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조. 수많은 사선을 넘어 지켜 낸 나의 조국. 그러나 승전의 영광은 모두 왕세자 이강의 것이다. 나는 겁 많고 유약한 왕자가 되어 내 존재를 감춰야 한다. 이강. 지금껏 세상은 오직 나를 위해 존재했다. ‘월흔검’이 내가 아닌 윤조를 택하기 전까지는. 들키지 말아야 한다. 내가 놈을 두려워한다는 걸. 설윤. 그날, 월흔검으로 나를 구해 준 사내. 그는 교월국의 영웅 이강이었을까? 아니면, 유약한 샌님 왕자 윤조였을까?
윤조. 수많은 사선을 넘어 지켜 낸 나의 조국. 그러나 승전의 영광은 모두 왕세자 이강의 것이다. 나는 겁 많고 유약한 왕자가 되어 내 존재를 감춰야 한다. 이강. 지금껏 세상은 오직 나를 위해 존재했다. ‘월흔검’이 내가 아닌 윤조를 택하기 전까지는. 들키지 말아야 한다. 내가 놈을 두려워한다는 걸. 설윤. 그날, 월흔검으로 나를 구해 준 사내. 그는 교월국의 영웅 이강이었을까? 아니면, 유약한 샌님 왕자 윤조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