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
플라비
평균평점 3.93
매일매일 기대해
4.0 (1)

언제부터인가 아내의 눈빛에 도를 닦게 되고, 남편의 몸짓에 심장이 내려앉기 시작하는 서로의 모습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동료끼리 이러지 말자고,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고 마음을 달래보지만 밀어낼수록 불이 붙고, 혼이 빠질 듯한 달콤함은 도저히 출구가 보이질 않는데……. 본격! 쿨하게 끊으려다 핫하게 붙어버린 신혼일기! 이 결혼, 정말 끝낼 수 있는 거 맞죠?

나의 남자사람친구

스물한 살의 평범한 대학생, 아라. 그리고 그녀의 15년 지기 절친이자 뭇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훈남, 경훈. 동성보다 편한, 하나뿐인 남자 사람 친구가 사랑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 이야기  우정과 사랑 그 사이 어딘가 존재할 ‘나의 남자사람친구’

남 비서를 조심하세요
4.05 (10)

쉿! 남 비서를 조심하세요.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위험한 남자니까요. 외모와 능력을 모두 겸비한 할아버지의 새 똘마니가 심상치 않다.  인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못 하는 게 없던 나의 새로운 비서이자 경호원은 할아버지가 그토록 바라오던 완벽한 심복이었다.  어떻게든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려 해봐도, 결과는 늘 그의 손바닥 안이라는 현실.  “두고 봐. 내가 반드시 당신 해고시킬 테니까.”  무시무시한 경고에도 웃는 낯으로 파이팅을 외쳐주는 너란 남자.  그런데 이게 웬일?  언제부터인가 그의 완벽한 서포트에 물개박수를 치고 있는 내가 낯설다.

너에게 날다

새벽시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생기 있는 눈빛의 한 여자. ‘고니.’ 그녀는 승무원이 꿈이라고 했다. 누구보다 자기 직업에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남자. ‘유.’ 돌잡이 때 누나의 장난감 립스틱을 집어든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천직이라고 말했다. 하얀 피부에 꼬불꼬불한 잔머리, 조그맣게 달린 귀여운 코. 순백의 도화지와도 같은 그녀의 얼굴 위로 유의 손이 스칠 때마다 일어나는 변화는 실로 놀라웠다. “내 실력이 네 자신감과 비례한다면, 넌 내일 무조건 합격이야.” “힘낼게요. 나는 오빠의 자부심이니까.” 그렇게 우리는 같은 공간에서 꿈을 키웠고, 봄날의 꽃잎처럼 날아든 사랑은 가랑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낮과 밤이 다른 남자

생활 심부름 전문 업체인 <불러만 주세요>는 밤만 되면, 인력 대행 및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 Call Me Baby >로 그 이면을 드러낸다.  지극히 정상적인 타이틀에 가려진 은밀한 애인 대행 서비스도 함께.  연인의 외도로 상처 받은 철벽녀 은영을 향한 마성의 직진남 수진의 바래다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로맨스.

달콤 살벌한 부부
3.81 (27)

위장 결혼의 현실판! “적당히 살다 깔끔하게 헤어지자.” 학창 시절 내내 앙숙이었던 남녀가 10년 만에 만났다.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두 남녀는 완벽한 독신으로 살기 위한 위장 결혼을 강행하게 되는데…. 어쩌면 환상의 커플일지도 모를 동갑내기 쇼윈도 부부의 화끈한 신혼 일기.

그대 곁에 잠들다
4.12 (4)

사방은 어두웠고, 조용히 세상을 적시던 빗줄기는 점점 거세졌다. 아무런 감각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나는 우스꽝스러운 대리운전 광고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흘러나온 새벽의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으로 너를 만났다. 벼랑 끝에서 위태롭게 서 있던 내게, 너는 한줄기 빛이 되어 찾아왔다……. 아주 특별한 목소리를 가진 여자와 그런 그녀를 곁에 두어야지만 잠들 수 있는 남자의 심쿵 달달한 동거 로맨스! 때로는 포근하고, 때로는 아찔한 그들의 침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입술이 예쁜 남자

장기출장을 떠나게 된 동생 녀석이 이웃집에 친구를 심어 놓고 갔다.  “얘만큼 믿을 만한 놈이 없거든.”  그 말에 나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네가 철썩 같이 믿고 있는 그 녀석이 바로 내 첫 키스를 훔쳐 간 놈이라고는 차마 밝힐 수가 없었으니까.  어떡하죠? 예쁜 입술로 예쁜 말만 골라 하던 동생 친구가 완벽한 어른 남자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그러고는 작정한 듯 저를 홀리기 시작해요.  이 끝도 없는 밀당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까요?

너의 달콤한 숨을
5.0 (1)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20년이나 지속되던 악몽으로부터 날 구해냈다.  그는 마치 어둠에서 태어난 듯 서늘했고,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집어삼킨 미의 정점 같았다.  “너의 꿈을 먹게 해줘. 그럼 널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줄게.”  내 꿈을 간절히 원하던 그가 나의 모든 불행을 가져가겠다고 했을 때, 나는 우리가 영원히 서로를 벗어날 수 없게 되리란 걸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너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게 서로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미친 짓일지라도.

독종의 연애

“저한테는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당연히 도망칠 곳도 없고요.” “잘됐네요.” 후영이 부드럽게 웃었다. 벼랑 끝에 선 당신의 절박함을 환영한다고. “누구에게도 기대거나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거기엔 남편인 나도 포함이고.” 네가 견뎌온 지옥과는 또 다른 지옥이 펼쳐질 테니, 마음 단단히 먹고 알아서 살아남으라. 본가에서 지내는 동안 절대 할아버지의 눈 밖에 나서도 안 되고, 당신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일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라.  대가는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자유였다. “자신 있습니까?” “네. 저 참는 거 잘해요.” 리하의 대답에 후영이 만족한 듯 미소 지었다.  “그럼 한 달 뒤에 봅시다.” 그렇게 그는 출장길에 올랐다. 결혼하자마자 혼자가 된 리하는 정글 같은 도강의 본가에서 치열한 생존을 위해 버텼다. 밑에서 끌어내리고, 위에서 짓밟아도 약속된 자유를 위해, 그리고 제게 구원과 같았던 남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독종처럼 버티고 버텼다. 그리고 마침내 후영이 돌아왔을 때, 그의 계약직 아내는 누구보다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어 남편을 맞이했다. 우주를 떠도는 이름 모를 행성에서 반짝이는 별이 된 기분이었다. 안정적 궤도에 진입한 나의 삶은 네가 있어 빛날 수 있었다. 강리하의 남편으로 산다는 건 그런 기분을 느끼게 했다. 나의 모든 걸 견뎌줄 아내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의 끝에 남은 건, 너만이 내가 가진 전부라는 깨달음이었다. 혹독하고도 치열하게 살아온 두 독종의 계약 결혼부터 진짜 열애까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