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총서인 Mystr 컬렉션으로 발간된 작품 중, 예술 작품과 희귀한 수집품 등과 관련된 작품들을 모은 작품집이다. 신비한 그림에서 튀어나오는 신비스러운 형체들, 예술에 집착과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일생을 살아온 젊은이의 이야기, 길쭉한 상자 하나를 들고 탄 젊은 미술가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살아 있는 그림] 미술관 관람을 취미로 하는 주인공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전을 보기 위해서 낯익은 미술관을 찾았다가 관람객이 붐비는 바람에, 인적이 드문 계단을 헤매게 된다. 그때 어두운 복도에서 기이한 그림이 걸린 것을 발견한다. 그림 속 형체나 물체들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묘한 생명력을 가진 그림에 몰입해서 감상하게 되는 주인공. [사랑, 배신, 그리고 그림] 감성과 이성, 미신, 종교 등 진지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로맨스 또는 치정극 성격의 스릴러. 어린 시절부터 감성적이고 예민한 기질을 지닌 이탈리아 청년. 가족 중 그를 유일하게 아끼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형과 아버지는 그를 수도원으로 보내서 평생 동안 살도록 압박한다. 그러나 세상의 예술과 기쁨을 누리는 주인공은 수도원에서 탈출해서 다른 도시로 도망친다. [검정 액자] 런던의 가난한 거리에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살던 주인공은 친척 고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저택을 물려받는다. 가난한 생활을 청상하고 고모님의 저택에서 살던 주인공은 특이한, 즉 매우 못난 판화 하나가 응접실 벽난로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실 그 판화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판화가 담긴 검정 흑단 액자이다. [길쭉한 상자] 미국 남부에서 뉴욕으로 가는 여객선을 탄 주인공. 그는 승객들 중 예전 친구이자 미술가인 와이어트를 만나고 반가워한다. 특히 그가 최근에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와 그의 아내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지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막상 그녀를 만나자 의외로 평범한 여자인데다가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에 실망한다. 그리고 친구의 일행을 살펴보던 주인공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한다. 바로 일행의 인원 수에 비해서 예약된 방이 하나 더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친구인 와이어트의 화물 중에 특이한 모양의 길쭉한 상자가 있다는 사실 역시 주인공의 관심을 끈다. [홍수 속 살인] 피트먼 부인은 피츠버그 근교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늙은 부인이다. 그녀의 하숙집은 해마다 봄이 되면 홍수에 거리와 집이 물에 잠기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번 봄에도 홍수가 일어나 집의 1층이 상당 부분 물에 잠기는데, 하숙집에 사는 래들리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래들리 부인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남편은 그녀가 단지 먼 시골로 외출을 한 것이라고 변명한다. [음반과 15달러의 빚] 대서양을 횡단하는 여객선 등에서 보안대장으로 일하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마르라는 남자가, 비밀 첩보국의 감시망에 포착된다. 유럽에서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영국과 독일 등이 전쟁 중이고, 미국은 중립을 지키고 있지만, 독일은 미국의 참전을 방해하기 위해서 테러 등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상한 난초] 중년의 웨더번 씨는 별도로 하는 일 없이 유산 등으로 먹고사는 남자이다. 그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난초를 수집해서 기르는 일. 덕분에 그는 주기적으로 런던의 난초 판매상을 방문하고, 그의 집에는 아담한 크기지만 좋은 시설을 갖춘 온실도 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인도양 근처 정글에서 그것을 수집하던 사람의 시체와 함께 발견된 난초를 구매해서 집으로 가져온다. <추천평> [살아 있는 그림] "오랜 세월 작가의 작품을 쫓아 다니면서 읽은 팬이다. 살아 있는 그림을 다룬 공포 소설이다. 짤막한 시간을 이용해서 병원 대기실이나 열차 안 등에서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 Richards, goodreads 독자 [사랑, 배신, 그리고 그림]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삶의 지혜나 도덕, 다양한 인물, 위험과 시험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어떤 경우에는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19세기 고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 Russels, Goodreads 독자 [검정 액자] "이 작가의 작품 중 처음으로 읽는 것이고,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이 확실하다. 굉장히 잘 쓰여진 단편 소설이다. 주인공의 욕망과 갈증, 상실감이 너무나도 설득력 있게 제시되었다. 읽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 Bodb, Goodreads 독자 [길쭉한 상자] "수수께끼의 길쭉한 상자가 배에 실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호기심을 불러오는 이야기. 짧지만 몰입도가 높은 소설." - Sandra, Goodreads 독자 [홍수 속 살인] "매우 흥미롭고 빨리 읽히는 추리 소설이다. 1907년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홍수에 잠긴 집이라는 매우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홍수 때문에 보트들이 집의 현관 앞을 오가면서 사람들을 나른다. 뛰어난 줄거리와 전개, 호감가는 여자 주인공, 매우 교묘한 살인 사건, 아니 살인 사건이 맞기는 한가? 작가는 미스터리 애독자들에게 엄청나게 흥미로운 선물을 안겨줬다." - Nahmyt, Goodreads 독자 [음반과 15달러의 빚] "재미있는 읽을거리였다. 미국 재무부 산하의 비밀 첩보국에서 해결한 실제 사건을 정리한 이야기로,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사건들과도 맞닿은 점이 느껴진다." - Rooger, Allyoucan 독자 [이상한 난초] "작가가 가장 잘 알려진 분야인 SF와 판타지 단편들을 포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은 작품집에 속한 작품이다. 모든 분야에 걸쳐서 나타나는 작가의 상상력과 재능, 역설이 빛난다. 팬들을 위해서 추천한다." - Johmarr, Goodreads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