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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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의 열렬한 구애

단 6개월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찰나, 뜻하지 않게 듣게 된 소식. 하라는 그 모든 걸 감추고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혼 4개월 뒤, 그녀가 사는 끄라비에 전남편이 나타났다. “당신과 다시 시작할 겁니다.” “네?” “내가 말하지 않았나? 자유를 만끽하라고. 물론 잠깐이지만 말이야.”

그 남자의 아찔한 유희

형의 죽음을 파헤치려다 낯선 자들에게 쫓기던 제하는 편의점 앞에서 사고를 당하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은데, 괜찮겠어요?” “살살 좀 하면 안 됩니까?” 편의점 알바생 유희의 과감하지만 섬세한 손길에 상처를 맡긴 제하. 우연하고도 특별했던 만남의 기억을 간직한 채 시간이 흐르고.  3년 후.  신입사원 한유희와 마주친 제하는 반복된 우연을 인연으로 만들고 싶다. “나한테 한유희 씨 물건이 있는데.” 하지만 유희는 제하의 노골적인 관심이 부담스러운데.  “대표님. 혹시 저에게…… 아니죠?” “맞습니다. 한유희 씨 당신에게 관심 있어요. 그것도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그녀에 대한 관심이 사랑임을 깨닫는 제하. 그리고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사랑에 서툰 제하가 눈에 밟히는 유희. “대체 대표님과 저, 무슨 사인가요?” 때로는 아찔하고, 때로는 우아하게. 한 남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아찔한 유희의 현장.

완벽한 남비서의 은밀한 수행

능력 있고 똑똑한 화장품 회사 대표 김채경. 그녀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남자와 스킨십만 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 자신의 마음의 병으로 벅차 사랑도 믿지 않는 그녀에게 어느 날 3년간 그녀의 옆을 지킨 완벽한 비서 남서후가 그녀에게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 “제가 애인 하겠습니다.” “내가 남 비서랑 연애를 한다고?” “대표님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는데 뭐가 더 필요합니까?” “나 남자 알레르기 있어.” “제가 잡으면 어떻습니까? 간지러워요?” “아, 아니!” “다행입니다.” 서후에게만 일어나지 않는 알레르기 반응에 채경은 그가 자신의 치료제가 될 수 있는지 혼란스럽다. 게다가 자신에게 직진하는 서후의 모습에 그녀는 점점 설레는데……. 그녀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마음의 병도 이겨낼 수 있을까?

홀릭, 빠져들다

한창 잘나가는 가수이자 연기자인 인후, 그의 앞에 나타난 까도, 까도 매력이 넘쳐나는 양파 같은 여자 아란. 그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처럼 계속되는데……. 프로 직진 연하남 인후와 매력적인 그녀, 아란과의 만남이 순탄치 않다? “서로 사귀는 성인 남녀가 찐한 애정 표현도 없이 만나기만 하고 먹기만 하고 헤어지나? 연...

사랑꾼닥터 도일

완벽한 외모와 차가운 성격, 한국병원 정형외과 펠로우 서문 도일.친할머니와 단둘이 자랐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투잡의 그녀, 이빈.처음엔 교통사고, 그다음엔……?왜 꼭 이상한 상황에서는 이 남자와 마주치게 되는 걸까?감추고 싶은 순간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도일에게이빈은 평생 갚아야 하는 빚이 생겨버렸다.“이미 못 볼 것 다 ...

절정의 섬, 라 이슬라 보니따

[외전 선공개][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잘생김을 넘어 가히 신의 경지에 이를 만큼 만.찢.남을 넘어선 모.찢.남, 다니엘.사랑의 상처에, 돌연 이민을 결심한다.“당신을 5년 전에 봤어요.”그리고,운명처럼 사랑을 만나게 되는데.“내 엄마하면 안 돼요?”사랑의 아픔을 지니고 있던, 유사랑.그녀는 모델 같은 부녀의 적극적인 프러포즈에 마음이 흔들리고.뜻밖의 하룻밤에 마음을 빼앗겨 그들 곁에 머물기로 마음먹는데…….라 이슬라 보니따(La isla bonita)스페인어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가진,제주도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사랑이야기.

내 남편의 열렬한 구애 외전

단 6개월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찰나, 뜻하지 않게 듣게 된 소식. 하라는 그 모든 걸 감추고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이혼 4개월 뒤, 그녀가 사는 끄라비에 전남편이 나타났다. “당신과 다시 시작할 겁니다.” “네?” “내가 말하지 않았나? 자유를 만끽하라고. 물론 잠깐이지만 말이야.” * * * ‘서, 설마…….’ 뜻밖의 소리에 하라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 방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강기혁, 전남편뿐이라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눈을 감았을 뿐이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낀 그녀는 이불 속에서 두 손을 꽉 쥐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떠오르지 않았다. “오늘따라 속눈썹이 참 예쁩니다. 그런데 그거 압니까? 파르르 떠는 그 모습이 더 매혹적이라는 거?” ‘읏!’ 느닷없는 기혁의 속삭임에 그녀는 미칠 것 같았다. 기혁의 따뜻한 숨이 귓가에 느껴지자 그 숨이 제 심장을 관통하는 것 같았다. 심장의 떨림이 온몸에 퍼지는 것 같은 짜릿함. ‘미, 미쳤어…….’ 갑작스러운 심장의 떨림에 하라는 숨을 멈췄다. 흐윽, 지극히 해로웠다. 귓가에 감기는 감미로운 목소리. 미처 생각 못 한, 아니 당해 보지 못한 의외의 행동이었다. 길지도 않은 6개월간의 결혼 생활 동안 그녀는 이런 가슴 떨리는 상황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다시 다가온 기혁은 사람의 애간장을 툭툭 건드리며 그녀의 가슴 저변에 숨겨 놓은 감정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지극히 신사적인

회사를 살리려고 결혼을 택했건만, 여자관계가 지저분한 약혼자라니.충격에 휩싸인 재이는 출장을 떠났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친다.「참고로 우리, 키스도 한 사입니다.」예전에 만난 적이 있다며 성큼 다가온 남자, 강무결.그는 위험에 빠진 재이를 또 구해 낸다.“나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요. 그게 지금 당신이 할 일입니다.”조용하기만 하던 재이의 심장이 그에게 반응하기 시작하는데.지극히 신사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매 순간 심장을 놔주지 않는 완벽한 남자의 불꽃같은 사랑.

탐하고 싶은

“내 죽음에 대해 정말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나?” 5년 전 죽었다던 남편이 살아 돌아왔다. “그동안 왜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거죠? 5년이면 꽤 긴 시간이잖아요.” “사정이 생겼어. 당신을 데려올 시간도 필요했고.” “그런데 어떡하죠? 그동안 전 당신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경의 마음이 닫혀 버렸다. 그런 그에게 나타난 천사. “아저씨, 내 친구가 그러는데 아빠랑 엄마는 원래 같이 자는 거래요.” 깜찍한 아이 덕분에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는 과연 알까. 5년 동안 그가 어떻게 보냈는지. 그녀 앞에 나타나고 싶어서 얼마나 애가 탔는지. 또 만나면 얼마나 탐하고 싶었는지 말이다. 모른다면, 또다시 탐하면 그뿐. 다시는 그녀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완벽하게 맞닿은

“서재희에게 미쳤다는 소립니다, 지금. 내 방식, 내가 아는 모든 것들 다 동원해서 서재희라는 여자를 붙잡을 겁니다. 어떻게든 내 옆에 둘 거라는 말입니다. 이제부터.”“왜요, 키스하고 싶습니까?”“아니면 서재희가 저번에 나에게 말했던 발칙한 말 그대로 돌려줄까요?”“지금 키스하고 싶죠?”상사이자 남편인 이현의 집.그리고 처음으로 감춰 두었던 진실을 알게 된 밤.재희는 자신을 기만한 이현을 용서할 수 없었다.“원한다면, 해줄 건가요?”재희의 붉은 입술에서 탁한 숨이 비집고 흘러나왔다.모르는 걸까 아니면 모른 척하는 걸까.“각오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그렇다면요?”이현의 뜨거운 눈빛과 마주한 순간, 재희는 빨려들어갈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었다.복수를 위해 손을 잡았으나 어느새 서로의 심장을 공유해버린 두 사람.상사와 비서로,뒤이어 부부로.둘의 인연은 그렇게 뜨겁게 얽혀버렸다.*표지 일러스트 ; 아돌

너를 빚다

「어제 새벽, LA 시내에서 인종 차별적인 무차별 총격이 … 현재 모 기업 본부장인 차준우(32) 씨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단희는 두 눈을 크게 떴다. 이혼 후 부러 찾아보지 않던 소식인데 이런 식으로 전할 줄이야…. “사모님, 본부장님이 며칠째 의식이 없으십니다.” 이혼한 지 한참이 지났건만, 며칠 뒤 찾아온 비서는 그녀를 아직도 사모님이라 불렀다. 그렇게 다시 보게 된 전 남편 차준우. 그가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자 차준우를 찾아간 그녀는 그렇게 그에게 다시 이별을 고했다. 그런데. “실례합니다…. 서단희 씨 맞습니까?” 6개월 뒤에 나타난 전 남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단희는 그를 피하고 싶었지만, 재활을 핑계로 만나게 된 둘은 얽혀 버리고 만다. *** “원래 이렇게 가까웠습니까?” “이혼했을 땐,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안 좋았다는 겁니까?” “당연히 그렇죠. 차준우 씨는 우리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장본인이니까요.” 놀란 기색이 역력한 준우를 보며 단희는 담백하게 다음 말을 이었다. “그러니 더 묻지도, 다가오지도 마세요. 차준우 씨와 전, 그냥 지나갈 사이예요. 더욱이, 결혼을 앞둔 남자는 제 관심 밖이거든요.” 그녀는 멍하니 앉아 있는 준우를 뒤로 하고 차갑게 뒤돌아섰다. 그때 그냥 지나가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