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죽음> 미얀마의 외딴 감옥에 갇혀 아주 느리게 죽어간 노예 이야기. 19세기 초, 영국과 미얀마 왕국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면서, 미얀마의 대도시 아바에서 살던 서양 사람들이 모두 감옥에 수감된다. 잔혹한 간수들은 끊임없이 죄수들을 고문하고 괴롭히고, 죄수들은 점점 인간성을 잃어 간다. 그러던 중 아주 잘생긴 중국인 청년이 그 감옥에 수감된다. 죄수들은 오랜만에 들어온 새로운 인물에게 호기심을 느끼지만, 그는 들어오자마자 가장 심한 고문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그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죄수들 사이에서 퍼져 간다. <추천평> "선교사이자 학자로서 미얀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작가의 작품. 상징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로, 비참하면서 야만적이지만 고결한 인간성을 보여준 죽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