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시대 최강의 기사라고 평가받는 동시에 『야만인』이라는 이명을 가진 시드 블리체. 캘바니아의 젊은 「왕자」에 의해 부활한 남자는 마법기사 학교의 교관으로 부임한다. 창설자 기사의 이념을 이어받은 네 개의 교실 중에서 그가 배속된 곳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이름이 붙은 낙오 학급인데……....
새봄이 찾아오며 왕립 요정기사 학교도 새 학년이 시작됐다. 앨빈 일행도 2학년으로 진급. 후배들에게 존경받으며 더욱 수행을 거듭하는 나날을 보내지만, 그런 왕국에 격진이 일어난다. 서쪽의 군사 대국, 드래그니르 제국이 자신들의 속국이 되라며 쳐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자로 나타난 사람은 제1황자 볼프. 압도적인 무력에 의한 침략에 동요한 왕국에서는 배신자가 속출하는데….
마침내 다시 만난 리엘과 《검의 공주》 엘리에테. “어디까지 인간을 우롱해야 만족할 거지?” “당신은 절 이길 수 없습니다, 아벨.”과거의 악연을 품고 대치한 알베르트와 파웰. “고작 이 정도로 약한 소리를 했다간 그 녀석이 비웃을 거야!” 그리고 페지테 전체를 한 몸에 떠맡은 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