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귀에서 종소리가 들린다고? 그게 다, ‘운명의 기사’가 열심히 종을 울려서 그런 거란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의 기사가 실수로 종을 잘못 울리고 말았다! 그 피해자는 사랑보다는 제 인생이, 일이 좋은 상사 권제하와 직원 신하영! 운명의 신은 두 사람에게 말한다. 나의 실수로 인해 너희 둘은 반드시 운명이 되어야만 한다고! 실수로 시작된 뜻밖의 운명, 우린 진짜로 운명이 될 수 있을까.
우정이 전부였던 13년 지기 절친, 현서영과 차신우. 본능에 이끌려 보냈던 하룻밤, 삼신 할머니가 다녀가고 말았단다! 서영은 임신 소식을 알리려 신우를 찾아가지만, 그에게서 들려오는 말이란… “미안해. 기억이 안 난다.” 시작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 그리고 그 틈으로 불쑥 들어온 한 남자, 강태주. 아기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나쁜 계집애가 되기로 한 서영.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