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남
최치남
평균평점
기롯 유다의 예수

<기롯 유다의 예수> <가룟 유다를 변명하며> 성경 속 가룟 유다를 생각할 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우선 그가 온 제자들의 돈 주머니를 맡을 정도로 신뢰받고 막강세력을 가진 사도일진대 (교회의 재정 장로를 생각해 보라), 왜 푼돈에 불과한 은전 삼십에 주님을 팔았을까? 그것도 제자들 가운데 메시야 왕국에 대한 희망이 최고조로 달하던 그 순간에 말이다. 예수님의 왕국이 성취되면 그에겐 최소한 장관 자리 하나는 돌아올 텐데. 둘째로, 그의 별명 “가룟”에 대한 의문이다. “가룟(Iscariot)”은 “암살자”를 뜻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런 별명을 주셨을 리는 없다. 이는 분명 그의 배신 후에 얻어진 것일 텐데, 그럼 이전에 그는 과연 어떤 별칭으로 불렸을까? 헬라어 중에 “Iscariot”과 매우 유사한 단어가 있으니, 그것이 “Iscuros(위대한)”이다. Iscuros는 “주님”을 뜻하는 kyrios와 같은 어원을 가진 말이다. 혹시 이것이 유다의 원래 별명은 아니었을까? 이 별명대로 그는 다른 사도들보다 훨씬 탁월한 인물은 아니었을까? 복음서에는 배신 과정 이외엔 유다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배신자인 그를 영구히 지워버리기 위해 역사에서 일부러 삭제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유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왜 그 최고의 순간에 예수님을 배반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정말 그는 애초부터 돈을 목적으로 예수님께 접근했던 것일까? 그럼 왜 돈을 던져 버리고 자살을 택했을까? 또 그런 유다를 재정 사도로 앉히신 예수님은 뭐가 되는가? 이런 의문들 위에서, 본 소설은 성경에서 삭제된 유다의 이야기를 꾸며내어 유다와 그를 부르신 예수님을 변명하고자 씌어졌다. <저자 약력> 배재 고등학교 졸(수석) 서울대 자연대 물리학과 졸(BS) 서울대 자연대 해양학과 대학원 졸(MS) 감리교 신학대학 대학원 졸(Th.M) 미국 SMU 신학대학원 졸(M.Div) 미국 SF Seminary 졸(Ph.D) 한국교회 영성원 교수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 월드원 기술번역 전무 대학생 성경읽기 선교회(UBF)

Jesus of Judas Iscuros

When thinking of Judas Iscariot in the Bible, there are some very hardly understandable things. First, as the most trusted and powerful apostle in charge of all the disciples' money bag (think of the finance elder in church), why did he sell his master for nothing but a trifling amount of thirty silver coins. Furthermore, it was the instance when the hope of Messianic kingdom peaked out among the disciples. If Jesus' kingdom were achieved, he would be able to occupy a ministerial position at least. Second, his nickname “Iscariot” is curious. “Iscariot” is usually known as “the assassin”, which could not be given by Jesus. This was surely given after his betrayal. Then, with what nickname had he been called before betrayal? Among Greek words, there is a similar one to “Iscariot”, which is "Iscuros(great)." Iscuros has the same origin as kyrios meaning “Lord.” Wasn't this Judas' original nickname by any chance? Wasn't he perhaps a far more excellent figure than other disciples as this nickname? In the gospels, there are few comments on Judas except in his betrayal process. His record must have been intentionally deleted in the history to erase him forever. Therefore, we hardly know what kind of man Judas was and why he betrayed Jesus at their peak time. Had he really approached Jesus just for money from the beginning? Then, why he threw the money away and killed himself? And what the hell Jesus was who had appointed Judas as the finance apostle? On these questions, this novel was written to vindicate Judas and Jesus, who called him, by fabricating Judas' story erased in the Bible.

대한제국의 부활

<대한제국의 부활> 작가의 변 요즘 정치판이 가관이다. 최순실 사건으로 아수라장이다. 아직 전모가 다 밝혀지지 않았고 다 밝혀질 수도 없겠지만, 그 사건을 계기로 누군가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 세력들이 “하이에나”처럼 떨쳐 일어나 먹이사냥에 몰두하고 있다. 나라가 세월호처럼 기울고 있는데 이를 바로 세워 울돌목을 빠져나갈 생각보단 그 선장 자리에 혈안이 되어 서로 물고 뜯으니...... 과연 이 땅에서 상생의 정치, 협력의 정치란 한낱 꿈일까? 지금껏 여러 정당을 기웃거리며 이런 정치를 건의해 보았지만, 비웃음만 당해왔다. 그래서 소설로 나의 꿈을 펼쳐보기로 했다. 그 안에선 전라도와 경상도가 친구가 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남북한이 협력하고, 심지어 종교 간의 갈등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꿈. 설사 실현되지 않으면 어떠랴? 유행되지 못한 유행가처럼 뒷골목 한켠에 버려지더라도, 이를 노래하지 않으면 내 영혼이 터져버릴 터이니...... 사랑하는 내 나라 대한이여, 너는 그 꿈속에서 중국을 극복하고 일본을 젖히고 미국을 이끄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가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