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섬세한 관찰과 증거에 근거한 통찰력, 관련 인물들에 대한 배려심이 특별한 형사, 조 뮐러 시리즈의 하나.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국 소속 형사 조 뮐러에게 한 노부인이 찾아온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자신의 조카를 구해달라는 요청이다. 1년 전 노부인이 사는 소도시에 미국에서 오랜 세월을 지낸 사이더스라는 사람이 이사 온다. 부인의 조카, 그라우만 역시 미국에 산 경험이 있기에, 둘은 금방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던 중 그라우만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던 젊은 여성, 엘레노라와 사이더스가 사랑에 빠지고, 둘은 비밀리에 약혼식을 치른다. 하지만 사람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는 사이더스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그라우만의 조사 결과, 사이더스가 예전에 절도죄로 복역한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는 엘레노라에게 압력을 가해서 약혼을 깨도록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사이더스가 자신의 집에서 총에 맞아 숨지고, 그라우만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의 행적과 주변 증거, 엘레노라와의 관계 등을 통해서 그라우만이 범인임은 부인할 수 없는 듯 하다. 노부인은 자신의 조카가 결백하다면서 조 뮐러에게 수사를 부탁한다. <추천평> "등장 인물이 전개에 따라서 변화하는 소설이다. 단순한 2차원적 인물형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흥미로운 독서였다. 특히 여성 작가의 탐정 소설이라는 점이." Vintagebooklvr, Goodreads 독자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지만, 다른 스타일의 소설이었다. 모든 측면에서 굳건한 토대 위에서, 개성적인 인물 구성과 전개가 돋보인다." - Gita Sturtevant, Goodreads 독자 "언제나 흥미로운 조 뮐러 시리즈 중 한 편. 짧지만 언제나 흥미롭고, 잘 짜여진 줄거리이다." - Cindy, Goodreads ehrwk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 내가 좋아하는 유형이다. 애매모함이 전혀 없고, 빨리 읽힌다. 뮐러의 이야기가 더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Delia, Goodreads 독자 "클래식한 미스터리. 새로 나오는 소설들이 실망스러울 때 클래식들이 그 고통을 치유해준다." - Cindy, Goodreads 독자 "진정한 미스터리는 왜 이제야 이 작가를 발견했는가 이다. 전형적인 19세기식 줄거리에, 훌륭한 수수께끼, 흥미로운 주인공 탐정이 매우 좋았다." <저자 소개> 어거스타 그로너 (Auguste Groner, 1850년 - 1929년)는 오스트리아의 추리 소설 및 대중 소설 작가이다. 비엔나에서 평범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난 그로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1882년 처음 추리/미스터리 소설로 등단한 그녀는, 역사 소설, 미스터리, 청소년 소설 등의 다양한 쟝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레이스 이자벨 콜브론(1869년 - 1948년)과 공동 작업한 "조 뮐러" 탐정 시리즈는 독일어권을 포함해서 스칸디나비아, 영미권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일어판이 출간되는 즉시 영어 번역을 내놓은, 콜브론은 단순한 번역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그로너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뮐러는, 오스트리아 황립 경찰 소속의 비밀 형사로, 날카로운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셜록 홈즈의 천재적 추리력이나 루팡의 대담한 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뮐러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평범하고 나약한 외모에, 젊은 탐정이라는 뮐러의 특징이 독자에게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가 많다. 그로너는 청소년 잡지 등에 다양한 소설을 연재하다가, 1929년 비엔나에서 사망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