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비서와 완벽한 연인, 어느 쪽을 고르지? 5년 전, 사귀던 남자친구를 여동생에게 빼앗겨 큰 충격을 받은 마야는 그녀를 위로해 주던 보스 에이든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다음 날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 에이든에게 더 큰 상처를 받고, 곧장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시로 떠난 그녀. 시간이 흘러 조카의 세례식 때문에 큰맘 먹고 고향으로 돌아온 마야의 앞에 갑자기 에이든이 나타난다. 그러더니 그는 절대로 손대지 않을 테니 다시 자신의 비서가 되어 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데…. 난 당신이 필요하다고!
16년 전에 시작한 그 일을 마무리할 때 아버지의 회사에서 CEO를 맡게 된 팰런. 바라 왔던 자리인지라 기쁜 것도 잠시, 회사의 실상을 파악하니 부채 더미에 올라앉은 꼴이었다! 하지만 회사가 오늘내일하는지라 다른 곳에 손 내밀어 봐도 잡아 주는 이 하나 없는 상황. 그리고 진퇴양난의 길에 빠진 그녀의 앞에 첫사랑 게이지가 나타난다. 과거에 큰 상처를 주었던 그가 도움을 준다 하는 것이 내심 의심스럽지만 그녀로선 그가 뻗은 손을 거절할 수 없는데…. 터져 나온 욕망을 다시 가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