시에 조예가 깊은 당대 최고의 천재로 소문난 정약용에게 도움을 청한다. 정약용은 목탄가루를 꺼내 물과 섞은 다음 시신의 목에 바른 후 시반의 색깔을 보고는 범인은 일반인이 아닌 검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자가 교묘하게 액사로 조작한 타살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4년 전에 생겼다는 산속 지작소 부근에는 인가도 없고, 인근 지작장이들과의 교류도 없었다. 한지를 만드는 관청에서 근무하는 장인에게 죽은 지작장이의 종이를 보여주는데, 그는 40년간 한지를 제작했지만 평생 처음 보는 종이라며 특이한 재질과 제작방식에 감탄한다.… "승냥이들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호랑이뿐이었다. 그것도 굶주린 호랑이여야 했다. 홍국영과 김종수, 채제공이 모두 그런 호랑이였다. 하지만 호랑이도 배가 부르면 다시 승냥이떼가 되었다. 그 승냥이들을 흩어놓기 위해서는 다시 또 한 마리의 굶주린 호랑이가 필요했다. 그래서 시파가 승냥이떼가 되었을 때 이산은 굶주린 심환지를 불러들여 호랑이로 키웠다." 왕도정치를 꿈꾼 정조, 폐족에 처한 정약용과 심환지의 처세 이 작품의 묘미는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 정공법으로 승부를 걸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이들의 심리묘사에 있다. 이들은 자신이든 자신이 몸담고 있던 조직이든 권력에 의해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 무엇보다 왕권을 강화하고 조정의 기관을 무력화시키며 붕당의 주인이고자 했던 정조의 심리 묘사와, 위태로운 남인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주상의 치료책을 찾아야 하는 정약용의 사투, 그리고 폐족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조와 밀찰을 주고받는 벽파의 영수 심환지의 심리 묘사나 노회한 처세술이 무엇보다 재밌는 읽을거리다. 사료에 대한 세밀한 고증과 치밀하고 꼼꼼한 플롯으로 당대의 상황을 복원하여 몰입감을 높여주고, 왕도정치로 조선의 부흥을 꾀한 정조의 병과 연이은 살인사건을 놓고 당대 최고 인재들 간의 목숨을 건 두뇌게임이 이 소설의 압권이다.
<활인 세트 (전2권)>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300만 베스트셀러 박영규 작가 신작 소설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역사 대중화에 이바지한 작가 박영규는 ‘실록사가’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실록에 조예가 깊다. 수백 년 전 분명히 존재했을 인물들은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거나 운이 좋으면 실록 속 몇 글자, 혹은 몇 줄로 남아 있다. 사실에 근거한 역사서를 주로 쓰던 작가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속 한구석에 남아 있기에는 안타까운 인물들을 소설로 쓰기 시작했다. 『활인』은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활인’이라는 주제에 주목했다. 조선 태종, 세종 시절에 역병을 잡는 데 앞장섰던 의승 ‘탄선’과 조선 전기의 가장 위대한 의사였던 ‘노중례’,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의술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인을 좇는 인물들은 얼핏 무관해 보이나 엉켜 있던 인연의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며 그들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난다. 탄선은 고려왕조 때 태의를 지냈을 만큼 의술이 뛰어나지만 왕조가 바뀔 때 벼슬을 내려놓고 승려가 되었고, 노중례는 아버지가 살인 누명을 쓰고 죽은 뒤 천민으로 전락해 시신을 검시하는 오작인이 되었으며, 소비는 어릴 때 신당 앞에 버려져 국무와 탄선의 손에 자랐다. 이들이 시련을 겪으면서 틀어진 삶의 방향이 세종(충녕대군)을 향하게 되고, 네 인물이 긴밀히 연결되며 활인의 길을 개척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