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부 순포방에 부임한 신임 포두 이진. 천하무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다. 살인, 폭행, 탈세, 횡령, 사기 등등. 혐의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잡아넣는다. ‘그런데 잡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게 있나? 있는 놈들은 다 빠져나가는데.’ 이진은 그만의 방식으로 범법자들을 응징한다. 그렇게 포두 하나가 무림을 들쑤시는 와중에 천하를 발칵 뒤집었던 칠성과 이십팔수의 얽히고 얽힌 비사가 드러나고, 또 한 번 무림은 혼돈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