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효
서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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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Seven Days)

“너 도대체 뭐야?” 블러디 컴퍼니 사장이자 엑스칼리버호 함장인 냉정한 남자, 알렉. 우주정보국 조사실에서 만난 여자가 눈에 거슬린다. “나 어디서 만난 적 ..

검은 군주의 꽃

“제 존재가 폐하께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왕의 정부이자 우직하고 강직한 호위 기사, 루이스 오넬. 그 추운 겨울날, 왕의 손을 잡았을 때부터 결심했다. 왕을 위해서 살기로……. “난 내 발아래에서 머리를 드는 자들은 용납해도, 내 머리 위에서 노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아란노아스의 왕인 교활하고 야비한 남자, 카힐 로저드. 강력한 왕권을 손에 쥐기 위한 그의 무자비한 행보에 수많은 이들의 목숨이 쓰러진다. “후궁 이상을 넘보지 않는 한 편안한 삶을 보장하겠다.” “잔인하십니다.” 루이스를 그저 소유물이라 생각한 카힐. 그의 태도에 그녀는 마음의 혼란을 겪게 되고, 결국 왕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허튼 생각은 하지 마라, 루이스. 나는 너를 버릴 생각이 없다. 너는 죽어서도 나와 함께 묻힐 것이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 그들의 선택과 결단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썩은 가지에 봄은 오지 않는다

“공작님, 저를 가신으로 삼아 주십시오.” 가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남장을 한 채 바이서스 가로 간 슈리는 품위 있지만 경박한 공작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데 성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바이서스 가주인 제라드도 위험한 선을 넘어 자신의 가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 슈리는 자신을 봄날 속에 두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역겹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내가 널 좋아한다는 게 비참하지만 어쩌겠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질 수밖에.” 하지만 제라드는 포기하지 않고 슈리에게 다가서고. 결국 마른 땅에 싹이 튼다. 심장이 얼어붙은 냉정한 여자와 능청스럽고 다정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