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으로 이승을 떠도는 수리의 목표는 깔끔하게 성불하는 것. 하지만 성불을 위해서는 남자와의 뜨거운 하룻밤을 통해 양기를 보충해야 한다. 그래서 먹고 튀어도 양심에 덜 찔리도록 바람둥이로 소문난 톱스타 사준영에게 들러붙은 수리. “오빠 별명이 농부잖아요. 아무 데나 씨 뿌리고 다녀서. 그러니까 나랑 한 번만 자요.” “너! 사람이면 얼른 꺼지고 귀신이면 더 빨리 꺼져!” 하지만 완강하게 거부하는 준영의 집에 지박령처럼 붙어 있기로 마음먹고, 호시탐탐 그의 침대로 입성할 기회를 엿보는데……. 사준영, 당신. 한 번 잔 여자랑은 두 번은 안 잔다던 그 바람둥이 맞아? [표지 일러스트: 한송이]
잘생겨서 인생이 고달픈 완벽남 기사준. “그때 그 선생님이 뭐라고 했는 줄 알아요?” “뭐라고 했는데요?” “넌 대충 쳐도 된다, 사람들은 네 연주에 환호하는 게 아니라 네 얼굴에 환호하는 거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사랑한 엉뚱녀 문혜나. “지금껏 사랑해야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사랑받는 게 훨씬 행복해요!” 비밀 연애를 하며 알콩달콩하게 사랑을 쌓아 가던 두 사람에게 어느 날 거대한 음모가 닥치는데....... “사준 씨... 나 아녜요. 나 너무 무서워요.” “걱정 마요, 혜나 씨. 내가 있잖아요. 나를 믿어요.” 혜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는 사준. 사준은 과연 혜나를 지키고 그녀와의 행복도 지킬 수 있을까?
어느 날, 집을 떠난 나의 낯선 아내를 다시 만났다.-권승재“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말이라도 좀 하자. 3년 동안 널 찾았어. 어느 날 집에 와보니 부인이 연기처럼 사라졌는데 이유라도 알아야 할 거 아냐.”-한승연“2년이면 충분했던 거 같아서요. 혼인신고도 안 했고, 권승재 마누라 노릇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정신없이 뛰쳐나오느라 그랬어요.”[미리보기]“지금 집에 데려다 줘요.”“오늘도 같이 있자. 내일은 내가 한수연이랑 어제 같이 있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해야 할 거 같아서.”말을 끝낸 승재가 다시 수연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수연의 입술에는 블랙홀이 있는 게 분명했다. 빠져도 빠져도 계속 빠져들게 되는 마성의 입술을 가진 여자임에 틀림없었다.“오늘 같이 있어줄 거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단독 선공개]“본부장, 그 자식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신원카드 최연소 수석팀장 오하루의 거침없는 회사 생활에 끼어든 브레이크, 본부장 윤석진.그냥 한 말인데…….<부고: 윤석진 본인상>원수같은 본부장이 죽었다……가 기적처럼 다시 깨어났다.그런데, 이상하다.“하루야, 보고 싶었다.”본부장님, 우리 그런 사이 아닌데요?죽었다 깨어난 석진 안에 다른 남자가 들어왔다.그것도 수백 년 전, 나를 사랑한 남자가.#현대로맨스 #사내연애 #죽다_살아난_남자 #회빙 #능력녀 #카리스마남_안에_숨은_다정남 #상처녀 #환생 #전생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약혼자가 죽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내가 먼저 손을 놓기도 전에 죽어버리다니, 비겁해." 윤슬은 자신을 속인 약혼자와 그의 내연녀를 향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끝난 그 순간, 허탈감에 빠져 있는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김선우 "우리, 지금 같은 걸 원하고 있잖아요." 지독히 충동적인 밤이었고, 온기가 그리워 보내게 된 하룻밤이었다. 처절한 감정을 안아줄 누군가가 필요해서 만난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줄 알았던 그 남자가, 1년 후 그 여자의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그렇게 날 보고 있으니까.” 몸을 굽혀 제 귀에 속삭이는 선우의 목소리가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미칠 것 같잖아.” 볼 끝에 와 닿는 선우의 나직한 음성에 눈앞이 하얘졌다. 하지만 참아내야 한다. 자신에게 빠져드는 이 남자의 마음 따윈 상관없으니까. 복수는 치열하게, 사랑은 그보다 더 뜨겁게.
“다른 여자, 생긴 거 맞아.” 잠깐 스치는 바람이 아니었다. 남편은 세 번째 결혼기념일 선물로, 교은에게 이혼 전문 변호사의 명함을 내밀었다. “당신을 도와줄 거야. 나한테서 뜯을 수 있을 만큼 뜯어가.” 모든 걸 물질로 해결하려는 남자의 눈이 마음을 할퀴었다. 더는 아프고 싶지 않았다. “교은아.” 서로 완전한 남남이 된 지 2년째 되는 날, 남편이 다시 찾아왔다. “다시 시작하자. 나한테는 네가 전부였어.” 어디선가 자동차 경적 소리가 울렸다. 신경을 긁는 소리에 교은은 얼굴을 구겼다. “미친놈.” 진심이었다. 일러스트 By 한종원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