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둑고양이로소이다> 나는 도둑고양이로소이다. 책소개 도둑고양이로 태어난 고양이가 우연히 한 집에서 먹이를 구하게 되었다. 도둑 고양이 주제에 집 고양이 행사를 한다면 다른 떠돌이 도둑고양이들에게 수없이 당하게 된다. 우연히 알게 된 한 집의 주인은 다친 주인공 도둑고양이를 마치 자기집 고양이처럼 아주 사랑스럽게 보살펴 준다. 이 외에도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낀 여자가 퇴사를 하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세계여행을 다니고, 하고 싶은 일을 해 보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최저임금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을 다니던 이가 고액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긴 이야기, 감기에 인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물 공장> 주인공은 태어나면서부터 대형 사육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강아지이다. 그녀에게 세상은, 창살속 우리와 주기적으로 밥을 주는 손, 그리고 주변에서 끊임없이 임신을 하는 '언니' 개들로만 이뤄져 있다. 그리고 어느 샌가 주인공 자신도 임신을 하고, 같은 시기 임신을 한 푸들 언니는 고통 속에서 새끼를 낳다가 죽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이 죽음인지 모르고, 푸들 언니가 잠자는 것이라 생각하는 주인공. <추천평> "동물에 대한 학대가 이뤄지는, 이른바 '동물 공장' 에 대한 이야기를, 강아지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화. 새드 엔딩이 인상적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내가 생각하면 당신은 죽는다> 특별한 기술이나 학벌, 집안 배경도 없는 동엽은, 능력도 없는 주변 사람들이 학벌이나 집안 배경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심한 질투를 느낀다. 그리고 그 질투심이 점점 강해진 나머지, 동엽은 그들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한주먹이라는 친구가, 집안 배경으로 큰 기업체에서 일하며 인정 받는다는 사실이 부럽다 못해 저주스러운 동엽. 그는 한주먹이 죽어 버리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소망한다. 그리고 다음날 한주먹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추천평>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의 남자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환상 문학."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만능 주머니> 여행을 좋아하는 새호는 자신이 간 나라마다 작은 기념품을 모으는 취미를 가졌다. 이번에도 여행을 마치는 마지막 날, 새호는 허름한 숙소 주변 거리를 걷다가, 조약돌로 만든 팔찌를 보고 산다. 가게 주인은 새호에게 잘 늘어나는 주머니 하나를 선물로 주지만, 새호는 그 주머니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던 새호는 그 주머니가 괘나 쓸모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를 넣고, 히말라야 산맥으로 향한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새호는 조난을 당하는데, 그때 그 주머니가 정말 요술 같은 일을 벌인다. <추천평> "허름한 여행지에서 얻는 주머니. 그것을 통하면 다른 사람과 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기발할 착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고양이 상자> 피곤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고양이, 냐냐를 키우고 있는 한결. 주말의 늦잠을 즐기는 한결의 몸을 건드리며 밥을 달라고 야옹거리는 냐냐. 밥을 먹이고 냐냐와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한결은, 예전에 주문해 둔 고양이 상자를 조립해서 냐냐에게 선물한다. 포근한 상자 속에서 평화를 즐기던 냐냐가 갑자기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집 밖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나른한 주말 오후 한결과 이웃 사람들의 냐냐 구출 또는 추적 작전이 시작된다. <추천평> "하늘을 날아 다니는 상자가 고양이를 싣고 한가한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이 불러온 것은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연대감."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카피어> 평범한 고등학생인 시현. 그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을 잘하는 것도 아닌, 꿈이나 이상도 없는 학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공부를 잘하는 친구가 시현을 무시하는 말을 하고, 그에 자존심이 상한 시현은 그에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낀다. 그런데 다음 날 시험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시현에게 영어가 완벽하게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비슷한 일들이 몇 번 벌어진 후, 시현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는다. 남의 몸에 손을 대면 그의 능력을 '카피' 할 수 있다는 능력이다. <추천평> "남의 능력을 복사할 수 있게 된 고등학생. 당연히 공부니 취직이니 걱정거리는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진정 원하는 것은 복사가 불가능한 것이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멈춰진 시간> 평범한 집안의 아들, 다니엘. 그는, 아버지가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여행을 떠난다.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는 다니엘. 그런데 아버지는 다니엘에게 목적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아무 말 없이 차를 운전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작은 오두막집에 도착한 아버지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털어놓는다. 자신에게 시간이 멈춰져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이다. <추천평> "아버지와의 여행에서 듣게된 충격적인 사실. 아니, 충격적이지는 않다. 시간이 멈춰지기를 한 번이라도 바랐던 사람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상상력이기 때문에."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해바라기> 몸이 약한 소녀는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뛰어놀지 못한다. 그래서 집 가까운 곳에서 앉아 햇볕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소녀는 돌담 아래 작은 새싹이 피어난 것을 발견하고, 그것에게 인사하고, 그것 역시 소녀에게 대답해준다. 그리고 그 새싹이 자라나 민들레가 되고, 그 민들레는 하얀 털송이로 변신한다. 소녀도 그 털송이와 함께 머나먼 곳을 여행한다. <추천평> "작은 소녀 곁으로 다가와 그녀를 위로하고 자유롭게 해준 새싹 이야기. 작고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아름답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선애의 리부팅> 튼튼한 체격에 쾌활한 성격을 가진 선애. 그녀는 성실한 직장 생활 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자신만의 작은 사업, 옷 가게를 시작한다. 정성 들여서 상품을 고르고, 성실하게 가게를 운영하는 선애. 그러나 코로나 19 전염병이라는 위기가 닥쳐오면서 그녀는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선애만의 생존법. <추천평>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 그리고 그녀에게 닥쳐온 위기. 판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그녀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이 우리 모두를 유쾌하게 만든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낚시> 서울 어딘가에서 살다가 홀로 외딴 섬에 내려온 남자. 그는 폐가 하나를 차지하고, 넉살 좋게 이웃들과 어울리며 섬에 자리잡는다. 이것저것 버린 물건으로 살림살이를 꾸민 그의 주 수입원은 낚시꾼들을 안내하고 그들에게 라면 같은 간식을 챙겨다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섬에 도착한 이후, 낚시꾼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잦아지고, 강력계 형사 출신의 인근 파출소 소장이 그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추천평> "살인을 통해 쾌감을 얻는 사이코패스 주인공. 그리고 외딴 섬에서 벌어지는 광기 어린 살인의 현장들. 스릴러의 기본에 충실한 단편 소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나는 복 없이 살기로 했다> 빼어난 외모를 가진 진희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녀와 결혼만 하면 모두 빈털터리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돈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은 잃어버리기 일쑤였고, 어렵게 취직한 회사는 망하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결혼조차도 그녀의 이상한 불운을 막지 못했다. 친구와 푸념을 늘어놓던 진희는, 친구의 권우에 따라서 점쟁이를 만나러 간 진희. 점쟁이 역시 진희에게 저주에 가까운 미래를 예언하고, 더욱 절망에 빠진 진희 앞에 신문기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정말로 진희의 불운을 증명해 보자는 엉뚱한 제안을 한다. <추천평> "행운과 불운, 부유함과 가난함. 그것을 가르는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한 여자의 흥미로운 인생사를 통해서 통찰력 있는 주제를 제시하는 단편."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운수 좋은 날> 머리를 쓰는 일을 하면서 먹고사는 주인공은, 머리를 재충전하기 위해서 가끔 산책을 즐긴다. 그런데 주인공은 한번 산책을 나갈 때마다, 일정한 법칙을 정하고 반드시 그대로만 움직이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산책길에서 그가 정한 법칙은, 갈림길이 나오면 반드시 오른쪽으로만 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빙빙 돌면서 산을 오르던 주인공은 결국 숲 깊은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낭떠러지에 가까운 비탈을 통과해서 동굴을 발견한 주인공. 어김없이 법칙을 적용한 주인공은 과감하게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추천평>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산책을 즐기던 사람이 운수대통할 일을 만난다는, 평범하면서도 신기한 이야기."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트리거> 창궐하는 전염병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무 때나 아무 것이나 배가 고프면 먹고, 목이 마르면 마시고, 읽고 싶은 것만 읽고, 보고 싶은 영화와 드라마만 보는 생활을 이어간 주인공.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 거울 앞에 선 주인공은, 괴물처럼 변한 자신의 모습에 경악한다. 결국 거울 속 모습이 꿈속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기는 하지만, 그 일이 트리거가 되어 주인공은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켜 나간다. <추천평> "전염병의 시대, 직장을 잃고 방 안에서 혼자 살면서, 자신에 대한 존엄감마저 위태로워진 한 젊은이의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트리거일 수도."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