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전혜진
평균평점 3.13
자살클럽

살인 사건 현장에 입회한 강력계 형사 윤진에게 도착한 동영상 하나.   그것은 현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실황이었다.    “자살 클럽이라고 혹시, 들어 본 적 있어?” ..

옹주님 우리 옹주님

선비님! 소녀, 기다릴 것이옵니다! 자시까지 기다릴 것이옵니다!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이승과 이별을 고한 팜므파탈 선영. 그녀 앞에 나타난 저승사자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바로 조선시대 신휘 옹주가 되어 새로운 삶을 누리라는 것! 하지만 이게 뭐야! 나, 선영은 쭉쭉빵빵 미녀였다고. 그런데 신휘 옹주는 뚱. 뚱. 하다! 이렇게 살 수는 없지. 그리고 이어진...

바람난 여자

옆집에 내 앙숙이 살고 있다. 어제도 싸웠고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울 거다! 그런데 이 감정은 뭐지?새로 이사 온 옆집 남자, 도저히 참으려 해도 참을 수가 없다. 이사 오는 첫날부터 시끄럽게 굴더니, 그 남자의 개까지 내 화단을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은 비싼 돈 주고 산 가슴 보정용 패드를 개나 주인이나 주워서 똑같이 장난치...

허그 허그

고아원에서 거두어진 이래, 민 회장의 무남독녀 가영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온 순정. 가영의 부탁으로 그녀는 맞선 자리가 생길 때마다 대신 나가 100퍼센트 걷어차이는 폭탄이 되어 남자들을 한 방에 떼어 내었다.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그녀의 폭탄 연기가 먹히지 않는 남자가 나타났으니, 그의 이름은 유지석, 직업은 검사였다! 그를 떼어 내기 위해 순정은 모든 수단...

은주를 지켜라

아버지가 여행 가신 사이에 외제차를 들이받은 은주는 수리비를 벌기 위해 3개월 단기 하숙을 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좋은 하숙생 구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더냐. 몇 번의 실패 끝에 ‘거렁뱅이만 아니면 다 괜찮아!’라고 외치는 은주의 앞에 나타나 3개월치 선불금을 흔들며 하숙을 청한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 시건.잘생기고 키 크고 체격 좋은...

내기 신부

내기 바둑에서 진 할아버지 때문에 6개월간 대주그룹 철부지 반항아 정재하의 보디가드가 된 만능 여성 혜준. 재하는 잔소리쟁이 혜준을 내쫓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한다.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와 몇 가지 옵션, 그러니까 차 안에서 화끈한 장면을 서비스로 보태면 열이면 열, 다 차를 놓고 떠나 버렸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성공률은 100퍼센트였다. 이 여자...

푸른 수염과 사랑에 빠지다

“저…… 전, 조, 조난을 당했는데요.”“다 내려와선 무슨 조난이야? 1킬로미터만 더 내려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악! 이럴 수가! 그런 줄 알았다면 이렇게 남의 집에 들어와 불안에 떨며 칼이나 숨기는 엉뚱한 짓을 하지 않았을 텐데. “나, 나가야 하나요? 지금?”&l...

팥쥐의 연인

스토커 같은 여자를 피해 숨어들어 간 곳.하지만 그곳엔 2년 전의 푸근했던 아주머니 대신마귀할멈, 팥쥐 같은 이상하고도 무서운 여자뿐이었다.이봐, 내가 누군 줄 알아?최고 인기 배우 진유찬이라고, 진유찬!어…… 이거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굴로 들어온 거 아니야?억울하게 회사에서 쫓겨나 고향집에 왔더니말만 한 딸 혼자 두고 엄마는 여행...

이대팔 교수의 연애학개론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크고, 또 같이 자도 잡혀가지 않는 그런 여자가 좋아. 넌 그 셋 중에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게 있어? 어린 게 엉덩이에 뿔만 나서는…….가서 공부나 해. 그리고 나중에 내가 말한 조건이 충족되면 그때 찾아와라.자리 비어 있으면 그때 생각해 볼게.”어린 시절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

그 여자의 이중 생활

그 여자, 윤재인.12년 전, 두꺼운 안경에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 볼을 출렁이며 나간 미팅 자리에서 그녀는 완벽하게 폭탄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는 잘나가는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완벽한 커리어우먼인 그녀.그녀 앞을 막을 사람이 누구일쏘냐! 다 덤비라 그래!그 남자, 정승원.12년 전, 술집에서 홀로 친구를 기다...

소설 족쇄 - 두 남매 이야기

만화 <족쇄>의 원작자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족쇄이야기.“내겐 오빠 뿐이야….”출소하는 앳된 소년의 모습을 한 서준현. 하지만 그는 이미 스물을 넘긴 성년이다. 누군가는 불안하게, 누군가는 절실하게 준현을 기다렸던 사람들.그리고 그 사람들 속에 준현의 여동생 나현이 있다. 그날밤 부모를 죽이는 사건을...

눈물 젖은 삼겹살

〈강추!〉**본 도서는 〈마이 웨딩 (무삭제판)〉의 원작입니다.***진상 손님으로 인해 일순간 파국의 길로 치닫게 된 혜민의 웨딩 컨설팅 회사, ‘청실홍실.’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의 사진작가이자 8년 전 이혼한 애증의 전남편 서강진이 필요했다. 자존심을 접고 전남편을 찾아간 혜민에게 강진은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하룻...

S에 대한 즐거운 상상

달콤하고 설레는, 정열적인 남자는 로맨스 소설 속에서나 있는 걸까? 언제나 꿈꿔왔던 로맨스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다!로맨스 작가를 꿈꾸며 낭만적인 연애를 하리라 오늘도 다짐하는 중학교 영어 선생, 고민정. 하지만 현실은 모태솔로. 그런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당신은 인형의 나라 왕자님, 아니 냉정한 수학 선생, 차성우!...

30일의 크리스마스

가진 거라곤 작은 붕어빵 포장마차와 월세로 살고 있는 낡은 옥탑방이 전부인 여자, 최미랑.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해 주고, 그녀의 옥탑방에 하룻밤 신세지게 된 호텔왕의 아들, 한태서.한참 어린 녀석인데 하룻밤 재워 준다고 무슨 일이야 있겠어? 하지만 그 하룻밤이 동거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내가 김밥을 마는 조건으로 동업하자.”그...

여신님이 우리집에 눌러앉았습니다
3.5 (2)

新올림푸스 신화 개막!!신들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아침을 날라다 주는 여자 사람 친구가 있다는 걸 제외하면 특별할 게 없는 남고생 남정현. 그런데 등굣길 버스에 화살이 꽂히며 그의 삶이 순식간에 뒤바뀌게 된다.끊임없이 정현을 공격해오는 신화 속의 괴물들. 학교가 붕괴되고,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런 위험한 순간에 정현을 구해준 것은 천재 바둑기사 소녀, ...

여우의 유혹 (개정증보판)

달이 뜨지 않은 밤. 세상과 차단된 그곳에서 본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의 벽화. 그때부터 정인의 고달픈 인생은 더 고달파지기 시작했다.  “그 여자의 몸에서 나와. 그러지 않으면 차라리 죽여 달라고 애원하게 될 거야.” 호시탐탐 여우의 목숨을 노리는 사냥꾼의 손에 사로잡힌 정인. “날 풀어줘요. 당신을 만질 수 있게.” 그리고 필사적으로 탈출하기 위해 사냥꾼을 유혹하는 그녀 안의 구미호. 그들의 달콤·살벌한 밀당이 시작되었다.

홍등의 골목

"닿지 않을 세계  내가 닿아야만 하는 세계가 그곳에 있었다  아직 내 것이 아닌, 내가 갖고 싶은 세계  손에 닿을 듯 실감나는 가까운 곳의 이야..

월하의 동사무소

청년 실업 몇 10만 명이라는 암울한 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8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기적처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아가씨 이월하. 하지만 발령받은 곳은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다 낡은 동사무소인데다 그곳의 동장님은 하루종일 책상 위에 엎어져 잠만 자느라 도통 낮에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아무리 복지부동 공무원이라지만 이래도 되는 걸까&h...

야담서생 (전체이용가 개정판)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전체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 입니다.내금위 종사관 중에 류 씨 성을 가진 자가 있었는데 그 키는 육척에 달했고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칼솜씨에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무관이었더라. 이런 그를 겨냥한 서책이 궐 안에 돌았는데 내용인즉슨 궐 내에서 종사관 하나가 순진한 궁녀들을 꾀어 정을 통한다는 이야기였는지라. 이 남우세스러운 책 제목으로 말하자면 ‘궁녀의 외출’이요, 그 주인공 이름 또한 내금위 류 종사관이었으니 이 놀라운 우연에 잘 나가던 류 종사관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꼬이기 시작하는구나. 『푸른 수염과 사랑에 빠지다』 『눈물 젖은 삼겹살』 의 작가 전혜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야담서생 (전체이용가 개정판)』.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야담서생 (전체이용가 개정판)』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하얗게 밤이 빛나고
2.75 (2)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그는 핀란드에 살고 있고, 그녀는 한국에 살고 있었다.그는 한국을 싫어했고, 그녀는 시골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체질이 아니었다.그는 윤 회장을 증오했고, 그녀는 그 윤 회장의 딸이었다.할머니의 유산과도 같은 갤러리 ‘수’를 지키는 조건으로 유명 화가 차이환의 그림을 얻기 위해 향한 핀란드행.“나도 당신처럼 곰탱이 같고 무뚝뚝하고 밥맛없는 사람이 좋아서 한 말은 아니었거든요.”일명 ‘마녀숲’에서 무례한 첫인상으로 이환에게 눈도장을 찍은 해라는그림을 얻기 위해 접근하지만 점차 운명처럼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하고……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한 상처를 지녔다는 걸 알게 된다.“누군가는 그 불에서 못 빠져나왔으니까.”이환을 괴롭게 한 과거의 악연에서 자신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해라.심지어 그녀의 기억 속 어긋나있던 퍼즐마저 점차 제자리를 찾는다.악연과 운명 사이.시험대에 오른 두 사람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추운 나라처럼 꽁꽁 얼어붙은 남자와 누구보다 외로웠던 여자의 마음을따끈히 녹여버린 마법 같은 힐링 로맨스.작가 전혜진의 장편 로맨스 소설 『하얗게 밤이 빛나고』.잔잔한 힐링 로맨스 『하얗게 밤이 빛나고』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그 여자의 사정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존재했다는 걸 알고 있어?”34년 인생, 그의 관심사는 오직 공룡이었다.그의 인생의 목표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출토된 공룡의 원형 화석을 보는 것이었고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6,500만년 이전 공룡이 존재했기 때문이다.그런 장현제 교수에게 난생처음으로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 여자가 나타났다.동에 번쩍 서에 번쩍, 종횡무진 나타나는 그 여자의 정체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난, 세상을 돌아다니고 싶어요. 온 세상, 전 세계를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며 눈에 담고 싶어요.”흡사 조선 시대처럼 규율이 엄격한 집에서 나고 자란 연우에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유일한 탈출구였다.꿈을 이루기 위해 다년간 무던한 노력을 해 왔다.이제 마지막 결실을 앞둔 상태에서 그녀는 그를 만나고야 말았다.장현제 교수.그를 만나는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자신이 인생 최대의 난제에 부딪혔다는 것을.

사이후이, 싸이파이

천재 지략가 제갈공명의 마지막 밤,그날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공명의 최후를색다르게 그려 낸 기상천외한 상상력! 공명의 특급 비책이 밝혀지는 순간삼국지의 역사는 다시 기록된다! 건흥 12년(234) 가을 오장원. 선주 유비의 유지를 이어받은 제갈공명은 4차 북벌을 위해 오장원에 진을 친다. 위군에는 필생의 라이벌 사마의가 버티고 ...

내일은 커플

그 여자는 제정신이 아닌 듯 보였다.그녀는 술자리의 악몽이었다.물어본 거 또 물어보고, 웃다가, 춤추다, 화내다, 기어이 집까지 그의 등에 업혀 실려 가기까지.그럼에도 그녀는 눈부시게 빛났다.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정원은 물었다.“너, 나랑 만날래?”그다음 날부터 그녀는 연락을 끊었다.빨리 연애해서 결혼하라는 할머니의 성화 때문에 그녀는 상상의 연인을 만들었고, 그 대상의 모델은 그 남자, 윤정원이었다.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그 사소한 거짓말은 결국 큰 사달을 만들고 말았다.하아, 윤정원. 너, 하루만 내 남친 돼 줄래?

280일

<280일>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이 시대에, 이 세상에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임신 후 나의 몸, 가족, 회사, 사회와 끊임없이 부딪히는 네 친구의 고난과 극복의 과정을 그린 여성 공감 소설 은주, 지원, 재희, 선경은 삼십 대 중후반에서 사십 대 초반 비슷한 또래의 절친한 사이다. 넷 중 가장 늦게 결혼식을 올린 은주의 예식장에서, 프리랜서 작가 재희는 임신을 할까 고민 중이고, 꿈에 그리던 강력계로 가기 직전인 형사 지원은 임신에 대해 생각이 없으며, 회사원 선경은 임신을 간절히 바란다. 모두 관점은 다르지만 임신이 자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사실엔 생각이 같다. 몇 주 후 그렇게 원하던 승진을 한 후 예상치 않은 임신이 닥치자, 같은 경찰인 남편은 축하를 받는 반면 지원은 팀 일에서 배제를 받고 싸늘하게 식는다. 한편 아이를 원하는 남편의 소원으로 인공수정 시술을 시작한 재희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는다. 가장 나이가 많으면서 성공한 1인 기업가이기도 한 은주는 나이와 임신에 대한 마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아이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선경은, 지나친 비용 부담으로 집까지 줄여야 하는 경제적 부담까지 감수해가며 여러 번 시험관을 시도한 끝에 마침내 ‘세’쌍둥이를 임신한다. 회사에서는 나가 달라는 눈치를 주지만 끊임없이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회사를 관둘 수 없는 선경. 그러나 너무나 큰 모멸감을 겪은 후 결국 회사를 그만둔다. 그 와중 은주도 생각지 못한 임신을 하고, 숱한 눈치에도 악착같이 지구대로 옮겨 근무하던 지원은 경찰복을 입은 채 출산을 맞는다. * 추천사 이 책을 읽고 비출산을 결심했다. (이 책이 디스토피아 SF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_민서영(《썅년의 미학》 작가)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아 정말 현실적이다’였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는 네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한국에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 겪게 되는 갖가지 시련들을 집약해 놓는다. 아이는 둘이 함께 만들고 낳아 기르는 것인데 왜 여자만 인생을 모두 걸고 임신을 결심해야 하는지. 그래서인지 여러모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동시에 읽기 힘겨운 부분들도 있었다. “국가가 애를 맡겨둔 것처럼 군다”는 얘기에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고 책장을 넘기는 게 힘들었던 부분은 유산과 경력 단절에 관한 에피소드였다. 현실에서 마주했던 스트레스와 다시 직면하는 듯한 느낌에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임신과 출산을 직접 겪으며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실제로도 많이 느꼈다. 미혼일 때 주위의 임신한 친구들을 나름 배려했는데 직접 겪고 나니 내가 참 모르는 게 많았구나 싶은 생각만 든다. 임신의 주체인 여성들이 이렇게 임신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현실과 마주하는 일이 한참 잘못됐다고 느껴질 뿐이다. 하다못해 간단한 수술을 받더라도, 수술의 득과 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의를 하는데…. 임신과 출산에 대해 현실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이 작품은 그래서 소중하고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현실적인 임신과 출산,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해 다룬 책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_윤한(《길티 이노센스》 작가)

불법개조 가이노이드 성기 절단 사건

<불법개조 가이노이드 성기 절단 사건>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49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아틀란티스 소녀

<아틀란티스 소녀> “다양한 여성들의 빛나는 서사” 한국 페미니즘 SF의 기수, 전혜진이 그리는 보드라운 퇴보와 멸망!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을 전복시키는 우아한 다정함! 세계 최다 발행 SF 잡지 《科幻世界》 글로벌 공모전 수상작가 전혜진의 첫 SF 소설집! 수많은 작가들이 수많은 책을 쓴다. 작가의 표현을 빌자면, “20년 동안 기다려 왔으나 아무도 써주지 않은” 책들을 전혜진 작가는 근래 왕성하게 발표해 왔다. 한반도 전체가 거대한 ‘노 키즈 존’임을 통렬히 비판한 장편소설 《280일: 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구픽, 2019)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임산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가 하면, 30년간 읽어온 한국 SF 순정만화를 재조명한 에세이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구픽, 2020)를 발표하며 놓쳐서는 안 될 순정 SF 만화들을 기록했다. 그뿐인가, 옛 귀신 이야기들 속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성, 귀신이 되다》(현암사, 2021)와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지상의 책, 2021)를 연달아 내놓았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여성 과학자들을 다룬 《우리 반 마리 퀴리》(리틀씨앤톡, 2020), 《우리 반 에이다》(리틀씨앤톡, 2021)까지 발표했다. 작가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분명해 보인다. 이처럼 오롯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오롯함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소설집을 먼저 읽은 박문영 작가는 그 원동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얼떨떨할 정도로 성실하고 충만한 열두 편의 단편을 읽고 나면, 손발에 근력이 생기는 것 같다. 있는 힘을 다해 싸우려는 마음, 의로운 마음.” 그 싸움은 때로 <불법 개조 가이노이드 성기 절단 사건>에서처럼 과격해지기도 하지만, “작가가 ‘화를 내며 감정적으로 썼다고’ 불평할 일은 없을 듯하다. 이 단편은 어떻게 봐도 충분히 ‘이성적으로 자제’한 결과물이니까. 당대 사회의 의식과 가치관에 전면적인 질문을 해본다는 면에서 SF의 혁명성과 전복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이 소설은 그 예시로 아무 흠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작가가 그리는 이 세계는 보드라운 퇴보와 멸망을 향해 간다. 그리고 그 세계를 전복하는 데 전혜진은 주저하지 않는다. 이 책은 2007년 전혜진 작가가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후, 첫 소설집 《홍등의 골목》(온우주, 2013) 수록작을 포함해 14년간 작가가 집필한 50여 편의 중단편 소설을 모두 검토하여 선별해 엮은 첫 ‘SF’ 소설집이다. ‘SF’를 강조하는 이유는, 작가가 근래 발표한 각종 픽션과 논픽션의 끝이자 시작에, 여기 모은 소설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혜진은 무례하고 폭력적인 세상에서 현실을 철저히 파헤치고, 과거를 돌아보며 그 계보를 찾아 왔다. 그리고 현실에 머물지 않고 과감히 이를 전복하는 이야기들을 써 왔다. 그 이야기들이 SF인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여기 모은 전혜진의 SF들은 그 우아한 투쟁의 기록이자, 또 잘 벼른 칼날이다. 불합리한 성차별과 인습의 탯줄을 기어이 끊을.

파촉, 삼만리

<파촉, 삼만리>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101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탯줄의 유예

<탯줄의 유예>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99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죽은 사람의 관 위에 열 여섯 사람

<죽은 사람의 관 위에 열 여섯 사람>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90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은하레일의 밤

<은하레일의 밤>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78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옴팔로스

<옴팔로스>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69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선녀와 광복군

<선녀와 광복군>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57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블러디, 블러디

<블러디, 블러디>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51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권력의 기억

<권력의 기억>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21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교환 및 반품은 7일간 가능합니다

<교환 및 반품은 7일간 가능합니다> 한국 작가 21인과 중국 작가 12인이 쓴 10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들 정세랑, 김보영, 배명훈, 김이환 등 한국 장르소설의 대표 작가들을 배출해온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아작이 만드는 전자책 총서!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 이상, <거울> 중에서 2003년부터 한국 장르문학을 지켜온 환상문학웹진 거울, 지난 18년간 거울이 아니었던들 한국 장르문학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암울했을 것이다. 18년 거울 역사를 돌아보는 88편의 작품과 한중교류를 통해 만나는 당대 최고의 중국 작가들이 선보이는 중국 SF의 진수 19편! 이 모두를 하나의 세트로 만나보자.

폴링 폴링 러브(Falling Falling Love)

3년의 오랜 기다림. 그를 향한 마음은 늘 한결같았다. 하지만 그날, 그 사건 이후, 그녀는 그에 대한 마음을 로 했다. 3년 동안 그녀는 그에게 늘 귀여운 후배였고 막냇동생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날, 그 사건 이후, 그녀를 향한 아픈 짝사랑이 시작됐다. - 신재은, 너답지 않게 짝사랑이 웬 말이야? 언제까지 그 태주 선배라는 놈한테 끌려다닐래? 차라리 과감하게 고백하고, 답이 없다 싶으면 쿨하게 그만둬라. 신씨 가문에 짝사랑은 없다. 재은의 인생에 싫은 걸 억지로 했던 경험은 없었다. 하다못해 그녀는 유치원생일 때부터 그랬다. 워낙 오빠들을 따라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조금이라도 조신해질까 싶어 스커트를 입히려 했던 엄마도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어 버렸다. 그랬던 그녀가 원치 않는 짝사랑을 무려 3년이나 했다. 가능만 했다면 진작 그만뒀을 짝사랑. 재은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가능만 했다면 그만뒀을 짝사랑이다. 그만둬야 할 걸 머리로는 알지만 그게 말처럼 쉬웠다면 짝사랑이 아니겠지. 누군들 좋아서 짝사랑을 할까.

3분, 사랑에 빠지는 시간

피나는 노력으로 대중의 환호와 사랑을 받는 톱 배우가 됐지만, 그 명성은 모래성과도 같았다. 누군가의 못된 음해로 허망하게 사그라진 인기는 그를 직업에 대한 환멸감에 빠지게 했다. 그때 갑자기 나타나 ‘3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요구한 그녀. 누구라도 거절할 얼토당토않은 부탁을 해 온 그녀는 그의 세상을 유채색으로 바꿔 놓았다. 스캔들로 나락에 떨어진 배우 지웅에게 그녀, 다정이 찾아왔다. 세상은 지웅이 있기에 아름다웠다. 그가 다정의 존재를 모른다 해도, 그를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것을 알지 못해도 그녀는 상관없었다. 그게 팬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했으니까. 일 때문에 그를 만났을 때, 그녀는 냉정을 가장했다. 누구라도 거절할 부탁을 해야 하는 마당에 팬심은 사치였다. 하지만 그와 다른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보면 가슴이 자꾸 떨린다. 완벽해 보이지만 서툰 남자와,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는 여자가 기적 같은 사랑을 이루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