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빈센트
할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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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방랑

<영원의 방랑> 평범한 농장 주인인 버트는 몇 년 전 헤어진 애인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을 받고, 뉴욕의 한적한 시골 마을로 향한다. 마을 외곽에 위치한 낡은 저택으로 향하는 버트에게, 마을 사람들이 거기에 유령이 나오는 집이라는 경고의 말을 한다. 저택에 도착해서 옛 애인 조앤과 그의 오빠를 만나는 버트. 그들은 차원과 차원을 연결하는 물리 법칙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일종의 에너지 영역을 형성해서, 우리 세계와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와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조앤은 오빠가 그 연구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연구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버트와 함께 오빠를 말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다른 세계로 통하는 출입구가 열리고, 이상한 생명체들이 이쪽 세계로 넘어오려고 준비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위험이 닥치려는 순간, 이상한 물체가 나타나서 버트를 구하고, 그 물체를 조종하는 사람은 자신을 '영원의 방랑자'라고 소개한다. <추천평> "할 빈센트는 생전에 활발하게 SF 잡지를 통해서 작품을 발표하던 작가였지만, 현재는 거의 잊혀졌다. 하지만, 이 작품을 포함해서 몇 개의 작품들은 현재까지 유명한 작가들보다 훨씬 더 나은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경우, 당대의 전형적 등장 인물들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영원'과 '방랑'이라는 주제를 도입했다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줄거리 전체는 그냥 작가의 상상이 아니라, 실제적인 물리학 지식에 근거하고 있고, 현실의 차원에 대한 연구 성과를 활용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많은 SF 작가들이 탐구하고 있는 '다중 우주' 개념을 도입한 초기 작품 중 하나이다." - Elliot, Amazon 독자 "차원 너머에서 우리 세계로 들어온 괴물에 대한 이야기. 익숙한 줄거리에 '방랑자' 라는 개념이 굉장히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는 자신의 세계를 파괴한 과학 연구로 인해서 영원토록 차원 너머 공간을 방랑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 즐거운 독서였고, 좀 더 길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Lisa, Manybooks 독자 <저자 소개> 할 빈센트 (Harl Vincent, 1893 - 1968)는 해럴드 빈센트 쇠플린의 필명이다. 빈센트는 기계공학자이자 작가이다. 1893년 뉴욕주에서 태어난 빈센트는 공업 고등학교와 공대를 졸업한 후, 대규모 전기 시설을 설치 및 관리하는 일을 했다. 1928년 '놀라운 이야기들 Amazing Stories'에 "무넌의 황금색 여자 The Golden Girl of Munan"을 발표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헀다. 이후 14년 동안 약 70여편이 넘는 단편 SF를 발표했다. 그는 주로 SF 또는 판타지 잡지를 통해서 작품을 발표했다. 1940년대 작품 발표는 중단했지만, LA로 이주한 후 지역 SF 협회 등에 가입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1968년 사망 직전에 2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