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잃었고 선인의 삶도 잃었다.살기 위해서는 돈이라도 벌어다 바쳐야 한다."내 원동력은 다른 게 아니야. 그냥 돈, 그거면 돼."...돈만 주면 무엇이든 해주는 이름 모를 한 탕아가 있다.그의 검기를 보고 사람들이 그를 일컫길, 전귀(戰鬼).하지만 그의 진면모는...“살고 싶어? 그럼 돈 가져와!”거지천국인 개방의 방주에게서도 돈을 뜯어내는 낭인.“두(頭) 당 금자 열 냥이야.”망나니 낭인, 전귀(錢鬼)의 막무가내 돈벌이가 시작된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이 썩을 무공은 다시는 안 배운다!” 생애 하나조차 제대로 익히기 힘들다는 칠종기예(七種技藝)를 모두 대성한 권존불왕(拳尊佛王). 일신사마(一神四魔)라 불리는 다섯의 마인들의 등장으로 중원은 위기에 빠지고, 권존불왕의 희생으로 결국 중원을 피로 물들인 다섯의 대마두를 봉인하는데는 성공하지만……. “아미타불…….”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썩을 습관 때문에, 길고 긴 윤회를 거치고 거쳐… 또 땡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