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신
조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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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칼날

유서 깊은 무술 수련관인 ‘인왕 도장’. 그곳에 한 남자가 나타나 관장과 사범들에게 독이 든 차를 대접하여 모두 죽이고 금고를 털어가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금고 내용물인 두개골의 원래 주인인 금속공예가 김만열을 찾아가지만, 그 역시 자기 작업실에서 머리 없는 시체로 발견된다. 게다가 부검 결과 그의 사망 시각은 인왕 도장 사건보다 전이었다. 특이하게도, 김만열의 방에서 ‘혈적자’(청나라 때 쓰던 휴대용 단두대)의 설계도가 나오고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수많은 사건을 단 한 번도 해결하지 못한 적 없는 명탐정 조대현, 그의 친구이자 조수인 윤경식이 끔찍한 살인사건의 중심부로 나서게 되는데...

까마귀 우는 밤에

정월 대보름 밤, 한백영 형사는 사이비 종교단체인 ‘삼족오교’가 운영하는 비밀 마약 공장을 급습하다가 삼족오교 교단의 킬러 ‘김혼’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그러나 백영은 죽기 전에 저주를 받아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유령이 되고 만다.  하릴없이 세상을 떠돌던 백영은 삼족오교 교단 장로 한 명이 살해되었으며 그 사건 때문에 삼족오교가 자신의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백영은 유령의 몸으로 다른 사람에게 빙의하여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여동생을 구하려 한다.  한편, 삼족오교 교주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까마귀와 관련된 설화가 실린 책과 삼족오교 명함을 받는다. 그리고 삼족오교 장로는 한 명씩 살해  되기 시작하고 장로가 한 명 희생될 때마다 명함에 표시된 삼족오의 다리가 하나씩 지워진 채 교주에게 배달된다.  과연 이 연속 살인 사건의 범인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까마귀에 집착할까.  그리고 백영은 유령이 된 채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사냥꾼 모자(미스터리 노블 외전-홈즈 오마주편 02)

평범한 여대생인 서수경에게 영국에서 친구가 보낸 소포가 배달된다. 그녀가 꼭 갖고 싶었던, 셜록 홈즈 복장이었다. 그런데 그 소포가 배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영국에서 두 사람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들은 그녀에게 배달된 모자가 실제 홈즈의 것이며 그 모자를 쓰면 홈즈 같은 추리를 할 수 있고 그 모자를 쓰고 6. 25 때 없어진 보물을 찾으려 한다는 말을 한다. 그녀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그들에게 그 모자를 건네고 만다.

필론의 7

<필론의 7> 쇠파이프로 만든 피라미드 안에서 살해된 남자를 시작으로 끔찍한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그 사건들 모두 '필론의 7대 불가사의' 즉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배경으로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명탐정 조대현. 용의자 '쿠크리'를 추적하며 살해 현장에 남겨진 암호를 해독해 나가는 조대현과 그의 조수 윤경식. 둘은 홈즈와 왓슨 못지 않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미궁에 빠진 희대의 사건을 점점 해결해 나간다. 한편, 단순 살인인 줄 알았던 사건 속에는 한 가문의 슬픈 복수의 역사와 보석에 얽힌 탐욕의 역사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데...... 한국 추리소설의 미래, 조동신 작가가 선사하는 본격 추리소설! 연쇄살인, 기괴한 살인마, 예측하기 힘든 등장인물, 트릭, 암호, 그리고 명탐정까지. <필론의 7>에는 추리 독자들이 열광하는 모든 요소들이 가득 들어있다! 웰메이드 스토리 브랜드 '캐비넷'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추리소설!

아귀도

<아귀도> 살인마와 괴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하이브리드 미스터리 스릴러 제주도 남서쪽 아귀도 주변에서 낚싯배 한 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배에 탄 실종자의 가족인 문승진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가 괴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교 후배 민희주와 마주친다. 아버지가 참석하기로 했던 낚시 모임에 찾아간 이들은 우연한 사고로 모임의 멤버들과 함께 아귀도로 피신한다. 그 섬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살인마와 거대 괴물의 위협이라는 것을 모른 채. 비밀 연구소가 있는 어느 외딴섬에 고립되고 살인마의 등장으로 최악의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설상가상으로 거대 괴물까지 나타난다. 숨어 있자니 살인마에게 죽을지도 모르고 바다로 나가자니 괴물에게 당할지도 모르는 진퇴양난의 사태. 서바이벌 게임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이들은 생존을 위해 범인 찾기에 도전한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한 사람씩 죽음을 맞이하는 지옥 같은 위기. 과연 이들은 살아서 이 섬을 나갈 수 있을까? ‘범인 찾기’ 형식의 전통적 추리 구성에 그동안 판타지나 SF 스릴러에서만 볼 수 있었던 괴수 스릴러를 믹스한 국내외에 전례 없는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 장편소설 『아귀도』. 한 편의 스릴러 영화 같은 이 작품은 독자에게 수수께끼 속 반전과 스릴이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칼송곳

<칼송곳> 칼송곳 장만호는 전라 좌수영으로 발령받은 군관이다. 그가 발령받기 전에 부임한 신임 좌수사가 바로 이순신 장군이다. 무기, 군량 등을 모두 직접 점검해 조금이라도 업무에 하자가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곤장을 때렸다. 불만이 없다면 거짓말일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물을 거두던 어선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려서 배를 돌려 가보니 사람 시체가 나왔다. 그건 바로 좌수영 선소 소속 대장장이의 시체였다. 왜군 간자가 숨어 들어 귀선 모형을 훔치려다가 대장장이에게 들켜 그를 죽인 것으로 정황이 밝혀지고 있었다. 왜군 간자가 있을 가능성만으로도 좌수영은 발칵 뒤집어졌다. 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장만호에게 조사를 지시한다. 편전(片箭) 1591년 전라좌수영, 왜군 간자가 군 첩보를 빼내려 하다가 군관 장만호에게 붙잡힌다. 그는 곧 왜군이 조선을 칠 것이라고 말하곤 자살해 버린다. 같은 시기 다대포 관아의 관비인 나해는 첨사의 활을 훔쳐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도둑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첨사 윤흥신이 자신에게 활을 줬다고 한다. 그는 나해에게 몇 달 동안 활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이때 휴가를 얻었은 장만호는 자신의 스승인 윤흥신을 찾아가서 나해를 만난다. 윤흥신은 둘이 활 시합을 하라고 했는데 만호가 지고 만다. 그런데 그만, 나해가 무기 창고를 열어놓는 바람에 비가 들이쳐 화살이 젖고 만다. 윤흥신은 벌로 만호와 나해에게 그 화살들을 모두 바다로 쏘라고 명령한다. 둘은 겨우 밤새 다 쏘고는,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연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난다. 윤흥신은 힘껏 싸워 첫날에는 왜군을 후퇴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다음날까지 버틸 수는 없었다. 나해는 그를 도와 활을 당기며 왜군에 맞선다. 은혜 갚은 두꺼비 며칠 전부터 대대적으로 침략해 오는 왜군 때문에 장만호는 휴가를 중단하고 복귀해 경상도의 처참한 침략상황을 보고한다. 이순신은 경상도 남부 군영을 점령해 나갈 왜군의 방향을 알아보는 일을 첩보 담당 군관인 장만호에게 맡겼다. 그의 첩보 부대는 거제 현령이 원균의 후퇴 명령을 따르지 않은 채 아직 항복하지 않고 거제읍성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거제읍성에 도착해 현령을 만났는데, 성안에서 군관 한 사람이 왜군 간자의 독 묻은 수리검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왜군 간자는 몰래 숨어 들어왔을까, 아니면 아군 중에서 누군가 매수된 것일까. 보화도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세운 전공은 조선은 물론 그 전에 있었던 왕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모함을 받아 도성으로 압송되어 처참한 고문을 받았다. 그가 통제사에서 물러난 뒤 부임한 원균은 1만 이상의 수군과 거의 모든 배를 잃고 마는 수모를 겪고 만다. 이순신이 복직했을 때 조선 수군에게 남은 배는 고작 12척뿐이었고, 나중에 겨우 1척 더해졌다. 식량도 무기도 군사도 모자랐다. 그런 상황에서도 서해를 노리던 왜군을 진도 앞바다 울돌목에서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장만호가 본영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 군사가 달려와 전라 우수영의 한 군관이 살해당했다는 비보를 전했다. 이순신 장군은 장만호에게 이 수상한 살인사건을 맡긴다.

고종의 그레이트 게임

한반도 전체가 방사능으로 뒤덮이던 날, 한 가닥의 빛이 내려왔다. 그리고 과거로 이동했다. 그런데 웬걸? 내가 운현궁 도령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