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루키야넨코
세르게이 루키야넨코
평균평점
나이트 워치 (상)

<나이트 워치 (상)> 2004년 러시아 최대의 베스트셀러 <나이트 워치>. 모스크바를 무대로 마법사와 변신술사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존재'들이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다. 러시아에서만 3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유럽과 세계 각국으로 판권이 팔려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와 폴란드에서 먼저 출간되어 인기를 모았고 10월에 갓 출간된 독일에서도 곧바로 핫셀러로 등극하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서점가를 놀라게 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나이트 워치' 또한 화려한 특수 효과에 힘입어 500만이라는 초유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배급권 및 원작 소설의 재영화화 판권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작품은 또한 게임 등 다른 2차 저작물들을 낳았으며, 본국 러시아에서 이 작품이 누린 전설적인 인기는 젊은 층의 언어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작중 인물들이 대결할 때 말하는 ""어스름의 세계로 나와라!""라는 말은 러시아 전역에서 청소년들의 유행어가 되었다. <나이트 워치>의 무대는 현대 러시아의 대도시 모스크바. 크고 오래된 도시의 일각에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위락 시설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우중충한 옛 건축물들과 근대화의 흔적들 또한 곳곳에 남아 있다. 음습한 골목길, 지저분한 술집, 1층이 주차장으로 되어 있는 초라한 서민 아파트, 사람들에 부대끼는 지하철 등이 소설 속 장면들의 주 배경이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대로의 모스크바 이면에 '다른 존재들'의 싸움과 '어스름의 세계'가 있다. '다른 존재'란 겉보기엔 평범한 인간이지만 타인의 정신을 조작하고 이차원을 넘나드는 등 여러 가지 특별한 마법력을 지닌 이들로서, 일단 자신을 인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 한쪽 편에 들어야만 한다. 빛의 마법사는 오로지 보통 사람들과 세계를 위해 일할 뿐 자신을 위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반대로 어둠의 마법사는 자신의 이익과 쾌락이라는 이기적인 동기를 좇는다. 빛과 어둠의 존재들은 유사 이래 장구한 투쟁을 계속해 왔지만, 결국 공멸을 피하기 위해 '대협약'을 체결하여 서로 상대방을 감시하게 되었다. 빛의 세력이 창설한 '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는 어둠을 감시하여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변신 괴물, 악한 마법사들을 처단한다. 어둠의 편인 '데이 워치(주간 경비대)'는 거꾸로 낮 동안에 빛의 존재들이 약속을 어기고 지나친 선행을 하지는 않는지 감시한다. 이 두 경비대가 제몫을 다하는 동안에는 선과 악이 균형을 이루고 대립하지만, 자칫 균형이 어그러지면 러시아 혁명이나 제2차 세계 대전 같은 커다란 환란이 벌어진다. 이와 같은 설정 위에 야간 경비대 대원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소설 <나이트 워치>는 3부로 구성되어 각각 중심 에피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 전편의 복선이 다음 편에서 꽃피는 복잡한 구조를 보여 준다.

나이트 워치 시리즈 세트(전 6권)

<나이트 워치 시리즈 세트(전 6권)> 모스크바를 무대로 마법사와 변신술사 등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다른 존재’들이 빛과 어둠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이는 베스트셀러 어반 판타지 『나이트 워치』 시리즈 세트가 출간되었다. 『나이트 워치』의 무대는 현대 러시아의 대도시 모스크바. 크고 오래된 도시의 일각에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위락 시설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우중충한 옛 건축물들과 근대화의 흔적들 또한 곳곳에 남아 있다. 음습한 골목길, 지저분한 술집, 1층이 주차장으로 되어 있는 초라한 서민 아파트, 사람들에 부대끼는 지하철 등이 소설 속 장면들의 주 배경이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대로의 모스크바 이면에 ‘다른 존재들’의 싸움과 ‘어스름의 세계’가 있다. ‘다른 존재’란 겉보기엔 평범한 인간이지만 타인의 정신을 조작하고 이차원을 넘나드는 등 여러 가지 특별한 마법력을 지닌 이들로서, 일단 자신을 인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 한쪽 편에 들어야만 한다. 빛의 마법사는 오로지 보통 사람들과 세계를 위해 일할 뿐 자신을 위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반대로 어둠의 마법사는 자신의 이익과 쾌락이라는 이기적인 동기를 좇는다. 빛과 어둠의 존재들은 유사 이래 장구한 투쟁을 계속해 왔지만, 결국 공멸을 피하기 위해 ‘대협약’을 체결하여 서로 상대방을 감시하게 되었다. 빛의 세력이 창설한 ‘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는 어둠을 감시하여 규칙을 위반한 흡혈귀나 변신 괴물, 악한 마법사들을 처단한다. 어둠의 편인 ‘데이 워치(주간 경비대)’는 거꾸로 낮 동안에 빛의 존재들이 약속을 어기고 지나친 선행을 하지는 않는지 감시한다. 이 두 경비대가 제몫을 다하는 동안에는 선과 악이 균형을 이루고 대립하지만, 자칫 균형이 어그러지면 러시아 혁명이나 제2차 세계 대전 같은 커다란 란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