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치료한 의사> 대영 제국의 몰락과 도덕적인 혼란 속에서 범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호넝의 단편 소설. 영국의 내무부 장관 빈슨은 퇴근길에 지저분한 옷을 입을 남자와 부딪치지만 큰 문제 없이 집으로 향한다.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누군가 그를 부르면서, 장관의 시계를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외친다. 아까 부딪친 남자가 소매치기였고, 그에게서 시계를 되찾아 장관을 쫓아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정신과 의사, 달러 박사라고 소개한 남자에게 장관이 감사를 표하면서, 집으로 초대를 한다.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던 중, 달러 박사가, 범죄는 처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친다. 그에 의하면, 범죄는 일종의 정신병이고, 의학적 치료를 통해서 예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엉뚱한 주장에 흥미를 느낀 빈슨 장관이 남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달러 박사 자신이 그런 정신병적 범죄 욕구에 시달린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추천평> "다양한 주제와 문맥 밑에 숨겨진 의미들, 흥미로운 등장 인물이 화려한 파티처럼 어우러진 이야기." - John Yeoman, Goodreads 독자 "저자의 이름이 낯설다면, 이 사실 하나만을 기억하라. 그는 코난 도일의 친척이었고, 유명한 라플 시리즈의 저자이다.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이 저자의 인물들 역시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범죄 의사는, 현대적으로 보자면, 범죄 심리학자와 유사하다. 한번 읽어볼 만한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이다." - Maricia Bacher, Amazon 독자 "이 소설은의 주인공은 보어 전쟁에 참전하여, 머리에 부상을 입은 후, 의학에서의 사명을 추구하기 위해서 총을 내려놓은 의사이다. 그는 범죄 사건에만 특화된 의학 분야를 개척하는데, 모든 범죄자들은 정신적 불균형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고, 치료를 통해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더 많은 작품을 읽고 싶다는 욕구가 느껴질 것이다." - Bill7704, Amazon 독자 "이 소설은,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대영 제국이 서서히 몰락해 가면서, 도덕적 혼란을 겪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의사는, 전쟁 중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의사인데,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범죄자를 추구하는 천재 탐정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는 인간적인 병사로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범죄와 싸운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 Louis, Amazon 독자 "이 소설의 주인공 존 달러는, 지성과 교활함, 용기, 힘을 모두 갖춘 전인격적 인간형이다. 전쟁의 공포에 맞설 줄 알고, 강철 같은 의지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달러는 아주 독특한 관점을 가지게 된다. 바로 범죄자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면서, 범죄라는 악과 싸우고자 한다. 이 소설을 다 읽었음에도 풀리지 않는 하나의 미스터리가 있다. 왜 이 작품이 유명세를 타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이다." Steve, Amazon 독자 <저자 소개> 어네스트 W. 호넝 (Ernest William Hornung, 1866 - 1921)은 영국의 작가이다. 영국 신사이면서 도둑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라플 The Raffles"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 외에도 전쟁 관련 에세이와 단편 소설, 희곡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