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에 저주가 내린 지는 오래되었다. 어린 비종왕을 죽이고 왕이 된 장조대왕. 비종은 죽어가며 피눈물을 흘렸다. "이복이 동복을 치고, 동복이 동복을 치며 오직 한 왕자만 살아남아 왕이 되리라. 이는 대대손손으로 이루어질 것이니 내 저주는 영원하리라." 저주가 깃든 왕실은 단 한 명의 딸들도 태어나지 않았다. 왕자들은 서로 죽이고 죽어, 결국 단 한 명만 살아남아 왕이 되었다. 혼돈의 시대, 부모에게 잔인하게 죽임당한 아기장수. 중전과 후궁이 회임을 하는데..과연 아기장수는 누구로 태어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