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 1> 온 세상이 쫓는 남자 제이슨 본, 그는 누구인가 40개국 33개 언어 출간, 전세계 3억 부 판매 작가 로버트 러들럼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원작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역대 스파이 소설 베스트 2위 가디언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 다음 날 출근해야 한다면 절대 러들럼의 소설을 펼치지 마라. _데일리 미러 최근 영화 <본 레거시>가 서울 강남역에서 비밀리에 로케이션 촬영을 해 떠들썩했었다. 국내 배급사도 모르게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촬영은 트위터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대 최고의 할리우드 시리즈인 ‘본 시리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이 네번째 영화인 <본 레거시>로도 계속 이어지리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참고로, 본 시리즈는 2001년 원작자인 로버트 러들럼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이후에도 후배 작가들이 꾸준히 집필해 명맥을 잇고 있으며, 영화 『본 레거시』도 그중 한 편인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리즈를 여는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원작이자 현대 스릴러의 원형인 소설 『본 아이덴티티』가 국내 출간된다. 1980년대 스파이 스릴러 붐을 이끌었던 로버트 러들럼의 최고작인 ‘본 시리즈’의 첫번째 권이다. 일찌감치 『자칼의 날』『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코드네임 콘돌』과 함께 스릴러의 최고봉에 오른 이 작품은 1980년대와 2000년대에 두 차례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름도, 얼굴도, 국적도 모르는 ‘과거 없는 사나이’ 제이슨 본이 맨손으로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가는 『본 아이덴티티』는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겪는 심리 묘사,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정교한 플롯, 박진감 넘치는 액션 묘사가 압권이다. 기억상실과 정체성 문제에 집중했던 영화와 달리 소설은 실제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을 본의 절대 맞수로 등장시켜 정치적 시대상까지도 드러내고 있다. 문학동네는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후속작인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억을 잃은 채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누군가 목숨을 노리는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처절한 대결 ……현대 스릴러의 원형이 여기 있다 미국 정부에 의해 양성된 인간병기가 기억을 잃은 후 끝나지 않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본 아이덴티티』는 소설과 영화, TV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작품에 모티프를 제공하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냉전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특히 사랑받았던 스릴러 장르는 1980년대에 톰 클랜시와 로버트 러들럼이라는 걸출한 두 작가에 의해 최전성기를 누렸다. 전세계 3억 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작가 로버트 러들럼의 대표작인 『본 아이덴티티』는 그때까지의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적군과 아군에게 동시에 쫓기는 상황, 정체성 찾기라는 새로운 주제를 끌고 들어와 스파이 스릴러 장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다. 이렇듯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본 아이덴티티』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역대 스파이 소설 베스트 2위에 올랐으며 가디언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로 꼽히기도 했다.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진 ‘본 시리즈’는 200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영화화되면서 탈냉전 시대에 스파이 스릴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게 됐다.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힘을 잃은 시대에 007을 비롯한 여러 스파이 스릴러가 공산국가 대신 중동이나 북한을 적으로 상정했다 뿐 여전히 이분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면 본 시리즈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정교한 심리 묘사로 다시금 주목받았다. 제이슨 본에게 눈이 휘둥그레지는 신무기나 매끈하고 세련된 매너는 없다. 대신 맨몸으로 벌이는 피가 튀고 살이 찢기는 육탄전, 상대의 반격을 몇 수 앞까지 계산하는 전술이 있을 따름이다. 본을 배신자로 오해하고 처단하려는 미국 정부와, 암살자로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본을 응징하려는 테러리스트 자칼의 음모와 함정이 겹겹이 둘러쳐진 상황에서 본은 과거의 편린이 드러날 때마다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과오에 고뇌하고 자기 회의에 빠진다. 이점이야말로 제이슨 본이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사랑받는 원동력일 것이다. 영화와 소설의 가장 큰 차이라면 카를로스 자칼을 꼽을 수 있다. 정체성 문제에 집중했던 영화화 달리 소설에는 실존인물인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이 등장한다. 최고의 스릴러 소설 중 하나인 『자칼의 날』을 비롯해 영상과 문자로 여러 차례 그려지고 앨범 재킷에도 등장했던 그는 제이슨 본과 더불어 소설 ‘본 시리즈’를 완성하는 이름이다. 제이슨 본이라는 존재의 탄생부터가 자칼을 잡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만큼 시리즈 내내 본과 자칼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처절한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그 대결은 『본 얼티메이텀』에 이르러 최절정에 이른다. 제이슨 본의 이전 삶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뛰어나지만 어디까지나 평범한 삶을 살았던 미국 장교가 어떻게 베트남전에서 악명을 떨친 외인부대 메두사를 거쳐 전세계를 떨게 만든 암살자로 변신했는지 그 전모가 드러난다. 특히 자칼을 잡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선택한 이름, 제이슨 본이 어디서 유래했는지도 알 수 있다. 제이슨 본, 그에게 과거는 없다. 그리고 미래도 없을지 모른다 지중해에서 총상을 입은 남자가 어부들에게 구조된다.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왜 총상을 입고 바다에 떨어졌는지. 그를 치료한 외딴섬의 의사는 환자가 몇 개 국어를 구사하고 과거에 성형수술로 인상을 바꾸었다고 지적하며 그의 엉덩이에서 찾아낸 마이크로필름을 보여준다. 거기엔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가 찍혀 있다. 어딘가 수상쩍은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그는 스위스 취리히로 향한다. 위조여권 브로커와 접선하던 술집에서 뜻밖에도 자신을 알아보는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는 바깥세상에는 자신이 죽이려는 세력이 존재할 뿐 아니라 자신이 엄청난 살인본능과 기술을 지녔음을 깨닫는다. 스위스에 도착한 그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찾아간 호텔에서 자신의 이름이 제이슨 본이라는 걸 알아낸다.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있는 거액 4백만 달러를 확인하고 나오는 길,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정체불명의 남자들과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호텔까지 쫓아온 일당으로부터 달아나면서 그는 회의에 참석 중이던 캐나다의 경제학자 마리를 인질로 잡고 탈출을 시도한다. 호텔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총격전 끝에 그는 마리를 데리고 어렴풋한 기억 속의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청부를 받고 요인을 암살하는 악명 높은 암살자 카인이며 지난 6개월간 종적을 감췄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끝까지 자신을 쫓아오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을 상대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는 카를로스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이름! 도망갈 틈만 노렸던 마리는 경찰인 줄 알았던 악당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제이슨을 믿게 되고, 부상을 입고 쓰러진 그를 돕는다. 한편, 미국에서는 CI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0위원회, 군 당국, 국회 감시위원회 등 각 정보 부처의 요인들이 모여 6개월 만에 다시 등장한 암살자 카인의 행적을 놓고 회의를 벌인다. 정보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정보 공유를 꺼렸던 그들은 자신들이 카를로스에게 조종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끌리고, 이 자리에서 카인이 베트남전 당시 잔혹하기로 이름 높았던 미국의 외인부대 메두사의 일원이었으며 그후 동남아에서 명성을 쌓고 유럽으로 진출한 암살자라는 실체가 드러난다. 그들은 당분간 일인자 자리를 놓고 카를로스와 카인이 벌일 싸움을 관망하기로 결론내린다. 파리로 간 제이슨과 마리는 도망가기보다는 정면승부의 수를 띄우기로 하고 카를로스의 중간 연락처로 여겨지는 오트쿠튀르 부티크를 알아낸다. 그곳을 매개로 본이 도달한 곳은 프랑스의 최고 수뇌부, 감히 떠올리지도 못했던 이름이다. 그 과정에서 본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는 마리를 떠나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마리까지 취리히 은행과 살인사건에 얽혀 보도된 신문기사를 접하고 그만둔다. 마리와 그녀가 접촉한 지구 반대편의 캐나다 정부 소속 동료들에게까지 죽음의 그림자가 덮치고 어디에도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카를로스의 손길이 뻗어 있지 않은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 제이슨 본을 만들어낸 트레드스톤의 요인들마저 제거하고 본의 짓으로 꾸민 카를로스의 계략으로 인해 이제 미국 정부까지 그를 쫓고 그의 진짜 정체를, 진짜 임무를 아는 사람은 정부 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사면초가에 빠진 제이슨 본은 과연 카를로스와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 절체절명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저리 비켜 007, 본이 돌아왔다! _데일리 미러 언제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러들럼의 스토리는 테러리스트의 음모론 뺨치게 정교하다. _타임 러들럼은 ‘식스팩’ 스릴러 작가들을 한데 뭉친 것보다도 막강하다. _뉴욕 타임스 로버트 러들럼은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상상력을 지닌 이야기꾼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그의 위치는 확고하다. _마리오 푸조(소설가, 『대부』) ‘본 시리즈’는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그런데 정체성 찾기는 단순히 이름을 안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것은 도덕적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다. 그는 살인자인가? 아니면 살인을 하도록 의도된 존재인가? 바로 이 질문이 ‘본 시리즈’를 단순한 액션 스파이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준다. _폴 그린그래스(영화감독,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영화와 소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하지 않고 소설을 추천하겠다. _아마존 독자 제이슨 본은 터프하고 명석하고 지극히 현실적이다. 어리석은 실수 따위는 저지르지 않는다. 하지만 총격전이 벌어지면 그도 우리처럼 피를 흘리고 부상을 입는다. _아마존 독자 『자칼의 날』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코드네임 콘돌』과 함께 스릴러의 최고봉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 _아마존 독자
<본 얼티메이텀 세트> 전 세계 40개국 32개 언어 출간! ☆영화 ‘본 시리즈’ 원작소설 전 세계 3억 부 판매 신화 로버트 러들럼, 오리지널 본 시리즈의 완결! 2016년 여름, 영화 〈제이슨 본〉이 개봉을 앞두고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본 얼티메이텀〉에서 전무후무한 스파이 캐릭터 제이슨 본을 연기했던 맷 데이먼은 〈본 얼티메이텀〉 이후 구 년 만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함께 ‘제이슨 본’으로 돌아왔다. “내 인생을 구한 시리즈”(맷 데이먼), “1000퍼센트의 확신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폴 그린그래스) 등의 인터뷰 내용과 오리지널 제작진의 대거 합류 소식은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신작 개봉을 기념해 전작들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본 얼티메이텀〉이 재개봉되기도 했다. “영화도 대단했지만 소설은 그보다 더 대단했다!” 오리지널 본 시리즈, 제이슨 본의 마지막 이야기 2000년대 스파이 스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할리우드 영화 시리즈물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본 시리즈는 로버트 러들럼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국 정부에 의해 양성된 최고의 살인기계인 제이슨 본이 기억을 잃은 후 계속되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설정으로,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의 톰 클랜시와 함께 1980년대 스파이 소설 열풍을 이끈 로버트 러들럼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기억이 사라진 채 맨몸으로 잃어버린 과거와 대면하는 가운데 겹겹의 음모에 휘말리는 스파이의 이야기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40개국 32개 언어로 출간되어 3억 부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가디언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역대 스파이 소설 베스트 2위(이상『본 아이덴티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결산 소설 3위(『본 슈프리머시』)에 올랐다. 2001년 로버트 러들럼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에릭 밴 러스트베이더의 집필로 시리즈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2012년 개봉한 영화 〈본 레거시〉의 동명 원작소설 외에 여덟 권이 더 출간되었다. 현대 스파이 소설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전설의 시리즈는 이후 소설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작품에 모티프를 제공하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문학동네에서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본 얼티메이텀』은 로버트 러들럼이 직접 쓴 마지막 본 소설로, 오리지널 본 시리즈의 결말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의 정체성 찾기라는 영화와의 큰 접점을 가지고 있었던 『본 아이덴티티』와 달리, 『본 슈프리머시』에서는 영화와는 또다른 제이슨 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본 얼티메이텀』에 이르러 끝을 맺는다. 소설과 영화의 큰 차이 중 하나는 바로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이자 그런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는 본을 제거하려는 자칼의 존재다. 십삼 년 전 파리에서 시작된 후로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본과 자칼의 처절한 대결은 『본 얼티메이텀』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오랜 세월 CIA의 금고 깊숙이 묻혀 있던 제이슨 본의 이름이 자칼의 계략에 의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사이 교수이자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버지로 평범하게 살아온 데이비드 웨브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또다시 제이슨 본이 될 수밖에 없다. 『본 얼티메이텀』은 평화롭고 정상적인 세계에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피와 살점이 튀는 액션의 세계로 돌아온 제이슨 본의 마지막 이야기다. 제이슨 본과 자칼의 쫓고 쫓기는 살인 게임 목숨을 건 대결의 결과는……? 볼티모어의 한 유원지, 사람들이 붐비는 북새통 가운데 총격이 일어나고 한 여자가 숨진다. 여자는 무고한 희생양일 뿐 그 총알이 노린 사람은 따로 있었다. 수수께끼 같은 전보를 받고 그곳을 찾은 전직 CIA요원 콘클린은 정신과의사 모리스를 발견하고 이것이 함정임을 직감한 터. 둘을 이곳으로 이끈 전보에는 그 이름, 지금은 “세상의 관점에서 본다면, 존재하지 않는 남자”인 제이슨 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편들을 통해 밝혀졌듯, 폭격으로 아내와 아이들을 잃고 분노와 좌절에 휩싸인 데이비드 웨브는 베트남전쟁 당시 악명 높았던 미국의 외인부대 메두사에 들어가 델타 원으로 활동했고, 그후 미 정부가 주도하는 테러리스트 자칼 제거 작전에 따라 전문 암살자 제이슨 본으로 양성되었다. 파리와 홍콩에서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넘긴 뒤, 현재 그는 제이슨 본이라는 전설적인 존재를 내면에 잠재운 채 아내 마리, 두 아이와 함께 다시 데이비드 웨브로 살아가고 있으며, 관련 파일은 국가 일급비밀로 봉인된 터였다. 유원지 사건은 바로 본의 비밀 신분과 주소를 아는 두 사람을 통해 그를 끌어내려는 자칼의 계획이었다. 이를 간파한 본은 처남 소유의 카리브 해 리조트에 가족을 피신시킨 다음 자칼 사냥에 나선다. 본은 미국 ‘정부 안의 정부’가 될 야욕을 품은 국제 카르텔로 더욱 거대하고 추악해진 메두사 조직에 파고들어 자신을 미끼로 자칼을 잡을 덫을 놓고자 한다. 한편 자칼은 자신에게 충성 서약을 한 ‘파리의 노인 부대’를 움직여 몬트세랫으로 피한 본의 가족을 죽일 계획을 꾸미고, 그들을 지키기 위해 섬으로 날아온 본 앞에서 유유히 빠져나간다.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본, 본에 대한 죽음의 복수를 필생의 과제로 삼은 자칼, 그 둘의 대결 무대는 십삼 년 전의 파리로, 모스크바로 숨가쁘게 옮겨간다. 본과는 악연으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가 되어 최고의 조력을 펼치는 콘클린, 그를 지원하면서도 국가에 대한 서약을 한 몸임을 강조하며 본과 그 가족의 안위보다는 메두사 조직의 소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 CIA국장, 자칼의 명을 받아 본의 가족을 죽이려 했다가 마음을 바꿔 본을 돕는 노인 암살자, 자칼을 최고의 요원으로 훈련시켰지만 이제는 본만큼이나 그의 목을 원하는 소련을 위해 본과 손잡는 KGB요원 등 각자 나름의 이유로 본과 자칼의 쫓고 쫓기는 대결에 뛰어든 이들의 피 튀기는 싸움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마침내 노브고로드 비밀 훈련시설에서 맞닥뜨린 본과 자칼, 둘의 최종 대결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본 시리즈의 압권이라 할 수 있는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플롯, 속도감 있는 전개, 박진감 넘치는 액션 묘사를 비롯,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이 책에서도 이어진다. 전작을 읽은 아마존 독자는 평했다. “제이슨 본은 터프하고 명석하고 지극히 현실적이다. 어리석은 실수 따위는 저지르지 않는다. 하지만 총격전이 벌어지면 그도 우리처럼 피를 흘리고 부상을 입는다.” 『본 얼티메이텀』에서 쉰 살의 나이에 접어든 제이슨 본은 총을 쏘고 매복을 하고 육탄전을 벌이면서도 끊임없이 육체의 한계를 절감한다. ‘우리처럼.’ 또한 기억상실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많은 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현실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본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 또다시 본이 되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고뇌하거나 자신의 과업과 무고한 생명의 희생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이는 소설 읽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로버트 러들럼의 본 시리즈 그 완결편, 영화와는 또다른, 소설만의 매력이 있는 또다른 제이슨 본 이야기의 결말!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 소설이 더 흥미진진해 이 내용 그대로 영화를 만들었어도 좋았을 텐데. 제이슨 본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든 즐기며 읽으리라. 너무 재미있어서 내려놓기 힘든 소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엔딩. 영화도 대단했지만 소설은 그보다 더 대단했다. 본 3부작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시리즈다. 마지막 10쪽을 남겨두고 끝내기가 아쉬워 읽기 망설여질 정도였다. 강력 추천! 환상적이다.
<본 슈프리머시 세트> 누군가 제이슨 본의 이름을 훔쳤다, 이제 그는 이름을 되찾아야 한다 40개국 32개 언어 출간, 전세계 3억 부 판매 작가 로버트 러들럼 영화 ‘본 시리즈’ 원작소설 뉴욕 타임스 ‘1986년 베스트셀러 결산’ 소설 3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역대 스파이 소설 베스트 2위(『본 아이덴티티』) 가디언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본 아이덴티티』) 쉴새없이 독자를 유혹한다. 페이지를 넘기느라 손목이 뻐근할 지경이다. _뉴욕 타임스 영화 <본 레거시>가 개봉 첫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본 시리즈’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000년대 최고의 할리우드 시리즈인 본 시리즈는 탈냉전 시대에 스파이 스릴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이다. <본 얼티메이텀>을 끝으로 감독과 주연배우가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제이슨 본’에서 ‘에런 크로스’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본 시리즈라 불리는 건 어디까지나 원작소설이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원작자인 로버트 러들럼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에도 후배 작가들이 꾸준히 집필해 시리즈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영화 <본 레거시>도 그중 한 편인 동명소설이 원작인 것이다. 『본 아이덴티티』『본 슈프리머시』『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는 원작소설은 1980년대 스파이 스릴러 붐을 이끌었던 로버트 러들럼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이름도 얼굴도 국적도 모르는 ‘과거 없는 사나이’ 제이슨 본이 맨손으로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가는 본 시리즈는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겪는 심리 묘사,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정교한 플롯, 박진감 넘치는 액션 묘사가 압권이다. 이렇듯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본 아이덴티티』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역대 스파이 소설 베스트 2위에 올랐으며 가디언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로 꼽히기도 했다. 『본 아이덴티티』가 기본 설정에서 영화와의 접점이 많은 반면, 『본 슈프리머시』는 전혀 다른 제이슨 본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소설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영화에선 생략되었던 ‘제이슨 본’이라는 신화가 처음 탄생한 아시아가 소설의 주 무대가 된다. 소설 『본 슈프리머시』는 홍콩반환협정 체결을 앞두고 민감한 국제정세를 배경으로 테러와 음모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뛰어들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제이슨 본의 이야기다. 이번엔 오직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또다른 제이슨 본을 막아야 한다. ……전세계의 재앙을 막아라! 홍콩 주룽의 카바레. 은밀히 홍콩을 방문한 중국 부총리가 회합 도중 잔인하게 살해된다. 시신 옆엔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 휘갈겨 쓰여 있다. 제이슨 본. 국무부 차관 매컬리스터는 비밀리에 산속 안가로 불려가 해빌런드 대사를 만난다. 오랜 세월 미국 권력의 실세로 군림해온 대사는 중국 외교부장 성처우양에 대한 가공할 진실을 들려준다. 중국 안팎으로 정치적인 안정을 가져올 인물로 꼽히는 성처우양이 사실은 국민당 잔존 세력의 후예로 공산주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중국 본토를 되찾기 위해 일찌감치 권력 내부에 침투했으며 그 목적을 위해 홍콩을 경제 기지로 삼을 계획이라는 것, 그리고 반대 세력을 없애고자 하는 성처우양의 의뢰를 받고 가짜 제이슨 본이 암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과 중국의 홍콩반환협정 체결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라 섣불리 개입할 수 없는 미국 정부는 ‘가짜’ 제이슨 본을 잡기 위해 ‘진짜’ 제이슨 본을 불러들이기로 한다. 그리고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 탓에 대화를 거부하는 데이비드 웨브에게서 또다른 자아인 제이슨 본을 일깨우려고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짠다. 뉴욕 맨해튼의 트레드스톤 71에서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 자칼을 상대로, 자신을 배신자로 오해하고 제거하려고 함정을 판 정부를 상대로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 지 1년여. 정부 의료시설에서 치료와 심문을 받은 후 데이비드 웨브는 대학교수가 되어 아내 마리와 조용히 살아간다. 어느 날, 국무부 차관 매컬리스터가 찾아와 아시아에서 가짜 제이슨 본이 활동하고 있고, 그의 손에 아내를 잃은 타이판이 진짜 제이슨 본의 정체를 알아내 데이비드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준다. 얼마 후 마리가 납치되고 타이판의 요구에 따라 데이비드는 홍콩으로 떠난다. 복수극의 이면에 훨씬 거대한 미국 정부의 음모가 자리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은 채. 이제 목숨보다 소중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는 지우고 싶은 기억을 불러내고 치명적인 살인병기 제이슨 본으로 거듭나 홍콩을 둘러싼 거대한 패권 다툼 속으로 뛰어든다. 영화와는 다른 제이슨 본의 이야기, 그 진정한 출발점 ……처음 신화가 시작된 아시아로 돌아가라! 미국 정부에 의해 양성된 인간병기가 기억을 잃은 후 끝나지 않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설정의 ‘본 시리즈’는 소설과 영화, TV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작품에 모티프를 제공하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로버트 러들럼은 본 시리즈에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립 구도에서 벗어나 적군과 아군에게 동시에 쫓기는 상황, 정체성 찾기라는 새로운 주제를 끌고 들어와 스파이 스릴러 장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2000년대에 스크린에서 부활한 제이슨 본은 음모와 함정이 겹겹이 둘러쳐진 상황에서 과거의 편린이 드러날 때마다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과오에 고뇌하고 자기 회의에 빠지는 캐릭터로 새롭게 그려지며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사랑받았다. 『본 아이덴티티』에서 드러난 제이슨 본의 정체란, 폭격으로 아내와 아이들을 잃고 베트남전 당시 악명 높았던 미국의 외인부대 메두사에서 활동했으며, 그후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자칼을 잡기 위한 정부의 작전하에 아시아에서 명성을 쌓고 유럽으로 진출한 암살자다. 그의 기억상실에서 비롯된 오해와 절체절명의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본 슈프리머시』에서 그는 여전히 파편적인 기억과 불안정한 정체성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가짜’ 제이슨 본을 사로잡고 전세계에 재앙을 초래할 국제적 음모를 막으라는 지상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그는 대의라는 허울 속에 진실의 이면을 감추고 서슴없이 개인을 희생시키는 정부에 맞서, 그들의 시나리오에 따르면서도 허를 찔러야 한다. 무엇보다 데이비드 웨브와 제이슨 본, 그리고 델타라는 정체성을 오가며 혼란을 겪었던 그는 자신의 빈자리에서 제이슨 본 행세를 하는 가짜를 맞수로 맞닥뜨린다. 똑같은 외모와 똑같은 전술로 구사하는 또다른 자신을. 영화에서 생략되었던 부분이자 『본 슈프리머시』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아시아다. 제이슨 본이 탄생하고 훈련받은 곳은 뉴욕의 트레드스톤 71이지만, 그의 신화가 시작된 곳은 아시아다. 평범한 장교이자 학자였던 데이비드 웨브가 가족을 잃은 곳, 메두사 부대원 델타로 베트남 정글을 누빈 곳, 그리고 암살자 제이슨 본으로 3년간 명성을 쌓은 곳. 이제 그는 처음 신화가 탄생한 아시아로 돌아간다. 『본 슈프리머시』는 반환을 앞둔 홍콩과 함께 1980년대 들어서면서 ‘죽의 장막’을 걷고 자유경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중국을 그리고 있다. 홍콩, 마카오, 신제 지구, 베이징을 오가는 제이슨 본의 숨 가쁜 질주 사이사이 구룡성채, 톈안먼 광장, 이허위안 등 명소들은 물론 세계무대의 전면에 등장해 미국과 긴장 어린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거인’ 중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국제적인 음모와 스파이라는 소재에 관한 한 러들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작가다. 그의 주인공들은 자신을 압도하는 음모와 권력, 그리고 시스템에 저항하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내가 나의 정체성을 다 알고 있지 못하다는 편집증, 거대 시스템이라는 큰 수레바퀴 아래 무력하다는 21세기적인 고민이 30년 전에 쓰인 소설들에 녹아 있다. _이다혜(씨네21 기자) 스릴러계의 킬러! _USA 투데이 다음 날 출근해야 한다면 절대 러들럼의 소설을 펼치지 마라. _데일리 미러 러들럼의 소설 중 가장 머리가 핑핑 돌고, 얼떨떨하리만치 충격적이고, 종말론적 분위기로 가득하다. 매 장이 끝날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쉴새없이 독자를 유혹한다. 페이지를 넘기느라 손목이 뻐근할 지경이다. _뉴욕 타임스 꼬일 대로 꼬인 플롯으로 독자의 넋을 빼놓는 러들럼의 능력은 그 누구보다 몇 광년은 앞서 있다. _시카고 트리뷴 언제나 빠져들 수밖에 없다. 러들럼의 스토리는 테러리스트의 음모론 뺨치게 정교하다. _타임 로버트 러들럼은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상상력을 지닌 이야기꾼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그의 위치는 확고하다. _마리오 푸조(소설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