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에서 황제의 정부, 그리고 죄수가 된 리제. 죽음의 문턱에서 리제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제국을 방문한 교황청의 교황 사무엘이었다. “드디어, 찾았다.” 묘한 열기마저 느껴지는 그 눈에, 리제는 온몸의 긴장이 풀렸다. “나를 도와주세요.” 교황이라고 하기엔 다소 위험해 보이는 남자가 제안한 은밀한 계약. 과연 리제는 무사히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가게 된 화연. 하지만 이제 자신의 남편이 된 황제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래서 화연은 그 여자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폐하.” 똑바로 맞물리는 그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화연은 말했다. “저를 이용하세요.” 어딘가 어긋난, 무언가 다른 황실 치정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