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여주의 사랑에 화려하게 깽판을 놓다 장렬히 사망한 전직 악녀, 릴리트. 못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더니, 소설 속 계모에게 구박받다가 최악의 쓰레기에게 시집가는 비중 없는 조연에 빙의했다. 이번에는 착하게 살기로 결심한 릴리트는 계모와 새언니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사상 최고의 악당을 고용하는데. “그러니까 애인인 척해서 집안에 깽판을 놓으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맞아! 열심히 못된 짓을 당하면 그들도 착하게 살 거야. 나처럼!” 악역에게 적성에 맞는 일을 던져줬더니 너무 잘한다. 이제 계모와 남작만 완벽히 물리치면 조연의 본분에 맞게 착하고 조용하게 살아야지. 그전에 이 남자에게 고마우니까 힌트를 좀 주고. “인생 망치기 싫으면 짝사랑은 절대 하지 마.” “내가 짝사랑을 할 일이 있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전직 악녀의 한이 서린 충고를 무시하다니! 그렇게 쉽게 장담하면 안 된다고 말하려는데, 그가 사르르 눈을 접어 웃으며 말했다. “이미 애인이 있는데, 짝사랑을 왜 해야 하지?”
남주, 여주의 사랑에 화려하게 깽판을 놓다 장렬히 사망한 전직 악녀, 릴리트. 못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더니, 소설 속 계모에게 구박받다가 최악의 쓰레기에게 시집가는 비중 없는 조연에 빙의했다. 이번에는 착하게 살기로 결심한 릴리트는 계모와 새언니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사상 최고의 악당을 고용하는데. “그러니까 애인인 척해서 집안에 깽판을 놓으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맞아! 열심히 못된 짓을 당하면 그들도 착하게 살 거야. 나처럼!” 악역에게 적성에 맞는 일을 던져줬더니 너무 잘한다. 이제 계모와 남작만 완벽히 물리치면 조연의 본분에 맞게 착하고 조용하게 살아야지. 그전에 이 남자에게 고마우니까 힌트를 좀 주고. “인생 망치기 싫으면 짝사랑은 절대 하지 마.” “내가 짝사랑을 할 일이 있나?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전직 악녀의 한이 서린 충고를 무시하다니! 그렇게 쉽게 장담하면 안 된다고 말하려는데, 그가 사르르 눈을 접어 웃으며 말했다. “이미 애인이 있는데, 짝사랑을 왜 해야 하지?”
약혼녀만 열 명 이상 죽일 예정인 미친놈 주인공의 양판소에 빙의했다.미친개에 물리면 약도 없다더라,주인공의 세계정복에 얌전히 무임승차하려는데….“넌 진짜 약하구나.”…그쪽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게 아닐까요.쓸모없다면서 나를 왜 자꾸 데리고 다니는 건데?나 그냥 편하게 버스 타면 안 되겠니?“내 손이 너무 차갑나?”“아니.”“……그런데 왜 자꾸 놓으려고 하는 거지?”“그, 그거야 잘했다고 머리 쓰다듬어주려고 그런 거지!”겁먹지 않은 척 당당하게 대꾸했더니, 시리우스가 귀여운 짓을 한다는 듯 웃었다.어리지만 벌써부터 싹수가 잘생긴 얼굴이 눈부셨다.피 칠갑을 한 꼴만 아니었다면 참 보기 좋았을 텐데.“그래? 그럼 어서 칭찬해줘.”갑자기 다정한 척하지 마, 미친놈아.엘레나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은발 위로 안착했다.#여주에겐 힐링 주변에겐 킬링#미친놈이 다정하면 다정한 미친놈 #늑대남주 #능력여주 #집착남 #존버는 승리 #남주에게 무임승차일러스트 : 우문타이틀 디자인 : 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