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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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서 너 가져

<공부해서 너 가져> 영화, 드라마, 공연 제작사가 손꼽아 기다린 김범의 새 장편소설 오쿠다 히데오 뺨치는 유쾌한 반란 “지금 당신을 행복하게 할 특별한 침이 준비되었습니다!” 첫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로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이 모두 계약된 주목받는 신인 작가 김범의 성장소설. 학교 폭력과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고생 김별이 일명 ‘개간지 아저씨’를 만나 자유와 행복의 가치에 눈을 뜨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 영어만 잘하는 여고생 김별, 한 손엔 침을 들고 다른 손으로 개떼를 부리는 ‘개간지 아저씨’, 잭나이프를 들고 다니는 학교 짱 백도혜, 엄친딸 반장 윤세정, 꽃집 아가씨가 되고 싶은 덩치 큰 유도선수 장덕화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내세워 유쾌한 반란기를 그린다. 《공부해서 너 가져》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 한복판에서 만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성장하면서 맨 처음 가지게 되는 학업성적에 대한 욕망을 따뜻한 시선으로 정면 대응한다. 김범이 언제나 만만치 않은 사회적 테마를 선택하지만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라는 평을 얻는 것은 이처럼 개성 넘치는 인물과 유쾌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알기 때문이다. “공부해서 남주나?”라는 자조어린 푸념 대신 “공부해서 너 가져”라는 진정어린 응원을 전하는 소설이 드디어 우리 문학에도 생겼다. 뜨거운 성장의 시기를 지켜줄 기적과 감동의 이야기, 아이를 아이답게 만드는 진짜 어른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할매가 돌아왔다

<할매가 돌아왔다> 요절복통 60억 할머니의 미스터리 코미디 “세상을 내 맘대로 주무르는 시한폭탄 할매가 온다!”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판권 계약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강력 추천 67년 만에 60억 원을 들고 돌아온 할매. 이런, 우리 할매는 광복 직전 염병에 걸려 죽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저 할매는 누구인가? 가짜인가? 부활했나? 상관없다. 유산이 60억이라는데……. 마치 원래 이 집에 살았다는 듯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온 집안을 들쑤시는 그녀는 역대 최강의 캐릭터! 그녀의 귀환으로 촉발된 가족들의 60억 쟁탈전은 그야말로 포복절도의 연속! 김범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는 돈이 전부인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일생을 인정받기 위한 제니 할머니의 투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군인과 눈이 맞아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도망쳤고 세상에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완전히 잊혔던 할머니. 그런 그녀에게,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 등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슨 낯으로 이제야 돌아왔냐며 당장 나가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그때 내뱉는 할머니의 한마디. “너희에게 줄 유산 60억이 있다.” 그러자 다들 자신도 모르게 바뀌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는데……. 가족들의 60억 쟁탈전은 어떻게 될까. 아니 60억이 진짜 있기는 한 걸까. 아무도 관심이 없던 할머니가 돌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복잡하기 그지없는 지난 역사와 찌질하기 짝이 없는 오늘 우리의 풍경이 이토록 유쾌하고 가슴 뛰는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